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2월 6일 (화요일) D2 정치 생방송 회견대신녹화 대담$민심궁금증 풀릴지 ‘물음표’ 尹^韓갈등불씨됐던김경율“총선불출마” 윤석열대통령과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갈등을촉발한김 경율 ( 사진 ) 비대위원이4일총선불출 마를선언했다. 김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서울 마포구 선거구를 포함한 4·10 총선 승리를위해비대위원의역할을더욱 충실히수행하겠다”고적었다. 그는 전날 마감한 지역구 공천을 아예신 청하지않았다. 그간 윤대통령과 한 위원장이충남서천시장화재현장에 서만나고 ( 1월 23일 ) 비공개오찬회 동 ( 1월 29일 ) 을거치며‘화해모드’가 완연했지만김위원의거취문제 는언제든 되살아날 불씨로 남 아있었다. 김위원은 김건희여 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사과필요성을제기 하면서김여사를 ‘마리앙투아네트’ 에비유한 당사자다.이후한 위원장 사퇴요구로번지며대통령실과의갈 등이최고조에달했다. 이에더해한위원장은지난달 17일 그를서울마포을출마예정자로띄우 며‘사천 ( 私薦 ) 논란’을키웠다.‘김위 원퇴진없이는대통령실과당의접점 을찾을수없다’는말이공공연하게 나왔다.이에당내에서는김위원이사 퇴나 총선불출마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는의견이적지않았다.비대위원 자격으로총선에출마할경우‘공정성’ 시비는물론대통령실에대한‘도전’으 로인식돼다시양측의갈등에불을붙 일것이라는우려에서다.다만출마뜻 을접으면서최악의상황은피했다. 당내에서는 김 위원이 출마 대신 ‘한동훈비대위’잔류를택한것 에주목하고있다.한위원장이 사천논란에따른정치적부담 을 덜어낸 만큼 향후 공천 작업을주도할교두보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김위원이한 위원장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사실상행동대장역할을지속하겠다 는의미로도읽힌다.당관계자는“한 위원장이자신을 둘러싼 작은 리스 크도 허용하지않겠다는 의지”라며 “’한동훈 스피커’ 역할을계속하면서 한 위원장이윤희숙전의원등 다른 공천에힘을실어주려는의도로보인 다”고말했다. 반면한위원장의리더십에일정부 분 타격은 불가피해보인다. “당 ( 黨 ) 은 당의일을, 정 ( 政 ) 은정의일을 한 다”며수직적당정관계를 탈피할 것 이라는기대를키웠지만,결과적으로 접점을찾은격이되면서윤대통령과 ‘거리두기’가 쉽지않다는점을 드러 낸셈이기때문이다.국민의힘은김위 원의결정이사전조율이아니라는점 을 강조했다. 장동혁사무총장은기 자들과만나 “본인의소신에따라책 임감있게결정한것으로본다”고밝 혔다. 김민순기자 윤석열대통령이 7일쯤 대국민메시 지를내놓는다. 김건희여사 명품백수 수의혹,공천을둘러싼여권내부갈등 을비롯해현 안 에대한 입 장을밝 힐 예 정이다. 하지만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기자회견이아니다. KBS와 의대담 형 식을 택했다. 그것도 4일사전 녹 화해 며 칠 지나공개하는 방 식이다. 돌 발 변 수를 최소화하려는 선택으 로읽힌다. 반면‘정해진 콘셉 트에 맞춘 보여주기식소통’이라는 비 판 이더커 질 가 능 성도있다.현장을찾아가국민 들과 만나는 민 생토 론회를 강조하면 서정작 기자회견을 거부하는 건 앞뒤 가 맞 지않는다. 윤 대통령이민감한사 안 에 대해 얼 마나 진 솔 하게 설 명하고 여론의이해를구할 지가 관건이 될 전 망 이다. 윤 대통령이이날 대담을 녹 화한 건 명품백논란 등이 슈 에대해취재진과 의 질 의 응답 이어 디 로 튈 지모 르 는 상 황에서 생방송 대신 안 전한 선택지를 고른것이다. 동시에‘대통령이직접 답 을했다’는모양 새 를 갖췄 다.대통령실 관계자는“일 방 적 입 장 표 명만한다면 계속 질 문이 쏟 아 질 수 밖 에없지않겠 느냐 ”고말했다. 반면 ‘조율 된 내용 아니 냐 ’는 의구 심 을 떨 치기어 렵 다. 윤 대통령은 올 해 들어주제 별 로 각 부 처 신 년 업무보고 를 겸 한민 생토 론회를국민 토 론과 생 중계 방 식으로진행했다. 직접소통하 고, 가공되지않은 메시지를 공개하겠 다는 취지다. 그러나 정작 민감한 현 안 에는 대화를 피한다면 소통의진정 성이의 심받 을 수있다. 2일 한국 갤럽 이발 표 한여론조사에서지지율이29 % 로 떨 어 졌 는 데 , 부정 평 가의이유로 ‘소 통미 흡 ’ ( 11 % ) ,‘ 독단 적·일 방 적’ ( 7 % ) 등 을 꼽 았다.윤대통령이 극복 해야할부 분이다. 따라서이번 대담의성 패 는 얼 마나 구 체 적으로 궁금증 을 풀 수있는지에 달 렸 다.가령명품백논란의경우윤대 통령의유감 표 명과 함 께 ‘명품백이어 떤절차 를거 쳐 어 떻 게보관돼있는지’ ‘신고가이 뤄졌 는지’ 등 꼬 리를무는의 문에대해적 극 답변 해야 한다는지적 이나 온 다. 윤 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 장은“그간나오 던 이야기 와겹 치는부 분이있더라도대통령이직접말한다면 공식발언으로 책임을 지는 의미가있 을 것”이라며“반대로언 급 을 하지않 는다면 안 하 느 니만 못 한대담이 될 수 밖 에없다”고말했다. 정준기기자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공천신청않고“비대위원충실” 韓정치적부담덜고힘실어줘 “결국尹과거리두기실패”지적도 유의동(가운데) 국민의힘정책위의장이4일국회에서지역격차해소및저출산해결관련 ‘지역모두튼튼’ 총선5호공약을발표하고있다. 연합뉴스 尹대통령, KBS와대담 7일에방송 민생토론회는생중계진행하면서 신년입장은취재진질문변수회피 명품백^여권갈등등민감한사안 얼마나진솔하게설명할지관건 ਗ ݽ ੋࢎ࠺ࢲҙ ߅ ࢿള Ҵӝദ࠺ࢲҙ ࠺ܫߨ ࢲҙ ъ ݺ ҳ Ҵӝദ࠺ࢲҙ ъथӏ दࢎഥࣻࢳ ߅ Ҵ൨ ࢲ߽ࣻ Ҵ൨ ೞక҃ Ҵ൨ ӣध Ҵ൨ ഘ ޙ Ҵ൨ ࢲ ъթਸ ࠗ ц ࠗ ೧ц ҃࠘ ҳਸ թ ഘࢿh WT WT WT WT WT ా۸प न WT അਗ ઑथജ ೧নࣻࠗҙ ߅ ࢿӔ Ҵ ޖ ୨ܻ࠺ࢲप ࣗ߮ӝসࠗҙ ടӔ ֪ܿ୷धಿࠗҙ ࠗ h ب ࢲ hࢿ ز ਸ թ ୌউਸ ട ࠁ थ൞ ޖ ࣗࣘ ട ࠁ थ൞ ޖ ࣗࣘ ߅ ࢿળ ߅ ৮ ޖ ࣗࣘ WT WT WT WT അਗ WT അਗ ਊഐ ୭थ ࢿഐ ઑ ݺ ൞ ࢲ ࢲ ޙ ц ҃ӝ ҟ ݺ ц ࢲ ࢲୡਸ ҳ ز ਸ ࢚ഐ য়҃ ߅ ࢿ Ҵ൨ ъध Ҵ൨ WT WT WT WT ରҙन WT അਗ Ҵ൨ ҳ ҕୌ न അട 30 ‘험지보단양지’대통령실출신최소 34명공천도전 ( ) ( ) ( ) ( ) ( ) ( ) 대통령실과 정부 각료 출신 다수 가 국민의힘의‘ 꽃길 ’로 통하는지역에 4·10 총선공천을신청했다. 4일 국민의힘이공개한 공천신청자 현황을보면, 대통령실출신공천신청 자는최소 34명으로 파 악 된 다.이가운 데 이원모 전 대통령실인사비서관은 서울강남을에도전장을 던졌 다. 윤석 열정부 초 대 외 교부장관인 박 진의원 지역구다. 주진우전 법률 비서관은 하 태 경의원이서울로 옮 기면서비어있는 부 산 해운대 갑 을선택했다. 강명구전 국정기 획 비서관은 김 영 식의원의경북 구미을, 박 성훈 전 국정기 획 비서관은 서 병 수 의원이현역인부 산 진 갑 에공 천출사 표 를 냈 다.전희경전정무1비서 관 ( 경기의정부 갑 ) ,장성민전미 래 전 략 기 획 관 ( 경기 안산 상 록갑 ) 정도를제 외 하면대부분이국민의힘현역의원이자 리 잡 고있는 ‘양지’를택하며 저 격수로 나 섰 다. 행정관 급 으로 기 준 을 낮추 면 ‘용 산 대현역의원’ 전선이더욱 넓 어진다. 김 영삼 전대통령 손 자인김인 규 전행정 관은부 산 서동에서 안병길 의원과,정 호 윤전공직기강 팀 장은 부 산 사하을 에서조경 태 의원과일전을 벼르 고있 다.대구서구 ( 김상훈의원·성은경전행 정관 ) , 경북 포 항 북구 ( 김정재의원·이 부 형 전행정관 ) , 포 항 남·울 릉 ( 김 병 욱 의원·이 병 훈 전행정관 ) , 경북 경 산 ( 윤 두현 의원·조지연전 행정관 ) 등 보수 텃밭 인대구·경북지역에서도 맞 대결을 예고했다. 꽃길 을찾는건정부장 차 관출신들 도마찬가지다. 조승 환 전해양수 산 부 장관과 박 성 근 전 국무총리비서실장 ( 차 관 급 ) 은 나란히부 산 중· 영 도에공 천을신청했다. 중· 영 도는총선불출마 를선언한 황보승희무소속의원이현 역인 곳 이다. 반면 박 민식전국가보훈 부장관 ( 서울 영 등포을 ) ,정황 근 전 농 림축산 식품부장관 ( 충남천 안 을 ) ,신 범 철 전국 방 부 차 관 ( 충남천 안갑 ) 등은 국민의힘이 패 했 던 지역구에서의석탈 환 을 노린 다. 현역의원들도선택이갈 렸 다.비 례 대 표 인지성 호 의원은 서울 서 초 을에, 조 명희의원은 대구 동구을에신청했다. 모두 국민의힘현역의원이있는 보수 텃밭 이다.반면이용 호 ( 전북남원·임실· 순창 ) 의원은서울서대문 갑 ,최승재 ( 비 례 ) 의원은경기 광 명 갑 에공천을신청 하며 험 지출마를택했다. 이날 공개 된 국민의힘지역구 공천 신청자는 총 858 명으로 집 계 됐 다. 평 균 경 쟁률 은 3. 55 대1에달했다.전국적 인지도를 갖춘 나경원전의원 ( 서울동 작을 ) , 안철 수 의원 ( 경기성남분당 갑 ) 등의지역구 44 곳 은공천신청자가1명 인‘ 단독 신청지역’으로분류 됐 다. 손영하기자 유의동(가운데) 국민의힘정책위의장이4일국회에서지역격차해소및저출산해결관련 ‘지역모두튼튼’ 총선5호공약을발표하고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지역구공천 858명신청 이원모강남을, 주진우해운대갑 상당수텃밭서현역의원과일전 평균 3.55대1, 단독신청은 44곳 ਗ ݽ ੋࢎ࠺ࢲҙ ߅ ࢿള Ҵӝദ࠺ࢲҙ ࠺ܫߨ ࢲҙ ъ ݺ ҳ Ҵӝദ࠺ࢲҙ ъथӏ दࢎഥࣻࢳ ߅ Ҵ൨ ࢲ߽ࣻ Ҵ൨ ೞక҃ Ҵ൨ ӣध Ҵ൨ ഘ ޙ Ҵ൨ ࢲ ъթਸ ࠗ ц ࠗ ೧ц ҃࠘ ҳਸ թ ഘࢿh WT WT WT WT WT ా۸प न WT അਗ ઑथജ ೧নࣻࠗҙ ߅ ࢿӔ Ҵ ޖ ୨ܻ࠺ࢲप ࣗ߮ӝসࠗҙ ടӔ ֪ܿ୷धಿࠗҙ ࠗ h ب ࢲ hࢿ ز ਸ թ ୌউਸ ട ࠁ थ൞ ޖ ࣗࣘ ട ࠁ थ൞ ޖ ࣗࣘ ߅ ࢿળ ߅ ৮ ޖ ࣗࣘ WT WT WT WT അਗ WT അਗ ਊഐ ୭थ ࢿഐ ઑ ݺ ൞ ࢲ ࢲ ޙ ц ҃ӝ ҟ ݺ ц ࢲ ࢲୡਸ ҳ ز ਸ ࢚ഐ য়҃ ߅ ࢿ Ҵ൨ ъध Ҵ൨ WT WT WT WT ରҙन WT അਗ Ҵ൨ ҳ ҕୌ न അട 30 ( ) ( ) ( ) ( ) ( ) ( ) ( ) ( ) ( ) ( ) ( ) 법원“그룹지배력강화, 물산 주주에이익”약탈적합병불인정 Ԃ 1 졂 ‘ 핂핺푷쭎샇쪟 1 킺줂횒 ’ 컪몒콛 침 체하던 물산을 살려신 성장 동력 을 얻 으 려 는 경영상 판단에 따라 합 병했다는 이 회장 측 주장을 받아들 인것이다. 재판부는 “승계계 획 은 삼 성그룹 지배구조를 유지하고 강화 할 방안을 종 합검토한것일 뿐 이지물산 주주 등을 희생 시 키 는 약탈적방법이 었다고 단정하기어렵다”며 “합병을 통한 그룹 지배력강화는 물산과 물 산주주들에게이 익 이된다”고판단했 다. 결국 경영권승계가 고 려 됐 더 라도 합병 자체가 부당하다고 볼 수는 없 다는얘기다. 재판부는 이번 결론이기 존 대법원 판결과도 모 순 되지않는다고 강조했 다.대법원이과거이회장의뇌물등혐 의재판에서합병을경영권승계작업의 일 환 으로본것은 맞 지만,그방식이위 법했거나 물산 및그 주주들에게피해 를끼 쳤 다고 판단한 것 까 진아 니 라는 취지다. 재판부는삼성바이오분식회계혐의 에도죄 책 을물을수 없 다고 봤 다.회계 장부에거 짓 정보가 기재되지않았으 며, 회계사들과 올 바 른 회계 처 리를 한 것으로보인다는취지다.이회장과 함 께 재판에 넘겨 진 최지성미전실 실장 등전직삼성임원들도모두무죄를선 고받았다. 이회장변 호 인은선고직 후 “이번판 결로합병과회계 처 리가적법하다는점 이분명히확인됐다”고주장했다.지 난 해최 후 진 술 에서손을 떨 며목 까 지 메 인채로“삼성이국 민 에게사 랑 받는기 업으로거 듭 나도록모 든 것을 쏟겠 다” 고 말 했던이회장은무죄판결직 후옅 은미소를지었지만, 소 감 등을 밝 히지 는않았다. 시 민 단체들은 ‘재 벌 봐 주기판결’이 라고 반 발했다. 참여 연대는“재 벌 은지 배력을 승계하기위해 함 부로 그룹사 를합병해도된다는 괴 이한 선례를 남 긴판결”이라고 평가했고, 경제정의실 천 시 민 연합 ( 경실 련 ) 은“법원과검찰은 이회장의소유지배확 립 을 위한 30년 대서사시의 충 실한조연이아 니 었는지 참담 하다”고비판했다.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