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2월 7일 (수요일) 오피니언 A8 독자기고 (애틀랜타거주) 김대원 자동차보험과캐나다, 멕시코여행 최선호 보험전문인 - 보험, 그것이알고싶다 전문가 칼럼 한류 문화와 한(恨) 많은 민족 십여 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한 국드라마와케이팝과트로트그 리고한국말배우기가파도를타 고현해탄을건너전세계사람들 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왜 이 들이한류문화에그토록열광하 는것일까? 그들이하는말을자 세히 들어보면 대체적으로 한국 의드라마는마치자석처럼인간 의감성을자극하는강한흡인력 (magnet)이 대단히 매력적이라 고하며케이팝을들으면그저마 냥신난다고말한다. 나는 이런 신바람이 도대체 어 디서유래한것인가를곰곰이생 각해보았는데 거기에는 풍류라 는 우리 민족 특유의 문화 목록 (cultural inventory)이숨겨져있 다는사실을발견했다.흔히우리 민족은한많은민족이라고한다. 한 많은 대동강, 한 많은 미아리 고개, 밀양아리랑진도아리랑등 등우리나라의가곡이나설화에 는한이란단어가수없이등장한 다. 인기가수 조용필이 특유의 가 냘프면서도폭발하는듯한음성 으로“한많은이세상야속한님 아 정을 두고 몸만 가니 눈물이 나네”를듣자면왠지모르게애 잔한기분이든다.여기서우리는 지금 전 세계인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한류와 한(恨)의 관계는 뗄 레야 뗄 수 없는 마치 바늘과 실 의관계로엮여있다는것을알수 있다. 우리나라가한많은일본을 상대로월드컵축구결승전을한 다고예상해보면쉽게이해가간 다. 한(恨)이란글자는왼쪽에마음 심(心) 이란 부수와 오른쪽에 비 수로찌르듯응시한다는뜻을가 진 간(艮)이 결합해서 만들어진 형성자이니“비수로찌르듯이아 픈 마음”을 뜻하는 것이다. 고은 시인은 한이란 희망의 감정이나 꿈꾸는 감정이 아니라 그것들을 모두포기한후체념의상태에서 드러나는 무아(無我)와 밀접한 관련이있으며그것은가장높은 경지의무(無)에이르는국민정서 라고하는데우리민족의역사와 함께 민중의 가슴에 갈무리해온 민족의혼이라고할수있다. 한(恨)의유래는첫째조정래작 가가언급한우리민족 5천년역 사에 966번의 외세 침입으로 인 한 극심한 박탈감으로 맺힌 한, 둘째고구려와백제패망이후,셋 째지배층의착취로인해서민중 들이받은고통으로인해맺힌불 만그리고마지막으로일제식민 지배에 대한 극도의 저항의식이 함축된것이라고한다.그래서우 리민족에게는 첩첩이 쌓인 한을 푸닥거리를 통해서 무당이 외부 의신을끌어오거나자신이탈혼 을한후다른세계의신과접신을 해서지상의문제를풀어줄무당 이라는중재자가필요했던것이 며질서이전의본능의세계로귀 향하는것이다. 그것은마치유대인들이아시리 아그리고바빌로니아와같은강 력한 제국들의 틈바구니에서 생 활의터전을송두리째빼앗긴한 후바빌로니아로끌려갔고또기 근으로 인해 애굽으로 이주해서 노예로전락했을때그들의맺힌 한을한방에풀어줄수있는절대 적인신야훼를창조한것과같은 멘탈리티라고할수있다. 다만 우리 민족의 한은 예언자 적인의지가아닌샤머니즘의발 로였다. 샤먼(Sherman)이란 산 스크리트어로 귀신을 쫓아내고 아픈곳을낫게해주는검은옷을 입은제사장이란뜻이다. 무당은 곧 제정일치 시대의 군장이었다. 신라의 2대 왕은 남해“차차웅” 이라고 불렀는데 차차웅은 신라 인들이무당을부르던말이었다. 샤머니즘의 제도적 유래는 신라 말의 대학자인 최치원이 쓴“난 랑비서문”에서엿볼수있다. “국유현묘지도왈풍류(國有玄 妙之道曰風流)”즉우리나라에 현묘한도가있으니말하기를풍 류라고한다.그리고다음줄에는 실내포함삼교(實乃包含三敎)라 고되어있는데풍류라는것은유 교와불교그리고선도(仙道) 3교 를모두포함하고있다는뜻이다. 그리고다음줄에있는접화군생 (接化群生)은 우리 민족의 어진 성품을뜻하는데자비로서초목 이나동물까지도덕을베풀어함 께즐기고기뻐하게한다는심오 한철학이며그사상이고스란히 신라의화랑으로전수되었다. 샤머니즘은 원래 바이칼 호수 주변에 살던 몽골계통의 브리야 트족이섬기던종교인데아메리 칸인디언들이1만5천년전베링 해협을건너북미로이주할때가 지고왔으며지금은오로지한국 만이그명맥을유지하고있다.몽 골족은 우리와 4촌 간이고 티벳 의장족들은8촌간이다. 작가 김동리는 풍류의 근원은 샤머니즘이라고 했고 그 대표적 인 소설이 김동리의 무녀도이다. 모든 종교는 샤머니즘적 충동에 서출발한것이라는사실에거의 모든종교학자들은동의한다. 미 당서정주시인은무속을우주와 의 소통이며 거대한 무의식이라 는바다와의교감이라고했다. 특히 우리민족의 심성에는 샤 머니즘과유교불교그리고기독 교가 마치 계단식으로 중첩되어 있으며 상황에 따라서 편리하게 접목하는마치하이브리드식종 교관을가지고있다고할수있다. 우리는 무당을 그냥 유치하다고 무시할게아니라우리민족의소 중한문화유산으로잘보존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샤머니즘에는 21세기를 인도할 엄청난 문화적 콘텐츠가 담겨져 있다고 김동리 작가는말한다.샤머니즘은곧풍 류라고 말할 수 있으며 풍류(風 流)는 곧 신바람(enthusiasm)또 는 멋(chic)이다. 영어로 문장 전 체를 해석하라고 한다면 나는“ Blow like wind, flow like water” 라고해석하고싶다. 바람은어디 로와서어디로가는지예측불허 의자유로운운행을상징하며물 은모든것을보듬어주고살리는 생명을상징한다. 우리의 선조들은“우리네 살림 살이는 말도 많네~ 쾌지나 칭칭 나네”를부르며장구한세월동안 한(恨)을 삭이는 과정에서 그것 을아름다운예술로승화시켜온 것이며그런민족의DNA가지금 폭발하고있는것이다. 한국의무속을심도있게연구 한이화여대의최준식교수는한 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라는 두가 지의기적을이루어냈는데이제 제3의 기적은 문화강국이 되는 것이라고 하면서 한류열풍이 그 걸 입증하고 있다고 한다. 2003 년도에 대장금이 세계인들을 열 광시켰고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지구를한바탕흔들어놓았으며 BTS가전인류를흥분의도가니 로몰아넣었고원더걸스가 No- body Nobody로 동양인 최초로 빌보드차트에올랐었다.그저력 은바로한국인들내면에잠재되 어 있는 신기(ecstasy)이며 춤과 노래를 즐기는 샤머니즘적 기질 이라고최교수는말한다. 요즈음 미스터 트롯과 미스 트 롯그리고현역가왕등의프로그 램을 보면 젊은이들이 뿜어내는 신기는참으로기가차다.우리야 말로민족의한을반면교사로삼 아서남의나라를절대침탈하지 않고경제대국의꿈을이루어낸 선한민족이요참으로풍류를즐 길줄아는멋진민족이아닐까? 평소에 자동차로 장거리 여행하 기를즐기는‘여행자’씨는최근멕 시코로자동차여행을한번해보면 어떨까생각하고있다.미국생활이 20년이 넘었지만, 아직 멕시코 땅 을 밟아보기는 커녕 바라본 적도 없다.가끔식당이나길거리에서마 주치는멕시코사람처럼보이는사 람들을볼때마다멕시코는과연어 떤나라이기에저들은저토록목숨 을걸면서까지미국에와서살고자 애를쓸까궁금했었다.미국에비해 가난한나라라는정도만알고있지 직접경험한적이없으므로미국에 살면서한번도가보지않으면평생 의여한이될것같았다. ‘여행자’씨는 우선 자동차 보험 이어떻게될까궁금했었다.캐나다 는여러번자동차로여행을할때 보험을따로가입한적이없으므로 멕시코도그럴것같기도하고아닐 것같기도하였다.하여,‘여행자’씨 는보험회사에문의하여보니모든 자동차보험회사가캐나다여행은 커버해주는데비해멕시코여행은 전혀 커버해 주지 않는다고 한다. 왜그럴까? 미국의 모든 자동차 보험회사들 이캐나다여행을커버해주면서멕 시코여행을커버해주지않는주된 이유로는 치안 및 경제의 차이, 보 험 시스템의 차이, 언어 차이 등을 들수있다.경제적수준,치안,보험 시스템이비슷하고언어도같은곳 에서자동차사고가발생하면보험 사기, 범죄에 의한 사고 등을 크게 염려하지않아도된다.게다가보험 시스템과 언어가 같거나 비슷하다 면더욱그렇다.반면에경제적으로 낙후되고치안이좋지않은외국에 서자동차사고가발생한다면자동 차사고에의한클레임을크게신뢰 할수없는것이다. 캐나다는경제적인수준, 치안, 각 종 시스템, 언어에 있어서 큰 차이 가없다고볼수있다. 그러므로캐 나다에서의자동차사고는크게의 심할필요없이보험회사에서커버 해 준다. 그리고 보험 처리에서도 문제가 크게 발생할 일이 없다. 그 러나멕시코에서의모든상황은미 국과완연한차이가있으므로멕시 코에서자동차사고가일어날확률 이 엄청 높고 그 사고 자체를 신뢰 할수없을뿐만아니라각종시스 템과언어에차이가있으므로클레 임처리도제대로이루어질수없는 것이다. 거의 모든 보험회사들이 캐나다 여행을커버해준다.‘거의모든보 험회사’라는표현을뒤집어생각해 보면어떤보험회사는캐나다여행 을 커버해 주지 않는다는 뜻이 된 다. 그래서, 캐나다로 여행을 할 일 이생기면보험회사에문의해보는 것이 좋다. 만에 하나 커버해주지 않을수도있기때문이다. 반면에 멕시코 여행은 모든 보험 회사가무조건커버해주지않는다 고 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멕시코 땅이라하더라도미국과멕시코국 경에서 10마일 혹은 25마일까지 커버해준다는식으로제한적인예 외를주는회사도있다. 이또한보 험회사에사전에문의해보는것이 좋다.그러므로멕시코로여행할경 우엔기존의보험회사에문의하여 멕시코여행이커버되도록일정기 간추가할수있는지물어보고그것 이가능하지않으면멕시코국경에 서멕시코계보험을따로구입해야 한다.하루$30내외라고한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둘 다 미국이 국경을맞대고이웃하고있는나라 들이지만이렇게확연하게다르다. 멕시코측에서보면엄청나게차별 한다고 할 수 있다. 이들에게는 굉 장히기분나쁠일이긴하지만엄연 한 현실임을 어쩌랴. (최선호 보험 제공770-234-4800) 시사만평 꼬여버린 이민개혁 철조망이네… 제프코터바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이민개혁 정치 *모든 칼럼은 애틀랜타 한국일보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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