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2월 8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실리콘밸리 은행> 상업용부동산부실현실화…제2 SVB파산우려 뉴욕커뮤니티은행 20%대급락 주가반토막·예금인출현실화 전국지역은행으로확산우려 주주들연방법원집단소송제기 대형지역 은행인 플래그스타 은행 등 을소유한금융지주사뉴욕커뮤니티뱅 콥(이하 NYCB)의 주가가 연일 두 자릿 수대 급락세를 이어가며 제2의 실리콘 밸리은행(SVB) 파산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우려가고조되고있다. 지난해 3월 10일 금융당국에 의해 폐 쇄된실리콘밸리은행, 또지난해3월12 일역시강제폐쇄된시그니처은행모두 파산직전주가가급락하고대규모예금 인출 사태인‘뱅크런’(bank run)이 발 생했는데 NYCB도비슷한전철을밟고 있다는분석이다.실제로지난주부터플 래그스타은행에서예금을인출하는고 객이급증하는상황인것으로전해졌다. 6일 뉴욕증시에서 NYCB 주가(심벌: NYCB)는전날보다22.2%(1.20달러)나 급락한4.20달러에거래를마쳤다. 이는 1997년이후가장낮은수준이다. 일부 주주들이 이날 NYCB가 상업용 부동산관련대출의부실을숨겼다며연 방법원에집단소송을제기한것이주가 에악영향을미쳤다. NYCB는 지난달 31일 실적 발표에서 작년 4분기예상치못한순손실을기록 한데다배당금의최대 70% 삭감을예 고하면서 지난주에만 40% 넘게 폭락 했었다. 이어신용평가사피치의신용등 급 하향 조정 여파로 전날에도 주가가 10.8%급락했다. 불과 2주전만해도 10 달러를 넘었던 NYCB 주가는 1주일 사 이에반토막이상났다.NYCB주가의지 난 52주간 최고치 14.22달러와 비교하 면 70.5%나 폭락했다. 시가총액도 6일 기준 30억3,300만달러로 쪼그라들었 다. 공개롭게도NYCB의자회사인플래그 스타은행은지난해파산한시그니처은 행의대출자산상당부분을인수하며몸 집을불렸는데플래그스타은행의지난 해12월기준자산은1,163억달러다. 직 원 8,766명에 뉴욕을 중심으로 뉴저지, 미시건, 오하이오, 플로리다, 애리조나, 위스컨신 등에 400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NYCB는플래그스타은행외에도 뉴욕주에서퀸스카운티세이빙스뱅크, 로즐린세이빙스뱅크,리치몬드카운티 세이빙스뱅크,루즈벨트세이빙스뱅크, 애틀랜틱뱅크를운영하고있다. 뉴저지 주에서는가든스테이트커뮤니티뱅크, 오하이오주에서는 오하이오 세이빙스 뱅크,애리조나와플로리다주에서는앰 트러스트뱅크를운영하고있다. 피치는 NYCB 신용등급을‘BBB’에 서‘BBB-’로한단계낮추면서“2건의 상업용부동산대출과관련한손실과대 손충당금증가관련한구체적인조치를 담은작년4분기실적보고서내용을반 영했다”라고설명했다. 상업용부동산부실확대를둘러싼우 려가 지속되면서 KBW 지역은행 지수 도이날1.4%(1.37달러)떨어지며96.63 달러를 기록, 최근 하락세를 이어갔다. KBW 지역은행 지수도 지난 52주간 최 고가인 122.57달러에 비해서는 21.2% 나하락한상태이다. 해크만 웰스 파트너스의 러셀 해크만 창업자는“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어둡 다는증거가많은데다최소한오피스시 장의경우대중에알려진것보다상황이 더심각해졌을수있다”라고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상업용 부동산 관련 은행대출중 2025년말까지만기인자 금 규모가 약 5,600억달러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는 해당 기간 만기인 전체 부 동산대출액의절반이상이다.특히지역 은행들은신용카드나투자은행관련사 업이없는상황에서상업용부동산대출 비중이높은상황이다. 조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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