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2월 9일(금)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고급주택만하락”…임대시장양극화 공급 과잉에 수요는 감소 렌트 최대 20%까지 내려 서민층 주택은 물량 딸려 세입자들 입주 경쟁 치열 최근미전역의주거용임대부동산시 장에서양극화현상이확산하고있다. 7일 월스트릿저널(WSJ) 보도에 따르 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택 임대료가 치솟은 상황에서 고급 주택의 렌트) 하 락하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수년전부터캘리포니아의실리콘밸리 를 떠난 IT(정보기술) 업체들의 새로운 본거지로인기를끌고있는텍사스오스 틴의경우월 5,000~8,000달러수준이 었던고급주택의임대료가20%가량떨 어졌다. 시카고에선 신축 고급 아파트 개발업 자들이세입자를유인하기위해계약시 일정기간임대료를면제해주고있다. 이같은현상은고급주택의공급이급 증했기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임대료가 폭등하 자 부동산 개발업자들은 부유층을 겨 냥한고급주택건설에나섰고, 이후완 공된 물량이 시장에 풀리고 있다는 것 이다. 비중이큰고급주택임대료가떨 어지면서지난해미국전체주택임대료 상승률은 0.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 다.이는2010년이후가장낮은인상폭 이다. 그러나 이는 착시현상에 불과하다. 중 산층이나저소득층을대상으로한주택 임대료의인상폭은이보다훨씬높기때 문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야디(Yardi)에 따르 면지난해12월중산층과저소득층대상 주택의 임대료는 전년 동기에 비해 2% 상승했다. 특히 캔자스시티나 시카고 필라델피아등대도시의경우임대료가 3~6%나뛰었다. 코로나19 사태가발생한 2020년에비 해현재주택임대료가 20%이상급등 한상황이라는점을감안한다면중산층 과 저소득층에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상승폭이라는것이전문가들의분석이 다. WSJ은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중산층 과저소득층대상임대주택에는별다른 관심을보이지않았다고지적했다. 코로나19 기간 건축비가 급상승한 상 황에서많은임대료수입을기대할수없 는중산층과저소득층임대주택건설을 포기하고, 부유층 대상 고급 주택 건설 에 집중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산 층과저소득층대상임대주택의공급은 수요를따라가지못하는상태가됐다는 것이다. 오스틴 지역의 부동산 중개인인 칼리 귀마라에스는“고급 주택의 경우 공급 과잉현상이발생했지만,중산층을상대 로한주택은수요가훨씬많은상태”라 고말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개발업자 들이 고급 주택 건설에 치중하 면서 넘치는 물 량으로 렌트가 하락하지만 정 작 중산층과 저 소득층을 위한 임대 주택은 부 족한 상황이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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