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2월 9일 (금요일) D5 글로벌 이슈 “후티, 홍해선박넘어해저케이블까지위협” 홍해를 통과하는 국제무역로를 위 협하고있는예멘친 ( 親 ) 이란 반군 후 티가이번에는아시아와유럽을연결하 는 해저통신케이블까지끊으려든다 는경고가나왔다. 후티는이스라엘과 전쟁중인팔레스타인무장정파하마 스지원명목으로홍해를지나는상선 을 상대로 무차별공격을 벌이면서미 국등서방과연일충돌하고있다. 7일 ( 현지시간 ) 영국 BBC방송에따 르면예멘정부는 후티가아시아와 유 럽을 연결하는 인터넷 회선을 포함해 홍해해저의통신케이블을파괴하겠다 며위협하고있다고밝혔다. 예멘정부의경고는앞서후티가 텔 레그램에해저케이블 경로 표시지도 를게시한 뒤등장했다. 후티는여기에 “모든 대륙을연결하는인터넷선들이 근처를 지나간다는 점에서예멘은 전 략적위치에있는것으로보인다”는메 시지를함께올린것으로전해졌다. 영국가디언에따르면홍해해저에는 세계인터넷트래픽의17%를차지하는 16개의주요 통신케이블이묻혀있다. 홍해는 수에즈 운하를 통해지중해·인 도양을잇는관문이다.이홍해의입구 에자리잡은후티가글로벌무역동맥 에이어통신동맥까지손에쥐고 위협 할수있다는의미다. 하지만 후티에는 실제로 해저통신 케이블을 파괴할 능력이없다는 분석 도나온다.해저수백m아래놓인케이 블까지도달하려면심해잠수정이필 요하고,이를절단하려면거대한 가위 와같은역할을할제거장치가필요하 기때문이다. BBC는이런작전능력을 갖춘 나라는 미국과 러시아정도라고 전했다. 후티가 동맹국이란에도움을 요청 할 수도있지만이역시가능성이높지 는않다.이란은후티를비롯해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이라크·시리아 민 병대등이른바중동이슬람시아파 ‘저 항의축’을후방에서지원할뿐서방과 의직접적인 충돌은 피하고있어서다. 글로벌 통신케이블 절단에나서는 것 자체가 이란이원치않는 전면전으로 가는길이다. 에드먼드피턴 - 브라운전주예멘영 국대사는 “이란은 ( 후티의 ) 글로벌선 박 공격작전을 ( 그이상으로 ) 확대하 는것을두려워할것”이라며“인프라를 파괴하는 것보다 사이버공격옵션에 의지할수있다”고말했다. 한편후티를비롯한저항의축과 서 방의충돌은악화일로다. 미군은이날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드론 ( 무인 기 ) 을이용해차량 1대를 공습,친이란 무장세력카타이브 헤즈볼라 사령관 을제거했다.이는지난달 27일요르단 에서벌어진친이란민병대의‘미군 3 명 사 망 ’ 공습에대한 추 가보 복 차원이 었 다. 미군은 지난 2일에는 본토 에있 던 전략 폭 격기B - 1 랜 서등을 동원, 이라 크와시리아에서 활 동중인이란 혁 명수 비대 ( IRG C ) 쿠 드스군 및 친이란계민 병대근거지 85곳 을공습한바있다. 위용성기자 베냐 민 네 타 냐 후이스라엘 총 리가하 마스 측 이역제 안 한 휴 전 안 을거부했다. “ 끝 까지가겠다”며전쟁의지를거 듭 다 졌다.하지만지난해말 짧 은 교 전중단 이후‘2차 휴 전협상’이지지부진하자미 국은 재 차이스라엘을 몰 아 붙였 다. 7일 ( 현지시간 ) 아 랍권 매 체 알 자지 라·이스라엘타 임 스 오 브이스라엘등에 따르면 네 타 냐 후 총 리는이날 기자회 견 을 열 고“인 질 석방을위해서는군사 압 박을 계 속 해 야 한다”며“ 완 전한 승 리 외 에는다른해결 책 이없다”고밝혔 다.하마스의 휴 전제 안 을하 루 만에 묵 살 한것이다. 반면미국반 응 은달 랐 다. 네 타 냐 후 총 리의전쟁고수입장에도팔레스타인 무장정파하마스와이스라엘간협상 가능성을주장한것이다.전쟁 발발 이 후 5 번 째 중동중 재외교 에나선 토니 블 링컨 미국 국무장관은이날 네 타 냐 후 총 리면 담 후기자회 견 에서“ ( 하마스의 휴 전 안 은 ) 합 의에도달할수있는여지 를만든다”며“ 우 리는거기도달할때까 지끊 임 없이 노 력할것”이라고밝혔다. 그러면서작심한 듯 이스라엘을 향 한 쓴소 리를 퍼 부 었 다. 블 링컨 장관은 “이스라엘인들은지난해1 0월 7일 ( 하 마스의기습 공격으로 ) 비인간적처사 를 당 했지만 그것이다른사람을비인 간적으로대할 면 허 를주는것은아 니 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으로 인한 무고한 민간인의 일일사 망 통계치가여전 히너 무높다” 고지적했다. 블 링컨 장관은 이스라엘이예고한 가자지구 최남 단 도시라파 공격에도 제동을 걸었 다. 가자지구 북쪽 에서 남 쪽 으로 쫓겨 난 피란민 1 40 만 명으로 포화상 태 인라파 공격시민간인대량 희생 은 불 보 듯뻔 하다.블 링컨 장관은 또네 타 냐 후 총 리에게“군사작전은다 른 무 엇 보다 민간인을 더염 두에 둬야 한다”며라파공격에대한 강 한 우 려를 표했다고미국 C NN 방송이이스라엘 관리2명을인용해전했다. 이날이스라엘과하마스는계 속되 는 휴 전협상에도 좀 체 좁히 지 못 하는 견 해 차를 재 확인했다.쟁점은‘영구 휴 전’여 부다.이번하마스 휴 전 안 은‘ 3 단계에 걸 쳐 1 35 일간의 휴 전과인 질 - 수 감 자를 맞 교환 ’하자는게 골 자다. 궁극 적으로가 자지구 내 이스라엘군 철 수와전쟁 종식 에 합 의할것을요구하고있다. 하지만이는 ‘하마스 섬멸 때까지 종 전은없다’는이스라엘의기 존 입장과 는 배 치 된 다. 하마스가 휴 전 조건 으로 내건 ‘팔레스타인인수 감 자 1, 500 명석 방’ 역시 받 아들이기어 렵 다. 네 타 냐 후 총 리는 지난주 요르단 강 서 안 에서한 연 설 에서“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를 떠 나지않을 것”이며“나는 수 천 명의 테 러 범 을 풀 어 줄생각 이없다”고 공언 하기도했다. 하마스대표단은 8 일이 집 트카이로 를방문,중 재 국들과 새 로운협상을시 작한다고 AFP 통신은전했다. 권영은^위용성^류호기자 일 본 법 원이성전 환 수 술 을 받 지않 은 트 랜 스 젠더 에게처 음 으로 호 적상 성별 변 경을인정했다. 지난해1 0월 일 본최 고 재판소 가성별 변 경시수 술조 건 을의무화한현 행법 이위 헌 이라고 판 단한것이근거가 됐 다. 8 일아사 히 신문등일 본 언론에따르면 전날 오 카 야 마가정 재판소쓰야 마지부 ( 한국의가정 법 원지원에해 당 ) 는 오 카 야 마현에거주하는 우 스이다카 키토 ( 50 ) 가 신청한성별 변 경신청을인정했다. 우 스 이는 호 적상여성이지만 호 르 몬 치 료 를 받 으며 남 성으로서 생활 하고있다. 앞서 우 스이는 2 0 16 년 에도 성별 변 경을 신청했지만 당 시는 2 004년 시 행 된 ‘성정체성장 애특례법 ’을근거로같 은 법 원이 불허판 정을 내렸 다. 특례법 은 트 랜 스 젠더 가 성별 변 경을 신청할 때 △ 1 8 세이상이고결 혼 하지않은 상 태 여 야 하며 △ 미성 년 자인아이가없어 야 하고 △ 성정체성장 애 라는 의사의 진단을 받 아 야 한다고 명시했다.여기 에 △생식 선과 생식 능력이없고 △새 로 선 택 한 성별의성기와 유사한 모양의 성기를가 져야 한다는 조건 도달 았 다. 마지 막 두가지 조건 을갖 추 려면트 랜 스 젠더남 성은 난 소 를, 트 랜 스 젠더 여성은 고 환 과 음 경을제거해 야 한다. 하지만 지난해 1 0월최 고 재판소 는 생 식 기관을제거하는 수 술 을 요구하는 조 항이“자신의의사에반해신체에손 상을 받 지않을자유를제 약 한다”며위 헌 이라고 판 단했다.아직 법 개정등후 속조 치가이 뤄 지지않 았 지만 우 스이는 이를근거로 재 차 소 송을제기했고,이 번에는 법 원도 최 고 재판소 의 판 단을 인용하며신청을수용했다. 여성파트 너및 그의아들과함께 살 아 온그는“ ( 이번결정으로 ) 새 로운인 생 이 시작 됐 다”며 감 격해했다.그는 2 0 16 년 거부 당 한 혼 인신고서를다시제 출 해 법 적결 혼 을할 생각 이다. 겉 보기에는 남 성 인 데 성별란에‘여성’이라고 쓰 인보 험증 을갖고병원에가는것이민 망 해병원에 도마 음 대로 못 다 녔 지만이제 당당히갈 수있게 됐 다고도했다.그는“성별은수 술 여부가아 니 라개인이어 떻 게 살 아가 고 싶 은가로결정해 야 한다”며“트 랜 스 젠더 여성에게 음 경절제수 술 을요구하 는 조 항에대해선 최 고 재판소 가 판 단을 유보했는 데 이요 건 도 철폐 해 야 한다” 는의 견 을밝혔다. 도쿄=최진주특파원 성전환수술없이도$ 日,성별변경첫인정 “수술의무화는위헌”판결근거 후티, 케이블경로표시지도올려 해저엔亞~유럽연결 16개케이블 전세계인터넷트래픽17%담당 “물류동맥이어통신동맥노린셈” 일각“심해잠수정없어파괴못해” 네타냐후“끝까지가겠다”하마스역제안휴전안거부 총선투표가진행되고있는파키스탄에서선거를방해하려는무장괴한들의공격이잇따라발생하고있는가운 데, 7일파키스탄발루치스탄주피신지역에서두차례테러공격이발생해폭발현장에서관계자들이증거를수 집하고있다. 현지관계자는이사고로주민26명이사망했다고밝혔다. 피신=AFP연합뉴스 블링컨국무, 네타냐후만난후 “민간인희생많다”작심쓴소리 “끝없는노력”협상낙관전망도 토니블링컨(왼쪽)미국국무장관이7일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베냐민네타냐후이스라엘총리와 만나악수하고있다. 예루살렘=EPA연합뉴스 총선투표방해 ‘폭탄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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