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2월 12일 (월요일) A5 종교 프란치스코 교황은 동성 커플 축복에 반대하는것은위선이라고주장했다.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 에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교황은 곧 출 간될 가톨릭 주간지 크레데레와 인터 뷰에서“내가다른사람을착취하는기 업가를 축복하면 아무런 스캔들에 휘 말리지않는데이것은매우심각한죄” 라며“내가 동성애자를 축복하면 스캔 들에 휘말린다. 이것은 위선이다”고 말 했다. 부도덕한 기업가에 대한 축복에는 반 대하지않으면서동성커플축복을반대 하는것은모순이라는것이다. 교황청 신앙교리부는 지난해 12월 18 일‘간청하는믿음’이라는선언문을발 표하고가톨릭사제의동성커플축복을 허용했다. 동성커플을축복하는것이교회의전 례행위로인정되거나동성결합자체를 교회가인정하는것으로오해되지않도 록각별히주의를기울이라고당부했지 만획기적인결정으로평가됐다. 전세계각국의주교회의가이결정을 환영했으나 가톨릭교회 보수파는 이를 신성모독으로간주하며거세게반대했 다.특히아프리카출신주교들의반발이 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인터뷰에서 특정직위에는여성이더효율적이라면 서교황청이여성을더많이포용해야한 다고말했다. 교황은 2013년즉위후교 황청내여러고위직을여성에게개방해 왔다. 건강이상설과관련해서는가톨릭교회 통치에는육체적능력보다는지성이더 필요하다는말로우려를잠재웠다. 교황은 마지막으로 교회가 사람들의 고통에더귀기울여야한다고강조하며 성직자가 지역사회가 직면한 현실에 더 많이참여해야한다고요구했다. 교황 “동성 커플 축복에 반대하는 것은 위선” “하나님은 모든 이를 축복 신이 제시하는 길을 봐야” 대한불교조계종은미국보스턴미술관 으로부터기증형식으로돌려받을예정 인고려시대스님등의사리를불교신자 들이직접볼수있는기회를마련하겠다 고6일밝혔다.사리환수를위해보스턴 미술관과협상을한조계종문화부장혜 공스님은이날연합뉴스와서면인터뷰 에서“사리는 수행의 결정체로 단순 관 람의 대상은 아니다”라면서도“국내에 모셔온이후에는불자들이친견할기회 를마련할것”이라고밝혔다. 조계종은 올해 부처님오신날(5월 15 일)이전에보스턴현지에서전통의례를 거친 뒤 사리를 여법(如法·법과 이치에 합당함)하게한국으로모셔온다는계획 이다. 보스턴미술관은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동석한가운데이뤄진협의에서사리를 조계종에 기증하기로 합의했다. 국내로 들여온후의보존방안은조계종과회암 사및봉선사가협의하여최종적으로결 정한다. 혜공스님은“사리는 불교의 성 물이자예경의대상으로당연히환지본 처(還至本處·본래의자리로돌아감) 되 어야 한다”면서“부처님 진신사리와 지 공선사·나옹선사의사리가국내로돌아 오는것은종교적으로의미가매우크며, 불자들도매우감격할것”이라고강조했 다. 이에관해혜공스님은“사리구대여 일정이최종확정되지않아아직전시계 획을세우지는않았으며, 어떠한형식이 든불자들과국민들이직접볼수있도록 공개할예정”이라고설명했다. 사리는 돌려받되 사리구는 임시 대여 를추진하기로합의해사리구반환이숙 제로남았다는평가에관해혜공스님은 “여러 법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이 부분은 문화재청과 협의하 여다음에말하겠다”고말했다. 보스턴미술관은 5일(현지시간) 보스턴 미술관에서 열린 조계종과 문화재청과 의협의에서미술관이소장한‘은제도금 라마탑형 사리구’를 일정 기간 한국에 대여하는방안을추진하고,사리는대한 불교조계종에기증하기로합의했다. 보스턴미술관 소장 ‘고려 사리’ 반환 협상 조계종 “환지본처 환영할 일 사리구, 법적인 문제 있어 문화재청과 협의” 보스턴미술관 소장 '은제도금 라마탑형 사리 구'<보스턴미술관 홈페이지> 프란치스코 교 황이 7일(현지 시간) 수요 일 반알현이 열리 는 바티칸 바오 로 6세 홀에 입 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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