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2월 12일 (월요일) C4 골프 앨라배마대학 2학년인 닉 던랩 (Nick Dunlap·20)은아메리칸익 스프레스대회개최2주전어느날 PGA투어닷컴의선임작가폴호도워 닉으로부터전화한통을받았다. 골 프전문저널리스트인호도워닉은던 랩에게“혹시다음주일요일밤에해 야할숙제가있느냐”고물었다.던랩 은 “네”라고대답했으나곧 “그래도 아마숙제를하고있진않을거예요” 하고말했다. 세계1위스코티셰플러를비롯해 2020 도쿄올림픽우승자잰더쇼플 리, 메이저챔피언저스틴토머스등 PGA투어강호들이출전한아메리칸 익스프레스대회에서대선수들을꺾 고30년만에아마추어로서PGA투 어대회에서우승한던랩의신화가알 을깨는순간이었다. 그로부터2주후주최측초청으로 지난1월18~21일미국캘리포니아 주라킨타의4개골프코스에서열린 PGA투어아메리칸익스프레스대회 에참가한던랩은기적같은플레이로 최종합계29언더파 259타를기록, 남아공의크리스티안베자위덴하우 트를한타차로누르고우승컵을들 어올렸다. 이대회는라킨타의PGA웨스트니 클라우스 토너먼트코스와 라킨타 CC, PGA웨스트의스타디움코스에 서각각1~3라운드를치른뒤마지막 4라운드를PGA웨스트피트다이스 타디움코스에서벌인다. 던랩은PGA웨스트니클라우스토 너먼트코스에서열린첫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로 공동 5위, 라킨타 CC에서열린 2라운드에서7언더파 65타를쳐중간합계15언더파로공 동 3위로올라왔다. PGA웨스트스 타디움코스에서열린 3라운드에서 던랩은이글 1개와버디10개로 12 언더파 60타를몰아쳐중간합계27 언더파 189타를기록, 세계랭킹24 위샘번스를3타차로제치고선두로 나섰다. 라운드마다쟁쟁한선수들과경쟁 하면서도전혀주눅들지않고자신의 기량을뽐낸던랩은PGA웨스트피 트다이스타디움코스에서벌어진4 라운드에서천국과지옥을오가는혈 투끝에대선수들의끈질긴추격을뿌 리치고아무도예상하지못한클라이 맥스의주인공이되었다. 마지막라운드를3타차선두로앨 라배마대학대선배저스틴토마스,샘 번스와함께출발한던랩은7번홀(파 4)에서티샷을물에빠뜨리며더블보 기를범하는바람에경쟁자들과접전 을벌여야했다.이후16번홀까지버 디3개를더해같은조의샘번스와공 동선두가된던랩은17번홀(파3)에 서번스가두번째샷을물에빠뜨려 더블보기를기록하는틈을타선두에 올랐다. 1타차2위로먼저경기를끝 낸베주이덴하우트가연장전을고대 하고있었지만던랩은침착하게파퍼 트를성공시켜우승을확정지었다. 아마추어의PGA투어우승은필미 컬슨(53)이1991년노던텔레콤에서 우승한이후33년만이다. 1940년이 후PGA투어공식대회에서아마추어 가우승한예는캐리미들코프(1945 년),프레드하스(1945년),프랑크스 트라나한(1945, 2948), 진리틀러 (1954년), 더그샌더스(1956년), 스 콧버플랭크(1985년)그리고필미컬 슨에이어던랩이8번째다. 던랩은또한PGA투어역대두번 째어린챔피언으로이름을남겼다.역 대최연소우승자는2013년20세에 존디어클래식에서우승한 조던스 피스`로던랩보다단며칠어렸다. 던 랩은또이대회최저타기록(2014년 패트릭리드의28언더파)도깼다. 세 계랭킹은 지난주 세계 4129위에서 무려4061계단이나점프한 68위로 뛰었다. 아마추어신분이라우승상금151 만 2000달러(약 20억1000만원) 는 2위베주이덴하우트에게돌아갔 다. 대신던랩은PGA투어2년출전 권을거머쥐었다.당장프로로전향할 경우그는올해모든시그니처대회 와PGA 챔피언십, 마스터스에출전 할수있다. 아마추어자격으로확보 한마스터스, 디오픈출전권은사라 지지만US오픈은참가할수있다.던 랩은 “프로전향여부는아직결정하 지못했다. 주변분들과상의하겠다” 고밝혔다. 던랩은 2003년 12월 23일생이 니갓만20세가됐다.앨라배마주헌 츠빌출신으로앨라배마대학교 2학 년에재학중으로 전공은 금융학이 다. 신장190.5cm로골퍼로서이상 적인조건을갖췄다. 초중과정만학 교교육을받고고등학교과정은홈 스쿨링을하면서좋아하는골프에몰 두했다. 던랩신화의알은일찌감치배태되 었다. 초등학교 6학년때앨라배마 하일랜드GC에서11언더파 59타를 쳐코스레코드를세웠다. 2018년앨 라배마주니어챔피언십우승, 2021 년주니어플레이어스챔피언십2위, 주니어PGA챔피언십2위. 2021년더 스틴존슨월드주니어챔피언십우승, 2022년US주니어챔피언십우승등 각종주니어대회를휩쓸었다. 앨라배마대학에진학해서도각종 대회에서두각을드러내2022년골 프위크에의해주니어골퍼1위로선정 되는가하면2023년US아마추어챔 피언십을차지하며저스틴토마스를 이을앨라배마의예비골프스타로지 목됐었다. US주니어아마추어선수권과US아 마추어선수권을제패한선수가타이 거우즈와던랩단두선수뿐이라는 사실은PGA투어에서그의미래를가 늠케한다. golf ●칼럼니스트방민준 서울대에서국문학을전공했고, 한국일보에입사해 30여년간언론인으로활동했다. 30대후반골프와 조우,밀림같은골프의무궁무진한세계를탐험하 며다양한골프책을집필했다. 그에게골프와얽힌 세월은구도의길이자인생을관통하는철학을찾 는항해로인식된다. *본칼럼 은 칼럼 니스트개인의의 견 으로 < 주간한국 > 의의 견 과다를수있 습 니다. * 골프한국은자신의글을연재하고알 릴 기회를제공합니다. 레슨프로,골프 업 계종사자,골프 애 호가등골프 칼럼 니스트로 활 동하고 싶 으신분은이메일(n ews@go l fh ank oo k.c o m)을통해신청가 능 합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에서우승한닉던랩. 연합 뉴 스 PGA투어뒤 집은 2 0세 아마추어닉던랩 36 2 024년1월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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