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2월 13일 (화요일) D3 정치 낙^준 투톱 ‘개혁신당’ 출범$ ‘3지대돌풍’까진 산 넘어산 거대양당에서떨어져나와개혁신당 의깃발 아래뭉치기로 한 개혁신당이 두 달도 남지않은 4월총선에서최대 변수로 부상할 조짐이다.이들의파괴 력정도에따라 우열을가리기힘든거 대양당의승부에영향을 미칠가능성 이적지않기때문이다. 다만 불완전한 통합으로 시작한 개혁신당이얼마나 완성형에가까운 통합 신당으로 결합 하느냐여부가 미풍과 돌풍의향배를 가를것으로전망된다. 9일통합에합의한개혁신당의출범 은일단거대양당구도에싫증난유권 자표심을끌어올수있다는점에서의 미가있다. 특히정권교체에성공한 당 의대표를지낸이준석공동대표나 국 무총리를 지낸 유력대권주자였던이 낙연공동대표가 당의간판으로나선 다는자체가주목할부분이다.거대양 당의약점을 확실히꿰뚫고있는이들 이큰잡음없이존재감을발휘한다면, 대안 세력으로 충분히유권자들의표 심을장악할수있다. 실제통합 전각종여론조사에서이 들신당지지율은 유의미한 수준이아 니었지만, 4개여론조사 기관이지난 5~7일까지전국성인남녀1,002명을대 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 ( NBS ) 에따 르면‘지지정당을정하지못한유권자’ 비율은 23%였다. 최창렬 용인대특임 교수는 12일“거대양당에서이탈한의 원들이합류하면몸집이커질것”이라 며“정파 차이를 극복하고, 합당 취지 를잘설득해나가면의미있는의석을 얻을가능성이있다”고말했다. 총선이 두 달도 남지않았지만,이들에게아직 기회의공간이열려있다는얘기다. 이 준석공동대표는 “3월중순쯤기호확 정시기가 되면우리가 교섭단체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교섭단체기준인원내 20석을 확보하 면녹색정의당 ( 6석 ) 을밀어내고기호 3 번을받을수있다는얘기다.물론위성 정당 창당을 공식화한 국민의힘과 민 주당이‘의원꿔주기’같은행태를반복 하지않는다는전제가깔려야한다. 다만현재의정치구도에서개혁신당 이기대할 수있는최대치의결과를얻 기위해서는넘어야할산이더많다.당 장노선과비전조율없이거대양당기 득권타파만을앞세운통합에부작용 도드러나고있다. 보수 진 영에서 닻 을 올 린 기존개혁신당일부지지 층 은 류 호정전의원 등 야권특정세력과의결 합에반발하며탈당하고있고,이에 허 은아이기인 등 기존 개혁신당 지도부 가사회관 계 망서비 스 ( SNS ) 에사과 메 시지를 남기면서 진 화에안간힘을 쓰 고있다. 노인지하 철 무임승차 폐 지와 경찰· 소방 공무원여성 병역 의무화 등 자 칫 세대나성 별 간분열을일으 킬 수있는 정 책 들에대한이 견 조율도 과제다.이 준석공동대표는이 날M B C 라 디오 인 터뷰 에서“각당에서발표한정 책 에대 해 상호 존중하는 것으로 얘기를 했 다”고 밝혔 지만, 하나로 묶 기어려운 정 책 들이적지않다는점에서회의적인 시선이더많다.4개세력이연합한형태 라향 후 공 천 국면에서갈 등 도 풀 어야 할과제다. 개혁신당은이 날 임시지도부회의를 통해양향자원내대표, 김 종민 · 조 응천· 금 태섭최고위원체제를 확정했다. 이 들은 13일 첫 최고위회의를열고합당 일정 등 을 논 의한다.개혁신당은 또김 용남전의원, 김 만 흠 전국회 입법 조사 처 장을 공동 정 책 위의장으로 임명하 고, 김철근 전국민의힘당대표정무실 장을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 전 략 기 획 위원장은이 훈 전더불어민주당의원 이 맡 는다. 김형준^나광현기자 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가설연 휴 시작과 동시에‘ 소 명을 외 면하는 죄 악’ 이라는 표현까지 써 가며통합을 강 조 했다. 4월총선공 천 을 둘 러 싸 고 고조 된 계 파 갈 등 을 매듭짓 기위해서였다. 하지만 내 홍 의불 씨 가된 ‘ 윤 석열정권 탄생책 임’의중심에있는조국전 법 무 부장관의총선출마가능성이 급 부상 하면서, 또 다 른 국면이전개 될 가능성 이제기된다. 조전장관은 12일문재인전대통 령 을 예방 했다. 13일부산에서총선출마 여부를 밝 히기에앞서자신을 중용한 문 전대통 령 에게최종 결심을 전하기 위한 포 석으로관 측 된다. 문전대통 령 예방 에앞서조전장관은 경 남 김 해 봉 하마을에서노무현전대통 령묘역 을 참 배했다. 그 는 “무도하고 무능한 윤 석열 검찰 독 재정권의조기종식과 민 주공화국의가치를 회복하기위한 불 쏘 시개가되 겠 다”며사실상총선출마 결심을드러 냈 다. 민주당 내부는 공 천 을 둘 러 싼 계 파 갈 등 으로 설연 휴 직전까지일 촉즉 발 의상 황 이었다.‘ 윤 석열정권 탄생 에기 여한 책 임’을 강 조한임혁 백 공 천 관리 위원장의 잇 따 른메 시지에 친 문 계 의거 센 반발이이어 졌 다.이 런 민주당 입 장 에서는 친 문 계 실세조전장관의부상 이달가 울 리없다. 자녀 입 시비리문제 로 문재인정부 몰락 의결정적원인이 된 ‘공정’ 문제의당사자인조 전장관 은현재 계 파갈 등 의중심에서있는임 전실장이나 노영민전대통 령 비서실 장보다 윤 석열정권 탄생 에더큰 책 임 이있다고해도과 언 이아니다. 당내부 의가장큰우려는 진 행중인갈 등 이더 확산일로에 접 어들 가능성이다. 이를 의식한 듯 홍익 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 날M B C 라 디오 인 터뷰 에서조전장 관 총선출마의적 절 성을 묻 는질문에 “ 좀 쉽 지는않을것”이라며“ 왜 냐하면 2심까지현재 금 고형이상을받았기때 문”이라고 언급 했다. 민주당의총선전 략 차원에서도 조 전 장관 출마는 물음표가 붙 는다. 조 전장관이총선출마를결심하면신당 을창당하든, 지 역 구와 비 례 대표를선 택 하든 민주당과 떼 어 놓 고 생 각할 수 없는상 황 을마주하게된다. 강 성지지 층 이확고한조전장관은사 법 리 스크 까지감안할때,중도 층 공 략 에한 계 가 뚜렷 하다. 박세인기자 4 · 10 총선을 두 달 앞두고 ‘제3지대 빅텐트 ’가 현실화하면서 그 들이미칠 영향력에거대양당이 촉 각을 곤 두세 우기시작했다. 지 역 구 공 천등 을 예 의 주시하면서유불리를 따지는 동시에 내부 단 속 에도신 경 을 쓰 는 모습 이다. 특히공 천 갈 등 이 먼저 불거 진 더불어 민주당에서는 추 가 탈당 및 개혁신당 합류 가능성에대한 우려도 커지는양 상이다. 개혁신당의통합이아직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점에서일단여야 모 두 예 의 주시하는 분위기다. 다만 정권심판을 이번총선의 맨 앞에내 건 민주당은여 론의분산을우려하고있다. 홍익 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기 자간 담 회에서“야권에 새 로운 정당이 하나 나타 났 다는 것은, 정권심판론이 높 게나 오 지만 그 일부를가져갈수있 다는점에서부 담 ”이라고말했다.신당 을 겨냥 해“ 좋 게얘기하면다양하고,나 쁘 게표현하면 혼란 한 정치세력의영 합수준”이라며“총선이 후 에도 흩 어지 지않고정당체제가유지 될필요 가있 다”고 견 제구를던 졌 다. 공 천 을 두고 당내 계 파 갈 등 이 먼저 격 화하는 민주당에서는 추 가 탈당 및 개혁신당 합류 가능성에대한 현실적 우려도제기된다. 실제공 천진 행 속 도 가 국민의힘보다 빠른 민주당에서는 이번주중현 역 의원중 평 가하위20% 에대한통보가 본격 화된다. 사실상낙 천 이나다 름 없다는점에서이들이대안 으로 개혁신당을 선 택 할 가능성도있 다. 민주당의한 관 계 자는 “ 새 로운 당 이만들어 진 이상, 평 가결과에승복하 지못하는의원이있다면탈당할 가능 성이있다”고우려했다. 국민의힘도일단 크 게의미를부여하 지않는 모습 이다. 윤 재 옥 국민의힘원 내대표는이 날 기자간 담 회에서“제가 보기에는 좀 불안불안하다. 과연국민 의기대에부 응 하는 모습 으로연 착륙 을 할 수있을지”라며“ 긍 정적으로 보 기에는 우려 스 러운 부분이있다”고비 판했다. 다만 국민의힘에서떨어져나간 이 준석대표의개혁신당이통합을 주도 한양상이라,여당도 맞춤 형대 응 전 략 을 고민하는 분위기다. 장동혁국민의 힘사무총장도 M B C 라 디오 에서제3지 대와관 련 해“당연히 긴 장할수 밖 에없 다”며“우리에게유리한지 역 이냐아니 면불리한 지 역 이냐, 그 리고어 떤 성향 의유권자들이많으냐에따라서유불 리가달라 진 다”고 진 단했다. 국민의힘에서공 천 을받지못해신당 으로적을 옮 기는 경 우를 막 기위해 경 선범위를확대할수있다는의사도내 비 쳤 다. 장 사무총장은 “ 경 선 범위를 정하는 데 있어서, 그 지 역 에제3신당에 서어 떤후 보가나 오 는지를관심 갖 고 지 켜볼 수 밖 에없다”고말했다. 손영하^박세인기자 9일합당합의,이낙연^이준석대표 ‘기득권타파’표심에최대변수로 4개정치세력모여불안정한출발 정책조율^공천관리등난제많아 일부지지층이탈등벌써파열음 봉하마을참배^문前대통령예방 ‘尹정권탄생’핵심책임자로꼽혀 출마선언땐민주당난감한입장 조국“검찰독재종식불쏘시개될것”$홍익표“曺출마쉽지않을것” “컷오프의원들빅텐트합류할라” 양당, 유불리계산^내부단속긴장 이준석(맨오른쪽), 이낙연(오른쪽두번째) 개혁신당공동대표를비롯한임시지도부가 11일서울종로구의한식당에서열린1차개혁신당임시지도 부회의에서이야기를나누고있다. 뉴시스 조국전법무부장관이설연휴마지막날인12 일경남 김해시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 무현전대통령묘역에참배하고있다. 김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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