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2월 13일 (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정부단속비웃는불법사금융 비대면대출확산에불법추심진화 포털아이디·비번받아내주변협박 30만원빌렸다나체사진 SNS 유포 순식간에심각한피해, 구제엔한계 “엄마, 그 사람들 누구야? 엄마 빚졌 어?” 외벌이 김모(49)씨는 고등학생 딸의 전화를받고철렁했다. 곧이어딸의담임교사도전화했다. “어머님, 이상한 전화가 와서 말씀은 드려야할것같아서요.” 카카오톡엔‘네가내개인정보를팔았 다는데, 무슨일이냐’는지인들의글이 쌓였다. 대출업자가정한이자상환시간이넘 어가자 득달같이 벌어진 일이다. 빌고 빌었지만소용없었다. 은행에서더는대출할수없었던김씨 가 생활고를 못 이겨 대출업자에게 빌 린돈은 20만원. 일주일뒤 40만원(연 리4,562%)으로갚는조건이었다. 6개월뒤갚아야할돈은 4,000만원 으로불었다. “4500%이자갚아라”…딸학교까지추심전화 김씨는“대출심사에필요하다고받아 간네이버아이디와비밀번호등이협박 에쓰일줄몰랐다”고했다. “업자가 딸 친구 엄마한테 전화하는 바람에 딸 친구들도 우리 사정을 알게 됐다”며“빚쟁이딸이란놀림을당할지 도 모른다는 걱정에 우울증 약을 먹고 있다”고호소했다. ★관련기사4면 한국일보가 최근 주부, 직장인, 무직 자, 사업체대표등불법사금융추심피 해자 10명을 만나 피해 상황과 범죄 수 법을알아봤다. 지난해윤석열대통령이“약자의피를 빠는 악질적 범죄”라고 지목했던 불법 사금융의 악성 추심은 정부를 비웃듯 여전히활개치고있었다. 피해자대부분은네이버등포털사이 트에서 급전(대출), 소액대출을 검색해 ‘대출OO’등대출중개플랫폼을통해 불법사금융업체를접했다. 전화와 카카오톡 등 비대면으로 대출 과정이진행되다보니정식대부업체인 지불법업체인 지알기도어렵다고한다. 업체들은한 번에수백만원을빌려주지않는다. 20만 원을 빌려주고 일주일 후 40만 원을 갚으면 한도를 늘려 준다는 식이 다. 목돈이필요한피해자들은어쩔수없 이원금의2배에달하는이자를부담할 수밖에없었다. 이후 일주일 단위로‘30만 원 대출에 50만원상환’ ‘50만원대출에80만원 상환’등찔끔찔끔한도를올린다. 피해 자는이자만갚다가대출이눈덩이처럼 불어나게된다. 안하늘·곽주현기자☞4면에계속 | (02)724-2114 | 2024년2월13일화요일 제23585호 | 세상을보는균형 1954- 2024 ( ) ( ( ) ) ★ 뫎엶믾칺 3 졂 ( ) Ԃ 3 졂펞몒콛 ( ) . ( ) ★ 뫎엶믾칺 6 졂 ( ) Ԃ 6 졂펞몒콛 24.4 22.8 12.3 7.7 1.7 1.4 ᝑᙞ᩵ ߑ ⃾ℽ⁲ℽ⃩ ㏖ಱ⃍㎓㚜㏗ 제1·2금융권이용이번거로워서 제1·2금융권대출거부또는일부만대출 제1·2금융권대출이안될것같다고생각 이용하던제1·2금융권만기연장거부 등록대부업체가대출거부또는일부만대출 빌릴땐제1·2금융권인줄알았는데미등록 기타 29.7 *2021년9~10월전국성인5,000명대상. 자료:송재호더불어민주당의원실·금융감독원 표 ” 문화재청궁능유적본부가 설연휴기간에 4대궁과 종묘·조선왕릉·세종대왕 유적및국립현대미술관 등을무료개방한가운데, 설연휴마지막날인12일 한복차림의시민들이서울종로구경복궁을찾아화창한날씨를만끽하고있다. 최주연기자 고궁서설연휴마무리 4·10총선 ( ) ( ) ( ) ( ) ★ 뫎엶믾칺 10 졂 ( ) ( ) ( ) Ԃ 10 졂펞몒콛 30 한국일보 광고 문의 770-622-7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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