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2월 14일 (수요일) 오피니언 A8 자동차보험의 시작과 끝 최선호 보험전문인 - 보험, 그것이알고싶다 전문가 칼럼 영화‘대부’를 보면 지난 15 년간 미국의 중동정책을 한마 디로압축해묘사하는듯한대 사가나온다. 대부 3부작의 마지막 편에 는나이가든마이클콜레오네 가 자신의 과거와 거리를 두려 는 모습이 그려진다. 백발의‘ 대부’마이클콜레오네는손에 피를 묻히는‘마피아 사업’에 서손을떼고, 은원관계로맺어 진 오랜 인연을 정리하려든다. 그러나 걷잡을 수 없는 위기상 황이 그를 제자리에 주저앉힌 다. 은퇴계획이 틀어지자 마이 클은“이제 막 빠져나온 줄 알 았는데다시끌려들어갔다”고 한탄한다. 지난 달 요르단에서 현지 무 장단체의드론공격으로세명 의미군이사망하자바이든대 통령은 대응방향과 수위를 놓 고고심했다. 당시바이든대통 령도 마이클 콜레오네와 같은 생각을하지않았을까? 조지 W. 부시 대통령 집권 2 기이후, 미국행정부는중동에 서의역할을축소하려했다. 논 리적으로 타당한 결정이다. 중 동지역에서 미국이 수입하는 원유량은 극히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 이라크에새정부를수립하고 개혁을 이루려던 미국의 시도 는 엄청난 역효과를 불러왔다. 게다가 미국 주도의 국제질서 를 위협하는 세력은 중동국가 가아니라중국과러시아다. 중 동은곁가지에불과하다. 그러나위기란우리가선택한 시간과 장소에서 발생하는게 아니다. 미국이 중동지역에서 발을 빼기 시작하자 이 지역의 판세를바꾸어놓을일련의움 직임이일어났다. 중동에대한워싱턴의관심이 떨어지면서 예멘의 후티 반군 에서레바논의헤즈볼라와 (이 번에 미군을 상대로 테러공격 을자행한) 이라크이슬람저항 운동에 이르기까지 반미 무장 단체들의 힘과 영향력이 대폭 강화됐다. 이들이각자의위치에서영향 력과중량감을잃지않도록지 원하는‘뒷배’가 바로 시아파 의 맹주인 이란이다. 가자지역 에서벌어지고있는이스라엘- 하마스전쟁은이란을등에업 은 중동지역의 반미 무장세력 들에게 그들의 적법한 존재이 유를 입증하고, 무력을 과시할 수있는절호의기회를제공했 다. 이들의공격이확전으로이어 지는 것을 막으려는 워싱턴의 노력은 목표달성을 위해 무력 개입의 수위와 강도를 끌어올 려야 하는 역설적인 논리의 함 정에 빠졌다. 바이든이‘자제’ 쪽으로기울경우공화당은그 가약한모습을보인다며비난 공세를강화할것이다. 이미린 지 그레이엄을 비롯한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미국의 신뢰도 를보전하기위해이란에공습 을가해야한다고목청을높였 다. 하지만미국의군사개입확대 는잘못된선택이될것이다.중 동지역의 무장단체들은 정규 군과의전투에능하다. 후티반 군은거의 10년에걸친사우디 의 폭격을 무탈하게 견뎌냈다. 헨리 키신저가 닉슨의 국가안 보보좌관으로 발탁되기 몇 주 전 포린 어페어즈에 기고한 에 세이를 통해 지적했듯“게릴 라는 지지만 않으면 이긴 것이 다.” 미국외교정책의비극은이런 딜레마를 너무도 명백히 겪었 다는데있다. 정부에들어간키 신저는 미국의 신뢰도를 흠 없 이유지해야할필요성과, 절대 약하게보여선안된다는압력 에 굴복했다. 그는 북베트남군 을 겨냥한 대대적인 무력조치 를지지했지만, 결국실패로끝 났다. 월남전에서 북베트남은 지지 않음으로써 이겼고, 미국 은이기지못해졌다. 이란의 대리역인 중동의 반 미 무장집단들은 미국과 이스 라엘의 대규모 전략적 실수를 유도하기 위해 혼란을 극대화 하려든다. 이들의 최대 노림수 는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 아의 관계정상화 노력을 무산 시키는것이다. 이라크 이슬람 저항운동이 미군에 가한 공격은 구체적인 목표를 갖고 있었다. 이라크에 주둔중인미군을내치도록이 라크정부에압력을가하는것 이그들의목표였다. 이라크이슬람저항운동은시 아파 정당들로 짜여진 바그다 드 연합정부를 지탱하는 중심 세력이다. 워싱턴과 이들 무장 집단 사 이의 전투에서 바그다드 정부 는정권유지차원에서이라크 이슬람 저항운동의 손을 들어 줄수밖에없다. 이라크정부가 이들의압력을이기지못해미 군 주둔군을 내치면 이란은‘ 이라크 접수’를 완료하게 된 다. 이렇게 되면 이란은 미국이 페르시아만에 구축한 안보체 제를 허물어버린다는 목표에 한걸음더다가서게된다. 바이든행정부는미군사망자 가 나온 테러공격에 무력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지만 확전으 로이어지지않을방도를찾아 야한다.이란은이미여러경로 를통해그들역시확전을원치 않는다는신호를보냈다. 이란의 지원 아래 미국의 국 익을 해치려는 광범위한 캠페 인에 대응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군사적 개입을 확대하 는게 아니라 워싱턴이 이 지역 의 정치적인 긴장을 해소할 능 력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다시말해가자의위기 를 이용해 이스라엘의 안보욕 구와 팔레스타인의 독립국가 건설 열망을 충족시킴으로써 이 지역의 장기적인 안정에 필 요한 조건을 만들어내는 것이 다. 여기서 성공한다면 사우디와 의 관계정상화뿐 아니라 아랍 국가들과 이스라엘 사이의 광 범위한 화해가 수월해진다. 이 런종류의정치적, 외교적대응 은 워싱턴 매파들의 비위에 맞 지않을것이다. 그러나이것이 야말로 미국의 적대국에게 가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받아치기 가될것이다. 같은영화에서마이클콜레오 네는 이렇게 말한다.“너의 적 들을결코미워하지말라.그미 움이너의판단력에영향을줄 것이다.” 이란 대응책? 영화 ‘대부’를 보라 파리드자카리아칼럼 워싱턴포스트칼럼니스트 CNN‘GPS’호스트 예일대를 나와 하버드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받은파리드자카리아박 사는 국제정치외교 전문가로 워싱턴 포스트의유명칼럼니스트이자 CNN 의정치외교분석진행자다.국제정세 와 외교 부문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 석가이자석학으로불린다. 같은조건이라면보험료는되도록 적게내는것이상책이다. 15분을들 이면 15%까지보험료를절약할수 있다고 광고하는 자동차 보험회사 도 있다. 대개 이 광고대로 꼭 맞는 것은 아니지만 보험료를 절약하게 되는수도있다.하여간,보험료가비 싸다는생각이들면샤핑해보는것 이좋다. ‘차저렴’씨는보험료가비싼것같 아샤핑해보니,상당히저렴한보험 회사가 있어 자동차보험을 다른 보 험회사로옮겼다.일주일후인4월1 일에시작하는것으로하고지금까 지들어있던보험회사에연락해서3 월 31일자로취소했다. 3월 31일에 현재의보험을끝내고4월1일새보 험회사에서 새로운 보험을 시작하 는 것이 지극히 상식적이라고 여겨 서그렇게했다. 그런데, 하필3월31 일에대형사고를내고자동차가전 파(Total Damage)되었다.‘차저렴’ 씨는다른보험회사로옮긴후라한 편으로미안한마음을갖고보험회 사에클레임요청을했더니전혀보 상이되지않는다고한다. 보험이 3 월31일자로취소되어그날일어난 사고는커버되지않는다는것이다. 4월 1일에 시작하는 새로운 보험 도 물론‘차저렴’씨의 사고를 커버 해주지않는다. 사고가 3월 31일에 일어났기 때문이다.‘차저렴’씨 나 름대로혼자판단, 결정하고확인하 지않아생긴크나큰실수인것이다. 그렇다. 보험 가입 기간은 일반인 들의상식과조금다르게표기되고 계산되는부분이있어오해가있기 도 한다. 보험의 시작과 끝이 그 대 표적인 예이다. 거의 모든 보험의 가입 기간은 효력발생일의 새벽 영 (12:00)시에 시작하고 만료일의 새 벽영시에끝나는것으로되어있다. 취소하는 경우에도 같은 식으로 계산된다. 취소하는날의새벽영시 에취소되는것이다. 이것이계산상 으로도정확하기도하고얼핏보면 지극히당연해서혼동을일으킬일 이없는것처럼보이지만바로이것 이실제로는꽤큰혼동을불러오기 도한다. 보험증권(Policy)에 적혀 있는 보 험기간을 자세히 보면서 생각해 보 면 쉽게 이해된다. 일 년이 가입 기 간인보험의경우, 모든보험증권에 는 April 1, 2021-April 1, 2022 식 으로표기되어있다. 얼핏보아서는 2021년 4월1일부터 보험이 시작되 어2022년4월1일까지보험이효력 이 있다고 하는 것이므로 365일이 아닌 366일을 커버해 주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정확하게 365일만커버해준다. 2022년4월1 일 새벽 영시에 보험이 만료되므로 그만료일2022년4월1일은보험커 버리지가없는날이다. 그렇다. 한푼 이라도 더 받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보험회사가 하루를 통째로 양보해 줄리가없지않은가? ‘차저렴’씨처럼 보험회사를 옮기 면서만료일다음날 (위의예에서4 월2일)로 새 보험을 시작해 달라는 분들이굉장히많다.만일고객의요 구대로 만료일 다음 날로 개시일을 맞추면 전 보험의 보험만료일(4월1 일) 하루동안은보험커버리지가전 혀 없게 된다. 취소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차저렴’씨의케이스 처럼 3월 31일 자로 보험을 취소하 고 새 보험을 4월1일로 시작하면 3 월31일하루동안은보험커버리지 가없는셈이다. 공교롭게 3월 31일 에사고가나면‘차저렴’씨처럼몇 만달러의손해를보게되는것이다. 제대로 하자면‘차저렴’씨는 4월 1 일로취소해달라고해야한다. 하루동안커버리지가없어도대세 에큰지장이없다고생각한다면할 수없겠으나,사고는꼭이런날에일 어난다는게보험의징크스이다. 보 험을다른회사로옮길때만료일과 개시일을잘따져서큰낭패를겪는 일이없어야하겠다. (최선호 보험 제공 770-234- 4800) 시사만평 데이브와몬드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또 망언? 트럼프, 러시아에게 나토 동맹국들에 대 한 침공을 격려하겠 다고 말해 러시아, 듣고있다면, 우리 동맹국들을 침 공할 수 있기를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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