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2월 14일 (수요일) 경제 B3 미국·일본과 중국 간 디리스킹(위 험 제거)으로 한국을 둘러싼 압박이 심화하는 가운데, 지난해 한국의 대 미국·일본수출액합계가 17년만에 다시 대중국 수출액을 넘어선 것으 로나타났다. 10일 한국무역협회 통계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과 일본으로의 수출액은각각 1,157억달러, 290억달 러로 전체 한국 수출액에서 18.29% 와 4.58% 비중을 차지했다. 수출액 에서 미국과 일본의 비중 합계는 약 22.8%로, 지난해 1,428억달러로 19.73%를기록한중국을앞질렀다. 이는 지난해 대미국 수출이 전년 대비 5.4% 늘어나 사상 최대 흑자가 난 반면, 대중국 수출은 19.9% 줄어 들며 1992년 수교 이후 처음으로 무 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 다. 일본으로의 수출은 5.2% 줄었지 만중국보다는감소율이낮았다. 미국은 2000년대초반까지만해도 한국의 최대 수출국이었지만, 2001 년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중국의 고속 성장과 한중 교역 확대 속에 2003년 중국에 1위 자리 를내준바있다. 한편, 지난해 12월에는월간기준으 로대미국수출이2003년6월이후20 년만에대중국수출을추월했다. Monday, February 12, 2024 B4 최근증시호황을맞은미국·일본 에서 주요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을 늘리거나 배당금을 확대하는 등 강 화된 주주 환원 조치를 잇따라 내 놓으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다 만 주주 환원이 일회성에 그칠 경우 주가에 미치는 효과가 미미하다는 의견과 함께 여유 자금을 연구개발 (R&D) 등 미래 먹거리에 먼저 투입 해야한다는목소리도나온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월트디 즈니컴퍼니는 2024 회계연도 1분기 (2023년 10~12월) 주당순이익(EPS) 이전년동기대비 23% 증가한 1.22 달러(약 1,620원)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디즈니는 올해 주당 배당금 을 0.45달러(약 597원)로 책정해 지 난해보다 50% 늘릴 계획이다. 또 30 억 달러(약 4조 원) 규모의 자사주도 매입하기로 했다. 이러한 소식이 알 려지자 디즈니 주가는 시간외거래에 서6%를웃도는상승률을보였다. 메타도 과감한 주주 환원 정책으 로 시장을 놀라게 했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메타는 사상 처음으 로 3월부터 배당을 실시할 방침이 다. 메타가 책정한 주당 배당금은 0.50달러(약 664원)인데 미국의‘빅 테크’로 불리는 기업 중 배당에 나 서는 곳이 별로 없었던 만큼 단연 눈길을끌었다. 실제 미국의 테크 기업 중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는 꾸준히 배당 에 나서지만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 회사)은배당을하지않은곳으로유 명하다. 메타가 500억 달러(약 66조 원) 규모의자사주매입계획까지공 개하자주가는20%나치솟았다. 일본의 미쓰비시상사도 비슷한 사 례로 꼽힌다. 이달 6일 미쓰비시상사 가 5,000억엔(약 4조5,000억원) 규 모의 자사주 매입 방안을 발표하자 이튿날 주가는 9.74%나 뛰었다. 미 쓰비시는 당초 1,000억 엔(약 9,000 억 원) 규모로 자사주를 사들일 계 획이었지만 매입액을 더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2,900억 엔(약 2조 6,000억 원) 규모의 연간 배당금을 합치면 미쓰비시의 총주주 환원은 8900억 엔(약 8조 원)에 이르게 된 다. 순이익 전망 대비 약 94%에 달 하는수준이다. 실제 일본에서 자사주 매입 규모 는 계속 확대되는 추세라고 현지 언 론들은 전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 문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상장사들 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사상 최대인 9조6,000억 엔(약 86조 원)으로 집 계됐으며 올해에는 10조 엔(약 90조 원)을넘어설것으로전망된다. 유럽에서는 13년 만에 배당을 다 시 시작한 곳까지 나왔다. 세계에 서 가장 오래된 은행으로 알려진 이 탈리아의 몬테데이파스키디시에나 (MPS)은행이 주주 배당금으로 3억 1500만 유로(약 4,500억 원)를 풀기 로 결정한 것이다. 이 은행은 유동성 위기에 내몰리며 2011년 이후 배당 에 나서지 못했지만 최근의 고금리 덕에 은행 수익이 크게 늘어나자 배 당을실시할수있게됐다. 주주 환원은 회사 이익을 주주들 과 함께 나누겠다는 의지를 시장에 표명함으로써 신뢰를 제고하는 동시 에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 내는 대표적인 주주 친화 정책으로 꼽힌다. 일각에서는행동주의펀드의공격 을 예상해 회사가 선제적으로 꺼낸 조치라는 해석도 나온다.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펀츠의 견제를 받는 디 즈니가 대표적이다. 일본의 경우 저 평가 기업들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금융당국의이른바‘밸류업’ 정책이 기업 행보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 이다.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투자를 우선 순위에 놓아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더구나주주환원이단발성 에그칠경우기업가치를높이는데 별다른 효과가 없다는 비판도 제기 된다. 자사주를 적절한 가치에 사들 이는지여부도주목된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자사주 매입 은 주식이 본질적 가치 대비 할인됐 을 때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메타 등 기술주들이 사상 최고가로 거래 되고 있어 주주들이 동의하지 않는 경우도있다”고지적했다. <이완기기자> ‘배당확대·자사주매입’에 메타·디즈니·미쓰비시등 주가20%까지급등‘환호’ 단발성그치면가치제고못해 일각에선“미래투자가먼저” 작년미일수출비중22.8% 중국비중19.73%보다많아 한국의미·일수출규모, 중국추월 미국의인공지능(AI) 기업들이 11 월대선을앞두고자사AI로정치적 이미지를 생성하지 못하도록 제한 하는방안을검토하고있다. 10일영국가디언에따르면AI이 미지생성기업미드저니는오는대 선까지이용자가조바이든대통령 이나도널드트럼프전대통령에대 한 정치적 이미지를 생성하지 못하 게막는방안을검토중이다. 데이비드홀츠미드저니최고경영 자(CEO)는 향후 12개월 동안 유력 대선후보등과관련한이미지생성 을금지또는제한할예정이라고설 명했다.또다른AI이미지생성기업 인플렉션 AI도 자사 챗봇‘파이’가 특정 정치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지못하도록조치한다고예고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와 구글에 이어 챗GPT 개발사 오픈AI도 지난 주자사AI로생성된이미지에라벨 을 부착해 특정 이미지 출처를 구 별할수있게하겠다고밝혔다. 오픈AI는“선거의무결성을보호 하려면민주적절차의모든부분에 서 협력이 필요하다”라며“우리 기 술이이절차를훼손하는방식으로 사용되지않도록하고자한다”고의 미를부여했다. 미국 AI 기업들의 이런 움직임은 대선을 앞두고 AI가 생성한 딥페이 크(Deep fake·AI로 만든 영상, 이미 지, 음성 조작물) 이미지에 대한 규 제를강화해야한다는목소리가커 지는가운데나왔다. 연방통신위원회(FCC)는 AI로 만 든 선거 운동용 자동 녹음 전화를 금지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외에도미국에서는 AI를활용한 딥페이크 선거운동을 규제하기 위 한법안발의가잇따르는상황이다. 관계자들은“빠르게성장하는혁 신과 행동 규범, 새로운 법안 사이 의격차가매우크다”고지적했다. AI 기업,‘정치적이미지생성제한’검토 대선유권자들혼란우려 후보들이미지·목소리까지 미·일증시호황이끈화끈한주주환원 Wednesday, February 7, 2024 B4 세계 주식시장에서 미국 기업의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9 월 이후 20여 년 만에 최대 규모다.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자금 이동 아마존·메타등빅테크종목 들의 급속한 성장세가 맞물리며 미 국 주식으로의 집중이 심화했다는 분석 나온다. 혼게이자이신문은금융정보업 체 퀵팩트셋의 자료를 인용해 세계 상장사들의시총(2일기준)을달러로 환산한 결과 미국 기업의 시총이 51 조 달러(약 6경 8000조 원)로 2023 년 말보다 1조 4000억 달러 증가했 다고 6일 밝혔다. 세 주식시장 시 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8.1%로 2003년 9월 이후 20년 만에 최대치 를기록했다. 반면 홍콩을 포함한 중국은 연초 부터 1조 7000억 달러의 시총이 증 발했다. 중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 이 높았던 2015년 6월 20% 가까이 상승했던 중국 기업의 시총 비중은 10%수준으로떨어졌다. 닛케이는미 국과 중국의 시총 격차가 해당 통계 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1년 이후 가 장많이벌어졌다고밝혔다. 양국증시간격차는더욱확대되 는양상이다. 중국은경기둔화우려 에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H지수가 올해들어서만9%빠졌다. 반면미국 은 주요 기업의 호실적과 연착륙 기 대감이 높아지며 다우지수와 스탠더 드앤드푸어스(S&P)500 모두 사상 최 고를 경신하는 등 랠리가 펼쳐졌다. 중국주식의매력이떨어지자여기서 빼낸돈을미국주식으로옮기는‘자 금이동’까지일어나고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올 1월 글로벌 펀 드는 20억 달러 상당의 중국주를 매 도해6개월연속순매도를기록했다. 미중 시총 격차의 확대를 주도한 결정적인요인으로양국증시의대장 주인 빅테크 종목의 엇갈린 행보가 지목된다. 미국의 경우 최근 시장의 예상을웃도 실적을발표한아마존 과메타 2개사만으로새해부터시총 이 5100억 달러나 불어났다. 이에 반 해중국 알리바바와텐센트는같은 기간310억달러나쪼그라들었다. 세계 시총 순위 명단을 보면 더욱 선명하게드러난 . 상위 500개상장 사 중 미국 기업은 236개로 3년 전 보다 15% 늘었지만 중국 기업은 80 개사에서 35개사로 60%나 줄었다. 검색 대기업 바이두, 전자상거래 업 체 JD닷컴, 중국전기차제조사니오 (NIO)는아예순위에서사라졌다. 텐 센트와 알리바바는 2020년 말 상위 10개사에 랭크돼 미국 빅테크 기업 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으나 현재는 상위 30위권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텐센트(26위)뿐이다. 중국 정부가 민 간기업의 영향력 확대를 억제한 데 다미중갈등에따른각종규제로첨 단정보기술(IT) 기업의개발·생산에 차질이빚어진탓이다. 사정이이렇다보니글로벌펀드에 서중국주비중을아예없애는사례 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미국 자산운 용사 배런캐피털은 지난해 10~12월 세계 성장주로 운용하는 주력 펀드 에서 중국주 투자 비중을 제로(0)로 낮췄다. 2012년펀드운용개시이후 처음이다. 이전까지 중국주 비중은 30% 선을 유지했다. 운용 담당자인 앨릭스 우만스키는“시진핑 체제에 서의 규제나 지정학상의 문제를 반 영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특히 중국의 예측 가능성 낮은 정책 운용 을 주식가치 훼손의 최대 리스크로 지목하고있다 <송주희기자> 미, 빅테크질주에글로벌시총절반차지 미기업시총51조달러48% 2003년9월이후최대규모 중은1.7조달러증발10%대로 글로벌펀드,속속중국지우기 미국이 2022년인플레이션감축법 (IRA)을도입한이후많은중국태양 광 업체들이 미국에서 공장을 짓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6일 보 도했다. 자국 내 생산을 장려하고 청정에 너지 산업을 육성하려는 미 정부의 정책을 역이용한 것으로, 결국 이들 중국 업체는 넉넉한 미 정부의 보조 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WSJ은 지 난 1년간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태 양광 기업들이 오하이오주, 텍사스주 등 미국에서 패널 공장을 건설하거 나 확장하려는 계획을 조용히 시작 했다고보도했다. WSJ 자체 분석 결과 IRA 법안 도 입후들어선태양광패널공장의생 산능력 약 80기가와트(GW)의 4분의 1은중국기반업체에서나오는것으 로나타났다. 지금까지 발표된 공장 건설 계획 이 그대로 이행될 경우 중국 업체들 은 총 14억달러의 막대한 정부 보조 금을받을것으로추산된다. 이들 공장은 빠른 속도로 건설 중 이다. 최소 4곳이 올해 가동에 들어 간다. 이들 공장의 생산능력은 지난 해 미국에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패널33기가와트의절반이넘는다. 중국 태양광 업체들의‘미국 러시’ 는 미국에 호재일 수도, 악재일 수도 있다. 미국은 자국 내 태양광 공급망 을구축하기위해고군분투해왔다. 중 국 업체는 빠른 기간에 공장을 설립 하는 데 필요한 노하우와 공급업체, 자금을갖고있다. 이는미정부의청 정에너지육성목표를달성하고지역 경제를부양하는데에는도움이된다. 반면 중국 업체에 보조금을 퍼주 는꼴이될수있다는우려도있다. 미국은국내업체를보호하고중국 을견제하려고지난수년간중국산태 양광패널에관세를부과하는등무역 장벽을 높여왔지만, 결국 중국 의존도 를키울수있다는것이다. 특히중국 을견제하는‘매파’들은중국업체들이 미 정부 보조금을 타가는 것은 결국 미공급망건설노력을저해하고에너 지안보를위협하는것으로본다. 공화당 캘러 밀러·마크 루비오 의 원은 지난해 12월 중국 업체들의 청 정에너지 보조금 수령을 막는 법안 을발의했다. 이들은“IRA가중국기 업들에 혜택을 주고 우리의 적국에 미 세금 수십억달러를 퍼주는 것으 로잘못해석되고있다”고주장했다. 보조금노려미국에공장짓는중국태양광업체들 지원금14억달러수령예상 연방의회에저지법안상정 올해 글 벌 반도체 산업은 광범 위한 수요에 힘입어 매출이 사상 최 대 수준으로 급증하는 등 강한 회복 세를보일것으로전망됐다고블룸버 그통신이5일보도했다. 미국반도체산업 (SIA)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 다 13% 증가한 6,000억달러에 육박 할 것으로 전망했다. SIA는 지난해에 는 매출이 8.2% 감소한 5,268억달러 에 그쳤지만, 하반기 업황이 개선되 면서낙폭이줄었다고전했다. 존 뉴퍼 SIA 회장은“글로벌 반도 체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부진했지 만, 하반기 강하게 반등했으며, 이러 한 추세는 올해에도 계속될 것”이라 며“전세계에서생산되는많은제품 에서 반도체 칩의 역할이 갈수록 커 지고, 중요해지면서 반도체 시장의 전망은매우밝다”고강조했다. 업계 성장의 중심에는 인공지능 (AI) 호황 시장을주도하는인공 지능 가속기에 힘입어 지난해 침체 를피한엔비디아가자리잡고있다. 엔비디아는 지난달로 끝난 24 회계연도 매출이 두 배 이상 증 한 60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 며, 애널리스트들은 내년 1월까지인 2025 회계연도에는 매출이 900억달 러를돌파할것으로예상했다. 인텔과 퀄컴 등은 시장이 정상적 인 구매패턴으로 복귀하면서 최악의 상황은 끝났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 난해 상반기 매출 감소는 전자업계 가 충분한 공급을 확보하지 못하면 서전례없는수요대란을겪었다. 올해글로벌매출13%증가 인공지능·PC등수요회복 힘든시기보낸반도체업계, 올해반등 폴 김 PAUL KIM (213) 321-8676 폴 김 PAUL KIM (213) 321-8676 드림부동산 한인타운 호텔 $2,400만 리커스토어 급 구 ($100만정도) 발렌시아 새집분양 도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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