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2월 16일 (금요일) 쿠팡 미등록 창고, 화재로 노동자 다쳐도법의보호 못받아 Ԃ 1 졂펞컪몒콛 이곳은 담벼락을 사이에두고 주택 들과바짝붙어있는데,택배상하차과 정에서발생하는 소음 민원이수시로 주민센터에접수되는 등 문제가 많았 다고한다. 그러다 B캠프도시설물건 축허가를 받지않은 사실이확인돼성 북구청이쿠팡 측에건축법위반 사실 을알렸다. 용도변경절차를 거치지않고 ‘창고 시설이아닌척’ 운영하는 사례도여럿 있었다. 중구의C캠프는 540㎡ 면적 의주차장 1층을, 구로구 D캠프는 공 장 부지를 신고 없이하역장 등 창고 시설로 활용하다 적발됐다. 마포·도 봉구청도 쿠팡이캠프 필지에대해기 존 용도를 창고시설로 무단 변경한 위법사항을 발견해행정절차를 진행 하고있다. 택배업계는배송구조상 “어쩔수없 다”고항변한다. 한업계관계자는 “서 울 도심에서적합한 ( 배송 ) 부지를 찾 는 것자체가 워낙어렵다”며“현장에 서위법임을인지하지못한 까닭도있 었을것”이라고설명했다. 그러나 위법운영이전부가 아니다. 이런캠프는 미등록 시설인탓에혹여 화재등사고가나노동자가다치거나 사망해도 법의보호를 받을 수 없다. 그만큼 안전관리에도 둔감해지기쉽 다. 본래하역장과집배송등창고시설 은 ‘창고시설 화재안전성능기준’에따 라엄격한 관리를 받는다.△스프링클 러, 화재감지경보기등을 갖춰야 하고 △소화시설의저수량을 늘리는 등 기 준도강화됐다.반면미등록캠프는신 고조차 안 돼있다 보니소방 검문을 받지않는 등안전기준을 충족했는지 여부를알길이없다. 한국재난관리학회부회장인문현철 호남대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규모가 크든작든불이붙기쉬운적치물이쌓 인창고시설은 화재위험에상시노출 돼있다”며“소방·행정당국이협력해위 법시설물의안전유지가제대로이뤄지 고있는지단속을강화해야할것”이라 고강조했다. 쿠팡측은위법요소가있는캠프들에 대한입장을요구하자“임대인과협의해 필요한조치를진행하겠다”고밝혔다. 단기임대,인허가절차없이운영 강남·마포·도봉구등행정절차진행 성북구주택가인접소음민원빗발 업계“배송구조상불가피”항변 전문가“화재위험등단속강화” 물류업체쿠팡이잠입취재나탐사보 도를 원천차단하기위해언론사 기자 들의신상정보를 수집한 뒤‘블랙리스 트’로 만들어관리했다는 의혹이제기 됐다. 해당리스트에는기자의소속과 생년월일, 휴대 폰 번 호 등신상정보가 구체적 으 로 담 겨 있어,이를 취재봉 쇄 목 적 으 로활용했다면명 백 한위법이라 는 비판 이나 온 다. 15일시민단체‘쿠팡 노동자의건강 한 노동과인 권 을 위한 대 책 위원회’에 따 르 면, 쿠팡은 2 01 7 년 9 월부터지난 해10월까지노동자 1만 6 ,450명의 개 인 정보를수집해관리했다.주로쿠팡물 류센터에서일했 던 일용·계 약직 노동 자들의정보로 추 정 된 다.대 책 위는“노 동자를재취업에서배제하기위한 목 적 으 로 작성 된 블랙리스트로 보인다”며 “ 근 로할 권 리를 침 해하는 근 로기준법 위반”이라고지적했다. 블랙리스트에서주 목 할부 분 은쿠팡 노동자 외 에언론인도대거포 함 돼있다 는것이다. 쿠팡의 열악 한노동실 태 나 획 일적기업문화 등 문제 점 을 보도한 기자들이명단에이 름 을 올린 것 으 로전 해 졌 다. 2 0 2 1년 폭염 속쿠팡물류센터 의 근 무실 태 를취재한한일 간 지기자는 보도 닷새 만에‘허위사실유포’를사유 로블랙리스트에등재됐다. 비판 적 내 용 의기사를 내 보 낸 당일리스트에등록 된 사례도적지않은것 으 로알 려졌 다. 쿠팡 측은관 련 취재를하지않아도 수 십 명의중견기자를 블랙리스트로 관리하기도했다. 지난해 9 월 27 일 38 개 언론사 기자 7 1명이대거등재됐는 데,이들대부 분 이 각 언론사사회부사 건 팀 의 팀 장 및 부 팀 장 으 로 확인됐다. 관리사유도허위사실유포,정보등록 센터는 ‘잠실센터’로동일했다. 잠실은 쿠팡 본사 와 계 열 사들이모여있는곳 이다. 김병욱 대 책 위변호사는“노동자 뿐 만아니라언론도 관리해사업장 모 순 등 문제제기를아 예틀 어 막 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며 “기사를 직 접 쓰 지 않았지만취재지시를할 수있는위치 의중견기자들이포 함된 것도 그 때 문 일것”이라고 말 했다. 민 간 업체가 비 공 개 가원 칙 인기자신 상정보를 동의없이수집하고 활용했 다면 개 인정보보호법위반에해당 된 다 는 의견이많다. 법무법인 훈 민의이수 열 변호사는“정보주체인기자의 개 인 정보를무단 으 로수집한행위는 개 인정 보보호법을위반한과 징금 부과대상” 이라고설명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도 이 날 낸 입장문에서“블랙리스트는 노 동 권 과언론자유를 침 해한 중대 범죄 ” 라며“고용노동부에쿠팡을상대로한 특별근 로감 독 을 즉 시요구하고언론 인 개 인정보 침 해 와 취재방해에대해서 도법적 책 임을 묻 겠다”고강조했다. 쿠팡 측은전 날 자사 홈페 이지를 통 해“ 직 원인사 평 가는회사의고유 권 한 이자안전한사업장운영을위한당 연 한 책 무”라며블랙리스트에법적문제가없 다는입장을밝혔다. 왜 언론인까지리 스트에포 함 시 켰느냐 는 질 문에는 “불 법 촬 영 으 로인한 초 상 권침 해나기 밀 유 출이 우려 돼현장관리차원에서기재했 던 것 같 다”고해명했다. 오세운기자 쿠팡대책위대표권영국변호사가 14일서울서 초구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에서열린 ‘쿠팡 블랙리스트의혹’ 관련법적대응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있다. 연합뉴스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15일서울송파경 찰서에허위사실유포및명예훼손으로변호사 모임(민변) 소속권영국변호사를비롯한 3명에 대한고소장을제출했다. 쿠팡제공 재취업배제용‘쿠팡블랙리스트’ 38개언론사기자 71명대거등재 잠입취재·문제제기봉쇄목적추정 언론노조“개인정보침해법적대응” 12일서울성북구주택가인근에위치한쿠팡모바일캠프.시설물건축허가를받지않고용도를무단변경해운영한사실을지난달구청이적발했다. 이유진기자 대형마트, 각점포가 창고역할$쿠팡 닮은 마켓컬리는새벽배송만 퇴근 길에 결 제해도다음 날새벽 주문 상 품 을받는쿠팡의로 켓 배송.뒤 엔촘 촘 한 물류망이 깔려 있다. 고 객 이고 른 물건은교 외 물류창고인‘ 풀 필 먼 트센 터’,도심‘캠프’를거 쳐 배송 된 다.이중시 내 곳곳에있는캠프는도심 형 물류창 고로로 켓 배송가능지역을 뜻 하는 ‘쿠 세권 ’ ( 쿠팡 + 역 세권 ) 을 넓히 는중 추 다. 쿠팡캠프는물류를 핵 심인프라로여 기는유 통 업계 내 에서도 눈 에 띈 다.쿠팡 이경 쟁 사보다 빠른 배송,쿠 세권 확장에 공을들인만큼캠프역시 빠르게 확 산 했다.하지만 ‘그물망캠프’는지방자치 단체에무단 증 축 으 로 걸려 시정명 령 을 받는등‘기준미 달 ’ 딱 지가붙었다. 앞 만 보고 달린 로 켓 배송의두 얼굴 이다. 쿠팡 처럼 배송에진심인다 른 업체들 은어 떨 까. 우선온 라인배송 으 로영역 을 넓히 고있는이마트, 롯 데마트등대 형 마트는캠프 같 은도심 형 물류창고 를 두지않고 있다. 주요 도시에있는 각점 포가캠프 처럼 물류창고역할을 하고있어서다. 온 라인주문이들어 오 면 오 프라인 점 포에서물건을 포장해 서배송하는 식 이다. 대 형 마트 영업규제로 불가능한 새 벽 배송은 온 라인위주로하고있다.가 령 신 세 계그 룹 의 온 라인 몰 인 SSG닷컴 은 수도 권내김 포, 용인등에둔 대 형 물류창고 ‘ 네오 센터’에서배송기사가 주문물량을 챙겨 배송장소로 향 한다. SSG닷컴 역시이마트 점 포 와 협업할 수있어따로도심 형 물류창고를설치 할유인이적다. 쿠팡과이 커머 스시장에서경 쟁 하고 있는 11 번 가, 지마 켓 , 네 이 버쇼핑 의배 송방 식 도다 르 다. 오픈 마 켓 성격이강 한이업체들은실제상 품 을 판매 하는 입 점 업체 ( 셀 러 ) 가 택배사를 통 해고 객 에 게 배송한다. 쿠팡 캠프에서쉽 게 접 하는 1 톤짜 리‘쿠팡 트 럭 ’, ‘쿠팡 맨 ’ 같 은 ‘11 번 가 트 럭 ’, ‘ G 마 켓맨 ’이생소한 이유다. 물론쿠팡도 오픈 마 켓 을 표 방 하고있 긴 하나전체 매 출의 9 0 % 가 직 매 입에서발생한다.쿠팡이 직 접구 매 해 보관하는 직매 입구조는 로 켓 배송과 뗄 수없는관계다. 새벽 시 간 대집 앞 도 착 을 표 방하는 ‘ 샛별 배송’ 으 로 뜬 마 켓컬 리는쿠팡과 닮 았다.마 켓컬 리는주문물량을 김 포, 평 택, 창원에있는 3 대물류 창고에서 담아쿠팡캠프 와비슷 한역할을하는 ‘ 분 류터미 널 ’로 옮긴후 고 객 에 게 전한 다.다만마 켓컬 리는 새벽 배송만하고 취 급 상 품 도 신 선식품 위주라 쿠팡 처 럼 공격적이진않다. 유 통 업계관계자는 “쿠팡이 빠른 시 간내 에고속성장할 수있었 던 배경인 로 켓 배송의 토 대는 캠프로 대 표 되는 물류망”이라며“속도전을 펼 치다보니 관 련 절차를지 켜 가면서캠프를 운영· 관리하지못했을것”이라고 말 했다. 박경담기자 근무실태취재한기자, 보도닷새만에‘블랙리스트’등재 다른업체들배송과정살폈더니 지마켓등은직매입아닌오픈마켓 쿠팡은전체매출의90%가직매입 업계“쿠팡,속도전에절차어긴듯” D3 로켓 배송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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