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2월 16일(금) ~ 2월 22일(목) 이정후선수. 스포츠코리아 A8 스포츠 ‘1억1300만달러SF행’이정후 이정후의선택은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2022시즌 KBO리그타격 5관왕(타율·안타· 타점·출루율·장타율)과MVP를차지했다.이어포스팅시 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한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 고원소속팀인키움히어로즈와2023시즌을마친뒤,빅리 그문을두드리기로합의했다. 2023시즌이정후에게가장관심을드러낸팀은샌프란시 스코였다. 지난 10월 10일키움히어로즈-삼성라이온즈 전에샌프란시스코피트푸틸라단장이모습을드러냈다. 이날경기는이정후의부상복귀전이었다. 푸틸라단장은8회대타로타석에들어선이정후를향해 기립박수를쳤다. 메이저리그단장이 KBO리그에서활약 하는선수를향해노골적인관심을드러낸것이다.그동안 유례를찾아볼수없는적극적인러브콜이었다. 결국샌프란시스코는이정후를품는데성공했다. MLB. com과 CBS스포츠등다수의언론들은지난 13일 (이하 한국시각)“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와 6년 1억 1300만달러(약1486억원)에4년후옵트아웃(계약파기후 FA선언)계약을맺었다”고보도했다. 1억 1300만달러의엄청난계약규모부터 4년후옵트아 웃조건까지. 이정후는샌프란시스코유니폼을입으며메 이저리그에입성했다. 메이저리거아시아야수중최고액 류현진·추신수포스팅금액추월 지금까지 KBO리그에서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 그로도전한선수중가장큰금액을받은선수는투수에서 류현진,야수에서김하성이었다. 류현진은6년3600만달러,김하성은4+1년3900만달러 (4년 보장액 2800만달러)였다. 이정후의 1억1300만달러 계약은류현진과김하성의계약규모에약3배였다.압도적 인차이로코리안리거역대최고포스팅금액을경신한이 정후다. 이정후는일본의기라성같은타자들도제쳤다.센가코다 이의 5년7500만달러, 스즈키 세이야의 5년8500만달러, 요시다마사타카의 5년 9000만달러를모두앞지르며아 시아야수역대최고포스팅금액을세웠다. 포스팅외에한국인선수FA계약으로기준을넓혀도이 정후는역대총액2위다. 1위는2014년텍사스레인저스와 7년1억3000만달러에계약한추신수다.시선을달리해서 연평균금액을비교하면 1883만달러의이정후가 1857만 달러인추신수를넘어선다.코리안리거FA계약으로비교 해도이정후는톱수준이다. 이정후는샌프란시스코팀내에서도가장비싼선수다.연 평균금액에서도1위고총액에서도1위다. 2위는우완에이 스로건웹(연평균금액 1800만달러, 총액 5년 9000만달 러)이다.팀내에이스투수보다도이정후가더높은평가를 받은셈이다. 샌프란시스코대형투자이유는? ‘거포의무덤’ 홈구장, 중거리포중요 샌프란시스코는 메이저리그에서 한경기도 치르지 않은 이정후에게왜거액1억1300만달러를안겨줬을까. 샌프란시스코는2023시즌부실한외야진으로인해큰어 려움을겪었다.미치해니거(타율0.209),마이클콘포토(타 율0.239),루이스마토스(타율0.250),마이크야스트렘스 키(타율0.233)가외야에섰지만타율0.250을넘기는타자 가없었다.정교한타자에대한목마름이있었다. 이정후는샌프란시스코의갈증을풀어줄수있는선수였 다. KBO리그에서 7시즌 통산 타율이 무려 0.340이었다. 콘택률은 90%를 상회했고 삼진율은 2022시즌(5.2%)과 2023시즌(5.9%)5%대를기록했다.아무리KBO리그가하 위리그여도쉽게지나칠수없는압도적인수치였다. 여기에이정후는지난 3월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 에서시속150km후반대패스트볼과뚝떨어지는포크볼, 정교한커맨드를자랑하는일본투수들의공을효과적으 로공략했다. 더불어이정후는샌프란시스코의홈구장인오라클파크 에 가장 적합한 선수였다. 오라클파크의 타석부터 우측 폴대까지의비거리는 94m에불과하다. 하지만우측펜스 의높이는무려7.4m다.여기에우중간펜스까지의거리는 126m다. KBO리그에서가장넓은잠실구장의중앙담장 이125m,펜스높이가2.6m인점을감안하면매우넓은우 중간과높은담장을보유하고있는셈이다. 이로인해좌타자들이좀처럼오라클파크에서홈런을때 리지못하고있다. 배리본즈의2004시즌(45홈런)이후샌 프란시스코좌타자들중30홈런이상을기록한선수가없 다.오라클파크는‘좌타거포의무덤’으로불리는중이다. 이정후는좌타자다.오라클파크에서홈런을뽑아내는데 불리할수밖에없다. 그러나이정후는애시당초콘택터선 수다. 홈런보다안타, 2루타, 3루타를터뜨리는자원이다. 오라클파크는높은담장과넓은우중간외야로인해홈런 을신고하기어렵지만2루타와3루타를기록하는데유리 하다.실제로오라클파크의우중간외야는‘3루타골목’으 로불리고있다. 이정후는 2019시즌과 2022시즌 KBO리그 3루타 1위를 기록했다. 2020시즌엔2루타도1위를차지했다. 샌프란시 스코는 홈구장인 오라클파크와 찰떡궁합인 이정후에게 거액을안겨줄수밖에없었다. ‘이정후-오타니-김하성’의맞대결 NL서부지구 ‘역대급한일전’ 예고 이정후의샌프란시스코행이전에오타니쇼헤이의LA다 저스행도확정됐다. 오타니는역대프로스포츠최대규모 인 10년총액 7억달러에다저스유니폼을입었다. 이로써 내셔널리그서부지구는아시아야구스타들의최고무대로 떠올랐다. ‘바람의손자’이정후의샌프란시스코,‘아시아최초메 이저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김하성의 샌디에이고 파드 리스,‘메이저리그최고스타’오타니의다저스가수많은 한일전을만들예정이다. 키움에서한솥밥을먹었던이정후와김하성의맞대결도 관전포인트다. 이정후와 김하성은 각각 한국을 대표하는 외야수와 내야수다.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는 2024 시즌내셔널리그서부지구2위싸움,와일드카드경쟁을펼 칠전망이다. 국내팬들에게최고의맞대결을선사할것으 로예상된다. 메이저리그에도전장을내밀었던이정후.아시아야수역 대 포스팅 최고액을 경신하며 화려하게 빅리그에 입성했 다.팀내가장비싼선수로서이미주전을보장받았다.이정 후의위대한도전이시작됐다. 이정철스포츠한국기자 위대한도전이시작됐다 이정후(25)의최종행선지는샌프란시스코자이언츠였다.이정후는샌프란시스코와 6년총액1억1300만달러(약1484억원)에계약했다.당초5000만달러에서6000만달러 사이에계약이이뤄질전망이었지만이를훌쩍넘는대형계약을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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