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2월 17일 (토요일) 경제 중국샤핑앱문제 < 1면에서계속> B3 B4 ■ 엔비디아시총3위로 거세게몰아치는인공지능(AI) 붐이 모바일시대에구축된뉴욕증시의질 서를거침없이흔들고있다. AI대장주 로 꼽히는 엔비디아 주가가 올 들어 49%나 뛰는 등 질주를 거듭하고 있 다. 이에 힘입어 엔비디아는 미국 증 시 시가총액 순위에서 구글의 모회 사알파벳과아마존닷컴을잇달아제 치고3위에우뚝올라섰다. 앞서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을 추월 하며시총 1위를차지한원동력역시 생성형 AI‘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대 투자자라는 사실에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2000년대초반전세계에 불어닥친‘닷컴 버블’과 비슷한 양상 이라며경계의목소리도나온다. 14일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2.46% 오른 739.00달러 에장을마쳤다. 이날종가기준시총 은 1조 8,25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로써 엔비디아는 시총 3조 430억 달 러의MS와애플(2조 8,440억달러)에 이어뉴욕증시에서세번째로기업가 치가 큰 회사가 됐다. 엔비디아는 앞 서전날에는아마존을제치고시총 4 위에 올랐는데 단 하루 만에 3위 알 파벳까지제친셈이다. 인터넷과모바 일시대를대표했던구글과아마존이 AI 시대를상징하는엔비디아에밀린 형국으로, 빅테크기업들의기존질서 가 새롭게 재편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마켓워치는“엔비디아가불과 3년전에는시총기준12번째로큰회 사였으며 2022년과 2023년에는 7위 였다”며 극적인 변화에 놀라움을 나 타냈다. 이러한추세가이어진다면엔 비디아가 애플과 MS에 이어‘시총 2 조 달러 클럽’에 입성하는 날도 머지 않을것으로전망된다. 엔비디아는AI용첨단반도체시장 점유율이 80%에 달할 뿐 아니라 향 후 수요에 대한 기대감마저 커지면서 최근 1년간 주가가 221% 뛰었고 올 들어서만49%나급등했다.특히AI열 풍의수혜주가운데실적으로가치를 증명하는거의유일한업체라는점에 서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해 3분기에 도매출과순이익이전년동기대비3 배, 13배씩뛰었다. 엔비디아가 AI 반도체를 넘어‘종 합 AI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점도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 다. 엔비디아는 AI 가속기 사업에 그 치지 않고 데이터센터 시스템 구축, AI 서비스플랫폼·프로그램을판매하 는데주력하고있다. 전문가들은엔비 디아가AI 산업을수직계열화하고이 를통해광범위한생태계를구축해글 로벌 기업들을 고객사로 빨아들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다 신사업분야로의적극적인행보도눈 길을끈다. 지난달공개한AI를활용한 신약개발플랫폼‘바이오니모’가대표 적이다. AI에유전자관련데이터를학 습시켜 신약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하는게목표다. AI를활용한엔비 디아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플랫폼도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데 세계적인 완 성차기업이고객사로언급되고있다. MS 역시 AI를중심으로새롭게재 편되는질서를선도하고있다. 지난달 25일 MS가종가기준처음으로시총 3조달러를돌파한것도AI 분야에서 오픈AI와의협력을강화한데따른것 이다. MS는 AI 챗봇‘코파일럿’을 워 드·엑셀·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프로 그램에 탑재했고 운영체제‘윈도11’ PC에도코파일럿전용키를도입하는 등 컴퓨터 환경에 AI를 융합하는 데 적극적이다. 또한AI 작업에필수적인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기업 지출 이 증가하면서 MS의 클라우드 서비 스‘애저(Azure)’의 매출도 크게 성장 했다. 이러한호재속에MS주가는오 르는 반면 애플의 경우 중국 매출에 대한우려등으로주가가하락하면서 반사이익을누렸다. 다만이같은랠리가지속될수있 을지에대한의구심도제기되고있다. 특히 2000년대 초반 일었던 닷컴 버 블과비슷한양상이라는지적이끊이 지 않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엔비디아의주가추이가닷컴버블당 시 통신장비 업체 시스코의 흐름과 비슷하다고지적했다. 그러면서“시스 코 주가는 정점을 찍을 때까지 수년 간 30배 이상 급등했지만 호황에서 불황으로 가기까지 단 4년이 걸렸다. AI가 만든 변화는 주가와 시장의 자 금조달기대치보다수년은지체될수 있다”고주장했다. <박준호기자> ‘AI대장주’진격…미증시,인터넷^모바일시대저문다 올들어서만주가49%치솟아 4위서하루만에알파벳도추월 목표주가30~50%줄줄이상향 미국의 실물경제 전문가 가운데 중앙은행인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의 금융통화정책이 너무 긴축적이라 고생각하는사람이크게늘고있는 것으로조사됐다.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지난 달 23~30일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 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1%가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너 무긴축적’이라고답했다고블룸버그 통신이 12일보도했다. 이비율은지 난 2010년 8월 조사 당시 22%를 기 록한이후 13년 5개월만에가장높 은 것이다. 통화정책에 대해‘너무 긴축적’이라는 평가는 2000년대 이 후 조사만 볼 때 2001년 3월에 34% 로 가장 높았고, 2010년 3월에는 2%까지 떨어졌다. 또 2021년 8월과 2022년 3월조사때는아무도‘너무 긴축적’이라고답하지않았다가이후 연준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서 이응답비율도높아지고있다. NABE는연례경제정책콘퍼런스 를 앞두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 난달 30~31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 원회(FOMC) 직전에이루어졌다. 연준은 2022년 3월부터 작년 7월 까지 기준금리를 5%포인트 이상 인 상했다. 1980년대초이후가장빠른 금리인상속도였다. 이후 2023년하반기인플레이션이 빠르게둔화하면서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2024년초에금리인하를시 작할것이라는기대감이커졌다. 하지만지난 1월회의에서제롬파 월 연준 의장은 3월에 열리는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작 다는신호를보냈다. 현재 투자자들은 5월에 금리인하 가 시작될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통화긴축 정책을 마무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로 견조한 경제 성장과 고용시장강세를꼽았다. “연준통화정책, 너무긴축적이다” 13년여 만에 가장 높아 실물경제전문가설문조사 세계최대구리생산국인남미칠레 의 지난해 구리 생산량이 20년 만에 최저치를기록한것으로나타났다. 칠레의구리생산량감소는전세계 전기차제조와전력망구축등에필수 원자재로 꼽히는 구리의 수급 불균형 으로이어지면서가격상승압박요인 으로작용할것으로전망된다. 13일 칠레구리위원회(Cochilco) 전자 공시시스템 정보를 보면 2023년 칠레 구리생산량은약 525만t으로, 2022년 (532만t) 대비 약 1.4% 감소했다. 이는 칠레구리위원회가 관련 공식 통계를 작성한2003년이후가장낮은수치다. 2003년생산량은492만t이었다. 또 2019년 578만t, 2020년 573만t, 2021년526만t등최근수년새이어진 생산량 하락세가 반등하지 못한 것으 로파악됐다. 지난해생산량감소는칠 레국영기업이자세계최대구리업체 로꼽히는코델코(Codelco)의생산부진 과직결돼있다. 코델코는142만t의구 리를생산해공급했는데, 이는 2003년 이후가장적은양이다. 현지에서는 생산량 감소 원인으로 구리광석과관련한구조적문제와코 델코수익성체질개선프로젝트지연 등을꼽는다. “전기차·전력망에필수인데” 가격상승·납품지연우려 구리생산량 20년만에최저치 Friday, February 16, 2024 B4 거세게몰아치는인공지능(AI) 붐이 모바일시대에구축된뉴욕증시의질 서를거침없이흔들고있다. AI대장주 로 꼽히는 엔비디아 주가가 올 들어 49%나 뛰는 등 질주를 거듭하고 있 다. 이에 힘입어 엔비디아는 미국 증 시 시가총액 순위에서 구글의 모회 사알파벳과아마존닷컴을잇달아제 치고3위에우뚝올라섰다. 앞서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을 추월 하며시총 1위를차지한원동력역시 생성형 AI‘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대 투자자라는 사실에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2000년대초반전세계에 불어닥친‘닷컴 버블’과 비슷한 양상 이라며경계의목소리도나온다. 14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2.46% 오른 739.00달러 에장을마쳤다. 이날종가기준시총 은 1조 8,25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로써 엔비디아는 시총 3조 430억 달 러의MS와애플(2조 8,440억달러)에 이어뉴욕증시에서세번째로기업가 치가 큰 회사가 됐다. 엔비디아는 앞 서전날에는아마존을제치고시총 4 위에 올랐는데 단 하루 만에 3위 알 파벳까지제친셈이다. 인터넷과모바 일시대를대표했던구글과아마존이 AI 시대를상징하는엔비디아에밀린 형국으로, 빅테크기업들의기존질서 가 새롭게 재편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마켓워치는“엔비디아가불과 3년전에는시총기준12번째로큰회 사였으며 2022년과 2023년에는 7위 였다”며 극적인 변화에 놀라움을 나 타냈다. 이러한추세가 진다면엔 비디아가 애플과 MS에 이어‘시총 2 조 달러 클럽’에 입성하는 날도 머지 않을것으로전망된다. 엔비디아는AI용첨단반도체시장 점유율이 80%에 달할 뿐 아니라 향 후 수요에 대한 기대감마저 커지면서 최근 1년간 주가가 221% 뛰었고 올 들어서만49%나급등했다.특히AI열 풍의수혜주가운데실적으로가치를 증명하는거의유일한업체라는점 서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해 3분기에 도매출과순이익이전년동기대비3 배, 13배씩뛰었다. 엔비디아가 AI 반도체를 넘어‘종 합 AI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 점도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 다. 엔비디아는 AI 가속기 사업에 그 치지 않고 데이터센터 시스템 구축, AI 서비스플랫폼·프로그램을판매하 는데주력하고있다. 전문가들은엔비 디아가AI 산업을수직계열화하고이 를통해광범위한생태계를구축해글 로벌 기업들을 고객사로 빨아들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다 신사업분야로의적극적인행보도눈 길을끈다. 지난달공개한AI를활용한 신약개발플랫폼‘바이오니모’가대표 적이다. AI에유전자관련데이터를학 습시켜 신약 개발 속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게목표다. AI를활용한엔비 디아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플랫폼도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데 세계적인 완 성차기업이고객사로언급되고있다. MS 역시 AI를중심으로새롭게재 편되는질서를선도하고있다. 지난달 25일 MS가종가기준처음으로시총 3 AI AI 이다. MS는 AI 챗봇‘코파일럿’을 워 그램에 탑재했고 운 ‘ 11’ PC에도코파일럿전용키를도입하는 등 컴퓨터 환경에 AI를 융합하는 데 적극적이다. 또한AI 작업에필수적인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기업 지출 이 증가하면서 MS의 클라우드 서비 스‘애저(Azure)’의 매출도 크게 성장 했다. 이러한호재속에MS주가는오 르는 반면 애플의 경우 중국 매출에 대한우려등으로주가가하락하면서 반사이익을누렸다. 다만이같은랠리가지속될수있 을지에대한의구심도제기되고있다. 특히 2000년대 초반 일었던 닷컴 버 블과비슷한양상이라는지적이끊이 지 않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엔비디아의주가추이가닷컴버블당 시 통신장비 업체 시스코의 흐름과 비슷하다고지적했다. 그러면서“시스 코 주가는 정점을 찍을 때까지 수년 간 30배 이상 급등했지만 호황에서 불황으로 가기까지 단 4년이 걸렸다. AI가 만든 변화는 주가와 시장의 자 금조달기대치보다수년은지체될수 있다”고주장했다. <박준호기자> 49 4 도 30~50% 미국의 실물경제 전문가 가운데 중앙은행인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의 금융통화정책 너무 긴축적이라 고생각하는사람이크게늘고있는 것으로조사됐다.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지난 달 23~30일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 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1%가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너 무긴축적’이라고답했다고블룸버그 통신이 12일보도했다. 이비율은지 난 2010년 8월 조사 당시 22%를 기 록한 후 13년 5개월만에가장높 은 것이다. 통화정책에 대해‘너무 긴축적’이라는 평가는 2000년대 이 후 조사만 볼 때 2001년 3월에 34% 로 가장 높았고, 201 년 3월에는 %까지 떨어졌다. 또 2021년 8월과 2022년 3월조사때는아무도‘너무 긴축적’이라고답하지않았다가이후 연준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서 이응답비율도높아지고있다. NABE는연례경제정책콘퍼런스 를 앞두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 난달 30~31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 원회(FOMC) 직전에이루어졌다. 연준은 2022년 3월부터 작년 7월 까지 기준금리를 5%포인트 이상 인 상했다. 1980년대초이후가장빠른 금리인상속도였다. 이후 2023년하반기인플레이션이 빠르게둔화하면서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2024년초에금리인하를시 작할것이라는기대감이커졌다. 하지만지난 1월회의에서제롬파 월 연준 의장은 3월에 열리는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작 다는신호를보냈다. 현재 투자자들은 5월에 금리인하 가 시작될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통화긴축 정책을 마무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로 견조한 경제 성장과 고용시장강세를꼽았다. , 무긴축적이다” 13년여 만에 가장 높아 실물경제전문가설문조사 세계최대구리생 국인남미칠레 의 지난해 구리 생산량이 20년 만에 최저치를기록한것으로나타났다. 칠레의구리생산량감소는전세계 전기차제조와전력망구축등에필수 원자재로 꼽히는 구리의 수급 불균형 이어지면서가격상승압박요인 으로작용할것으로전망된다. 13일 칠레구리위원회(Cochilco) 전자 공시시스템 정보를 보면 2023년 칠레 구리생산량은약 525만t으로, 2022년 (532만t) 대비 약 1.4% 감소했다. 이는 칠레구리위원회가 관련 공식 통계를 작성한2003년이후가장낮은수치다. 2003년생산량은492만t이었다. 또 2019년 578만t, 2020년 573만t, 2021년526만t등최근수년새이어진 생산량 하락세가 반등하지 못한 것으 로파악됐다. 지난해생산량감소는칠 레국영기업이자세계최대구리업체 로꼽히는코델코(Codelco)의생산부진 과직결돼있다. 코델코는142만t의구 리를생산해공급했는데, 이는 2003년 이후가장적은양이다. 현지에서는 생산량 감소 원인으로 구리광석과관련한구조적문제와코 델코수익성체질개선프로젝트지연 등을꼽는다. “전기차·전력망에필수인데” 가격상승·납품지연우려 구리생산량 20년만에최저치 또한이같은면세예외규정으로 중국샤핑앱들이불평등한경쟁적 우위를누리고있다는지적이다. 테무의 경우 수십억달러 규모의 천문학적인광고비를미국에서집 행하고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중국의 전자상거래플랫폼테무가미국내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온라인 마케팅에지난해약30억달러를지 불했다”고보도했다. 골드만삭스 조사에 따르면 테무 는 지난해 메타 광고에만 약 12억 달러를쏟아부었다. 테무는 올해 수퍼보울에서 광고 를6번이나내보냈다. 30초광고하 나에약700만달러인만큼수천만 달러를지출한것이다. 테무의마케팅전략은중국산값 싼제품을미국샤핑객에게판매하 고마케팅에수십억달러를지출한 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위시(Wish) 와 같다. 위시는 초기에 인기를 끌 었으나 결국 마케팅 지출을 감당 하지못 고위조품판매와관련한 조사에직면하며사세가기울었다. 테무는배송시간을단축해국제 적으로 아마존, 월마트 등과 경쟁 하겠다는포부다. 현재 미국 물류 시스템이 빈약한 테무 중국에서미국으로상품을 보내는 데에는 1~3주가 소요된다. 지난해미국의전체전자상거래시 장에서 테무의 점유율은 1~2%대 로아마존(40%)에비해선한참낮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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