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2월 20일 (화요일) A5 종교 미국스포츠팬의최대축제인수퍼보 울이 캔자스시티 칩스의 우승으로 끝 났다. 캔자스시티의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 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MVP 트로피 는안는영예를거머쥐었다. 마홈스는 경기 후“하나님이 주신 도 전이우리팀을더욱강하게만들었다” 라고간증섞인우승소감을밝혔다. 많은스포츠팬이순수한마음으로자 신의팀을응원하고경기를즐기지만일 부는경기관람흥분지수를높이고‘횡 재’를꿈꾸며스포츠도박에손을대기 도한다. 스포츠 도박을 합법화한 주가 많지만 대부분목사들은스포츠도박은부도덕 한행위라며자제를요구한다. 기독교계여론조사기관인라이프웨이 리서치가 지난해 개신교 목사 1,004명 을 대상으로 스포츠 도박을 어떻게 생 각하는지에대한설문조사를벌였다. 조사에서스포츠도박합법화를지지 하는 목사는 드문 반면 대부분 목사가 반대의견을밝혔다. 절반이넘는약55%의목사는스포츠 도박은 부도적이라며 교인들의 참여를 말렸고 이중 약 35%는 스포츠 도박에 대한강한반대의사를보였다. 교단별로는복음주의교단(62%)과침 례교단(65%) 소속 목사의 스포츠 도박 에대한반대의견이많은편이었다. 스포츠도박합법화를묻는질문에합 법화를 찬성한 목사는 13%에 불과한 반면 75%가 넘는 목사는 합법화를 반 대한다고목소리를높였다. 나이별로는젊은층목사중스포츠도 박에 합법화를 지지하는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 18~44세 목사 중 약 20%가 스포츠도박의전국적인합법화를찬성 한다고답했다. 스캇맥코넬라이프웨이리서치디렉터 는“스포츠도박을언급한성경구절은 없지만성경은탐욕과물질주의를죄로 간주한다”라며“성경은또하나님이모 든것의주권자라고강조하지만도박은 우연을믿음에따른행위로성경의가르 침에어긋난다”라고강조했다. 현재워싱턴D.C.를포함한약30개주 에서 일부 스포츠 도박을 합법화하고 있다. 그러나 교인들을 대상으로 스포츠 도 박을 적극적으로 만류하는 목사는 보 기힘들다. 이번조사에서도절반이넘는약 55% 의 목사는 교회에서 스포츠 도박에 대 한위험성을공개적으로강조할필요를 느끼지못한다는반응을보였다. 스포츠도박은 ‘부도덕적’합법화에반대 개신교 목사 대부분 의견 공개적 만류에는 소극적 젊은 목사 20%는 찬성 중국공안당국이기독교마을주민이 모인 곳을 급습, 국가기관이 승인한 신 학 교리를 따르기를 거부하는 교회에 가입한 혐의로약 200명을 체포했다고 가톨릭전문매체UCA뉴스가5일(현지 시간)보도했다. 이매체는중국의종교자유와인권을 다루는 온라인 잡지 비터 윈터(Bitter Winter)의 보도를 인용, 중국 공안 150 여명이지난달27일헤이룽장성무단장 시샤오퇀촌집회에들이닥쳐기독교신 자들을체포했다고전했다. 체포된 사람들은‘솔라 피데’(Sola Fide, 오직 믿음으로라는 뜻의 라틴어) 네트워크의일부인가정교회신자들이 었다. 솔라피데는 16세기종교개혁운동을 시작한독일신학자이자종교개혁가인 마르틴루터가가르친기독교신학교리 로알려졌다. 보도에따르면루터는‘하나님의의는 우리가 행한 일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 나님의선언적이고창조적인행위에있 다’고주장했고, 이교리는대부분개신 교교회에서공유되고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공식적으로 인정 받는‘삼자(三自) 애국교회’가 이 교리 에이의를제기하면서이를‘사랑에의 한 정의’로 대체하고 있다고 매체는 지 적했다.공안급습으로체포된기독교인 들은대형버스 3대와승용차에태워져 현장에서쫓겨났지만, 이들의행방은알 려지지않고있다. 한마을주민은“범죄 자를 체포할 때도 공안이 그렇게 많았 던것을본적이없다”고말했다. 인권단체들은 2013년 시진핑 주석이 중국국가주석이된이후종교단체, 특 히 당국에 등록되지 않은 종교 단체는 더 높은 수준의 박해를 받아왔다고 우 려하고있다. 특히2018년중국공산당이모든종교 단체와 그 구성원을 정부에 등록하고 사전허가없이는모든활동을금지하는 새로운종교업무규정을채택하면서종 교에 대한 탄압과 단속은 더 강화됐다 는것이다. 중국 공안, 종교집회 급습 기독교인 200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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