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2월 21일 (수요일) 오피니언 A8 자동차보험 가입기간의 종류 최선호 보험전문인 - 보험, 그것이알고싶다 전문가 칼럼 *모든 칼럼은 애틀랜타 한국일보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새만금…’이라니 뜬금없다.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이야기 인데해넘긴지난일을새삼-. 계기는 우연히 TV 한국뉴스 에서 본 국무회의 장면이었다. 언뜻한장관의모습이비쳤다. 그대회준비책임자, 아직국 무회의에 자리가 있구나. 그러 고보니그낯뜨거웠던부실의 책임을 누가 졌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없는듯하다. LA한인들의 체험기도 남겨 야겠다는생각을했다. 기록에 한조각을더하기위해. “믿을수없을정도로엉망.” LA1.5세한인의사의새만금 참가소감은이말로요약된다. 어릴 때 한국서 스카우트를 했다는그는대회관계자의요 청으로 대회를 도우러 나갔다. 항공료 등 개인경비와 대회 참 가비등수천달러를들여나간 자원봉사였다. 새만금에는병원하나와진료 소 5개가들어섰다. 응급전문 의인그에게클리닉하나를맡 아 달라고 했다. 대회 사흘 전 진료소에 갔다. 덩그러니 텐트 하나만쳐져있었다. 전기도 없고, 아무것도 없었 다. 한 켠에 물품이 쌓여 있었 다. 그 때부터 공무원 서 너 명 과진료소벽을세우고했으나 폭염에 질렸는지 이들은 슬금 슬금사라졌다.다음날스카우 트대원들과칸막이도치고겨 우클리닉꼴을갖췄다. 첫날부터온열환자가쏟아졌 다. 치료에필수인링거도없었 다. 급한대로게토레이드를사 서 먹였다. 진료소에서 화장실 까지 100미터. 뙤약볕에 주사 바늘을꽂은채화장실갔던환 자가오다가또쓰러져들것을 들고뛰어야했다. 나중에 에어컨이 들어왔으나 아파트에서나 쓸 용량. 진료소 안이더찜통이었다. 대회본부의병원도마찬가지. 개막일부터 전쟁터였다. 밀려 드는환자를다수용할수없었 다.다음행사를위해준비된피 로연장테이블에줄줄이누웠 다. 사태가이렇게되자지원나 왔던군의관등은슬그머니없 어졌다.“한국 군대 많이 좋아 졌더라고요.”그는미군군의관 출신이다. 일방 통행인 도로는 좁은 데 다 걷는 사람까지 몰려 차 반, 사람 반- 구급차 운행이 어려 울정도였다. 밥먹으러가는데 한시간이걸렸다. 만원버스를 보내고 기다리다 보니 그랬다. 걷는게빨랐다. 식당까지는걸 어서30분. “어쩌면 그렇게 했는지 도무 지이해가안돼요.”그는당시 사진들을 보여 주며 혀를 찼 다. 난리가 나자 대형 병원 의 료진이급히투입됐다. 태풍으 로 철수할 무렵, 공급되지 않 아 쟁탈전이 벌어졌던 약품에 다 게토레이드도 산처럼 쌓였 다.너무늦었다. ‘나는새만금에서살아남았 다’는티셔츠를입은외국대원 도 보였다. 마지막 행사장에서 였다. 좋은 시간은 대회 후 서 울에 나와 보냈다. 봉사 왔던 한국과외국의료진등을두루 만나보냈던교유의시간은특 별했다. 대회장에서 스카우트 들끼리 나눴어야 했을 시간이 었다. LA와 오렌지카운티의 10대 한인대원20여명을인솔해대 회를 다녀온 한인 2세 스카우 트 리더의 이야기도 다르지 않 다. 차에서내리는순간“이게뭐 지? 이건아닌데?”라는생각부 터 들었다. 2세 대원들과 함께 자주한국을찾았던그였다.설 악산등에서열렸던여러스카 우트 야영대회에 참가해 왔다. 세계 대회라기에 기대가 컸는 데“충격이었다”고한다. 캠프장에서는역한냄새가코 를찔렀다.악취나는진흙탕위 에팔레트를깔고텐트를세웠 다. 음식은 배가 고플 정도로 부 실했다.화장실이안보였다.화 장실한번갔다오다가지쳤다. 다행히 한인 대원들은 평소 특수부대로 불릴 정도로 강한 훈련으로단련돼잘견뎠다. 조기 철수는 크게 아쉬웠다. 각국 대원들과 어울릴 기회를 날렸기때문이다.올여름에다 시한국에갈계획이다. 전처럼 해병대캠프참가와뿌리교육 을위해. “누가죽지않아다행.” LA의 새만금 참가자가 전하 는 이야기다. 159명이 숨진 이 태원 참사와는 이 점에서 다르 다. 하지만모두‘세계적일’이 됐다. 새만금에서는 156개 국, 3만 6,000여 명이 이를 겪었다. 이 태원희생자중에 26명은외국 인이었다. 일이 터지면 책임은 피하고, 진상은숨기고, 파장은 줄이는 데만 급급하다는 인상 을주면국격이의심받는다. 일 처리들이그랬다. 이태원은나라밖에서도아직 진행중인 일이다. 여기 이야기 가채한국에까지전해지지않 았을따름. 대학생자녀를이태원에서잃 은 미국 한 아버지는‘서울에 간다면무슨일을저지를지몰 라 가지 않는다’했다고 한다. 이말을전한남가주의한인다 큐감독은외국인희생자가족 들의분노를담은다큐를제작 하고싶다고했다. 외국인 희생자에게는 운구 비, 장례비에 위로금도 전달했 다고?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PTSD) 같은황폐함은참전군 인에게만 엄습하는 것이 아니 다. 참사후가족의정상생활이 멈춰섰다는가정도있다.뭘얼 마나, 어떻게 줬다는 이야기인 지몰라도그런것으로해결될 일이아니었다. 책임져야할공 직자들이 껌딱지처럼 자리에 눌러붙어있는모습은비루하 다. 한국 정부는 턱없이 완강할 때가많아보인다. 굳이그러지 않아도될것같은데안부려도 될억지가많다는것이다. 해병장병순직사건도그렇다. 오만해서그런지, 뭘몰라그런 지,아니면무슨강박증이있는 건지.동네축구하듯뻥뻥똥볼 을차대는모습이안타깝다. <LA미주본사논설위원> 새만금, 그 뜬금없는 이야기 ‘서두례’씨는자동차보험료를비 싸게내고있다는느낌이들어자동 차보험을쇼핑해보았다. 이렇게노 력한보람은즉시나타났다. 현재보 다거의절반가격의보험을발견한 것이다. 커버리지가 거의같은데도 보험료가절반밖에되지않는다. 모 든일에서두르는습성이몸에밴‘ 서두례’씨는 얼른 보험회사 직원과 약속시간을잡고보험사무실로급 히 갔다. 상담을 하고 나서 필요한 수속과 서명을 마치고 보험료를 내 려는순간한달치보험료가전보다 오히려조금더비싼걸알아차렸다. 이게무슨해괴한일이란말인가? 보험기간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 생긴실수이다.보험가입기간은보 험의종류와보험회사에따라다를 수있다.특히자동차보험은더욱그 렇다. 미국에서보험의가입기간은 대체로 1년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자동차보험은대개6개월로되어있 어혼동을주기도한다.‘대개6개월 ’이라는말이암시하듯 1년짜리자 동차 보험을 제공하는 보험회사도 있다. 또같은회사라하더라도 1년 짜리와 6개월짜리를동시에제공하 는 회사도 있어 더욱 혼란스럽다.‘ 서두례’씨의경우는현재들어있는 보험이 1년짜리지만, 새보험은 6개 월짜리이기때문에생긴착오이다. 보험이란보험회사와고객간의계 약이다. 그중보험기간은지켜야할 계약사항중하나이다.따라서보험 회사는그기간동안보험의내용을 함부로바꿀수없을뿐만아니라함 부로 취소할 수도 없다. 단, 보험에 처음가입한지 60일이내에는보험 회사가보험을취소혹은변경할수 있는권한이있다고예외를두고있 다. 한편, 보험회사는 처음 60일이 지 난후에는보험기간도중에취소하 거나 보험 내용을 바꿀 수 없는 반 면, 보험가입자는보험기간도중에 보험내용을변경할권한이있다. 그 런데, 가입자가 취소하는 경우에는 보험계약을 파기하는 것으로 간주 하여벌금을물리기도한다. 회사에 따라적용하는벌금의요율이다르 며전혀벌금을물리지않는보험회 사도있다.이때문에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이런 점을 잘 따져 물어 보고본인에게유리한보험을찾아 야하는것이다. 자동차보험만유독 6개월의기간 이된주요이유를알아보자. 1년보 다는 6개월로 하는 것이 보험회사 에훨씬유리하기때문에생긴현상 이라고 본다. 즉, 자동차 보험의 클 레임이다른종류의보험 (예: 주택, 사업체보험등)보다훨씬빈번하게 일어날확률이높기때문이다. 가령 예를들어, 어떤사람이 1년짜리자 동차 보험에 가입했다고 가정하자. 그런데,이사람은습관성운전부주 의로한달에도몇번씩사고를낸다. 보험회사에 엄청난 손해가 계속 발 생하고 있기 때문에 보험회사측은 이보험을얼른취소하고싶을것이 다. 그러나 1년 기간이 다 지나가기 전에는 보험회사가 이 보험을 취소 할수없다. 만일보험기간을 6개월 로해놓으면6개월이만료되는시점 에서 보험회사가 보험을 취소할 수 있어보험회사에유리한것이다. 이 에 따라, 보험기간을 6개월로 하는 자동차 보험회사가 대세를 이루게 되었다.참고로,보험기간은일단갱 신되면다시같은기간이자동으로 적용된다. 보험회사를바꾸려고쇼핑할때는 현재의 보험의 계약기간과 새로 가 입하는 보험의 계약기간이 어떻게 되는지정확히비교, 확인하는것이 좋다. 그렇지않으면‘서두례’씨처 럼수십마일을공연히오가며시간 과노력을허비하게되는것이다. (최선호보험 제공 770-234- 4800) 안상호 의 사람과 사람 사이 이 아침의 시 아무도가지않은길이없다니,새 해 내딛는 첫걸음에 힘이 실립니 다. 내가 처음 가는 길이라니, 세 상도 내가 처음이겠군요. 누구도 앞서가지않은길이없다니,발자 취따라갈용기가생깁니다. 오랫 동안가지않은길이라니, 흐려진 발자국을다시선명하게새길이 유가 생겼습니다. 두려워도 가야 하고, 두렵지않아도가야한다면 마음을 어찌 먹어야 할지 알 것 같습니다.낯설고절박할때에,최 상의길을걷고있음을새겨야겠 습니다. 반칠환<시인> 아무도가지않은길은없다 다만내가처음가는길일뿐이다 누구도앞서가지않은길은없다 오랫동안가지않은길이있을뿐이다 두려워마라두려워하였지만 많은이들이결국이길을갔다 죽음에이르는길조차도 자기전생애를끌고넘은이들이있다 순탄하기만한길은길아니다 낯설고절박한세계에닿아서길인것이다 ‘처음 가는 길’ 도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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