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2월 21일 (수요일) D10 사회 2024년2월21일수요일 ‘무전공선발’덕성여대, 또독^불문과폐지시도$교수들“학칙규정없어” 2020학년도부터신입생전원을 ‘무 전공’으로 선발한 덕성여대가 최근 독 어독문학과와 불어불문학과 전공을 폐지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 됐다.학령인구감소와무전공모집확 대에따른 대학사회의인문학 위기가 현실로나타난셈이다. 학생, 교수, 동문들로꾸려진민주덕 성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학교 측의 독·불문학과전공폐지추진방침과관 련, 서울 종로구 덕성여대종로캠퍼스 를찾아이사회와면담을요청했다.이 들은이자리에서“김건희총장은지난 해부결된독·불문학과 신입생미배정 학칙개정안을이달 재차 상정하며정 상적인 학사 운영을 심각하게방해했 다”며김건희총장의사퇴를촉구했다. 덕성여대는 2025학년도부터독문과 와불문과 2개전공신입생을미배정하 는내용의학칙개정안을이달 2일공지 했다. 학교 측은 “재학생감소로 해당 전공의정상적운영이불가하다”며“학 령인구 급감에따른 선제적대응이필 요하다고판단한것”이라고개정사유 를밝혔다.해당개정안은전날대학평 의원회에서부결됐다. 비대위에따르면, 학교측은독·불문 학전공폐지를 골자로 하는 학칙개정 안을 지난해 6월처음 공지했다. 당시 에도 학내구성원다수가 반대해대학 평의원회에서최종 부결됐다. 심의결 과를 받아들인김총장은 “향후 학사 구조개편위원회를구성해전공평가기 준, 방법등을 정하고 그에따라 학사 구조개편을재추진하겠다”고 공언했 다.이후대학 측은학사구조개편위원 회를 만들어평가지표에근거해전공 평가를시행한뒤,이달초지난해와동 일한내용의학칙개정안을공지했지만 재차부결된것이다. 두학과교수들은김총장이불법으 로전공폐지를밀어붙이고있다는입장 이다.이들은 “학칙에는전공을폐지하 거나신입생을미배정할수있는규정이 없다”며“총장은학칙제4조를학과폐 지근거로제시했지만, 해당 학칙은각 단과대학의입학정원과각전공의최대 배정인원의평가및조정에관한것”이 라고설명했다. 전공입학정원은평가 대상이아닌데다,총장권한도평가시기 와방법에한정된다는주장이다. 이번갈등은최근대학가에불고있는 무전공모집확대,첨단분야정원증원 의역효과로서울권사립대에서도인문 학이설자리를잃어가는추세를반영한 것으로보인다.곽정연덕성여대독어독 문학과교수는“이미무전공모집시행 으로전공쏠림현상이심각하다”며“한 국사회의통합을위해인문학은반드시 필요한학문”이라고강조했다. 덕성여대관계자는 “학교 측이학생 들의독·불문학과지원률이낮다 보니 학과경쟁력이없다고판단한것같다” 면서“대학경쟁력강화를위해구성원 전반이회의를 거쳐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운기자 윤희근(앞줄오른쪽세번째)경찰청장과조지호(두번째) 서울경찰청장을비롯한경찰관계자들이 20일서울종로구서울경찰청대강당에서열린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합동발대식에참석해결의를 다지고있다. 왕태석선임기자 ‘신입생미배정’재상정했다부결 서울시공무원간첩조작사건의피해자유우성씨에게 ‘보복기소’를했다는이유로헌정사상처음으로탄핵소추된안동완(오른쪽사진가운데) 부산지검 차장검사의탄핵심판변론이본격시작된가운데,20일유우성(왼쪽사진오른쪽)씨가변론시작전헌법재판소앞에서기자회견을하고있다. 뉴스1 4000명규모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출범 경찰이잇따르는 흉악범죄에 대응 하기위해 4,000명 규모로 꾸려진 기 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를 신설했다. 현장 치안을 강화해 돌발 상황에 신 속하게경찰력을 투입하겠다는 복안 이다. 다만 내근직축소 등 신규 충원 없이기존인력을 모아 만든 조직이라 향후 성과에 따라 성패가 갈릴 전망 이다. 경찰청은 20일전국 18개시·도경찰 청에기동순찰대와형사기동대를신설 해업무에투입했다고 밝혔다. 기동순 찰대는전국 28개대2,668명,형사기동 대는 43개대1,335명으로 총 4,003명 규모다. 윤희근경찰청장은이날 서울 경찰청에서열린 발대식에참석해“기 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가 가장 선두 에서국민을지 키 는 탄탄 한안전판역 할을 할 것”이라며“보다 탄 력적이고 발 빠 르게대응해치안공 백 과안전사 각지대를 촘촘히메 울 것으로 기대한 다”고밝혔다. 두 조직은 지난해신림동·서현동 흉 기난동 사건등 강력범죄가 속 출 하자 경찰이 꺼낸 핵 심대응책이다. 경찰은 지난해 9 월조직개편안을 발표하면서 범죄 예 방국신설등과 함께 시·도청 밑 에기동순찰대와형사기동대를만들어 현장 치안에 많 은인력을 투입하겠다 고공언했다. 기동순찰대는 7 , 8명의 팀 단위로구 성 돼중 요사건대응이나 국가 중 요행 사지원등의 임 무를수행한다. 출 ·퇴근 시 간 지하 철 역등인 파 가 많 은번화가 순찰은 물론 인지사건수사도 맡 는다. 각 팀 이 승 합차로이동해기동성을 살 린것이 특징 이다. 형사기동대는기존처 럼 사후 검 거업 무에주력하면서도, 범죄 첩 보 수집과 인지수사를 통해조직 폭 력· 마약 · 금융 범죄등에적 극 대응하는역할을한다. 일선서에서차 출 한 형사들을 기존 시· 도청강력범죄수사대와 마약 범죄수사 대등에보내규모를 키우 는방식을 택 했다. 외 근 중 에는경찰관 임 을 알 수있 는조 끼 등을 착 용해범죄분위기를사 전에제 압 하는 효과도 꾀 할것으로경 찰은보고있다. 그 러 나 경찰안 팎 에선두 신설조직 에대한 우 려의시선도 남 아있다.일선 경찰서에서 빼낸 인력으로조직을꾸린 방식이라일선서의수사역 량 이 약 해 질 가 능 성이 큰 탓 이다. 제한된 예산 으로 형사기동대가 운용할 차 량 을 마 련하 다보니전 체 차 량 의40 % 가 까 이를경 찰서에서 징 발하기도했다. 경찰은이상동기범죄증가 등 현장 치안수요가 증가한 현실을 감안해최 선의선 택 을했다는입장이다. 윤청장 은전날기자 간 담회에서“달라진치안 수요에 맞 는 시스 템 인지 앞 으로 지속 적평가를받게 될 것”이라며“문제 점 이 나 올때마 다 빨 리대처하겠다”고말했 다. 이승엽기자 “채상병유족동향등세부상황 尹,사건초기부터보고받았다” 윤석열대통령이지난해수해실종자 수 색작 업도 중숨 진해 병 대 채 수근상 병 사건초기부터세부상황을보고받 았 다는시민단 체 주장이제기됐다. 군 인권 센 터는 20일 서울 마포 구 센 터사무실에서기자회 견 을열어“대통 령이사건초기단계에서부터유 족 동 향과같은상세한보고를받 았 다는사 실을확인했다”며“국회의장은국정조 사를 결단하고 윤 대통령을 증언대에 세 우 라”고촉구했다. 센 터에따르면, 이종 섭 당시국방부 장관은 채 상 병 영결식이열 렸던 지난 해 7 월 22일 밤 유 족 동향을윤대통령 에게보고했다. 김계 환 해 병 대사령관 은 오 후 9 시14분 국가안보실에서 파 견 근무 중 인해 병 대 A 대령에게‘ 채 상 병 부모 님 이전한 말’이라며 메 시지를 보 냈 다. 메 시지에는 “장관 님께 도보고 드 렸 고, V ( 대통령 ) 께 도보고드 렸 다고 답 장주 셨 어”라는내용이담 겼 다. 센 터측은 “유 족 심경 까 지보고받고 있 던 대통령이사망 사건수사결과와 같은주요사 항 을보고받지 않았 다는 얘 기는 납득 하기어 렵 다”고주장했다. 그 간 대통령실은“ 채 상 병 수사와관련 해대통령은보고받지 않았 다”며 외압 의 혹 을 줄곧 부인해 왔 다. 센 터는 국방부가 해 병 대 수사단의 수사기 록 이경 북 경찰청으로이 첩 된지 난해 8월 2일 임 성근 해 병 대 1사단장 의업무 수행여부도 확인했다고 공개 했다.국방부장관이 오 전11시52분 쯤 장관 군 사보 좌 관을 통해김사령관과 통화를 원한다는 메 시지를 남 기며‘수 사단장에게이 첩 을미 루 라고정확하게 얘 기한것이 맞 는지’ 물었 고,이후김사 령관에게 ‘ 임 사단장이정상 직무수행 중 인지’ 까 지확인했다는것이다. 센 터는“이 첩 상황을 파 악하다말고 관련성이 떨 어지는 임 사단장 신 변 문 제를 물 어 봤 다는건그에게관심있는 누군 가가 궁금 해했기 때 문일가 능 성이 높 다”고주장했다. 서현정기자 윤석열정부 두 번 째 법무부 수장 으로 박 성재 ( 사진 ) 신 임 장관이20일 취임 했다. 박 장관은 취임 일성으로 “ 검 사스스로자세를가다 듬 고사명 감을 되 찾아야할 때 ”라고주문했다. 박 장관은 이날 경기과 천 시정부 과 천 청사법무부청사에서열린 취임 식에서“일부 검 사들의정치행위에대 한 외 부의시선이 매우 따 갑 다”며“ 멀 리갈것없이‘ 검 사선서’를다시 읽 고 검 사의직에나서며 약 속했 던마 음을 되 돌아보라”고 당부했다. 그 러 면서 “ 검 사에게부여된 막중 한 사명을 가 슴 에 새 기고, 혼 신의 힘 을 다해국민 을 섬 기고 국가에 봉 사할 것을 새롭 게다 짐 했으면한다”고강조했다.최 근이성윤법무연수원연구위원 ( 고 검 장 ) ,김상민전서울 중앙 지 검 형사 9 부 장등현직 검 사들이정치적 중 립성에 어 긋 나는처신을해 징 계를받거나 절 차가진행 중 이다. 박 장관은수사·재판 절 차지연문 제를해결하겠다는의지도내비 쳤 다. 박 장관은“ 검 ·경수사권을조정하는 법안이시행된이후수사와재판의지 연으로 많 은 국민들이불편을 호 소 하고있다”며“ 검 찰과 경찰 간 의사 건에대한책 임 소재가불분명해지면 서사건 떠넘 기기, 부실수사 등에대 한 우 려도 커 지고있다”고지적했다. 이어“민생사건에대한 신속한 수사 와 재판을 위해업무 프 로세스를 다 시 점검 하라”고지시했다. ‘ 박 성재 법무부’의 슬 로건으로는 “공정하고 따 뜻 한 법치행정”이제시 됐다. 민생범죄 대응 역 량 강화, 범 죄 피 해자지원등도 주요 과제로언 급됐다. 박 장관 취임 후당분 간 ‘조직안정’ 에방 점 이 찍힐 전망이다. 지난해 12 월 한동 훈 전 장관이국민의 힘 비상 대책위원장으로 옮 기며두 달 동안 차관대행 체 제가이어 져온 만 큼 , 조 직을 다 잡 을 필요가 있기 때 문이다. 이에따라 한 달 째 비어있는 법무부 기 획 조정실장 ( 검 사장급 ) 등 공 백 을 메우 는 소 폭 인사가 조만 간 시행 될 거 란 관측이나 온 다. 법무부는 검 사 장 승 진대상 기수인 사법연수원 31 기 검 사들 10여명에게인사 검 증동의 서를받은것으로전해 졌 다. 이날공식 임 기를시 작 한 박 장관은 21일 오 전국립서울현충원참배를시 작 으로국회교 섭 단 체 대표연설에나 설 예 정이다. 22일에는국회비경제부 처대정부 질 문에서현안관련한야당 의원들의 질 문공세를 마 주할것으로 보인다. 앞 서 박 장관은 15일인사청 문회에서현안과관련한 질 문 엔핵 심 을모두 피 해 갔 다. 강지수기자 군인권센터, 사령관메시지공개 尹정부두번째법무부장관취임 “공정하고따뜻한법치행정”제시 18개시^도경찰청신설치안강화 흉악범죄^돌발상황에신속투입 헌정사상첫검사탄핵심판시작 “배신감에범행” 황의조 형수 자필반성문 불법 촬 영 물 을유 포 하고 시동생을 협박 한 혐 의를 부인해 온 축구선수 황의조 ( 32 ^ 사진 ) 의형수가 재판 부에 반성문을 제 출 하며범행일 체 를 자 백 했다. 황의조가 영국에진 출 하면서 매 니지 먼트 를전담 했 던 형과형수를 멀 리하려하자,이에 배신감을 느껴 범행을 저질렀 다는 내 용이다.그동안황의조형수는“해 킹 을 당했다”며범행을부인했다. 20일한국일보 취 재결과, 성 폭 력처 벌 법위반 등 혐 의로 구속기소된형수 이모 씨 는서울 중앙 지법형사합의31부 ( 부장 박 준석 ) 에자필반성문을제 출 했 다. 경찰과 검 찰 조사에선 “해 킹 을 당 한것같다”며유 포 및 협박 범행을모 두 부인했지만, 법원단계에선 태 도를 바 꾸며 혐 의를인정한것이다. 반성문에서이 씨 는 “형부부의 헌 신 을인정하지 않 는 시동생을 혼 내주고, 다시 우 리에게의지하도 록 만들기위 해범행을 저질렀 다”고고 백 했다.이 씨 는 “ ( 안정적인생 활 을했 던 ) 저 희부부 는 오 로지황의조의성공을위해한국 에서모든 것을 포 기하고 해 외 에 체류 하면서5년 간뒷바 라지에전 념 했다”며 “그 런 데지난해영국구단으로복 귀 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남 편과 황의조 간 에선수 관리에대한이 견 으로 마 찰을 빚 게됐다”고 털 어 놨 다. 그 러 면서“ 저 는그 간남 편의 노 고가 전 혀 인정받지 못 하는것같다는생각 에배신감을 느끼 게됐다”며“ 저 역시도 황의조만을 위해학업과 꿈 도 포 기하 고 남 편을 따라해 외 에서 외 로운생 활 을 하고있 었 기 때 문에배신의 깊 이가 더욱컸 다”고설명했다. 이어이 씨 는 “평소 황의조의사생 활 을 관리하 던저 는 휴 대 폰 에서한여성 과 찍 은 성관계 영상을 발 견 하게 됐 고,이를이용해황의조를 협박 해다시 저 희부부에게의지하게하려고 했다” 고 범행동기를 설명했다. 또 “ 오 로지 황의조만을 혼 내 줄 생각으로, 영상을 편집해서 카메 라를 바 라보는 여성의 얼굴 이 노출되 지 않 게했다”며 “황의 조의선수 생 활 을 망치거나 여성에게 피 해를 줄 생각은 결 코 없 었 다”고 강 조했다. 후회와 사과의 뜻 도 밝혔다.이 씨 는 “일시적으로복수심과두려 움 에 눈 이 멀 어돌이 킬 수없는 잘못 을 저질렀 다”며 “시 간 을 되 돌릴수있다면한치의망설 임 도없이 목숨 과 맞바꿔 서라도모든 걸 돌려 놓 고 싶 은속죄의 마 음”이라고했 다.그 러 면서“ 남 은재판과정에서제범 행을축소하거나은폐하지 않 고처 벌 을 받으며, 피 해자들에게평생사죄하며 살 겠다”고적 었 다.이어“ 피 해여성에게도 진심으로사죄의말 씀 을드리고 싶 다” 고 덧 붙 였 다. 최동순기자 불법촬영물유포^협박혐의인정 “형부부헌신인정안해혼내주려 피해자들에평생사죄하며살겠다” 박성재“검사들사명감되찾아야”$첫과제는조직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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