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2월 22일 (목요일) 오피니언 A8 박경자 (전숙명여대미주총회장) 수 필 왜 인생은 눈물인가요 사랑은 인생의 꽃이요 예술이 다. 어느 날 세상이라는 각기 다 른무대에태어난인간들은사는 날까지 주어진 무대에서 배우의 일생으로살게된다. 그리고각기 다른인연을통한수많은명암의 삶을 살게 되는데 그 중 가장 아 름답고 귀중한 것이 행복과 기쁨 을위한사랑의앙상블이어떻게 조화되고아름답게펼쳐질수있 느냐그것이가장중요한인생의 여정일것이다. 전능하신창조주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사랑을 중 요시하시면서이웃을내몸과같 이사랑하라고하셨다. 천번만번 옳으신말씀이다. 하지만부족하고어리석은인간 들은하나님말씀을따르지못하 고 있다. 하기사 이웃을 내 몸같 이사랑한다는것이쉬운일이아 니다. 부부와부모형제간에도사 랑을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다투고싸우는일도수없이많이 있다. 그것이복잡다다한인생사 다. 사노라면보고배우고지켜야 될것들이수없이많지만무엇보 다 사랑이 제일이라고 생각한다. 진실로사랑이차고넘치면어떠 한어려움과난관들도모두다극 복하면서행복을누릴수가있을 것이다. 가정과사회와불화와분 열도사랑의결핍때문일것이다. 사랑은 온화하고 아름답고 행복 한삶의심볼이다. 진실로사랑한 다면그어떤어려움이라도극복 할수가있다. 잉꼬부부라고격찬 을받는사람들도남모르게견해 차로싸우며산다. 필자도 60년이상 아내와 살아 오면서남모르게견해차로다투 고싸운일이많이있다. 세상부 부 중 한번도 싸우지 않고 사는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다. 하지 만사랑이있어이해하고양보하 고베풀수있기에행복을누릴수 가있다. 여하튼싸움은백해무익 하다. 그런데인생들은싸우면서 사는경우가너무많다.이유와원 인은사랑이부족해양보와이해 를못하고배려를못하기때문이 다. 인생은사랑의하모니와앙상블 로인해아름답게예술로승화된 다. 오케스트라연주의극치는앙 상블에있다.앙상블이깨진연주 는최하의잡탕이된다.실패의원 인은불협화음때문이다. 인생무 대에수많은배우들도자신만옳 고상대를배려치못하고사랑을 저버린때문에이성을잃고자신 도모르게불행을자초한다. 누구나 잘못이 있고 실수가 있 다. 인생사는그렇게돼있고그렇 게 살다 갈 숙명들이다. 그 때문 에 하나님께서 사랑을 수십 번 씩강조한것이다. 하지만사람들 은안타깝게도사랑을못하며살 고 있다. 자신만을 위할 뿐 세상 을 사랑할 줄 모른다. 사랑이 없 는가정과사회와국가는불행할 수밖에없다. 자신의이익만을위 한사랑의결핍으로인해세상은 각박해지고 인간들의 심성이 황 폐해져이성을잃고이유없이살 생을 하고 테러와 각가지 만행들 과 전쟁이 그칠 날이 없다. 사랑 을외치는지식인종교인지도자 들및언론인조차사랑을저버린 체 베풀고 이해하지 못하고 상대 만 탓하기 때문이다. 통탄스러운 인간사회의불행이다. 어찌됐든우리애틀랜타코리언 아메리칸들은 무엇보다 서로 사 랑을 나누자.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귀한 말씀 을항상기억하며견해차와불만 을 해소하고 이해하며 살아가자. 그러면마음이절로편해질것이 다. 하나님 말씀따라 사랑을 실천 하면기쁘고행복하고패자가돼 도승자가되는기쁨을누리게될 것이다. 창조주여호와하나님께 선인간에게말할수있는특혜를 주셨다. 모든난관을대화로풀고 해결하자. 싸움은어리석고부질 없는무지의선택이다. 애틀랜타코리언아메리칸들은 사랑의앙상블로모든것을극복 하고행복한가정과사회를만드 는귀하고아름다운삶을함께영 위하고나눠야될것이다.“Pass it on” 사랑은 인생의 예술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푸른 산빛 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 여난작은 길을향하여/난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 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 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 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 갔습 니다./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 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 놓 고/뒷걸음 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향기로운님의말소리에귀 먹고,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 멀 었습니다./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때에미리떠날것을염려하 고경계하는것은아니지만/이별 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 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그 러나이별을쓸데없는눈물의원 을 만들고 마는 것은/스스로 사 랑을 깨치는 것인줄아는까닭 에/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새희망의정수리에들어 부었습니다./우리는만날때에떠 날것을염려하는것과같이/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님은갔지마는나는님을보 내지아니하였습니다./제곡조를 못이기는 사랑의노래는님의침 묵을휩싸고돕니다. 어느 고적한 밤에/하늘에는 달 이 없고 땅에는 바람이 없습니 다./사람들은 소리가 없고나는 마음이 없습니다./우주는 죽음 인가요,/인생은 잠인가요,/한손 에는황금의칼을들고/한손으로 천국의꽃을꺾던/환상의여왕도 자취를감추었습니다./우주는죽 음인가요/인생은 눈물인가요/ 인생이눈물이면/죽음은사랑인 가요. (시한용운 님의침묵중에 서) 한용운 시인은1879-1944, 충 남 홍성 출생으로 시 님의 침묵, 옥중시무궁화를심으라 다수의 시를쓰셨다. 1919년 우리 조국의 독립운동 때학대받는우리조국을사랑하 는연인으로조국의운명을묘사 하셨다. 독립운동사 그의 옥중 시에는 불타는 잃어버린‘내사랑내조 국’이시속에 면면이시혼에스 며든다. 연꽃같은 발꿈치로 가이 없는 바다를 밟고/ 옥같은 손으로 끝 없는 하늘을 만지면서/ 떨어지 는 날을 곱게 단장하는 저녁 놀 은 누구의시입니까. /타고남은 재는시기름이됩니다. /한때불 교의 승이 되신 윤회사상, 자아 를뛰어넘는정관의세계속으로 … /깊고 오묘한 생과 사를 뛰어 넘는 시성/ 나는간다차마말도 못하고 /여기 저기 흩어진 갈 바 람에흩어진잎새같이/한가지에 태어나고도/ 가는 곳을 나는 몰 라라/ 아아…꽃도없는 옛터위 에 홀로 숨어/도를 닦아 기다리 라. 그가귀의한불교의세계다. ‘님은님이아니라기룬것이다 님’이라 하셨습니다. 중생을 뛰 어넘는철인의 경지까지자유롭 게 넘나드는 그의 시성은 1919 년 빼앗긴조국을그리운님으로 묘사하셨습니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는 온우 주를 넘나드는 그의 혼의 세계, 하늘을자유롭게넘나드는그자 유함은 하늘을 자유롭게 거닐면 서온우주의에너지를 가슴에품 고 사는 자유인으로 생과 사를 뛰어넘는신혼이깊고도아름답 다. ‘시인은나는해저문들판에서 서 길을 잃고 헤매는 어린 양이 가슴에기루어서시를쓴다고하 셨다.님만이님이아니라,기룬것 은 다 님이다.’길이 없는 어려운 이 풍진 세상을 만난 이 시대에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 르다가내가죽을 이름이여! 한용운 시인은 독립운동가 33 인중한분이셨다.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칼럼니스트) 독자 기고 시사만평 프랭크핸슨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남가주에서 집 사려면 13만4,000달러 2021년 남가주에서 집을 사기 위해 필요한 평균 연소득. 20만7,000달러 2023년 ▲개혁신당 이낙연·이준 석공동대표측이19일최 고위원회의에서 4·10 총 선지휘권등을놓고정면충돌했습니다. 최고위원회의가 표결을 통해 선거 운동 지휘권을 이준석 공 동대표에게위임하기로의결하자이낙연계가크게반발했습 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전두환이, 나라가 어수선하니 국보위를 만들어다위임해달라며국회를해산한것과뭐가다르냐”면 서이준석공동대표를비난했는데요. 개혁신당이 극심한 진흙탕 싸움을 벌이다가 거대 양당보다 먼저국민심판을받는것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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