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2월 22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상업용부동산부실…‘신용위기촉발우려’커져 올해 9,000억달러 대출 만기 렌더 채무불이행 위험 높아 미 중소은행 부채 80% 보유 한국 등 해외서도 여파 확산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문제가 앞으로 신용위기를촉발할수있다는우려가점 차커지는것으로조사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글로벌 펀 드매니저들을 상대로 2월 금융시장 리 스크 설문조사를 한 결과, 상업용 부동 산에대해‘시스템상의신용문제’라는 응답이 16%로 나타났다고 폭스비즈니 스방송이19일보도했다. 이 응답률 순위는 고착화된 인플레이 션과지정학적리스크에이어세번째이 긴하지만지난달조사때의응답률11% 에비해크게증가했다는점이문제다. 펀드 매니저들은 신용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가장높은곳으로상업용부동 산시장을꼽았다. 이외에도헤지펀드나 사모펀드, 투자은행, 모기지 대출기관, 미국기업부채등규제를받지않는비 은행금융기관분야에서문제발생소지 가있는것으로평가됐다. 미국에서는 내년 말까지 약 1조5,000 억달러의상업용모기지부채만기가돌 아온다. 금리가 크게 올랐고 대출 조건 이더엄격해진데다재택근무등으로부 동산가치는떨어졌기때문에채무불이 행위험이높아졌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올해에만 약 9,290억달러 상당의 상업 용부동산대출이만기될예정이다. 돈 을 빌린 이들은 훨씬 높은 금리로 다시 대출을받거나큰손실을감수하고부동 산을매각할수밖에없다. 약20조달러규모의상업용부동산시 장에서 가장 큰 신용 공급원이 소규모 은행과지역은행이라는점이문제를복 잡하게만든다.이은행들이미결제부채 의약80%를보유하고있다. 지난해 실리콘밸리은행 붕괴 이후 지 역은행은금융권격변의진원지였다. 이 런혼란이벌어지면대출기준은대폭강 화되고 기업이나 가계는 대출받기가 어 려워진다. 이달초에도뉴욕커뮤니티은행이배 당금을삭감하고오피스및아파트관련 부동산대출에서예상치못한분기손실 이발생했다고밝히면서이문제가다시 불거졌다.이후뉴욕커뮤니티은행주가 는반토막났다. 미국상업용부동산(CRE)시장침체에 따른 글로벌 금융 위기 가능성까지 거 론되는가운데,상황이개선되지않으면 한국주요금융그룹들도조만간막대한 손실을피하기어려울것으로우려된다. 해외부동산관련대출·투자자산규모 가모두약154억달러에이르는데다,가 장취약한북미지역부동산에전체자산 의절반이상이몰려있기때문이다.더구 나일부금융그룹의실사결과이미요주 의·고정이하수준으로분류된위험자 산 비중이 15%를 훌쩍 넘은 것으로 확 인됐다. 이에따라주요금융그룹은지난해이 미약7억7,000만달러가넘는손실을장 부에 반영했지만, 미국 등 해외 부동산 부진이이어질경우올해더많은손실을 인정하고막대한충당금도쌓아야할처 지다. 18일 연합뉴스가 5대 금융그룹(KB· 신한·하나·우리·NH농협)의해외부동 산현황자료를입수해분석한결과, 해 외부동산관련펀드를비롯한수익증권 투자와대출등을모두포함한전체익스 포저(위험노출액)는 약 20조4,000억원 으로집계됐다. 5대금융그룹의해외부 동산투자는총782건으로나타났다. 이는고객에게판매한해외부동산펀 드등과는별개로금융그룹들이자체집 행한 투자 규모가 20조4,000억달러에 달했다. 이가운데북미지역부동산관 련건만비중(55.9%)이절반을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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