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2월 23일(금) ~ 2월 29일(목) A10 넷플릭스영화‘황야’ 마동석 ‘황야’(감독허명행)는폐허가된세상속오직힘이지배 하는무법천지속에서살아가는자들이생존을위해벌이 는최후의사투를그린영화. 폐허가된세상속남산(마동 석)과지완(이준영)은사냥을하며부족한물과식량을교 환하며살아가는인물이다. 평소 가족처럼 지내는 수나(노정의)와 버스동 사람들이 동고동락하며살아가던중봉사단을자칭하는인물들이 수나와수나의조모를다른마을로이주시키자이들을구 출해내기위한작전에나서게된다. ‘황야’의주연및제작, 각색까지 1인3역을소화한마동 석을지난 1일서울종로구의한카페에서만났다. 글로벌 흥행1위와별개로국내에서는빈약한서사를지적하는비 판적의견과마동석표액션의반복을지적하는의견들도 제기됐지만마동석은‘황야’가이룬성과와앞으로의도 전들에대해긍정적가능성등을피력했다. “게임같은오락영화를만들자는것이첫번째목표였어 요. 저와변승민클라이맥스대표, 허명행감독이모여자 주의논했는데드라마적인것을좀걷어내더라도SF가담 긴액션물로표현하자고의견을모았죠. 제가나오는작품 들은마동석표캐릭터냐,마 동석이아닌캐릭터냐두가지로나뉘잖아요.이번에는마 동석표캐릭터에힘을실은거죠.” 지난해천만흥행을달성한‘범죄도시3’에이어다시한 번‘황야’에서마동석표액션이강조되는것에대한기시 감을토로하는의견들에대해서도그는액션연기의차별 점에대한구체적설명과특유의호탕한유머로‘황야’의 액션구조에대한당위성을펼쳤다. “‘범죄도시’ 1편부터3편을다합치면3000만관객이보 셨으니제액션들에기시감이드시는건당연해요.하지만 ‘범죄도시’2편과 3편만비교해봐도액션이크게다릅니 다. 3편에서복싱기술을훨씬많이썼죠.하지만잘분석하 지않으면두편모두그냥‘싸운다’고보실수있어요. 4편 에서는전세계누구도해보지않은최초의액 션도나옵니다.확실히다르다고느끼시려면영화의장르 가달라져야해요.하지만저는기시감을피하는것이목표 가아니고재미있는영화를만드는게목표예요.다만허명 행감독이지금까지제가보여드리지않았던과격한수위 의센액션을보여드리길원했고저도찬성했어요.” ‘범죄도시’시리즈,‘부산행’,‘유령’,‘헌트’등유수 의작품에서무술감독으로오랜시간활약하며마동석과 20여년손발을맞춰온허명행감독은‘황야’로감독데뷔 에나서게됐다. 올여름이전개봉예정인‘범죄도시4’의연출까지맡았 으니올해는마동석과허명행감독콤비에게그어느때보 다중요한해임이틀림없다. “허명행감독은국내에서가장좋은감독중한명이라생 각해요.대본의원안을제가쓰고작가와함께각색했어요. 원래이준영, 안지혜, 이희준배우가연기한각캐릭터마다 과거사가있었죠. 액션까지다넣으면 3시간 30분이나오 겠더라고요. 그런데허감독이게임을보는듯한오락액션 물로잘만들었어요. 조금불친절하게느껴질수있더라도 걷어낼건깔끔하게걷어냈죠.허명행감독과함께또하나 자신할수있는것은할리우드보다더뛰어난한국액션만 의강점이있다는겁니다. 제가‘이터널스’에서액션이포 함된한시퀀스를찍는데6주가걸렸어요.‘황야’에서유사 한분량의액션시퀀스에같은퀄리티면 2~3일이걸려요. ‘황야’를보고외국관계자들이가장놀라는것이예산과 촬영기간입니다. 한국 액션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글로벌 화하는방식도다양하게시도중이에요.” 마동석신드롬을낳은‘범죄도시’2,3편의잇따른천만 흥행과‘황야’로입증한글로벌인기에도그는들떠있지 않았다.마동석불패신화가언제까지이어질것으로예상 하느냐는질문에는한눈팔지않고30여년을영화인으로 묵묵히걸어온그답게묵직한촌철살인의답을들려줬다. “인기는메뚜기의한철과같은것이라고생각해요. 언제 든있다가도없어질수있는것이죠.어릴때부터어렵고힘 든시절을겪어지금제가좋아하는일을할수있다는것 자체로하루하루가고맙습니다.글로벌1위의영예도감사 하지만제가원하는작품 들을세상밖으로만들어서보여드릴수있다는것자체 로만족해요. 배우와제작자로서의생활이길게생각하면 마라톤과같잖아요.지금이순간은아주짧은구간이에요. 제가20년가까이글을써오면서제작할영화가많이있어 요. 제가출연을하는작품도있고안하는작품들도있는 데호러와스릴러도포함돼있습니다. 제가복싱선수출신 이잖아요.이기는싸움만하는걸좋아하지않습니다.승패 가다양한시합을해야죠.지금도완성됐다고생각하지않 습니다.그저과정중에있을뿐이죠.” 마동석이연기한남산이기존의맨몸액션과달리마체테 와장총,소총등무기를활용한새로운액션들을선보였다 면,이준영이연기한지완은활과화살을무기로활용해초 반에는미숙하지만점차성장하는액션을선보이며극의 흐름에활력을더했다. ‘황야’로여자액션배우의발견이라는칭찬을받은안지 혜역시은호역을통해스피드에방점을둔속도감넘치는 액션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동석 은함께호흡을이룬후배배우들의액션연기에엄지를치 켜들었다. “안지혜배우에게액션영화의새보석이라는별명이생 겨서기뻐요. 그런말을듣게하려고캐스팅했죠. 기계체조 도잘하는배우인데허명행감독이액션스턴트배우들처 럼액션을잘하는여배우가있다고안배우를추천해줬어 요.현장에서함께해보니너무잘하더라고요.심지어인품 까지좋은친구죠.지완역의이준영은실제액션을너무잘 하는배우인데액션을못하는인물로설정돼있어서고생 을좀했어요.이준영배우도인품좋고앞으로기대가큰인 물입니다. 후배들의이런성장을지켜보는것도너무즐거 운일이에요.” 모신정스포츠한국기자 “인기는메뚜기의한철같아… 작품끊임없이할수있어행복” 마동석주연의넷플릭스영화‘황야’가공개3주차에3주연속글로벌1위를 차지하며전세계관객들의마음을붙들었다.지난14일넷플릭스공식 발표에 따르면‘황야’는넷플릭스영화비영어권부문에서글로벌 1위를차지했다. 또‘황야’는지난5~11일1110만시청시간을 기록하며비영어권1위를기록중이다. 넷플릭스영화‘황야’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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