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2월 24일 (토요일) A6 교육 ■ ‘시험 구조·시간·문항·점수 산 출방식’ 달라 SAT와ACT는미국내여러대 학이인정하는대표적인대학입 학표준시험이다.지원자의입학 자격을검토하기위해시험점수 제출을요구하는대학이여전히 많다.그런데어떤시험이유리한 지가고민인학생이많은데먼저 두시험간의차이점을이해해야 한다. 시험 점수 제출을 선택 사항으 로변경하거나아예제출하지못 하도록 한 대학이 최근 몇 년 사 이 크게 늘었지만 여전히 많은 학생이시험을치르고있다. SAT 주관기관칼리지보드에따르면 2023년졸업생중 SAT를한번 이상치른학생은약190만명으 로전년도졸업생(170만명)보다 늘었다. 같은 해 ACT 시험을 본 학생도약 140만명으로전년에 비해늘었다. 두시험모두지원자의대학입 학자격을점검하기위한것이목 적으로 어느 한 시험을 더 선호 하는대학은없다. 학생의비판적사고와분석능 력을 파악이 가장 큰 목적이지 만두시험간시험구조와시험 시간, 문항내용, 점수산출방식 이 다르기 때문에 이 같은 차이 점을먼저이해하는것이중요하 다. ■모의시험치러보고결정 어떤 학생은 두 시험에서 모두 높은점수를기록하지만어떤학 생은한시험에서만유독높은점 수를받기도한다. 이는 학생의 학업 스타일과 과 목별강점이각각다르기때문이 다. 따라서 교육 전문가들은 모의 시험을치러보고어떤시험이적 합한지선택하는것을가장좋은 방법으로추천한다. SAT 시험을 치를 예정이라면 오늘 3월부터 디지털 적응형 시 험방식으로변경되는점에유의 해야 한다. 앞으로는 기존 종이 시험이전면폐지되고디지털기 기로 시험을 치르게 되는데 시 험 시간이 기존 3시간에서 2시 간14분으로단축되는것이가장 특징이다. 또적응형시험방식도입에따 라 정답 결과에 따라 차후 문제 의난이도가결정되는시험방식 도 대비해야 한다. 또 모든 수학 문제를 풀 때 그래프 계산기 사 용이 허용된 것도 주요 변경 사 항중하나다. 변경된 SAT 시험은독해및작 문(64분)과 수학(70분)으로 나 뉜다. ACT 시험은 기존과 다름없이 총 2시간 55분의시간이주어지 고작문시험을선택한학생에게 는 40분이 추가된다. ACT는 독 해(35분), 영어(45분), 수학(60 분),과학(35분),작문(40분)등의 항목으로구성된다. ■ACT쉽지만문항당시간짧아 일반적으로 SAT 시험 문제를 푸는데주어지는시간이ACT보 다길다. 따라서 시험 문제를 천천히 푸 는 학생이나 집중력이 떨어진다 고 판단되는 학생은 ACT보다 SAT시험을선택하는것이유리 할수있다. 또SAT독해항목이기존긴문 장을 읽고 여러 문제를 푸는 방 식에서짧은문장을읽고한문제 만푸는방식으로변경돼독해력 이떨어지는학생에게유리할전 망이다. ACT 시험 문제가 SAT에 비해 대체로쉽게여겨진다.그러나문 제 당 시험 시간이 짧게 주어져 SAT보다 어렵다고 느끼는 학생 이많다. 또ACT에포함된과학항목에 부담을느껴SAT를선택하는학 생도 있는데 교육 전문가들은 ACT 과학 문제의 특성을 잘 이 해하지못한데따른오해라고지 적한다. ACT에포함된과학문제는학 생의과학적소질이나지식을파 악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다. 과 학과 관련된 적용 독해 문장을 통해문제해결능력과길러주는 것이 ACT 과학 문제의 목적이 기 때문에 ACT 시험에 대한 불 필요한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 다. SAT 주관 기관이 칼리지보드 는 2021년초 SAT‘선택에세이 ’(Optional Essay) 항목과‘과 목별 시험’(Subject Test) 폐지 를결정했다. 반면 ACT는작문시험을선택 해서 치를 수 있도록 시행 중이 다. 작문 시험을 선택한 학생은 25 달러의 비용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교육 전문가들은 작문에 강점 이 있는 학생은 ACT 시험을 통 해 작문 시험을 치르고 ACT 시 험 점수 결과와 각 대학 입학 조 건에따라제출을결정하면된다 고조언한다. ■ 점수보다는 백분위 순위가 중 요 SAT와 ACT의 시험 방식과 문 항 형태가 조금씩 다른 만큼 시 험 점수 산출 방식도 다르다. SAT 점수 범위는 400~1,600점 까지이며‘종합 점수’(Com- posite Score) 방식의 ACT 점수 범위는1~36점까지다. 두기관은각점수를비교할수 있는도표를통해학생과학부모 의이해를돕는다. <도표참고> 2023년졸업생의평균 SAT점 수는1,028점으로전년도(1,050 점)에비해떨어졌다. 같은 해 ACT 평균 점수 역 시 19.5점으로 2022년 졸업생 (19.8점)보다 낮아졌다. 두 시험 점수 모두 6년째 하락세로 기록 하고있다. SAT의 경우 2~3개의 오답이 있어도만점이가능하고ACT는 오답이 8개가 넘으면 만점을 받 기힘들다. 일반적으로 ACT 시험에서 높 은점수를받는것으로여겨지지 만대학은시험점수보다백분위 순위와과목별점수가지원전공 에적합한지여부를더중요하게 보는경향이있다. 두 시험을 치르는 비용은 지난 해모두올랐다. SAT 비용은 52달러에서 60달 러로, ACT는 88달러에서 93달 러(작문시험포함)로인상됐다. <준최객원기자> 동부 명문 다트머스대학이 2025학년도 대학 지원자를 대상으로 대학 입학 표준 시험인‘SAT’(Scholastic Aptitude Test)나‘ACT’(American College Testing) 점수 제출을 의무화할 계획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메서추세츠 공과대학(MIT), 조지타운 대학 등 기타 명문대는 이미 지난 해부터 시험 점수 제출을 요구한 바 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많은 학 생이 시험을 치르지 못하면서 점수 제출을 선택 사항 또는 아예 검토 하지 않겠다고 입학 사정을 변경한 대학이 크게 늘었다. 그러나 자체 조사를 통해 고교 성적보다 시험 점수가 높은 학생이 우 수한 대학 성적을 받는 것으로 판단한 다트머스 대학이 시험 점수 제 출을 의무화하면서 비슷한 결정을 내리는 대학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동안 시험 부담에서 벗어났던 학생과 학부모는 다시 시험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트머스대학을시작으로SAT와ACT등대학입학표준시험점수제출을요구하는대학이다시늘전망이다. 두시험의차이 점을잘이해하고자신에게유리한시험을선택해야한다. <로이터> SAT, ACT 점수 요구 대학 다시 늘어날 전망 모의시험 치른 뒤 유리한 시험 결정해야 ACT 쉬운 편이나 문항당 시간 짧아 독해력 낮은 학생 변경된 SAT 유리 점수보다는 백분위 순위가 더 중요 ■시험점수비교표 SAT ACT 1600-1570 36 1560-1530 35 1520-1490 34 1480-1450 33 1440-1420 32 1410-1390 31 1380-1360 30 1350-1330 29 1320-1300 28 1290-1260 27 1250-1230 26 1220-120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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