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2월 26일 (월요일) A6 종교 북미와 유럽 대륙의 기독교 위기 론이 심각하다. 이미 오래 전부터 시작된기독교인감소세가멈출기 미를보이지않는다.하지만시선을 다른 대륙을 포함한 전 세계로 돌 리면매우희망적인트렌드가보이 기시작한다. 아시아, 아프리카 대륙을 중심으 로기독교인이빠르게성장하고있 고 이에 힘입어 전세계 교회 수도 급증할것으로전망되고있다.고든 콘웰 신학대‘글로벌 기독교 연구 센터’(SCGC)가현재전세계에서 나타나고있는기독교계트렌드를 분석했다. ◇ 올해 전세계 기독교인 26억 3천 만명 기독교 인구 감소를 바라보는 교 계의 심정은 착잡하기만 하다.‘연 합감리교회’(UMC)와‘남침례교 회’(SBC) 등미국내주류교단은 해마다급격한교인감소세를겪고 있다. 기독교인감소는유럽에서는 이미 수십 년 전부터 나타난 현상 이다. 하지만이같은현상은특정국가 와지역에국한된현상일뿐전세 계기독교인구증가율은인구증가 율을앞지르고있다. 2020년 약 61억 5,000만 명으 로집계된전세계인구는 2024년 중반 약 81억 1,000만 명으로 약 0.87%늘어날것으로전망된다.같 은기간전세계기독교인구는 25 억 2,000만 명에서 26억 3,000만 명으로 증가, 인구 증가율보다 높 은약1.08%성장률을기록할것으 로 기대된다. 이 같은 증가 추세가 이어지면오는2050년전세계기독 교 인구가 30억 명을 돌파할 것으 로SCGC는내다봤다. ◇초교파교회,오순절교단두드 러진성장 전세계적으로 기독교인 인구가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신교 (1.63%), 초교파 교회(1.96%), 복 음주의 교단(1.66%), 오순절 교단 (1.48%)의성장세가두드러진다. 이중전세계개신교인숫자는올 해중 6억 2,500만명을넘어설전 망이며복음주의교인수역시4억 명에육박할것으로기대된다.특히 오순절교단성장세가두드러진다. 1900년대100만명에도미치지못 했던오순절교단교인수는 2050 년까지10억명을넘어설것으로전 망되고있다. ◇ 아프리카 대륙 기독교인 폭발적 성장 북미와 유럽 대륙 기독교인이 수 십년째감소세인반면아시아와아 프리카기독교인은빠르게늘고있 다. 현재 아시아 대륙의 기독교인 숫자는 약 4억 1,500만 명으로 매 년 약 2.11%씩 성장하고 있다. 아 프리카 대륙의 기독교인은 이보다 더 많은 7억 3,400만 명으로 연간 2.64%씩증가하고있다. 20세기초반아프리카대륙의기 독교인은 1,000만명도채되지않 았다.아프리카대륙의기독교인숫 자는이후폭발적인성장을거듭하 며2000년약3억8,300만명을넘 어섰고 2050년에 이르면 무려 12 억 8,000만명으로늘어날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이는2050년아시아와남미대륙 의예상기독교인숫자를합친것보 다많은숫자다. ◇전세계무신론자감소세 무신론자는북미와유럽대륙일 부선진국에서만증가세를보일뿐 전세계적으로는 지속적인 감소세 다. 1970년약1억6,50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무신론자는 2020년 약 1억 4,700만 명으로 감소했다. 연간약0.12%의감소율을기록중 인 무신론자는 올해 1억 4,600만 명으로감소할것으로전망됐다. 무신론의 지류인 불가지론자 숫 자 역시 성장을 멈추고 곧 감소 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0년 7억 4,400만 명이던 전 세계 불가지론 자수는올해약 7억 5,600만명으 로소폭증가한뒤향후수십년간 감소세로돌아설전망이다. 무종교인, 무신론자, 불가지론자 를모두합한숫자는 2050년약 8 억4,900만명으로가톨릭신자(15 억 명), 개신교인(8억 7,000만 명), 오순절교인(10억명) 수를밑돌것 이라고SCGC는예측했다. ◇ 2050년 전 세계 교회 수 540만 개 지난 120년간 전 세계 교회 숫자 는 10배 넘게 증가했다. 1900년대 40만 개에 불과하던 교회는 2020 년약400만개로늘어났고올해약 20만 개의 교회가 더 개척될 것으 로 전망되고 있다. 활발한 교회 개 척트렌드가이어지면전세계교회 숫자는 오는 2050년 540만 개로 급증할것이란전망이다. 전 세계로 파송되는 선교사 숫자 역시꾸준한증가세다. 1900년대6 만 2,000명에불과했던파송선교 사수는올해약44만5,0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며 오는 2050년에 이르면 60만 명으로 더욱 증가할 SCGC는예측했다. <준최객원기자> 전 세계 기독교인 26억 명, 아시아·아프리카 성장세 ‘교회·선교사’ 증가할 전망 무신론 쇠퇴기 접어들어 아시아와아프리카대륙기독교인의폭발적인성장세에힘입어올해전세계기독교인이26억3천만명을넘어설것으로전망됐다. <로이터> 프란치스코 교황이 동성 커플에 대한‘축 복’을공식승인한가운데한국에서도동성 커플을위한가톨릭사제의축복기도가이 뤄진사실이뒤늦게알려졌다. 13일성소수자인권증진을목표로하는비 영리단체인 가톨릭 앨라이 아르쿠스(이하 아르쿠스)에따르면글라렛선교수도회소 속이승복신부는지난달 20일국내에서여 성으로이뤄진커플두쌍을위한축복기도 를올렸다. 축복기도를받은이들은2013년 캐나다에서 동성 결혼한 크리스(활동명 이 하 동일)·아리 씨와 내년 미국에서 결혼할 계획인커플유연·윤해씨다.크리스씨는아 르쿠스의공동대표로활동하고있다. 이신부는성소수자를돌보는것으로유명 한미국예수회소속제임스마틴신부가동 성커플을축복할때사용한기도문을인용 해“주님께서는이들에게당신얼굴을비추 시고 이들에게 은총을 베푸소서”라고 이들 의행복을기원했다. 이승복신부는“성소수 자들을비롯해우리모두가하느님의사랑받 는자녀”라며“하느님께서는모든존재를있 는 그대로 사랑하시며, 주님의 축복에서 그 어떤이도배제되지않는다”라는입장을아 르쿠스를통해밝혔다. 교황청 신앙교리성은 작년 12월 18일‘간 청하는 믿음’이라는 제목의 교리 선언문에 서동성커플이원한다면가톨릭사제가이 들을 축복해도 된다고 밝혔고 프란치스코 교황은이선언문을공식승인했다. 글라렛 선교 수도회 이승복 신부, 여성 커플 두 쌍 한국 가톨릭 사제도 동성 커플 축복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