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2월 26일 (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작년에 집 못 팔았다면… 올해는 도전해 볼만 ◇무조건깎아줄필요없다 지난해높은모기지이자율과높은주 택가격으로셀러, 바이어, 부동산에이 전트 모두 힘든 해를 보내야 했다. 이중 바이어가 가장 큰 피해를 입어야 했다. 주택구입여건이악화하면서주택구입 을 포기한 바이어는 갈수록 늘었다. 그 나마 내 집 마련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바이어는셀러에게가격할인을요구할 수밖에없었고셀러로이같은현상으로 어려움이많았다. 올해들어주택시장여건이바이어와 셀러 모두에게 나아지고 있다. 주택 거 래 둔화의 가장 큰 원인이던 모기지 이 자율이떨어지자지난해주택구입을포 기했던바이어가다시내집마련에나서 고있다. 주택구입능력개선으로가격 할인 대신 셀러가 부르는 가격에 맞춰 구매계약을체결하는바이어가다시늘 고있고일부지역에서는웃돈경쟁까지 부활했다.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남가주 오렌지 카운티가대표적인지역이다. 지역부동 산 업계에 따르면 한 매물에 여러 명의 바이어가몰리는복수오퍼현상이심심 치않게보이고있다. 맥스카부동산에이전트는“최근나온 매물세채모두여러명의바이어가오 퍼를제출하면서웃돈경쟁현상이나타 났다”라며“리스팅 가격보다 5만 달러 ~10만달러넘게가격을쓴바이어도있 었다”라고 지역 주택 시장 열기를 전했 다. ◇‘As-Is’ 매매줄고필요한수리해줘야 지난해주택구입에나서본바이어라 면주택시장상황이바이어에게얼마나 열악했는지 잘 이해한다. 벌써 몇 년째 이어지고있는심각한매물부족현상으 로인해바이어에게매물선택의폭이넓 지 않았다. 시장에 매물이 나오는 것만 으로도다행으로여기고매물상태는고 려하지않고오퍼를제출한바이어가많 았다. 덕분에 대부분 셀러가 주택 상태 나수리에대한부담없이집을팔수있 었다. 하지만올해부터는이같은사정도조 금씩달라질전망이다.이자율이떨어지 면서집을사려는바이어가늘고있는데 바이어중에는셀러도상당수포함되어 있다. 작년에집을팔지못한셀러중올 해 집을 팔고 새집으로 이사를 계획 중 인 셀러가 많기 때문에 그만큼 매물도 작년에비해늘어날것으로전망된다. 작년처럼현재매물상태를그대로파 는‘애즈 이즈’(As-Is) 판매는 감소하 는 대신 수리를 거쳐서 집을 내놔야 판 매할수있을것으로부동산전문가들은 보고있다. ◇리스팅가격은자신있게 작년상반기만해도웃돈경쟁과같은 과열 경쟁이 주택 시장에 파다했다. 그 러나 모기지 이자율이 2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치솟자이같은현상은온데간 데없이사라졌다.주택거래는하반기로 접어들면서자취를감추기시작했고일 부셀러는리스팅가격을낮추는셀러가 다시나타났다.올해지난해처럼너무조 급한마음에리스팅가격을낮췄다가는 높은 가격에 집을 팔 기회를 잃을 수도 있겠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바이어가 늘 어날것으로기대되는만큼너무조급하 게가격을낮출필요는없다고조언한다. 우선지역별주택시세를적절히반영해 집을내놓은뒤시장반응에따라단계 별가격인하전략을적용하는것이좋 다. <준최객원기자> 올해 주택 시장을 바라보는 셀러의 기대가 크다. 시장 상황이 지난해와 확연히 달라졌기 때문 이다. 지난해 모기지 이자율 급등으로 주택 거래가 일시에 중단된 적이 있었다. 이 같은 현상이 연말까지 지속되면서 많은 셀러가 집을 팔지 못했지만 올 들어 시작된 이자율 하락세로 연초부 터 주택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 따라서 올해 다시 한번 도전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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