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3월 1일(금) ~ 3월 7일(목) A4 직장인의 퇴직연금인 401(k) 계좌 잔액이 100만달러 이상을 보유한가입자의수가지난해크 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 위‘401(k) 백만장자’가 급증한 것은인플레이션과고금리여파 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의 호 황으로 투자 주식 가치가 크게 상승한데다장기간퇴직연금을 납부하는‘거북이형’가입자가 증가하는 등 복합적 요인이 작 용한탓이다. 27일미국최대은퇴플랜운용 사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발표한자료에따르면지난해 12 월 말 기준으로 퇴직연금 401(k) 계좌 가입자 중 100만달러 이상 의잔액을보유한가입자는42만 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 난해9월말34만9,000명에비해 20% 상승한 수치이고, 2022년 같은 달 28만320명과 비교하면 11.5%나늘어난것이다. 개인은퇴계좌(IRA) 백만장자수 도지난해9월말33만8,725명에 서 12월 말 39만1,562명으로 늘 었고2022년12월말28만320명 에서크게증가했다. 퇴직연금백만장자의수가증가 하면서 퇴직연금 보유액도 상승 했다. 지난해 401(k) 계좌의 평균 잔액은11만8,600달러로전년보 다 14%나 증가했다. IRA 계좌의 평균잔액도지난해11만6,600달 러로전년대비12%상승한것으 로나타났다. 경제매체 CNBC는 401(k) 백만 장자의수가늘어난주요요인중 하나로 뉴욕 주식시장의 호황을 꼽았다. 401(k) 연금자산의 42% 는주식형펀드에, 31%는디폴트 옵션의 대표 상품인 타깃데이트 펀드(TDF)에투자되어있는만큼 증시의등락에영향을받을수밖 에없는구조다.다행히지난해미 국 증시는 호황을 누리면서‘꿈 같은 한 해’를 보냈다. S&P 500 지수는연 24%상승했고나스닥 지수는43%,다우지수역시13% 나급등했다. 2022년 채권과 주식이 모두 하 락하면서 401(k) 백만장자 수가 32%나감소한것과는다른양상 을보였다. 매달 높은 불입금을 납입하면 서 장기간 퇴직연금계좌를 보유 하고 있는 것도 401(k) 백만장자 수를끌어올린또다른동인이라 고CNBC는전했다. 피델리티인 베스트먼트에 따르면 401(k) 백 만장자중3분의1이높은불입금 을넣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지 난해 401(k) 평균 불입금은 고용 주의매칭펀드를포함해급여의 13.9%였다. 이는 피델리티 인베 스트먼트가 권장하는 15%에 근 접한수준의저축률이다. 또한401(k) 백만장자의평균계 좌보유기간도26년으로나타나 장기간불입금을납입하는게주 요한요인임을보여주고있다. 401(k)백반장자중거의절반가 까운 수가 베이비부머 세대란 점 이 이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증거 가된다. 장기간 401(k) 보유하기 위해선 가변성이 높은 주식시장의 등락 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하게 불입금을 납입하면서 투자의 고 삐를늦추지않는게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조언하고있다. 남상욱기자 불경기에도‘401(k) 백만장자’늘었다 평균잔액 12만달러로 늘어 42%가 주식형 편드에 투자 작년 뉴욕증시 상승세 수혜 개인은퇴계좌도 동반 상승 매년추수감사절퍼레이드로유 명한백화점체인메이시스가대규 모점포정리를선언했다. 메이시스의새대표토니스프링 은27일매출하위기준으로향후3 년간전체매장의30%에해당하는 150개점포를폐쇄한다고발표했 다.메이시스는올해말까지우선50 개점포를정리하고,2026년에는전 체점포수를350개수준만유지하 게된다. 메이시스는 대신 고가의 럭셔리 상품군에 집중한 소규모 점포를새로열고,좋은실적을올 리고있는블루밍데일스및블루 머큐리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메이시스는향후2년간기존대규 모몰에입점하는방식을피해별 도의30개의소규모매장을설립 할계획이다. 메이시스는이미전체매장의 3 분의1에해당하는300여개매장 을폐쇄한상태다. 메이시스는앞 서지난달2,350명의직원에대한 구조조정도발표했다. 메이시스, 매장 150개폐쇄 럭셔리시장마케팅으로선회 미국내아시아계의주택소유율 이역대최고치에도달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발표에 따르면 미국 내 아시아계 의주택소유율은지난2022년기 준 63.3%로, 10년전 57.2%에서 6.1%포인트(150만명) 증가하며 관련조사를진행한이래최고치 를기록했다. 타인종의주택소유율은히스패 닉이 51.5%(5.4%포인트·320만 명증가)로아시안에이어최고치 를 경신했고 흑인과 백인은 각각 44.1%, 72.3%로 집계됐다. 백인 의경우3.1%포인트, 6만5,000명 증가했다. 흑인과 백인 두 인종간 소유율 격차는27%에서28%로1%포인 트높아졌다. 모든인종을합산한 미전체주택소유율은 65.2%로 10년전에 비해 1.3%포인트(105 만명)증가했다. 백인의 주택 소유율이 여전히 타인종을앞서면서전체주택소 유에서차지하는비중또한 81% 로가장높았고히스패닉(7%), 흑 인(7%), 아시안(6%), 기타(5%)가 그뒤를이었다.흑인과아시안바 이어중에서는전체절반이상인 51%가생애첫주택구매자로분 류됐다. NAR은 이번 조사 결과 소수계 의주택소유율은높아졌지만여 전히많은장벽이남아있다고지 적했다. 소수계의경우학자금부 채를가진비율이백인에비해많 고상대적으로더높은모기지금 리를적용받을뿐아니라이마저 도거부율이높다는것이다. 이번조사결과흑인바이어중 41%는 학자금(중간치 4만6,000 달러)부채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 는히스패닉(29%, 3만3,300만달 러)대비12%포인트나높은수치 였다. 미국 내 아시안 주택소유율 63.3% 역대 최고 10년간 6.1%p, 150만명증가 전인종소유율도 1.3%p↑ 세계적권위의영국옥스포드영 어 사전에 떡볶이·찌개 등 한식 관련단어가대거올라갈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옥스포드대출판부가발간 하는 옥스포드 영어 사전(OED) 의한국어컨설턴트인조지은교 수는 27일영어권에서한식관련 단어사용이급증하는추세를반 영하는작업을하고있다고말했 다. 조교수는오징어게임에등장한 ‘달고나’와 한국 드라마를 통해 많이 알려진‘떡볶이’ ‘찌개’등 도검토되고있다고말했다. 조지은 교수는 옥스포드대 동 양학 연구소와 하트퍼드 칼리지 소속 정교수로 언어학과 번역학 등을가르치며한국어를통한한 류확산등을연구하고있다.이미 2021년‘먹방’ ‘치맥’ ‘김밥’ ‘대 박’등한국어단어 26개가옥스 포드영어사전에무더기로오르 면서 영어권 사용자들의 생활에 한국 문화가 많이 스며들었다는 점이확인됐다. 한류 확산에 따른 한국어 인기 는 영국 교육부에서도 눈여겨보 고있다.교육부는다른유럽언어 를선택하는학생은점차줄어드 는반면한국어는정규과목이아 닌데도최근몇년간자발적학습 자가 두드러지게 늘어나는 점에 주목하고있다. 교육부는옥스포드대조지은교 수팀과올해공동연구를시작했 으며, 결과가나오면다른외국어 교육정책에반영할계획이다. ‘떡볶이·달고나’… 옥스포드 영어사전에 등재된다 미국내이민자들이지난해노동 시장활황과코로나19 팬데믹이 후경제회복에크게기여했다는 연구결과가잇따라나왔다. 이민 문제가11월미국대선을앞두고‘ 뜨거운감자’로부상했지만,적어 도 경제적 관점에서는 이민이 필 수라는평가다. 워싱턴포스트(WP)는민간싱크 탱크인 경제정책연구소(EPI) 분 석을 인용해 지난해 1월부터 올 1월 사이 새로 생긴 일자리의 약 50%가 외국 출생 근로자로부터 나왔다고27일보도했다. 연방노동통계국통계를보면지 난해노동시장내이민자비중은 18.6%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앞서샌프란시스코연방준비은행 은2022년중반까지외국출신노 동력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팬 데믹이후벌어진인력부족을해 소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연방 의회예산국(CBO)은미국내노동 력수가이민유입증가에힘입어 2033년까지약520만명증가하며, 국내총생산(GDP) 규모도 이민자 유입이없을경우에비해7조달러 더성장할것으로전망했다. 문제는 이민 문제가 미국 정치 에서매우폭발력높은이슈라는 점이다. 갤럽이이날공개한성인 1016명대상설문결과를보면미 국이직면한가장중요한문제로 이민문제를꼽은응답자가 28% 로가장많았다.불법이민이미국 의 핵심 이익에 중대한 위협이라 는응답도55%에달했다. “이민자, 미국고용·경제성장엔필수적” “내국인만으로 불가능”분석 55%는“불법이민, 중대 위협” 미국인들은불법이민과불법이민자급증에불안해하고있지만경제적인측면에서이민 자없이미국경제성장은사실상불가능한것이현실이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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