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3월 1일(금) ~ 3월 7일(목) A5 특집 ■3분의 1만 중산층 조건 갖춰 미국성인 10명중 9명이중산 층에 속하기 위한 필수 지표로 주요 6개지표를지목했다.(도표 참고). 6개 주요 지표 외에도 소 수는주택보유, 유급휴가가제 공되는직장등이중산층이되기 위한요건으로꼽았다. 케이틀린 자룸 뉴욕대 인류학 과 교수는“미국인들이 생각하 는중산층은예측가능성과밀접 한연관이있다”라며“때로는현 재의직업안정성일수도있고미 래의삶에대한안정감을의미하 기도한다”라고설명했다. 조사에서미국인중3분의1만 중산층에속하기위한 6개주요 지표를 충족했다. 미국인 10명 중 9명은의료 보험을소지하고 있었고의료보험과안정적인직 장을보유한미국인약 4분의 3 이었다.충족하는지표가많아질 수록중산층에속하는미국인은 감소하는경향을보였다. ■중산층 연소득 7만~20만 달러 일반적으로 중산층에 대한 정 의가 소득을 기준으로 정해질 때가많다. 이는소득관련통계 자료에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 문이다. 하지만 정확한 의미에 서 소득이 중산층 라이프 스타 일을보장하는것은아니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2022년4인가구중산층 소득기준은중위소득의 3분의 2에서 2배 사이다. 이를 금액을 환산하면 6만 7,819달러~20만 3,458달러다. 그러나 이번 워싱 턴포스트의조사에서대부분미 국인은중산층소득기준은퓨리 서치센터의 기준에 비해 낮은 7 만5,000달러~10만달러면충분 하다고생각했다. 퓨리서치센터의포괄적인소득 기준을적용해도대다수는중산 층에포함될수있는재정적안정 성을 갖고 있지 않았다. 나이가 많은미국인일수록고소득자, 주 택 보유자, 대학 졸업자 비율이 높은경향은나타났다. 워싱턴포 스트의조사에서미국인중60% 가주택보유를중산층이되기위 한필수조건으로꼽았고연방준 비제도의 설문조사에서는 30세 이상주택보유자들은비슷한나 이,소득대보다재정적으로더안 정적인것으로나타났다. ■은퇴 준비, 중산층 진입 가장큰걸림돌 중산층에속하기위해가장큰 장애물은편안한은퇴였다.35세 이상중간소득대미국인중약 절반만편안한은퇴가가능할것 이라는자신감을보였다.여론조 사기관갤럽이지난해봄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미국인들은 은퇴 를가장큰재정적인걱정거리로 꼽았다. 저축을 하는 미국인들에게조 차은퇴준비는쉬운문제가아니 다.복잡한은퇴계획에서부터불 확실한정부연금제도에대한미 국인들의걱정이끊이지않는다. 브루킹연구소의벤해리스경 제부문디렉터는“현재은퇴준 비자들의현실은지옥처럼저축 하고올해살지않기를희망하는 것”이라며“정말 끔찍한 패러다 임이아닐수없다”라고정부연 금제도의문제점을꼬집었다. 스탠퍼드경제정책연구소의안 나마리아루사디선임연구원에 의하면확정혜택플랜에서개인 은퇴계좌로은퇴자금이이동하 는현상은은퇴를위한저축의중 요성이커지고있음을시사한다. 오르는주택비용과학자금대 출이소득에서차지하는비중이 높아지고있어중산층이되기위 한필수조건인은퇴준비에대한 미국인들의걱정은커지고있다. 중산층에 진입하기 위한 재 정 안정성에 도달하는 방법이 복잡해지고 있지만 이를 보유 한 비율은 크게 줄지 않았다. 가장최근자료인 2017년이후 32~40%에 해당하는 미국인 이 중산층으로 정의할 수 있는 6개지표에모두충족했다. ■50년대부터 중산층에 대 한환상 연방준비제도의 소비자 금융 조사는1980년대이후미국인의 광범위한 재정 안정성을 보여준 다. 물가변동을감안한조사에따 르면 1,000달러이상유동저축 을 보유한 미국인은 40년 전보 다지금더많아졌다. 또은퇴계 좌 또는 연금 계좌에 저축하는 미국인비율도지난40년간꾸준 히유지되고있다. 자룸 뉴욕대 인류학 교수는“ 안정적인소득이보장되는직업 과의료보험, 은퇴자금, 주택을 보유해야중산층이속한다는생 각은이미50년대부터있어왔다 ”라며“60년대에들어서도널리 퍼진이같은생각은일종의허구 ”라고지적했다. 래리새뮤얼문화역사학자는“ 중산층에대한이미지는자신의 경제적상황과상관없이모두가 속하고싶어는일종의‘중산층’ 클럽”이라고꼬집었다. 준최객원기자 나는 과연 미국에서 중산층에 속할까? 미국인 생각하는 중산층 조건 기준은 연 소득 7만5천~10만달러는 되어야 안정적 직장과 미래 위한 저축 능력 50년대부터 중산층에 대한 환상 굳어 워싱턴포스트가실시한설문조사에서미국인들은중산층에대한 정의에대해폭넓게동의하는것으로나타났다.그러나워싱턴포스 트가연방준비제도의자료를분석한바에따르면중산층의정의에 부합하는재정안정성을확보한미국인은3분의1을조금넘었다.미 국인들은또중산층라이프스타일에필요한소득수준을과소평가 하고있는것으로도조사됐다.이는중산층에대해대부분미국인이 지닌인식이현실보다는목표에가깝다는것을시사한다. 미국인대부분이중산층진입을꿈꾸며살고있다.하지만중산층조건을갖춘미국인은3분1에불과한것으로조사됐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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