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3월 1일(금) ~ 3월 7일(목) A6 부동산 ◇무조건깎아줄필요없다 지난해 높은 모기지 이자율과 높은주택가격으로셀러,바이어, 부동산에이전트모두힘든해를 보내야했다. 이중바이어가가장 큰피해를입어야했다.주택구입 여건이 악화하면서 주택 구입을 포기한바이어는갈수록늘었다. 그나마내집마련의꿈을포기하 지않은바이어는셀러에게가격 할인을요구할수밖에없었고셀 러로이같은현상으로어려움이 많았다. 올해들어주택시장여건이바이 어와 셀러 모두에게 나아지고 있 다.주택거래둔화의가장큰원인 이던모기지이자율이떨어지자지 난해주택구입을포기했던바이 어가다시내집마련에나서고있 다.주택구입능력개선으로가격 할인 대신 셀러가 부르는 가격에 맞춰구매계약을체결하는바이 어가다시늘고있고일부지역에서 는웃돈경쟁까지부활했다.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남가주 오렌지카운티가대표적인지역이 다.지역부동산업계에따르면한 매물에여러명의바이어가몰리 는복수오퍼현상이심심치않게 보이고있다.맥스카부동산에이 전트는“최근나온매물세채모 두여러명의바이어가오퍼를제 출하면서웃돈경쟁현상이나타 났다”라며“리스팅가격보다5만 달러~10만 달러 넘게 가격을 쓴 바이어도있었다”라고지역주택 시장열기를전했다. ◇‘As-Is’ 매매 줄고 필요한 수리해줘야 지난해주택구입에나서본바이 어라면 주택 시장 상황이 바이어 에게얼마나열악했는지잘이해한 다.벌써몇년째이어지고있는심 각한매물부족현상으로인해바 이어에게 매물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다. 시장에매물이나오는것 만으로도 다행으로 여기고 매물 상태는고려하지않고오퍼를제출 한바이어가많았다. 덕분에대부 분셀러가주택상태나수리에대 한부담없이집을팔수있었다. 하지만올해부터는이같은사정 도조금씩달라질전망이다. 이자 율이떨어지면서집을사려는바 이어가늘고있는데바이어중에 는셀러도상당수포함되어있다. 작년에집을팔지못한셀러중올 해집을팔고새집으로이사를계 획중인셀러가많기때문에그만 큼매물도작년에비해늘어날것 으로전망된다. 작년처럼현재매물상태를그대 로파는‘애즈이즈’(As-Is)판매 는감소하는대신수리를거쳐서 집을내놔야판매할수있을것으 로부동산전문가들은보고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비교적 손쉽 게할수있는랜드스케이핑이나 페인트작업,조명교체등을실시 하면주택판매에도움이된다고 조언한다. ◇리스팅가격은자신있게 작년상반기만해도웃돈경쟁과 같은과열경쟁이주택시장에파 다했다. 그러나 모기지 이자율이 20년만에최고수준으로치솟자 이 같은 현상은 온데간데없이 사 라졌다. 주택거래는하반기로접 어들면서자취를감추기시작했고 일부 셀러는 리스팅 가격을 낮추 는셀러가다시나타났다. 올해지 난해처럼 너무 조급한 마음에 리 스팅가격을낮췄다가는 높은가 격에집을팔기회를잃을수도있 겠다.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신디 앨 런부동산에이전트는최근한부 부바이어의주택구매를도왔다. 부부가보고마음에들었던한매 물의오퍼를준비중이었다. 작년 과달라진주택시장상황을고려 해높은가격을제시할계획중이 던부부에게반가운소식이전해 졌다.나온지40일이지나도집이 안팔리자셀러가먼저가격을인 하했다는 소식이었다. 부부는 반 가운마음에높은가격은없던일 로하고셀러가낮춘가격대로오 퍼를써서제출했다. 부동산전문가들은올해바이어 가늘어날것으로기대되는만큼 너무조급하게가격을낮출필요 는없다고조언한다. 우선지역별 주택시세를적절히반영해집을 내놓은뒤시장반응에따라단계 별가격인하전략을적용하는것 이좋다. ◇성수기전팔아야새집구 입유리 지난해섣불리집을팔았다가새 집을구하는데어려움을겪은셀 러가많았다. 매물부족으로내놓 은집이빨리팔렸지만이사갈집 을찾지못하거나너무오른집값 때문에집을판것을후회하는셀 러도있었다. 집을유리하게팔고 사는타이밍을맞추는일이어렵 지만지난해의경우특히더그랬 다. 지금부동산업계는소위완벽한 주택매매타이밍이찾아온것으 로보고있다.현재집을내놓은셀 러들은작년보다수요가늘어집 을빨리팔수있으며가격인하없 이제값을받는데도큰어려움이 없다.새집을구할때도수리요청 등바이어에게유리한조건을앞 세워내집을마련할수있는시기 라는것이다.이같은절호의기회 를잡으려면주택시장이과열되 는봄철성수기전에집을내놓는 것이 좋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이 조언한다. ◇주택구매심리지수개선 주택시장을바라보는시각도두 달 연속 개선됐다. 국영모기지보 증기관패니메이가집계하는‘주 택구매심리지수’(HPSI)는 1월 70.7로전달보다 3.5포인트상승 했다. 1월HPSI는2022년3월이 후가장높은수치다. 또향후 12 개월동안모기지이자율이떨어 질것으로기대한다는응답자역 시조사이래가장높은36%를기 록주택구입에나서는소비자가 늘어날수있음을암시했다. 덕던컨패니메이수석이코노미 스트는“견고한노동시장에따른 직업안정도와소비자신뢰도상 승이HPSI상승요인”이라며“이 를바탕으로올한해주택시장이 작년보다훨씬개선될것”이라고 전망했다. 준최객원기자 작년에집못팔았다면…올해는매매도전해볼만 부동산전문가들은올해집을팔계획이라면성수기전에팔아야새집구입에도유 리하다고조언한다. <Shutterstock> ‘리스팅 가격’자신 있게 불러도 괜찮아 봄철 성수기 전 팔아야 새집 구입도 유리 이자율이떨어지자주택거래가다시활기를띠고있다. 작년보다집을팔기에유리한환경이조성되고있다. <Shutterstock> 올해 주택 시장을 바라보는 셀러의 기대가 크다. 주택 시장 상황이 지난 해와 확연히 달라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모기지 이자율 급등으로 주택 거래가 일시에 중단된 적이 있었다. 이 같은 현상이 연말까지 지속되면 서 많은 셀러가 집을 팔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시작된 이자율 하락 세로 연초부터 주택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 따라서 지난해 주택 판매 에 실패했다면 올해 다시 한번 도전해 볼만하다. 주택 시장 상황이 크게 달라진 만큼 올해 새로운 전략으로 주택 판매에 나선다면 성공적인 주택 처분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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