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3월 2일 (토요일) 기념사에대해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운동 정신을 망각·훼손하 고있다”고 비판했다. 이대표는이날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애국지사 묘역 참배후기자들과만나“삼천리강산의 수천만한민족이일제의침략에항거해 서자주독립의나라를 만들고자 싸웠 던 그날을 기념하는 날”이라며“일제 의침략과그로인한 우리의고통에대 해서특별한언급과지적이없었던점이 참아쉽다”고꼬집었다. 이대표는앞서페이스북을통해서도 “윤석열정권의‘굴종외교’는일본의거 듭된과거사 부정과영토 주권위협으 로되돌아왔다”며“강제징용피해자들 의가슴에대못을박는것도모자라선 열들의숭고한 독립운동에색깔론을 덧입히려는퇴행적시도또한반복해서 벌어졌다”고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기념사에각 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박정하 국민의 힘수석대변인은 “윤대통령은 독립과 건국, 국가의부흥에이르기까지선연 들의희생과헌신이올바르게기억되도 록하겠다고했다”며“무엇보다 3·1운 동은‘통일’로비로소완결되는것으로, 자유로운 통일한반도를 향한 의지를 천명한데큰의미가있다”고밝혔다. 한편,일본정부는윤대통령의3·1절 기념사에특별한 반응을 내놓지않았 다. 다만모리야히로시관방차관은이 날 정례기자회견에서 ‘3월 한일 정상 회담개최가능성’에대한질문에“이달 20일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의방한 계획은없다”면서도“양국정상은형식 에구애받지않고 빈번하게방문하는 셔틀외교를시행하고있다”고말했다. 그러면서“양국은 올해도적절한 시기 에서로 왕래하는 방안에대해소통하 고있다”고덧붙였다. 대통령실은 3월 중 한일정상회담 개최가능성에대해 “추진하지않고있다”고밝혔다. 김진욱·우태경기자,도쿄=류호특파원 1일 3·1절을 맞아 광화문일대를 비 롯한 서울 곳곳에서대규모집회·시위 가열렸다.겨우내뜸했던휴일도심집 회가 재개된것이다. 장시간 통제에연 휴 나들이인파까지겹치면서주요 도 로에서정 체현 상도재연 됐 다. 자유통일당은이날오후 1시종로구 동화면 세 점앞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천만 조직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행사 에는주최 측 추산 4 만명이참가했다. 이들은 태극 기 와 성 조 기를 흔 들며“주 사파 척 결” “이 승 만 대통령기념관 건 립하라”“윤석열대통령만 세 ” 등 구 호 를 외 쳤 다. 집회로인해동화면 세 점부 터 시 청 역까지 4 , 5 개차로가통제 됐 다. 같 은 시각 한국교회보수연 합 도인 근 시 청 역 8 번 출 구앞에서구국기도회를 열었다. 진보성향의 6 ·1 5 공동선언 남측 위원 회 청년학 생본부는 종로구 평 화의소 녀 상 앞에서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를규 탄 했다.이어오후 2시부 터4 시까지광화문 시민열 린마 당에서 ‘자 주 평 화대회’를 진행한 뒤세 종대로를 행진했다. 마포 구 홍 대입구역인 근 에서는해 병 대 예 비역연대가지 난 해수해실종자수 색중 숨 진 ‘ 채 수 근 상 병 특 검 ’을 요구 하며행진했고, 전 국민중행동 등 은 ‘굴 욕 외교 전쟁조 장윤석열정권심판’집 회를개최했다. 오 랜 만에동시다 발 집회 와 이에 따 른 통제로 서울 도심에서는 극 심한 교 통정 체 가 빚 어졌다. 서울교통정보시스 템 ( TOPIS ) 에 따 르면, 이날 도심차 량 운행 속 도 ( 오후 4 시30 분 기 준 ) 는시 속 12. 4㎞ 였다. 같 은시각 서울시 전체평 균 속 도가 21. 5㎞ 인것과 비교해 크 게 떨 어지는수치다. 이번연휴집회의최대 분 수령은 3일 대한의사협회 ( 의협 ) 비상대 책 위원회 주관으로열리는 ‘ 전 국의사 총 궐 기대 회’다. 의협비대위는이날성명을통해 “3·1운동 정신의 뿌 리가 자유 임 을 강 조 한정부가자행한자유 와 인권 탄압 행위를강 력 규 탄 한다”며 전 국의사들 에게여의도로 집결해달라고 호 소했 다. 의협은최소 2만 명운집을자신하 고있다. 경찰 은 이번연휴 기간 집회에대비 해13 4 개부대소 속 8 ,000명의 경력 을 현 장에 배치한다. 경찰 관계자는 “차 로를 무 단 점거하거나 불 법 행위가 발 견되면신 속 하게해산 절차를 진행하 고, 엄 정 조 치하겠다”고강 조 했다. 서현정기자 Ԃ 1 졂 ’ 퓲샎 옇 ,3·1 헖믾뼞칺 ’ 펞컪몒콛 윤 대통령은 3·1절기념사에서 처음 으로 ‘통일론’을언급했다.“3·1운동은 모 두 가자유 와풍 요를 누 리는통일로 비로소 완결되는 것”이라고 밝히면서 다.통일을위한 전 제 조 건으로는북한 의변화를 꼽 았다.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의 폭 정과 인권유 린 은인 류 보편 의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라며“자유 와 인권이라는 보편의가치를 확 장하 는것이바로통일”이라고 평 가했다. 취임첫 해인 2022 년 광복절 경축 사 를 통해북한의실질적비 핵 화를 전 제 로 한 ‘담대한 구상’을언급하 긴 했지 만, 통일을이 처럼 구 체 적으로언급한 건 처음 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0 년넘 게우리의민족공동 체 통일방안 에대해서수정이이 루 어지지않았다”며 “북한의모 든 주민이 함께 자유 와평 화 와 번영을 누 리도록 만 드 는것이당위 이자 명 분 ”이라고 설 명했다. 대통령실 은, 이날보다 구 체 화된 통일비 전 이 8 월대통령광복절 축 사를통해 발 표 될 것이라고 예 고했다. 이날 약 3,000자 분량 기념사에서윤 대통령은독립 ( 21회 ) ,자유 ( 1 7 회 ) ,국민 ( 12회 ) ,북한 ( 9 회 ) ,통일 ( 8 회 ) ,번영 ( 8 회 ) 등 의 단 어를강 조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3·1절 기념사 에서일본을 “ 세 계의 평 화 와 번영을 위해 협 력 하는 파 트너 ”라고 지 칭 했 다. 다만 독도 영유권 문제나 강제동 원 등 일본식민지배 3 5년 의과거사는 ‘아 픈 과거’로 짧 게 뭉뚱 그렸다. 가급 적일본을 자 극 하지않으려는 뉘앙 스 가역 력 했다. 기념사에서는한일양국의미래협 력 적관계에 초 점이맞 춰 졌다.“일본을향 해, 우리의독립이양국 모 두 잘 사는 길 이며이해 와 공 감 을토대로 ‘ 새세 상’ 을열어가자고요구하고있다”며독립 선언서를되돌아본 뒤 ,“지 금 한일양국 은아 픈 과거를 딛 고 ‘ 새세 상’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있다”고 평 가한것이다. 전 제는“ ( 일본은 ) 자유,인권, 법 치의가 치를 공유하며공동의이 익 을 추구하 고, 세 계의 평 화 와 번영을위해협 력 하 는파 트너 ”였다. 윤 대통령은 순탄 하게진행되고있 는 한일관계를 강 조 했다. 특히“북한 의 핵 과미사일위협에대한양국의안 보 협 력 이한 층 더공고해졌다”며 탄 탄 해진 양국 안보 관계를 언급했다. 한일양국 정상은 지 난 해 8 월 미국에 서한미·미일동 맹 을 “3국 간 파 트너십 의 새 로운시대 출범 ”으로 격 상하면서, 한미일 3국의연 합 군 사 훈련 을 정례 화했다. 윤 대통령은 지 난 해 4 월 남 수 단 탈 출 ‘ 프 라미스 작전 ’과10월이스라 엘철 수 작전 을되 짚 었다.그러면서“내 년 한 일수교정상화 6 0주 년 을계기로보다 생산적이고 건 설 적인양국 관계로 한 단 계도 약 시 켜 나가기를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작년 에이어올해기념사에서도 일본의독도영유권주장과 강제동원 문제 등 민 감 한양국 현 안에대한언급 은없었다.“ 전쟁 시기반인 륜 적인권 범 죄 행위” ( 문재인 전 대통령 ) ,“일본정부 는 역사적과오를 잊 지말라” ( 박 근혜 전 대통령 ) 는 과거대통령들의 발 언과 비교되는대 목 이다. 실제일본 등 해외 언론들은이날 윤석열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집권후 2 년 연 속 으로일제 강제동원 등 한일역사 문제를 구 체 적 으로언급하는대신미래를향한 협 력 적관계를강 조 했다고 평 가했다. 독도·강제동원언급 없이$ 尹 “한일, 아픈 과거딛고 새 세상 향해” “3·1운동통일로 완결”$광복절에구체적통일비전발표 “대통령만세” vs “정권심판”서울도심곳곳집회·시위 “일본은파트너”강조한3·1절기념사 북핵위협대비안보파트너십강조 전직대통령“역사적과오”언급대조 해외언론“2년째과거사언급안해” 이재명“尹정권, 3·1운동정신훼손” 與“자유통일의지천명에큰의미” 日, 반응없이3월정상회담선그어 대통령실“30년넘게통일안정체 北모든주민자유·번영명분으로” ‘독립’ 21회‘자유’ 17회언급강조 보수·진보단체행진에도로통제 서울도심한때시속 12.4정체 내일의사2만명총궐기집결예고 윤석열(왼쪽두번째)대통령이1일서울중구유관순기념관에서열린제105주년3·1절기념식에서참석자들과함께3·1절노래를제창하고있다. 뉴시스 1일서울 중구 세종대로와 광화문광장일대에 서보수단체들이참여한3·1절집회가열리고있 다.이날광화문인근에서민주노총집회까지겹 치면서교통통제로인해휴일나들이에나선시 민들이큰불편을겪었다. 서재훈기자 태극기들고3·1절노래제창 D4 105주년 3ㆍ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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