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3월 5일 (화요일) D5 사회 ‘삼성생명과 뒷거래’ 아난티대표 재소환$ 檢, 곧 사법처리결정 3일오전푸바오배지가빼곡히달 린가방을 메고 경기용인시에버랜 드를찾은이서은 ( 32 ) 씨는 4년차푸 바오 팬이다. 푸바오 때문에에버랜 드정기권까지끊어틈날 때마다 푸 바오를보러왔다는이씨는“푸바오 가 할아버지 ( 강철원 사육사 ) 장화 잡고다닐때가엊그제같은데한국 을떠난다니실감이나지않는다”고 말했다. ‘푸공주’‘푸린세스’‘용인푸씨’ 등 애정어린별명들의주인공 ‘국민판 다’푸바오가다음달 3일한국을떠 나 중국으로 간다. 푸바오는 2020 년7월20일한국에서태어난최초의 판다다. 2021년 1월일반인에게최 초로 공개된후 ‘행복을 주는 보물’ 이라는 이름처럼많은 이들의사랑 을받아왔다. 푸바오가일반인에게공개되는마 지막 날인이날에버랜드는개장 전 부터푸바오를보기위해모여든사 람들로인산인해를이뤘다.영상1도 로 제법쌀쌀한 날씨였지만 관람객 들은 담요를 두른채개장 시각인 9 시 45분만을 기다렸다. 오전 5시부 터에버랜드를 찾아 5시간 가까이 대기한 이영근 ( 36 ) 씨는 “푸바오는 보기만 해도저절로힐링될만큼귀 여운 생명체라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선 5시간이아깝지않다”고 말 했다. 다른놀이기구는주말임에도대기 시간 ‘10분’으로썰렁했지만,판다월 드에는 관람객들이구름 떼처럼몰 려들었다. 대기줄은 1km 넘게끊임 없이이어지며낮 12시쯤 판다월드 대기시간은‘320분’을기록했다. 푸바오와 마지막인사를 하고나 온관람객중에는눈물을흘리는이 도적지않았다. 지난해부터푸바오 를 보기위해매주에버랜드를 찾았 다는이다라 ( 30 ) 씨는 “푸바오가 떠 나도 중국까지보러갈예정이기때 문에영원한이별은아니지만, 당분 간 못 볼 생각에슬프다”고 눈물을 훔쳤다. 관람객들은 푸바오에게 빠질 수 밖에없는 매력포인트로 세가지를 꼽았다. ‘대체불가 귀여움’과 ‘성장 서사’,그리고강철원사육사와의‘유 대관계’. 2년차 푸바오팬이라는김 효주 ( 23 ) 씨는 “푸바오만큼 ‘애교쟁 이’인판다는 본적이없다”며“항상 해맑은 표정으로 장난꾸러기짓을 하니보기만 해도 흐뭇하다”고 말 했다. 푸바오는 야생동물에대한 국제 규정에따라 판다월드 내실에서비 공개로건강과검역관리를받은후 4월 3일 중국 쓰촨성 소재 ‘자이언 트판다보전연구센터’로 이동할 예 정이다. 이날에버랜드에따르면푸바오가 일반에공개된 2021년 1월 4일부터 현 재까지에버랜드판다월드에는 약 550만 명이다 녀 가 푸바오를 만 났 다.같은기간판다월드의판다 굿즈 는 총 400여 종 이만들어 져 270만개 가까이 팔 렸다. 푸바오는 출 생 직 후부터많은 사 랑을 받았지만 특 히온라인에서지 난해 5월부터 그 인기가 뛰 어 올랐 다.에버랜드가그동 안 유 튜브 채 널 에판다가 족 을 소개하고자 올 렸 던 짧 은 ‘ 쇼츠 ’영상의‘역주행’과,‘푸바 오 할아버지’ 강철원사육사의 tvN 예 능 프로그 램 ‘유 퀴즈 온 더블 록’ 출 연이 큰 힘 이 됐 다. 7월에는 푸바 오의 쌍둥 이 여동생 ‘ 루 이바오’와 ‘후이바오’가 태어나는 경사가 겹치 면서날개를 달았다. 2021년 1월전 까지 40만 명 수 준 에 머무 르 던 구 독 자 수가 현 재 12 8 만 명까지 치솟 았다. 푸바오와판다가 족 을소재로한 카카 오 톡 이모 티콘 은 물 론 , 굿즈 의 인기도 폭발 적이다. 용인=권정현기자^인현우기자 현직 검사 신 분으로 윤석열 대 통령 의검 찰 내인 맥 을 ‘하나 회 ’ ( 군 사반 란 을주도한 군 대내의사 조직 ) 에비유했 던 이성 윤 ( 62 · 사법연수원 23기 ^ 사진 ) 법 무 연수원연구위원 ( 고검장 ) 에게해 임처분이내려 졌 다. 해임은 검사에게 내 릴 수 있 는최고수 준 의 징 계지만그 의 총 선 출 마를막을수는없을 것 으로 보인다. 3일법 조 계에따르면,법 무 부는지난 달 27일검사 징 계위원 회 ( 징 계위 ) 를 열 고이고검장에대한 징 계 청 구건을 심 의한 뒤 ‘해임’으로의 결 했다. 검사 징 계 법상 징 계는 △견책△ 감 봉△ 정 직△ 면 직△ 해임등 5 단 계로구분된다.검사의 파 면은 탄핵 이나 금 고이상의 형 을선 고받은 경 우 만 가 능 하다. 검사가 해임될 경 우 3년간 변호 사일 을할수없지만, 총 선 출 마 등 정 치활 동에 는제 약 이없다. 대검 찰청 은 올 해 1월 이 고검장에 대해 ‘사 회 관계 망 서비스 ( SNS ) , 언 론 등 인터 뷰 에서 8 차 례 에 걸쳐 검 찰 의 공정성을 훼손 하는 등 부적절한 발 언을 했다’는 이유 등으로 징 계를 청 구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조 국 전 법 무 부 장관의 출 판기 념회 에서 “ 윤석 열 사 단 은 전두 환 의하나 회 에비 견 될 정도”라고 공개비판했다. 아 울 러 추 미 애 법 무 부 장관 시절 윤석열 당시 검 찰총 장을 감 찰 하 던 법 무 부 감 찰 위 원 회 에자 료 를 무단 제공한 혐 의도 징 계사유에포 함됐 다.이고검장은 징 계 처분을 취 소해달라는행정소 송 에나 설 것 으로보인다. 이고검장은 문재인전 대 통령 의경 희 대 법대 후배로 검 찰 내 대표적 ‘ 친 문’ 인사로 꼽 혔 다. 지난 정부에서법 무 부 검 찰 국장 · 서 울 중 앙 지검장 등 요 직 을 두 루 거쳐 서 울 고검장으로 영전 했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한 직 인법 무 연수원연구위원으로 밀 려 났 다. 올 해 1월 8 일 총 선 출 마를 위해 사 직 서를 냈 지만 징 계절차가 진 행중인 탓 에수 리되지않았다. 지난달 엔 더 불어민주 당 영 입 인재로 발탁 된 뒤 , 지 금 은 전 북 전주을지역구 출 마를위한경선을 치 르고 있 다. 현직 검사 신 분으로 총 선 출 마를선 언한 사 례 가많았지만,실제 총 선에나 설 가 능 성이 있 는건 현 재로선이고검 장이유일하다. 나 머 지인사들은 모두 컷 오프 ( 공 천 배제 ) 됐 기때문이다. 강지수기자 국내 호텔업 계 최초로 연매 출 1 조 원을 노 리는 아난 티 . 호텔· 리 조 트 업 계의 신흥 강자로떠오른이 회 사가 삼 성생명과 체 결 한 부동산 거래 의 혹 을 수사 중인검 찰 이최근아난 티 대표와 거래 중개인 ( 브 로 커 ) 등 핵심 인물을 잇 달아 조 사했다. 검 찰 은 조 만간 이 들의사법처리여부를 결 정할 것 으로 보인다. 3일 한국일보 취 재를 종합 하면, 서 울 중 앙 지검공정 거래조 사부 ( 부장 용 성 진 ) 는지난달 말이만규 ( 54 ) 아난 티 대표를 특 정경제 범죄 가중처 벌 법상 횡 령· 배임등 혐 의 피 의자 신 분으로 불러 조 사했다. 지난해 4월이후 10개월여 만에소 환 이다. 검 찰 은이대표를 상대로 과 거삼 성 생명과의 잠 실 부동산 거래 경위 · 과정 등을 집 중적으로 추궁 한 것 으로 알 려 졌 다. 앞 서검 찰 은 삼 성생명에 손 해를 끼친 혐 의 ( 특 경 배임 ) 등으로 이 거래 를주선한자산운용사대표 황 모씨도 이대표보다 먼 저 불러 조 사했다. 황 씨는 과 거삼 성생명 부동산사 업 부에 서15년간근 무 한인물이다. 사건의시 작 은 2009년으로 거 슬러 올 라간다. 그해 4월 아난 티 는 500 억 원을 들여 서 울 송파 구 일대 토 지를 사들였다. 같은 해 6월 엔 삼 성생명과 ‘ 준 공 조 건부 판매계 약 ’을 맺 었다. 지 상 17 층· 지하 7 층 규모로 개 발 예정인 부동산의소유권을 준 공전인 2010년 까지 약 970 억 원에 삼 성생명에넘기는 내용이었다. 두 회 사는아난 티 가 토 지 주에게 잔금 을 모두 치 르기도전에계 약 을 맺 었고, 아난 티 는이 거래 로 400 여 억 원의차 익 을 남겼 다.건물은 2011 년 준 공이후 삼 성생명이 잠 실사 옥 으 로사용중이다. 검 찰 은 당시 삼 성생명전 ·현직 임 직 원이부동산을 시세보다 비 싸 게사들 여, 회 사에수 백억 원규모의 손 해를 끼 친 것 으로 의 심 한다. 또 아난 티 가 해 당 거래 의수 익 의일부를 횡령 해 뒷돈 을 건 넨것 으로 보고 있 다. 황 씨가 수 억 원대 금품 을 받은 정 황 도 포 착 한 것 으로 알 려 졌 다. 검 찰 은아난 티 가 금 융 기관에서부지매 입 용 자 금 을 대 출 받는 과정에서부터“ 삼 성이 토 지를 매 입 하기로 돼있 다”는 증빙 서를제시한 점 등을 근 거 로, 양측 이 거래 이전부터 유 착 했을 것 으로의 심 하고 있 다. 수사는 2019년 금융 감 독 원이아난 티 의 허 위공시정 황 을 검 찰 에 통 보하 면서시 작됐 다. 검 찰 은 지난해 2월아 난 티 와 삼 성생명 등을 압 수수 색 하며 강제수사에 착 수했다. 그해상반기까 지두 회 사의전 ·현직 경영 진뿐 아니라, 전영 묵 삼 성생명대표를 포 함 한 당시 투 자 심 사위원 9명전원에대한 참 고인 조 사도 마쳤다. 모든 심 사위원이 부 실검 증 의 혹 을 부인했고, 황 씨와 당시 부동산사 업 부장이 던 이모씨가 짜 고 허 위보고했다고 진술 한 것 으로 알 려 졌 다. 삼 성생명은 “ 브 로 커농 간에 속 아 약 200 억 원대 손 해를 봤 다”는 의 견 서를검 찰 에 냈 다. 검 찰 은 지난해 3월 전 직 아난 티 최 고재 무책 임자 ( CFO ) 인이대표의 친 동 생 ( 이 홍 규 ) 만 먼 저재판에넘 겼 다. 당 시공소시효가 임 박 한 허 위공시 혐 의 ( 외 부감사법 · 자본시장법 위반 ) 만 적 용했다. 하지만지난해11월 첫 재판에 서이전 CFO 측 은 “공소장에공 범 으 로적시된이대표가아 직 기소되지않 았다”며재판 연기를 요 청 했다. 검 찰 도 올 해 1월 초 예정 됐던 2차 공판 전 날에 돌 연 기일 연기를 신청 해 1년 째 재판이공전중이다. 수사 팀 은 지난해상반기사건의사 실관계 파악 을 마쳤지만, 주요 피 의 자들의 엇 갈리는 진술 탓 에 사건 처 리 방 향 을 결론 내리지 못한 것 으로 전해 졌 다. 이들에대한 대질 조 사도 시 도했지만, 당사자들의 거 부로 불 발 된 것 으로 파악됐 다. 검 찰 은 당시 거래 의‘ 큰 그 림 ’을 그린 것 으로 알 려 진 부 동산사 업 부장 출신 이씨도 조 만간 불 러 조 사한 뒤 ,이들의인적 책 임 범 위를 확 정 짓고 수사를 마 무 리할 것 으로 보인다. 강지수기자 인터 넷 개인방 송진 행자 ( BJ ) 에게별 풍 선 ( 인터 넷 방 송 후원 금 ) 을 뿌 리며 환 심 을 산 뒤 , 가상화 폐 ( 코 인 ) 전문가행 세를 하며 BJ 로부터10 억 원대의 거액 을가로 챈 사기 범 이1 심 에서 징 역5년의 실 형 을선고받았다. 3일법 조 계에따르면, 서 울 중 앙 지법 형 사21 - 1부 ( 부장 허 경 무 ) 는 특 정경제 범죄 가중처 벌 법상사기 혐 의로기소된 A 씨에게지난해12월 징 역5년을선고 했다. A 씨는 2021년11월부터그다음 해1월까지두명의 피 해자에게가상화 폐투 자 금 명 목 으로 20 억 원을받아가 로 챈혐 의를받는다. A 씨는 피 해자들을 안심 시 킬목 적으 로 51 억 여원의가상화 폐허 위보유내 역을 보여주며, 자 신 을 코 인 투 자전문 가로 속 였다. A 씨는 피 해자들에게“ 투 자 금 을 주면 원 금 은 무조 건 보장하 고두배이상수 익 을줄수 있 다”고 거 짓말을했다. 첫피 해자는인터 넷 방 송 을 진 행하는 BJ B 씨. A 씨는수 천 만원 의별 풍 선을 B 씨에게후원하면서 친 분 을 쌓 았다. B 씨는 A 씨에게 속 아 총 15 억 원을보 낸것 으로 조 사 됐 다.2022년 1월 A 씨는 투 자이후불 안 해하는 B 씨 에게279 억 원가 량 의가상화 폐잔액 을 보여주기도했지만,모든 것 은다 조작 이었다. 또 다른 피 해자 C 씨에게도 비 슷 한 방 식 으로 5 억 원을 뜯 어 냈 다. 총 21 억 원을받은 A 씨가 수 익금 명 목 으로 돌 려 준 돈 은 B 씨에게 1 억 여원, C 씨에게 6,900만원에그쳤다. 재판부는 “ 피 고인은 20 억 원이넘는 금액 을 가로채면서도, 피 해자들이 돌 려받지못할 것 을 불 안 해한다는 사실 을 이용해 추 가 투 자를 요구했다”며 “ 변 제를요구하는 피 해자들을 조롱 하 기까지하는등 범 행후정 황 도 좋 지않 다”고질 책 했다. 이근아기자 지난달말 10개월여만에불러 횡령^배임등피의자신분조사 부동산거래경위^과정집중추궁 아난티대표, 수억대금품받고 거래수익일부횡령^뒷돈의혹 당시부동산사업부장도곧소환 삼성생명은시세보다비싸게사 회사에수백억손해끼친것의심 “잘 가 푸바오, 덕분에행복했어” 3일경기용인에버랜드판다월드에서한달후중국으로돌아가는자이언트판다 ‘푸바오’의마지막모습이공개되고있다. 용인=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사단은군사반란하나회”발언 이성윤해임$검사징계법상최고수준 李, 처분취소행정소송나설듯 총선출마등정치활동제약없어 별풍선쏘며“나코인전문가”$ BJ 15억등친사기범1심징역5년 “투자하면 2배이상수익가능” 수백억코인허위보유액보여줘 꽃샘추위가누그러져초봄날씨를보인3일서울종로구경복궁을찾은외국인관광객들이한복을곱게차려입고일렬 로서서기념촬영을하고있다. 기상청은경칩인화요일전국에비소식이있지만, 점차평년기온을회복할것으로예상 했다. 뉴스1 줄맞춰경복궁산책 판다월드마지막나들이 내달 3일중국행앞작별인사 개장 5시간전부터대기행렬 1넘게끝없는줄‘구름인파’ “사육사와따뜻한교감감동” 3년여간 550만명다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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