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3월 7일 (목요일) 오피니언 A12 ■ 신조어사전 - 스트림플레이션 ‘모란이피기까지는나는아직나 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모란 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나는 비 로소봄을여윈 설음에잠길테요/ 삼월어느날 그하루무덥던날/떨 어져누운꽃잎마져시들어버리고 는/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 고/뻗쳐오르던내보람서운케무 너졌으니/모란이지고말면그뿐내 한해는 다 가고말아/삼백 예순날 하냥섭섭해우옵내다/모란이피기 까지는/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찬란한슬픔의봄을’(시 김 영랑 1903-1950) 김영랑시인의명시‘모란이피기 까지는…‘찬란한슬픔의봄’을다 시불러보고싶은 시이다. 1917년부터시를쓴영랑시인은 정지용, 박종화 시인들과 더불어 한국시의문단을꽃피운시인이다. 3.1운동이일어나자 종로거리에 서독립운동을하다가체포되어심 한 고문을 받았고 그때 받은 총상 으로47세젊은나이로타계했다. 내고향 강진 시인으로 내겐 남다 른 향수가 저민 시인이다. 남도 천 리 유배지로유명한 강진에서‘모 란이 피기까지’를 쓴 김영랑 시인 은 빼앗긴 민족의 아픔을 찬란한 슬픔의봄으로 쓴시가‘모란이피 기까지는’시이다. 더욱이내고향강진시인으로 어 린 시절부터 내 마음의 봄을 기다 리는 시인이요, 내고교 시절엔 강 진에‘모란 다방’을 사복을 입고 몰래드나들던소녀시절은얼마나 행복했던가… 김영랑 시인의 첫사 랑이나의모교숙명선배 납북된 그유명한무용가 최승희였다. 최승희 사진은 숙명의 순헌관에 지금도절세미인의 검정치마흰저 고리의 모습이옛모습그대로남 겨져있다. 영랑 시인의 아들이 쓴 책‘아 버지 그립고야…에는 일제 탄압 에 조국해방을그린시‘모란시인 ’으로묘사하고있다. 영랑 시인은 자신의 죽음을 예고 나 한듯‘이제는 내차례일세’하며 모차르트가자신의죽음을예고하 듯‘레퀴임’을즐겨들으며 자신의 죽음을 예고했다고한다.한겨레저 널초대발행인영랑시인의셋째아 들은어느날우연히내가강진사람 이란이야기를듣고날찾아와‘아 버지그립고야’책한권을주고가 셨다. 부족한 나의‘솔 그림’을 보 고좋아하시기에드렸더니그그림 을가슴품고가시며강진의유품이 라얼마나좋아하시든지…바람도 쉬어가고, 구름도잠이든 땅끝마 을 강진에 김영랑 시인이 남긴 시 의 혼은 다산과더불어시의혼을 일깨우고 강진 석문산 기슭에 시 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음은 문 장가다산이뿌리고간 문학의혼 이 후세에 남겨져 있다. 청산에 하 늬바람,한줌의흙도다른 내고향 강진에는유배지로다산의피가후 손에도 흐르고 추사 김정희, 윤선 도, 초의선사등우리조국의거물 들의살다간시의혼이지금도시의 혼이살아숨쉰다. 시는영혼의모 음으로 가슴이 살아 있는 맑은 선 비의 혼으로 쓰여져야 하며 마음 에항상만백성을사랑하며혜택을 주어야 겠다는 마음이 자란후에 야 독서를통해마음에한생각이 떠올라 시가떠오르고 시인이될 수있다. 내고향모란의시인,찬란한봄을 기다렸던 영랑 김윤식 시인을 마 음에추억하며오늘은홀로쓸쓸히 솔을 껴안고‘천인 무성’침묵의 가슴으로 나의봄을기다리며‘김 영랑모란시인’의 그리움전한다. ‘묘비명’ 생전에 이다지 외로운 사람/어이 해 뫼아래 빗돌 세우오/초조른 길 손의 한숨이라도/헤여진 고층에 자조 떠오리/날마다 외롭다 가고 말 사람/외롭던 내곁에 쉬어다가 라/한되는한마디삭이실난가 존콜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시사만평 고령 논란 글쎄… 이번 선거가 시작된 이후 우리가 최소한 20년은 더 늙은 거 같아… 너무고령? 선거는민주주의의꽃이다.그리 고가장힘들고예측할수없는도 박이다.그때문에계속출마를해 낙선을거듭하면알거지가되거나 패가망신을당할수도있다. 다행히 유권자들로부터 후원금 이많이모여개인의삶과재정에 큰 손실이 없을 경우는 예외이지 만 어찌됐든 선거는 승자와 패자 의갈림길이고그결과를알수가 없다. 당선가능성이 확실하다는 여론도 무참하게 어긋나는 일이 너무많아희비가엇갈린다. 그런 데어렵고힘든선거에출마한코 리언아메리칸후보들이4사람이 다. 그들은지금남모를피나는노력 을다하고있다. 정계에진출해동 포들과 지역사회와 다민족 미국 인들과 미국을 위해 봉사하려고 나선그들중재선에도전한 Sam Park,Hong, Soojeong,주하원의 원과 연방하원에 출마한 Eugene Yu(유진철)와 주하원에 출마한 Michelle Kang 후보등인데한인 동포들은 모두다 함께 적극 돕고 후원해야될것이다. 어제필자는 후보중 Michelle Kang후보를만 났다. 별볼일없는뒷방늙은이를 찾아준 것이 너무 고마워 이런저 런인생사와그동안보고겪었던 정치와 선거에 관한 이야기들을 주고받으면서 허심탄회하게 세대 차와 관계없이 대화를 나누었다. 그리고 필자는 Michelle후보에게 출사표를 던진 이상 어떻게 하든 당선만이 살길이요 패하면 사망 이나 다름없고 후회는 금물이라 고하며유권자들을위해모든것 을다바치고그들이원하는것이 무엇이며 또 어떻게 하면 그들이 나를믿고선택할수가있을까그 점을 파악하고 알리며 유권자들 이 신뢰하고 자신에게 투표할 수 있도록해야될것이다. 한국에정 당들과 쓸데없는 편향적인 관계 를 갖거나 북한과 중국을 편애하 면절대로안될것이라는나의견 해에 Michelle 후보도 총력을 다 해 지역 주민과 동포들과 미국을 위해 열심히 뛰면서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모두다 태우겠다고 했 다. 참으로갸륵하고용감한도전 정신이다. 이번에출마한코리언아메리칸 후보들은 모두다 같은 조건과 상 황과실정일것이다. 우리는그들 을적극후원하고투표를해야된 다. 어떤방법을선택하든그들을 돕고힘을합치자. 우리는미국사 회와 정계에는 힘이 없는 소수에 불가하다. 앞으로훨씬더많은코 리언 아메리칸들이 정계에 진출 해미국을위한훌륭한일꾼이될 수있도록함께노력하자. 각자견 해차가 다르고 뜻이 다를지라도 최선을 다해 후보자들을 돕기를 바란다. 여러가지 불리한 소수민 족의난관을극복해가며열심히 선거전에 돌입한 후보들을 격려 하고 지원해 당선의 영광을 함께 나누도록하자. 그들의당선과역 할이 빛나야 코리언 아메리칸 들 의위상도높아질것이다. 그리고 출마한 후보들은 자신의 명예와 영달에 집착하지 말고 사심을 버 리고 미국과 인류사회를 위해 정 의롭게 경쟁하고 당당히 당선이 돼야이곳20만동포들의꿈과희 망에대한보답이될것이다. 그리 고 그것이 정계에 진출한 목적과 중요한 의무임을 후보들이 명심 해야될것이다.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 4명은 한 인들의 자랑스러운 일꾼들이요 미국을 위한 훌륭한 인재들이 돼 야할것이다. 선거전은후원금이 가장 중요하다. 선거는 전쟁이나 다름이없다. 병참지원및실탄이 없으면싸울수가없다.우리20만 동포들이 힘을 합치면 태산도 움 직일수가있다. 20만동포들이외 식한번안하고20불씩후원하면 엄청난거금이될것이다. 가능한 한능력껏자신의형편에맞게후 원하기바란다. 그리고출마한후 보들과 함께 코리언 아메리칸의 미래를 위한 당선의 축배를 나눌 영광의날을만들기바란다. 후원 과투표가성공의열쇠다. 출마한 코리언 아메리칸 후보들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수필 박경자 (전숙명여대미주총회장)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칼럼니스트) 독자 기고 ‘스트리밍’과‘인플레이션’을 합친 단어로 넷플릭스·디즈니플 러스·애플TV 등 온라인동영상서 비스(OTT)의구독료가연달아인 상되면서 나온 신조어다. OTT는 시간과장소에구애받지않고인터 넷으로 영화와 드라마 등 각종 영 상을 시청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 에급격한성장을이뤘다. 하지만 서비스 사업자들이 많아 지면서 시장이 포화 상태가 돼 경 쟁도치열해지며최근 1년새평균 구독료가25%가량올랐다. 대표적으로세계최대OTT서비 스인 넷플릭스는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월 9.99달러짜리를 없애 고 15.49달러의‘광고 없는 요금 제’를 내놓았다. 디즈니플러스도 최근프리미엄요금제를 7.99달러 에서 13.99달러로 올렸는데 이는 2019년 서비스 출시 당시 요금인 6.99달러의2배에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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