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3월 7일 (목요일) A5 종합 서머타임은 건강에 해로울까? 메이요 클리닉 연구보고서 메이요클리닉 벤저민 새터필드 박사 팀은 3일 학술지 메이요클리닉‘혁신 품질과 결과 회보’에서 성인 3,600여 만명을대상으로일광시간절약제,일명 서머타임이심장건강에미치는영향이 일반의 우려와는 달리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는연구보고서가발표됐다. 서머타임은 사회·업무 활동을 낮에 맞추고 인공조명 사용을 줄여 에너지 를 절약하기 위해 봄과 가을에 시계를 한 시간 앞당기거나 늦추는 것이다. 일 부에서는서머타임이신체리듬을깨뜨 려심혈관질환등위험을높일수있다 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벤저민 새터필드 박사팀은 서머타임 을시행하지않는애리조나와하와이주 를제외한전국의18세이상성인3,612 만여명을대상으로통계모델을이용해 심장마비·뇌졸중·심인성 쇼크 등 심 각한심혈관계이상과서머타임사이의 연관성을2015년부터2019년까지5년 간추적조사했다. 봄과 가을 서머타임 전환 전후 2주간 심혈관계 이상 반응 발생을 조사한 결 과5년간총7만4,722건이발생한것으 로나타났다. 봄철에서머타임을시행하는주의월 요일과금요일심혈관계부작용발생률 은시행이전주에비해각각3%와4%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그 러나 이런 심혈관계 부작용 발생률 증 가가 서머타임 시행과 크게 관련이 있 을확률은월요일과금요일의경우 6% 미만, 나머지 날의 경우 1% 미만으로 추정된다고밝혔다. 새터필드박사는“서머타임시행또는 폐지여부를결정할때심장건강에대 한 우려를 고려할 필요가 없음을 의미 한다”고말했다. 기후변화에 고온·가뭄·강풍 ‘3종세트’ 지구촌곳곳 ‘괴물산불’ 신음 텍사스주산불이서울면적의7배이 상을태우는막대한피해를낸가운데 기후변화로 인해 이같은 초대형 산불 이 앞으로 더 자주, 더 심하게 일어날 것이라는전문가들의경고가나온다. CNN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텍사스 서북부팬핸들지역에서발생한‘스모 크하우스크리크’산불로불탄면적은 약1,681평방마일로집계됐다.이는서 울면적의 7배가넘는규모로, 텍사스 주역사상최대규모화재로기록됐다. 지난수년간미국에서는이런초대형 산불이잇따르고있다. 지난해 8월발 생한 하와이주 마우이섬 산불은 100 명의사망자를냈다. 1918년미네소타 주산불(사망자 453명) 이후 105년만 에 미국에서 최악의 인명피해를 기록 한것이다. 캘리포니아주의경우 2018 년85명이숨진캠프산불등캘리포니 아역대최대규모산불중약 80%가 최근10년간발생했다. 이런‘괴물산불’은미국뿐만이아닌 전세계적현상이됐다. 캐나다에서지 난해산불로불탄면적은18만㎢이상 으로 이전 최대치보다 2배 이상 늘어 역대최악을기록했다. 그리스의경우 지난해 8월 강풍과 기록적인 폭염에 동북부에서산불이발생,최소20명이 사망하고 서울보다 더 넓은 810㎢가 불에탔다.이는유럽연합(EU)관측사 상최대규모산불로기록됐다. 남미에 서도지난달초칠레산불로 130명이 상이숨졌다. 기온 상승은 산불 문제를 악화시키 는가장분명한기후변화관련요인으 로꼽힌다.기온이오르면수풀의습기 를없애그만큼불에더잘타기때문이 다.고온은또식물구성변화도초래한 다. 마우이산불이일어난하와이에서 는빨리자라고불에더잘타는외래 종 식물이 고온의 영향으로 재래종을 밀어내고 자리를 잡으면서 화재가 심 해졌다. 또 지구 온난화로 가뭄이 전보다 더 길어지고 더 극심해지면서 식물이 바 싹말라화재가능성이커지고있으며 허리케인의 강도가 급속히 높아지는 등강풍도심해져서급속한산불확산 을부채질하고있다. 마우이산불당시 에는4등급허리케인‘도라’가하와이 근처를지나가는바람에최고시속80 마일의돌풍이불어산불이삽시간에 섬곳곳을덮쳤다. 미국의 기후 문제 연구기관‘클라이 미트센트럴’의케이틀린트루도선임 연구원은“기후온난화가지속하고산 불에유리한날씨가더흔해지는한(초 대형산불의) 위험성은커지기만할것 ”이라고전망했다. 텍사스 역사상 최악 화재 미국 초대형 산불 부채질 “재해 더 잦아질 것”경고 텍사스주에서발생한초대형산불로들판이화염과연기로가득차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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