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3월 11일 (월요일) A6 종교 선 미니스트리(대표 김정한 선교 사)가전세계한인선교사110명을 대상으로지난1월26일부터2월6 일까지코로나팬데믹이선교지와 선교사역에미친영향을파악하기 위한조사를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아시아(55명), 아프리카(27명), 중남미(18명), 유 럽(10명)에서 활동하는 한인 선교 사들이참여했다. 팬데믹 기간(2020년 1월~2023 년 5월)‘단기 선교사팀이 방문했 는가?’라는질문에대다수라고할 수있는74명의선교사가‘없었다’ 라고답했다. 그러나 단기 선교팀이 1~2회 방 문했다는 선교사는 25명 있었고 3~5회이상단기선교팀을받은선 교사도11명이나됐다. 1981년부터 케냐에서 활동하는 임종표 선교사는“팬데믹이란 위 기속에서도선교의필요성은꾸준 히강조되어왔다”라며“팬데믹이 후에도 한인 선교사 3명 중 1명은 현지를떠나지않고선교활동을이 어가고있다”라고설명했다. 팬데믹이 이미 종료된 올해 단기 선교팀방문계획을묻는질문에는 60%에해당하는66명의선교사가 ‘있다’라고답했다.이중단기선교 팀 1~2팀을받을계획이라는선교 사는 21명, 3~4팀 이상의 방문을 기다린다는선교사는19명이었다. 풀러선교대학원박기호교수는“ 팬데믹의영향으로단기선교여건 이위축된지역이아직많다”라며“ 절반이넘는선교사가단기선교팀 방문계획을밝힌것은고무적이고 앞으로더늘어날것으로기대한다 ”라고설명했다. ‘올해어떤형태의단기선교팀방 문이필요한가?’라는질문에대부 분 선교사가 전문성을 갖춘 선교 팀 방문을 희망했다. 전문 사역팀 이방문했으면좋겠다는선교사는 35명, 의료사역팀방문을원한선 교사는14명,전도팀이필요하다는 선교사는26명이었다. 나머지 35명은청년대학팀방문 을희망했다. 선미니스트리측은“ 전문인력에대한필요가늘고있다 는 것은 단기 선교 풍속도가 변하 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이라며 “앞으로 단기 선교팀 구성에 보다 세밀한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교계일부에서는단기선교의효 용에대한의문을제시하기도한다. 그럼에도불구하고이번조사에참 여한선교사들은단기선교팀으로 부터 받는 다양한 도움을 들었다. 선교사역성장에도움이된다는선 교사가 48명으로 가장 많았고, 팀 원에게선교도전제시(40명), 파송 교회와 협력관계 증진(12명), 동역 선교사모집(10명)등이언급됐다. 단기 선교 효과를 내려면 무엇보 다 준비 과정이 중요하다. 이에 대 해선교사들은단기선교를준비할 때현지문화와현지인에대한이해 (46명), 현지사역준비(41명), 영적 전쟁대비(19명), 사역에필요한충 분한재정준비(4명)등이필요하다 고조언했다. 이은무선교사는“팬데믹이전단 기선교문화는한국교회선교운 동을 견인했다”라며“건전한 단기 선교에대한방향성제시와단기선 교재헌신을위한훈련이필요한때 ”라고강조했다. 몽골선교사오일 영목사는“팬데믹이후단기선교 가다시늘고있는것은좋은현상” 이라며“기존의 단기 선교 형태보 다전문성을갖춘사역이필요하고 일회성보다장기적선교비전을세 워야할것”이라고조언했다. <준최객원기자> 팬데믹 기간에도 한인 단기 선교 끊이지 않아 선 미니스트리 세계 한인 선교사 110명 대상 조사 방문 전 ‘현지 문화 이해·영적 전쟁 대비’ 필요성 제기 전문성 갖춘 선교팀 장기적인 선교 계획 세워야 선미니스트리가2000년대중반케냐로파송한청년단기선교팀이현지청소년들과비 누거품놀이를하는모습. 팬데믹기간급감한한인단기선교가최근다시늘고있는것 으로조사됐다. <선미니스트리제공> 오는 11월대통령선거를앞두고 이민 문제가 다시 큰 관심사로 떠 오르고있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의 최근 조사에서 미국인 다수는 정 부의 이민 관련 정책에 대한 불만 을 표했다. 정부의 이민 정책에 대 한 불만은 각자의 종교 성향에 따 라서도큰차이를보였다. 퓨리서치 센터가 지난 1월 16일 부터 21일까지미국성인 5,140명 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 서 멕시코 국경을 통해 유입되는 불법 이민자에 대한 종교인들의 불만이높게제기됐다. 멕시코 국경을 통해 넘어오는 이 민자 문제의 심각성을 묻는 질문 에 개신교인 중 83%가 위기 또는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받아들였 다. 특히백인복음주의교인중에서 는 대다수인 93%가 불법 이민자 문제를 위기 또는 심각한 사안이 라는우려를표했다. 반면전체성 인과 무종교자 중 불법 이민자 문 제를 위기 또는 심각한 사안으로 받아들인다는 비율은 각각 77% 와 69%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가 톨릭 신자 중 불법 이민자 문제가 위기를 답변은 53%, 심각한 사안 이라는반응은24%였다. 불법이민자유입의원인을묻는 질문에는 경제적 기회 때문에, 모 국의 불안정한 상황으로 인해, 미 국 이민정책이 이민자를 쉽게 받 아들일것이라는믿음등크게세 가지 답변으로 나뉜 가운데 종교 적성향에따라답변비율에큰차 이를보였다. 전체성인은불법이민자유입원 인을 경제적 기회(71%), 모국 상 황(65%), 미국의 낮은 이민 장벽 (58%)순으로꼽았다. 이에비해백인복음주의교인중 에서는낮은이민장벽(74%)을지 적한 답변이 가장 많아 정부의 이 민 정책에 강한 불만이 있음을 드 러냈다. 반대로무종교자중낮은이민장 벽을 지적한 답변은 44%로 가장 낮았고 대부분 불법 이민자의 불 안정한 모국 상황(77%)이 멕시코 국경을 넘게 하는 원인으로 지목 했다. 불법이민자에의한범죄율이높 아진다는 우려가 높지만 이를 입 증한 조사는 없었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종교인들의 생각은 달랐 다. 백인복음주의교인중82%는불 법 이민자를 높은 범죄율의 원인 으로 지목했고 전체 개신교인 중 에서도 68%가 같은 우려를 표했 다. 반면불법이민자가높은범죄 율의 원인이라고 답한 무종교자 41%였다. 백인복음주의교인불법이민 ‘심각한사안’ ‘불법이민자가범죄부추긴다’ 인식도많아 기독교인, 정부이민정책에대한불만높아 불과4년전코로나팬데믹으로전세계에흩어진한인선교사들에게예상치못한 시련이닥쳤다. 코로나에감염된선교사가비자발적으로사역지를떠나는바람에 수십년간일궈온사역현장이하루아침에흔들렸다. 사역지의열악한의료환경 으로인해치료를제때받지못한몇몇한인선교사가목숨을잃었다는안타까운 소식은 지금도 들어도 마음 아프다. 팬데믹이 여러 선교지를 흔든 가운데에서도 팬데믹기간한인단기선교는끊이지않았던것으로조사됐다. 멕시코국경을넘은이민자들이지난 2월 23일 가주 자쿰바 임시 수용소에서 망명 신청을 하기 위해 국경 순찰대의 처리를 기다리고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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