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3월 12일 (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저성장·저출생등대전환문턱에서 미래위한공약보다네거티브치중 與野모두심판론에기대정책부실 새인물없이거대양당공생고착화 “서로상대를심판하겠다는말만무성 하다. 선거 후에 무엇을 하겠다는 건지 도통알수없다.” 총선이다가온다. 저출생, 저성장에더 해한반도정세가급변하는대전환의문 턱에서치르는선거다. 여야가 미래 청사진을 제시해 우리 삶 을 바꿔가야 할 때다. 하지만 자극적인 표현으로상대를공격하며표를얻는반 사이익만노리고있다.정당의지역구대 표를 내세우는공천에서도참신한 인물 은찾아보기어렵다.거대양당의적대적 공생관계에 제3지대는 맥을 못 추고 있 다. 이대로‘비전·감동·바람이 없는 3 무(無) 선거’로치러질경우정쟁에치중 했던 21대국회가 4년더연장되는것과 다름없다는우려가적지않다. 안병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는 10 일“선거에서미래어젠다(의제)가사라 졌다”고 평가했다.“저출생, 기후 파국, 복합 불평등의 심화, 미중 간 신냉전 등 으로한국사회가대전환기를맞고있음 에도이를다루는미래가치논쟁이실종 됐다”는것이다. 양승함연세대명예교수는“비전과철 학은고사하고여야모두서로말꼬투리 나잡으려는네거티브선거전략만횡행 해이미저질인정치수준이나락으로떨 어지고있다”고지적했다. 단적인예로양당은아직 10대공약조 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경쟁적으로 ‘민생행보’를외치지만철도지하화, 도 로신설, 부동산규제완화등지역주민 을겨냥한선심성공약이대부분이다. 조진만덕성여대정치외교학과교수는 “야당은정권심판론에, 여당은이를희 석하기위한야당심판론에집중하는구 도싸움에만올인하다보니비전과디테 일한정책이뒷받침되지못하는것”이라 고진단했다. 비전이 미흡하다면 비전을 제시할 새 인물이라도발굴해야하는데여야는이 마저도외면하고있다. 여당은잡음을줄이기위해현역의원 위주의안전한공천,야당은계파물갈이 에주력한결과다. 이성택·나광현기자 ‘3無선거’ 비전·인물·바람이없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 서열린제96회미국아카데미상시상식에서한 국배우고(故)이선균의모습이스크린에비치고있다.미국드라마‘프렌즈’의매튜페리,영화음악감 독사카모토류이치등지난해숨진영화인을함께추모하는무대였다. 이선균은2020년아카데미4 개부문을수상한영화‘기생충’에출연했다. 로스앤젤레스=EPA연합뉴스 故이선균추모한아카데미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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