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3월 13일 (수요일) 오피니언 A12 자동차보험과 새로 구입한 차 최선호 보험전문인 - 보험, 그것이알고싶다 전문가칼럼 시 론 ‘신차종’씨는 새것이면 무조 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한달 전쯤 뉴디자인의 새로운 차종이 나왔다는 소리를 듣기 무섭게‘신차종’씨는 주말에 자동차딜러로달려갔다. 차량의가격을많이깎아달라 고 요구를 하니 세일즈맨은 별 까다로움이 없이 차값을 상당 히 많이 내려 주었다. 세일즈맨 의마음이바뀌기전에얼른사 고 싶은‘신차종’씨는 속히 구 입수속을했다. 차를새로샀다 고 보험회사에 알리려고 하니 하필 주말이어서 보험에이젼트 가근무하지않는다. 딜러의 세일즈맨은 자기가 다 알아서보험회사에연락할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는한달이훌쩍넘은어느날덜 컥 커다란 자동차 사고가 났다.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걸려 오 는 전화를 받으며 잠깐 집중력 이 떨어질 때 마주오던 차와 정 면충돌했다. 다행히몸은다친 곳은 없었으나 자동차는 전파 되었다. 보험회사에 클레임을 요청하니,‘신차종’씨의새차는 보험에 들어 있지 않으며 구입 한지오래되어보험에서커버되 지않는다고한다. 어떻게 된 영문일까? 정말 큰 일이난걸까? 그렇다.정말로큰일이난것이 다. 현재자동차보험이있는사 람이다른차를구입하면, 당장 보험에 넣지 않아도 대체로 일 정한 유예 기간 동안에는 커버 해준다. 그러나 그 유예 기간이 넘어가면보험으로커버되지않 는다. 이 유예 기간을 넘겨버렸 기때문에‘신차종’씨는부서진 차에대한보상을받을수있는 확률은 제로퍼센트에 가깝다. 딜러의 세일즈맨이 해 준 약속 은말로만한것이기때문에증 거가없으면전혀효력이없다. 각보험회사의룰에따라다르 고, 주정부마다 규정을 정해 놓 는룰에따라다르긴하지만, 자 동차 구입일로부터 대개는 3일 내지 7일이내에보험에새로이 구입한 자동차를 넣어도 되도 록 유예 기간이 주도록 되어있 다. 뒤집어말하자면, 자동차를새 로이 구입하고 보험에 즉시 넣 지않아도이유예기간내에보 험에넣기만하면보험에서커버 된다는 뜻이다. 종종 어떤 보험 회사는 하루도 유예 기간을 주 지 않기도 하기 때문에 새로 차 를사면무조건즉시보험에넣 어야하는것으로알고있는것 이유리하다. 여기서많은오해가발생한다. 많은사람들이이유예기간동 안 보험에 넣지 않아도 보험에 서 커버된다는 말을 잘못 해석 하여알고있다.이유예기간동 안 보험에 넣지 않아도 된다는 원래의 뜻은 보험에 넣지 않아 도무슨일이이유예기간내에 생기면보험에서커버된다는뜻 이지 그동안 보험을 들지 않아 도된다는뜻은아니다. 고객이유예기간내에보험회 사에 새로이 구입한 차를 넣어 달라고 요청하면, 보험회사는 자동차 구입일로 소급하여 새 로이 구입한 자동차를 넣어 주 게 되어 있는 것이다. 고객이 7 월 1일에 구입한 차를 7월 4일 에보험회사에연락하여도보험 회사는 7월 1일자로 보험에 넣 어야 정상이다. 하여간, 자동차 구입 후 보험에 늦게 넣어도 소 급하여 적용하기 때문에 늦게 연락하여 넣어도 이득이 되지 않도록 되어있다. 늦게 넣으면 그만큼 유리한 것으로 알고 일 부러 늑장을 부리는 사람은 없 겠지만, 만일 그렇게 생각하면 큰오산이다. 더구나, 늑장을부 리다 보면,‘신차종’씨 케이스 처럼 기한을 나도 모르게 넘게 될수도있고, 하필이때사고가 나면큰낭패를보게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딜러가 보험회사에 연락하여 차를 넣 어주는경우는그렇게많지않 다. 그렇게 해 준다해도 본인이 보험회사에 연락하여 잘 챙겨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떤 사 람은세일즈맨이안내해준‘유 예기간’을‘유예기간동안딜 러가커버해준다’는것으로잘 못 해석하여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다. 딜러는절대로팔린차에대해 커버해 주지 않으며 그런 시스 템도 존재하지 않는다. 어쨌든, 자동차를 새로이 구입하려면 가입되어있는보험회사에미리 알아보고, 그럴수없는경우에 도차를산다음하루속히보험 회사에 알려 보험 혜택을 제대 로받도록하는것이절대유리 하다하겠다. (최선호보험제공770-234- 4800) 분신자살하면 떠오르는 한국인 은 1970년 11월13일 분신한 서울 평화시장 노동자 전태일이다. 그 는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치며 분 신중에“우리는기계가아니다”를 외친 것으로 전해진다. 열악한 노 동조건과인권침해를겪고마지막 그가선택한항거의방법이분신이 었던것. 반인권적인사회분위기가지배했 던 한국의 군부독재 시대에는 특 히분신자살사건이많았다. 분신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의목숨까지버려가면서정 당한요구를들어주지않는일방적 인 정권의 부패와 탄압에 맞선 것 이다. 그런데 지난주 민주주의의 본산 지인미국에서현역인미군의분신 사건이 생중계되었다.“더 이상 제 노사이드의공범이안될것”이라 는 외침과 함께 미국 내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명분없는가자지구전쟁과이에대 한 미국의 지원에 반대하면서 미 공군현역병사가분신자살한것이 다. 25세의이병사는분신의전과정 을자신의모바일폰으로생중계하 면서 자신은 제노사이드, 즉 집단 학살의공범이되지않겠다고외쳤 다. 이현역군인의극단적선택으로 미 국방부도 더 이상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벌이는 대규모 군사 행위를그대로두기어려운입장이 되어버렸다. 이스라엘의 가자공격이 시작된 후, 중동 지역에 주둔해있던 미군 도그동안친이란민병대로부터공 격타겟이되었기때문이다. 얼마전 이스라엘과 가까운 요르 단 북부 미군 주둔기지‘타워 22’ 가 무인기 드론 공격을 받아 애꿎 은미군3명이숨지고다수가부상 당한 사건도 있었다. 이 사건으로 이제 직접 타격대상이 되어 이스 라엘이벌이는중동지역전쟁에휘 말릴것이라는위기감이고조되고 있던상황이다. 그런데 이번 미군 분신사건으로 더욱심각해졌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말부터 본격 화한공습전에도수시로가자지구 를기습폭격해왔다. 그러나 지금의 이스라엘 대 가자 공격에대해‘제노사이드’라는지 적이도처에서들끓고있다. 제일먼저시작된곳은미대학가. 하버드 대학 내 34개 학생단체가 가입된‘팔레스타인 연대위원회 (PSC)’가폭력을일으킨책임은전 적으로이스라엘정부에있다고시 위에불을당겼다. 이사안이얼마나민감하면평소 친이스라엘이었던미전역의명문 대학들조차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학생들의반유대주의발언과입장 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취할 수밖 에없었을까. 명문대 총장들도 반이스라엘 데 모에 앞장선 학생들을 옹호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다. 현재미국내많은대학에서는친 팔레스타인학생들을중심으로성 명발표나시위가이어지고있는상 황이다. 이스라엘 정부의 강경정책이 계 속이어지자이제는아예반유대주 의분위기가퍼지고있는지경까지 도래했다. 그도그럴것이가자지구내대학 인이슬람대학총장까지지낸저명 한물리학자가이스라엘의공습으 로숨졌기때문이다. 이스라엘군이 가자 남부의 민간 지역에공습을가해최소몇십명의 팔레스타인이 숨졌다고 보도되는 일은이제거의일상처럼여겨지게 되었다. 제노사이드, 대량민간인 학살이라는단어가쓰이고읽혀지 는 끔찍한 사실이 지금 21세기 대 명천지에버젓이벌어지고있는것 이다. 한국의 젊은이들이 한때 분신자 살이라는극단적인선택을통해군 사 정권을 향해 피맺힌 절규를 토 해냈는데, 이제 평화를 사랑하는 일반 젊은 미국인들까지도 가자지 구의 휴전을 울부짖고 있다. 이스 라엘과 하마스는 속히 전쟁을, 학 살을멈추어야한다. 오는 미 대선에서는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 휴전 및 평화를 외치 는후보가대통령에당선되는것은 아닐까. 미국민들은 이제 명분없는 전쟁 에신물이난상태다. 그들은 대선 후보들에게 이렇게 외치고있다. 먹고 사는 것도 힘들어 죽겠는 데, 왜자꾸남의땅에가서애꿎은 젊은이들이 피를 흘려야 하느냐 고. 중동평화와 분신사건 시사만평 올해 대선 아카디오에스퀴벨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더 나은 선택은 정말 없는 겁니까? 바이든 트럼프 여주영 뉴욕고문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