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3월 14일 (목요일) 오피니언 A12 영화 건국전쟁은 김덕영 감독 이 3년 6개월동안광범위한역 사적 사실들을 정확하게 조사 검토하고완성한대작이다.현재 관객 100만 이상이 관람을 했 고 계속 수많은 관객들이 성황 을이루고있다.그런데오는3월 20일에는 워싱턴 미국연방의회 회관에서 건국전쟁이 상영되고 다음날 3월 21일부터 24일까지 애틀랜타 한미연합회(회장 오 대기)와 이승만 대통령 기념사 업회(회장 백낙신) 주최로 둘루 스 STUDIO MOVIE GRILL영 화관에서 상영된다. 그리고 22 일에는김덕영감독이애틀랜타 동포들과대학생들을위해참석 한다.건국전쟁은역사적인사실 을정확히재조명한다큐멘터리 이다.그동안대한민국건국초대 대통령( 이승만)에 대한 부정적 인사실만지나치게부각시켜온 것을새롭게정리하고이승만대 통령에대한장점과애국관과탁 월한 지도력 및 독립운동에 대 한공로를높이평가하고재조명 했다.역사적인사실을조작해서 는 절대로 안 될 것이다. 장단점 에 대한 평가는 크고 작은 비중 에 따라 공평하게 좌우돼야 한 다. 80% 이상의 장점과 공로가 20% 미만의 단점으로 인해 부 정적으로왜곡되고기록되면안 될것이다. 김덕영 감독은 대한민국이 건 국된후현재까지비난의대상으 로왜곡된이승만대통령을영화 건국전쟁을통해역사적사실들 을겸허하게반성하면서역사적 사실이아니면받아들이지않고 자신의신념이사실과부딪칠경 우 사실을 선택했다고 했다. 이 승만대통령이독립운동을했던 주무대가 미국이었다. 이 박사 는 워싱턴 대학과 하버드 및 프 린스턴대학을졸업하고목회활 동을하면서미국정부와국제관 계자들 및 미국 정계 지도자와 의 교분이 두터워졌다. 그 때문 에 미국과 굳건한 동맹을 맺게 되었고 그로 인해 현재 300만 코리언아메리칸들이미국에서 꿈과 희망을 펼치게 된 원인과 길이 열렸을 것이다. 역사적 사 실을사실대로재조명한영화건 국전쟁을20만애틀랜타동포들 은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감상한 다음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왜곡된진실을정확히헤아 리기바란다. 각자의 역사관이 다르고 영화 를 보고 느끼는 바가 다를 수도 있지만필자도한때이승만대통 령에대해부정적이었다. 원인은 사실들을 자세히 알지 못한 때 문이었다. 무엇보다심복이었던 국회의장 이기붕이 노대통령을 속이고자행한3.15부정선거와 4.19혁명때문이었다. 그후여러경로를통해이승만 대통령에대한업적과타고난지 도력과 그분에 대한 세계 지도 자들의평가와또그분의저서와 학자들의여러저서를통해건국 초대이승만대통령을존경하고 재평가하게됐다.그동안우리는 80% 이상의 훌륭하고 위대한 장점보다 20% 이하의 단점을 과대포장하고 사실을 왜곡해왔 다. 필자는 1991년북한을방문했 을 당시 그들이 만든 다큐멘터 리 영화를 보게 됐는데 내용은 6.25 전쟁이 남한과 미국이 주 도한 북침이었다고 천인공노하 게 사실을 왜곡한 영화인데 그 런 것이 6.25를 모르는 젊은 세 대와친북성향인사람들에게근 거 없는 사실들이 진실로 오판 될수가있다. 우리는영화건국 전쟁을통해사실과진실을깨닫 고배워야할것이다. 역사는살 아있고변할수가없지만역사를 잘못알고배우면국가의비극이 다. 3월21일부터24일까지영화 건국전쟁을무료로감상할수있 게해준한미연합회오대기회장 과 주중광 이사장 및 오영록 평 통회장과후원해주신모든분들 께감사를드린다. 다함께다큐 멘터리영화건국전쟁을통해깨 닫고배우면서미래의삶을더욱 정의롭게가꾸도록하자. 영화 건국전쟁 박경자 (전숙명여대미주총회장) 수 필 “나는 무엇인가를 잊었습니다./다 른것은다잊어도 좋습니다./그러나 결코잊지말아야할것이하나있습 니다./그것은 마치 임금이 당신에게 달성해야할 과제를주고/외국으로 보낸것과같습니다./당신은그나라 에가서많은과제를수행하게 될것 입니다./그러나만약에임금이당신 에게준 바로그과제를달성하는일 에실패한다면/당신은아무일도하 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가 될것입니 다.” (시인,루미 5세기의시인) 어느날갑자기거울앞에선나에 게묻는다.“넌도대체누구야?”나 는무엇인가길을잃고살고있지는 않는지혼란스러운 영혼의강한진 동으로 흔들린다.‘살아 있음’무 엇을위해한생을허둥대며살아왔 는지… 나는내생애에무엇인가를 잊고 살아 왔음이 내 영혼을 흔든 다. 내 생애 마지막 죽음이 불현듯 찾 아온다면나의모든꿈은과연어디 로사라지는것일까… 매일만나는 내삶에‘살아있음’ 이란‘의미와의만남’보다높은곳 에서 들려오는 부르심을 듣는 것이 다.내생애수많은세월을살아서죽 어왔음을깨닫는순간…아…내인 생 떠도는 한조각 구름이었구나… 오늘은허무가옆구리를스친다. 그러나‘살아있음’이도를찾아가 는길이라니…물흐르듯, 구름흐르 듯 오늘도 그길을우린걷는다. 최근 애틀랜타한인사회에이‘살 아 있음’값진 삶을 사신 분이 계시 다. 우리 한인 2세들 교육을 위해‘거 금 밀리언’을 도네이션하신 박선근 회장님께 진심으로감사를드린다. ‘홍익 인간’은 한국의 교육 이념 이다. 미국의 교육 이념‘Not for Self’나만을위해살수없다-교육 이념은하나다. 인류를위해 참된삶의길을찾아 가는 길에우리한인 2세들에게미 국에서젊은꿈을찾아갈수있는한 줄기 빛을 비쳐주셨다. 오늘날 유대 인들이 미국에 금맥에 앉아있는 것 은우연이아니다. 나라없는설움에 서도유대인2세를위해아낌없는후 원을 한 유대인들 민족 사랑때문이 었다. 말이나왔으니…아틀란타한인사 회를돌아보자. 수많은노인을위한 정부 보조금을 노린 업체가 우후죽 순처럼 기승을 부리고 벤츠를 타고 도 푸드스탬프를 탄 노인들도 많다 한다. 낯선땅 미국…여기가 어딘가? 우린이땅에와서미국정부에의 존해살생각을과연왜하는지 모른 다. 가뜩이나‘해잇크라임’으로한국 인을보는게 눈이 미움의가시여서 는안된다. 동방예의지국,우린한국인으로얼 마든지사랑받고살수있다. 아침에 운동하면서 공원에 쓰레기도 줍고 우리집마당을쓸때옆집마당까지 쓸어주고미국의국경일에는미국기 도걸고웃으며살기는어려운일은 아니다. 잘산다는 것은 물질 만을 의미하 는것은아니다. 미국역사도공부하 고우리가살땅이미국이라면미국 인이되는길이한국이민자의‘오늘 여기살아있음’참된길이다. 우린누구나인생길에부르심을받 는 자들이다. 중세기의 연금술사들 은‘네가황금을만들기전에네안 에는이미황금을소유하고있다’는 번뜩이는혜안은‘살아있음’참의 미 즉내가무엇을위해살것인가? 오늘 하루축복…나는신의축복 속에 살고 있음을 깨달음 이기도하 다. 애틀랜타한인사회가축복속에크 게 번영하고 있음에 감사드린다. 그 러나 우리 2세를 키우는 일은 우리 한인사회가첫번째가슴깊이우리 청년들을 다독이며 사랑해야 할 오 늘‘살아있음’에첫째덕목이기도하 다. 한인회는그 큰 회관에 왜청년을 위한 방 하나 없는지 모른다.‘회관 건립목적이2세를위해우리의회관 을마련하자’였다. 어렸을적에사랑 받는자녀들만이한인사회에자신 을환원한다. 그 큰 회관에 청년을 위한 파티도 열어주고 노래하고, 춤도 추며 내가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이 땅에 살 아갈수있도록 파티도자주열어주 자. ‘Not For Self’‘나 자신 만을 위해 서살수는없다’‘홍익인간’의참의 미를 미국 땅에서 우리 자녀들에게 청운의꿈을키우게하자. 사랑으로보듬고키우며힘든세상 웃으며살아가야가야할힘은 오직 사랑뿐이다. 그날 흑암 중에 하늘과 땅이 열리 던날/은총의새빛휘감고하늘과땅 이열리던날…/사람의가슴에사랑 의빛휘감고찾아오신이여/‘너지 금 어디 있느냐?’나를 부르심이여 … /눈먼 자를 보게하시고/묶인 자 에게 자유를/메마른 골짜기에 생명 의샘물흐르고/꽃도피우고새가노 래하는/그 봄날에 아직 잠자는/내 영혼 흔들어 깨우시는이여… /영혼 깊숙이 겨울의 어둠 헤치고/그토록 고운생명으로/이봄나는다시태어 나는가/꽃으로…/바람으로…/사랑 으로… (시박경자) 홍익 인간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칼럼니스트) 독자 기고 한자&명언 ■ 暴君(폭군) *사나울폭(日-15, 5급) *임금군(口-7, 5급) ‘아주 친한 친구 사이의 사귐’ 을 이르는 관포지교(管鮑之交) 란사자성어가있다.그성어의주 인공인 관중(管仲)에게 어떤 친 구를사귀면, 안될까요? 라고물 어본다면그가어떤답을하였을 까? 먼저‘暴君’이란 한자어를 야 금야금씹어서소화를시킨다음 에그의답을들어보자. 暴자는햇볕[日]에벼[米]를들 어다[ 廾 ] 내어[出] 말리는 모습 을 통하여‘말리다’(make dry) 는뜻을나타냈다. 후에‘사납다’(fierce)‘거세다’ (violent)‘치다’(hit)는뜻(이경우 [포]로 읽어야 옳은데 [폭]으로 읽는예가많음)으로활용되는예 가많아지자, 본뜻은曝(쬘폭)자 를만들어나타냈다. 君자는손에지휘봉을들고있 는모습인尹(윤)에입으로신하 들에게명령함을뜻하기위해서 덧붙여진 口(구)가 합쳐진 것으 로‘임금’(king)을뜻하였다.‘두 목’(head)‘왕자’(prince)‘남편’ (husband)‘자네’(you) 등으로 도쓰인다. 暴君은‘난폭(亂暴)한 임금 [君]’을 이른다. 비슷한 말로 난 군(亂君), 걸주(桀紂)란 말이 있 고, 반대말로는성군(聖君), 명군 (名君)이있다. 맨앞문제와관련하여관중의 명언을찾아보았다. ‘관자’(管子) 백심(白心)편에 나오는 말이다. 틀린 말은 아니 나, 지극히 지당한 말이다 보니 의표를찌르는신선감은별로없 다. “거만하고난폭한자들과는사 귈바가못된다.” 驕倨傲暴之人,교거오폭지인 不可與交.불가여교 전광진성균관대명예교수/ 속뜻사전<종이&앱>편저자 *모든 칼럼은 애틀랜타 한국일보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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