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3월 14일 (목요일) D6 사회 2024년3월14일목요일 의혹휩싸인‘휘문농구부’$시교육청, 확인중 ‘농구계 슈퍼스타’ 현주엽 ( 49^ 사진 ) 휘문 고 농구부 감독의팀 운영에 대해 각종 의 혹이 불거지면서 교 육당국이 사실관계 를알아보는작업에착수한 사실이확 인됐다.현감독은지난해11월감독부 임이후△방송출연등을이유로훈련 불참△휘문중선수로활동중인두아 들에대한특혜△비 ( 非 ) 휘문출신휘문 중농구부감독등에대한 ‘찍어내기’의 혹등을받고있다. 13일한국일보취재를 종합하면, 서 울시교육청은 ‘현감독이휘문고 농구 부에서전횡을 저지르고있다’는 요지 의민원을접수한뒤휘문고측에사실 관계확인및답변을요구했다.교육청 관계자는“답변서가오는대로특별장 학 ( 현장조사 ) 등여부를 검토하겠다” 고밝혔다. 탄원서에는 △고등학교 농구부 의파행운영△현감독에대한겸직특 혜△현감독의갑질·학생차별·따돌림 △채용과정에서의부적절성등이언급 됐다. 먼저현감독은 부임이후 방송· 유튜브촬영때문에훈련과연습에자 주 불참하고 부적격인사를 보조코치 ( 현감독 고교 선배 ) 로 선임해사실상 훈련총괄을맡겼다는의혹을받고있 다. 실제올해1월 11일에는 서울의한 고교와 휘문고의연습경기가 있었지 만,현감독은케이블채널음식방송촬 영으로인해불참했다.통상농구부감 독은지도자업무만전임으로 맡는경 우가대부분이지만, 현감독의경우방 송·유튜브등외부일정을제한없이수 행하는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 됐다. 현감독이자기아들 2명이소속된휘 문중 농구부에대해서까지부당한 영 향력을 행사하려했다는 의혹도 추가 로제기됐다. 고등부감독이중등부에 개입할 권한이없음에도 현감독은 휘 문중·고 재단안에서차지하는 비공식 적권위를이용해중등부 지도자들의 업무에간섭하려했다는 게제보자들 의이야기다. 현감독의영향력행사는 감독 부임 전학부모때부터있었다고한다.본보 가확보한녹취에따르면,현감독은지 난해7월추계대회당시휘문중코치에 게수차례전화를걸어“경기중스코어 보드 작성은 작전판 담당인A 학생이 해야 하는데, 왜우리아들이하느냐” 고따졌다.당시녹취를들어보면현감 독은코치가자신을 ‘아버님’이라고부 르자“야,내가아버님이냐,너의선배로 전화한것”이라며학연상하관계를확 실히각인하려는모습도보였다.현감 독은이어A 학생이“뺀질거리고적기 싫어서친구한테적으라고한 모양”이 라며“특별관리해야겠다”고말했다. 이미중학교때프로연고지명 ( 만 14 세이하 선수를최대 2명지명 ) 까지받 은유망주였던A 학생은현감독아들 을 폭행했다는 시비에휘말려농구부 에서탈 퇴 했다. A 학생이연습중에 패 스한 공을 받다가 현감독 아들 손 가 락 이부 러 지는사고가생겼다.이후현 감독측에서학교에“A가일부 러강 하 게 패 스를했다”고 주장하며“전학 조 치등이없을경우학교폭력으로신고 하겠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 른 제보자는 “ 키 도 현 감독 아들이 더컸 고,한학 년 위라서A가가해를할 상 황 은아 니 었다”고전했다. 현감독이휘문중 농구부의 C 감독 을 ‘찍어내기’ 하려했다는의혹도 나왔 다. C 감독은 8년째 휘문중감독을 맡 아 온 지도자로, 재임기간 중 전국대회 우 승 8 회와 준 우 승 22회등의성과를 달 성했다. 그런 데지난 달C 감독이과거일부학 생들에게 얼 차려를했다는 익 명의민원 이학교에접수됐고,재단차원의중·고 등학생전수조사가 진 행됐다.조사에는 재단관계자들과 함께 고등학교전임코 치인현감독이배 석 했다. C 감독은“사 실무 근 ”이라며 혐 의를부인하고있다. 중학교 농구부 학부모들은 학교를 방문해“우리감독님을지 켜달 라”며 호 소문까지전 달 했다. 현재휘문중농구 부학생은총19명으로,총17가구의학 부모중 14가구가 호 소문서명에동참 했다.서명을하지 않 은 건 현감독부부 와현감독지인등3가구 뿐 이다. 현감독은본보와의통화에서의혹을 해명했다. 외부활동때문에업무에소 홀 했다는 점 에대해선“방송활동을 늘 리지도 않 았고촬영도일과시간이후 나 주말을이용해한것”이라고답했다. 중학교코치에게 항 의한것에대해선 “아이들 마 다 각자정해 진 일이있는데 ( 우리아이가 ) 다 른 일을하게 돼 서 항 의 했다”고해명했고,훈련중 패 스로다친 사 건 을학폭으로문제 삼 으려고했다 는부분에선“선생님이‘학폭으로걸라’ 고 그랬 는데도저 희 가안걸었다”며“ 애 인생이있는데어 떻 게학폭으로거냐고 생각해서 그냥넘 어 갔 다”고말했다. 휘문중감독의해임에관여했다는의 혹에대해서는 “제가 보 호 자 차원에서 조사에배 석 을했고, 압 력을행사한적 은없다”고해명했다. 이승엽^이서현기자 최 태 원 SK그룹 회장과 노 소영 아 트센 터 나 비관장의이 혼 소송 항 소 심 에서과거 노태 우전대통 령 ( 노 관장 부친 ) 의‘사 돈몰 아주기’ 의혹 이 쟁점 으로부각 될 전망이다. 노 전 대통 령 이최회장부친 ( 고최종현회 장 ) 과 맺 은 밀 접한인연때문에 SK 그룹 이 클 수있었다는주장이과연 사실에부합하느냐는것이다. 13일 법 조계에따르면,최회장과 노 관장이 혼 소송을 맡고있는 서 울고 법 가사2부 ( 부장 김 시 철 ) 엔 과 거1997 년 검 찰 이 낸 상고이유서가 제출됐다.당시검 찰 이 노 전대통 령 의‘12^12 및비자 금 조성’ 사 건 상고 심 을 앞 두고 2 심 ( 징역 22 년 6 개월 → 17 년 감 형 ) 의부당 함 을지적하기 위해대 법 원에 낸 것이다. 한국일보가 입수한 상고이유서 를 보면, 당시검 찰 은 노 전대통 령 과 SK그룹 간유착을의 심 하고있 었다.검 찰 은선경 그룹 ( 현 SK그룹 ) 의 태평 양 증 권인수,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등을 문제 삼 았다. 최 회장과 노 관장 결혼 직후인 19 88 년 말, 노 전대통 령 이최종현회장 에게받은 3 0억 원이 ‘대가성있는 뇌물 ’이 란점 을관 철 시 키 기위한주 장이었다. 검 찰 의이 논 리는 SK그룹 성장에 영향을 끼 친부친의 역 할을부각시 켜딸 인자신의 몫 을인정받으려는 노 관장측주장과 맞닿 아있다.이 혼 소송 1 심 선고 후 노 관장은 한 언 론 인터 뷰 에서 “ SK 주식 형 성에 대한여 러 도 움 도있었다”며 2 심 에 서상세히밝히겠다고언급했다. 앞 서이 혼 소송 1 심 은 노 전대통 령 부 녀 가 SK그룹 형 성에기여한 것은 거의없다고 보아 “재 산 형 성 에기여한 바 가 미미하다”며부동 산 , 예금 등을 분할 대상으로 보고 이중 665억 원을지급하라고 결 정 했다.이에대해2 심 에서 노 관장측 은청구 금액 을 ‘최회장 주식보유 액 절 반 ’ ( 약 1조3, 500억 원 ) 에서‘현 금 2조원’으로상향했다. 다만 노 관장 측은 1 심 을뒤 집 으 려면 추가 입 증 을 해야 한다는 부 담을안고있다. SK 측은 노 전대 통 령 으로부터 그 어 떤 특혜 나 지원 도 받은게없다는입장이다. 노 전 대통 령 이정권실세인 수도경비사 령 관이던 19 80년 대한 석 유공사인 수전에서 삼 성을제 칠 수있었던이 유에대해, SK 측은 “197 0년 대부 터정유사업을 추 진 하며 산 유국들 과 깊 은관계를 맺 어 온 전 략 이 먹힌 것”이라고 반박 했다. 1997 년 대 법 원판단도비 슷 했다. 대 법 원은 검 찰 이 나열 한 상고이유 서속 정 황 들에대해“채 증법칙 ( 증 거를 취사선 택 할 때 지 켜 야 할 방 식 ) 을위 반 한 잘못 이없다”며받아 들이지 않 았다. 당시 노 전대통 령 의특혜가인정 된다고해서이게 바 로재 산 분할로 이어지지는 않 는다. 결혼 전 형 성된 자 산 인데다 노 전대통 령 이개인이 아 닌 대통 령 등공직자신분으로행 한일이라는 점 때문이다.이 혼 전문 김 신혜 법 무 법 인한경변 호 사는“일 반 가정에서라면양가도 움 이특유 재 산 ( 부부한 쪽 이 결혼 전부터가 진 고유재 산 ) 분할에영향을 끼칠 수있 지만,‘대통 령 지원’이라는특수사례 를 법 원이어 떻 게 볼 지미지수”라면 서“ 노 관장의구 체 적입 증 이관 건 ”이 라고 짚 었다. 최다원^이근아기자 봄기운이완연한13일서울송파구관계자들이올림픽로에서봄맞이올림픽조형물세척작업을하고있다.송파구는이날서울잠실종합운동장부터5.6km 구간에걸쳐설치되어있는올림픽상징조형물51점에대한세척작업을진행했다. 왕태석선임기자 쿠팡 이특정 근 로자들의 물류센 터 재취업을 막 기위해‘블 랙 리스 트 ’를 만 들었다는의혹과 관련해, 제보자가직 접이 름 과 얼굴 을공개하면서“고용 노 동부는 특별 근 로감독을 신속하게 진 행하라”고요구했다. 관련시민단 체 는 피 해 근 로자들에게제보를 받아 무 료 로 집 단 공 익 소송을이 달진 행한다는 계 획 이다. 쿠팡 노 동자의 건강 한 노 동과인권 을위한대 책 위원회등은 13일서울서 초 구 ‘민주사회를 위 한 변 호 사 모임 ( 민 변 ) ’에서기자회 견 을 열 었다. 앞 서지난 달 MBC 와 대 책 위는 쿠 팡 이2 0 17 년 9월부터 지난해1 0 월까지1만 6 ,4 50 명을등재한 ‘블 랙 리스 트 ’ 명단을제보자를통해입 수했다고 밝히면서, 해당 명단이부당 한 취업제한에 악 용됐다는의혹을제 기했다.이에 쿠팡 은절도·폭행등문제 행위자에대한인사 조치를 위한 문서 라고해명했으 나 , 쿠팡 물류센 터의 노 동조 건 에문제를제기한 노 조조합원, 언 론 인,현직국회의원까지등재된것이 확인 되 면서 논란 이확 산 했다. 기자회 견 에는공 익 제보자중한명인 김준호 ( 사진 ) 씨 가직접참 석 해제보경 위를 설 명했다. 그 는“2 0 22 년 11월부터 2 0 23 년 4월까지 쿠팡풀필 먼 트 이 천호 법센 터 HR 채용팀에서일하며단기직채 용등을담당했다”고소개했다. 그 는입 사 초 기‘사 평 ’ ( 사원 평 정 ) 문서를접했고 ‘사 평 대상자를제외하고채용을 진 행하 라’는교육을받았다고밝혔다. 그러 다 가사 평 문서중성명 란 에‘ JTBC 작가’ ‘기자’‘기자추정’등 호칭 을 발견 한뒤로 의구 심 을 갖 게됐다는것이다. ‘ 쿠팡 블 랙 리스 트 ’의혹은 쿠팡 측과 대 책 위· MBC ·제보자간소송전으로 번 지고있다. 쿠팡 측은공 론 화이후권변 호 사를비 롯 한대 책 위소속변 호 사3명, 김씨 등제보자2명, MBC 기자4명을명 예훼손 등으로고소했다.이에대 책 위는 쿠팡 을 근 로기 준법 ·개인정보보 호법 위 반 등으로권 익 위,경 찰 ,고용부등에고 발 하고,두제보자에대한보 호 조치신 청을권 익 위에접수한상 황 이다. 쿠팡 측은 “민주 노 총과 MBC 는 자 료 유출을 목 적으로회사영업기 밀 자 료 를 탈취한 범죄 자들을 마 치공 익 제 보자인것 처럼둔 갑시 키 고있다”면서 “기자회 견 을자청한민주 노 총간부 김 모 씨 와조력자이모 씨 는회사영업비 밀 수 백건 을불 법 탈취한 혐 의로경 찰 수 사를받고있고, 금 일기자회 견 은이 런 범죄 행위를 비 호 하는 내용에불과하 다”는입장을밝혔다. 최나실기자 현주엽감독먹방찍느라업무소홀 중학농구부두자녀위해영향력 ‘비휘문’출신감독찍어내기등 “파행운영^갑질”탄원서접수돼 현감독“일과시간후방송활동 감독해임등압력행사없었다” 봄맞이샤워하는올림픽조형물 쿠팡‘블랙리스트’제보자“고용부는특별근로감독신속진행하라” 얼굴공개김준호씨“사평문서중 JTBC 작가등호칭보고의구심” 대책위측, 집단소송진행예정 ‘盧정권의사돈몰아주기’의심 1997년검찰상고이유서제출 ‘SK 재산형성기여’입증위해 노관장‘부친특혜’부각가능성 정부가 대기업의 방송사 소유 규 제를 완 화한다. 홈쇼핑 , 케이블 등 유 료 방송채널의재 승 인· 허 가절차도 폐 지한다. 글 로 벌 온 라인동영상서비스 ( OTT ) 의등장으로 위 축 된국내방송 산 업의경 쟁 력을 끌 어올리기위해제한 을 풀 겠다는취지다.하지만독과 점 방 지의안전장치가구 체 적으로 마 련 되 지 않 아 방송의공공성과 다양성 약 화를 초래 하는 게아 니 냐는 지적이 나온 다. 정부가대기업에친화적인미 디 어정 책 을내 놨 다는비판도제기된다. 국무총리 산 하 미 디 어· 콘텐츠산 업 융 합 발 전위원회는 13일이 같 은 내용 의‘미 디 어· 콘텐츠 산 업 융 합 발 전방안’ 을 발표 했다. 골 자는 방송 규 제 완 화 다. 대기업이일정수 준 이상방송지분 을 가질 수 없도 록 한 소유·겸영 규 제 를 푸 는방안이추 진 된다. 현행방송 법 에따르면,자 산 총 액 1 0 조원이상인대 기업은 지상파방송 지분 1 0% 이상을, 종 편 ·보도채널지분 3 0% 이상을소유 할수없다.대기업의방송사유화를 막 기위해서다.이 러 한 규 제를 풀 고자 산 기 준 을 높 여대기업의방송 진 출 문 턱 을 낮 추겠다는게정부의구상이다.지 분소유제한대상인대기업기 준 을 완 화하는방안이추 진되 는 건 2 008년 이 후 1 6년 만에 처 음이다. 구 체 적인대기 업기 준 은국내총생 산 ( GDP ) 일정비 율 과연동하는방안으로추 진 된다. 위원 회는 “경직적 규 제때문에방송시장의 대 규 모자본유입및경 쟁 력 강 화에제 약 이따 랐 다”고 밝혔다. 다만지분 소 유 규 제수정은국회에서관련 법 을개 정해야한다. 정부는 특정 사업자가 유 료 방송 가입자의 3분의 1 ( 일 반 PP 는 매 출 액 49 % ) 을 넘길 수없도 록 한 시장 점 유 율규 제도 폐 지하기로했다.아울 러 일 간신문 ( 뉴 스통신사 ) 의유 료 방송지분 제한 ( 현 49 % ) 도 폐 지하는방안이추 진 된다.지상파를비 롯 해종 편 ·보도채널 의재 승 인· 허 가후유 효 기간도현행최 대 5년 에서7 년 으로 늘 어난다. 미 디 어업계는정부의미 디 어 규 제 완 화 조치로 특정사업자와 기업에수혜 가 몰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국언 론 노 동조합은이 날 성명을내“일부대기 업에특혜를 주겠다는, 사실상의친재 벌 미 디 어정 책 ”이라며“ ( 정부정 책 이실 현 되 면 ) 수직계 열 화로 콘텐츠 산 업현 장의부 익 부 빈익빈 이확 산 할 것”이라 고비판했다. 정부는방송 광 고 규 제도 완 화한다. 광 고 시간을 프로 그램 별방송 시간의 2 0% 미만으로제한한 규 제도 낮춘 다. 어 린 이보 호 등을위해 마 련한고 열량 · 저영양·고 카페 인식 품 광 고의 광 고 시 간제한도일부 푸 는방안도검토한다. 한 석 현 YMC A 시민중계실장은“ 광 고 규 제를 풀 어주는 게 매체 경 쟁 력제고 에도 움 이 되 는지의문”이라며“’시청자 보 호 ’보다 ‘방송사 보 호 ’를 생각한 정 책 방향”이라고지적했다. 양승준기자 정부, 미디어^콘텐츠발전방안발표 홈쇼핑등재승인^허가절차폐지 “공공성약화$친재벌정책”우려 대기업의방송사소유문턱낮춘다 지난달 26일서울시교육청공익제보센터에접 수된민원. 독자제공 최태원^노소영세기의이혼소송 2심서소환된노태우전대통령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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