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3월 15일 (금요일) ‘이종섭리스크’가총선을앞둔국민 의힘후보들을엄습했다. 특히격전이 치러질 수도권이그렇다. 해병대사망 사건수사개입의혹을받는이종섭전 국방부 장관이주호주대사로 부임하 면서‘정권심판론’에다시고삐를당겼 다.대통령실은‘임명철회는없다’며단 호하고, 당 지도부는 야당의 ‘도피프 레임’에불과하다고일축하는 사이간 발이표차로당락이엇갈릴수도권출 마자들은“특단의대책이필요하다”고 목소리를높였다. 윤재옥원내대표는 14일기자간담회 에서“더불어민주당이 ( 이전장관대사 임명 ) 이슈를선거에최대한이용하려는 의도가다보인다”며“민주당은도피했 다고하는데, 상식적으로도주라는게 말이안된다”고강조했다. 그는 “해외 공관은우리나라 땅이나 마찬가지”라 며“근무지만해외이지,공직자가도주· 도피가되는상황인가”라고반문했다. 일각에서거론되는 대사 임명철회 가능성에 대해서는 “개인적의견이지 공론화할단계는아니다”라고선을그 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경남 김해에서기자들을 만나 “본인이수사 를 거부하는 문제는아니고 필요하면 언제든지부르면조사받을 것”이라며 “정치적이슈로나올문제인지그런부 분에있어다른생각”이라고가세했다. 하지만 당내불안감은 좀처럼가라 앉지않고있다. 조국혁신당이존재감 을 뽐내며총선 변수로 부각되고, 민 주당이공천내홍끝에전열을가다듬 는 상황에서반대로 국민의힘은 악재 를만났기때문이다. 특히수도권은지 지정당을바꿀수있는중도성향유권 자가많아정부에부정적인이슈몰이로 바람이불경우여당 후보들은당선에 서더멀어질수밖에없다. 수도권의한 후보는 “말도안 되는 일이벌어진거다.애써쌓아놓은당지 지율을다깎아먹고있다”며“총선분 위기에찬물을끼얹어회복계기를찾기 힘들것”이라고우려했다.다른후보는 “확실히어려워졌다.지난총선때보다 도차가운민심이느껴진다”고전했다. 당공동선대위원장이자경기분당갑 에출마한안철수의원은본보통화에 서“ ( 이전장관은 ) 외교관이전에국민” 이라며“수사가필요하다면적극협조 하는게맞는 태도”라고 말했다. 그러 면서“경기도와수도권민심이좋지않 아특단의대책을세워야한다”고강조 했다.서울강서을후보인박민식전장 관은 BBS 라디오에서“야당에서그런 ( 도주 ) 프레임으로공격할것이충분히 예상되지않 았 나”라며“좀 깔끔 하게정 리하고 부임했으면 하는 아 쉬움 이있 다”고말했다. 민주당은선거지 휘 부인상임공동선 대위원장들이앞다 퉈 이대사 사 퇴 를 압 박했다. “당장 붙잡 아 수사해야 한 다” ( 이해찬 ) ,“국가의기본 틀 자 체 가무 너 지는것” ( 김부 겸 ) 이라고 맹 공을 폈 다. 도태우후보의‘ 5 ·1 8 폄훼 ’ 논란 에더해 ‘한동훈 체 제’에대한피로가 누 적된것 도국민의힘의발목을 잡 고있다.한위 원장의 참 신한이 미 지가반복되는‘이재 명 저 격’발언과천 편 일 률 적인선거유세 로 흐릿 해졌다는지적이나 온 다.수도권 의 또 다른후보는“대통령실에 누군 가 는당의입장을전 달 해야하는데‘ 넘버 1’ 인한위원장이나서 줘 야하지않 겠냐 ” 면서“총대를 메 고 ( 임명철회를 ) 요 청 하 면반 등 할가능성은여전히남아있다” 고말했다. 김민순기자 국민의힘소 속 으로 서울 마 포 을에 출마하는 함 운경 ( 왼쪽사진 ) 민주화운 동동지회장이 14일 ‘ 5 ·1 8 민주화운동 폄훼 ’ 논란 을일으 킨 대 구 중남 구 후보 도태우 ( 오른쪽 ) 변호사사 퇴 를 촉구 했 다. 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재 논 의끝 에도변호사공천유지를 결 정했지만, 민심악화를우려한수도권후보를중 심으로 논란 이재 점 화되는 모 습이다. 함 회장은이 날 입장문을통해“ 5 ·1 8 민주화운동을 폄훼 하고 왜곡 하는 발 언으로 논란 을일으 킨 도태우 후보의 자진 사 퇴 를 촉구 한다”고 밝혔 다. 그 는 “ 5 ·1 8 정신의적극적인정은 국민의 힘의공식적인 노 선이고, 이를 헌법 전 문에 넣겠 다는 것은 윤 석 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공식입장” 이라고지적했다. 도 변호사는 20 1 9년 2월 자신이진 행 하는 유 튜브 방 송 에서“ ( 5 ·1 8 ) 북 한 개입부분은좀더열 린 마 음 으로충실 히 점검 해 볼 필요가있다” 등 의주장 을했다. 공천확정후 그는 과거발언 이 논란 이되자 9 일 ‘ ( 5 ·1 8 진상 규 명조 사위원회에 ) 철 저 히조사해 줄 것을요 청 했을 뿐 , 북 한 군 개입을주장한것은 아니다’라고해명했다.앞 뒤 가안맞는 사과에내부우려가이어졌고, 한위원 장도 “국민 눈 높이에맞는 재 검토 ”를 언 급 했다.그러나공천관리위원회의 결 론은공천유지였다.“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싸 우는 5 ·1 8 정신을 존중하고이 어받 겠 다”는 도 변호사 2 차 사과문의 진정성을인정한다는것이다. 이에 대해 함 회장은 “단 순 히 말로 만 사과하고 넘 어갈 문제가 아니다” 라고지적했다. 후보사 퇴 가필요하다 는 얘 기다.그는“그것이국민의힘의선 거 승 리를 돕 는 길 이기도 하다”며“도 후보가 사 퇴 하지않을 시국민의힘비 대위는특단의조치를 취 해 달 라”고 촉 구 했다. 함 회장의문제제기는그를비 롯 해수 도권 험 지·격전지에출마한국민의힘후 보상당수가각종여론조사에서더불어 민주당 후보에 밀 리고있는 점 과무관 치않다.다만당에서는도변호사 논란 을더 키 우지않고 싶 은기 색 이다.한위 원장은이 날 기자들과만나 함 회장요 구 에대해“반성하고 ( 입장을 ) 바 꿨 을때 어 떻 게 평 가하느 냐 는판단의문제”라며 “국민의힘에서공직후보자가되기위해 어 떤 시각이어야하는지를분명히한의 미 도있었다고생각한다”고말했다.그 러면서“ ( 도변호사의 ) 다른발언 등 은 살펴 보고있다”고 덧붙 였다.재 검토 가 능성을 완 전히 닫 진않 았 다. 이와 별 개로이 날 광 주를찾은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도 변호사를 5 ·1 8 특 별법 위반 혐 의로 고발하 겠 다고 밝 혔 다. 조 대표는 “사과문어디에도 북 한개입 설 주장의 잘못 을인정하는 대 목이없고 공천받기위한 변명문에불 과하다”고비판했다. 정준기기자 한동훈 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부 산 ·경남 ( PK ) 의‘ 낙 동강 벨트 ’를 찾 았 다. 2020년 총선에서더불어민주 당이 9석 가운데 5석 을차지한 곳 이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에 뼈 아 픈 민주 당 현역 의원지 역구 를 집 중 공 략 하며 낙 동강 벨트탈환 의선 봉 에 섰 다. 한 위원장은 부 산 북구 구포 시장, 사하 구 괴 정 골 목시장에이어경남 김 해시에서 학 부 모 간담회를 갖 고 외동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그는 “부 산 에 정말 잘 하고 싶 다는 걸알 아주 셨 으면 좋 겠 다”며“더 잘 할것이고, 그런차원 에서 ( 선거대책위원회 구 성이후 ) 수도 권 외에처 음 으로 부 산 에 왔 다”고 강 조했다. 지난 2007~2009년 부 산 에서 거주했 던 경 험 도 거론하며“개인적으 로도 구포 시장에대해 굉 장히기 억 이 많이있다”고 했다. 김해에서는 “김해 시민들에게정말로 선 택 받고 싶 다”고 말했다. 한위원장일정은이 번 에도전통시장 이중심이었다. ‘전통시장에는 어차피 지지자들이몰리기마 련 ’이라는일각의 지적도있지만아 랑곳 하지않 았 다. 한 위원장은 “시장을많이다니는이유는 현 실세계에서시민들을 가장 날 것으 로만 날 수있고좋은 얘 기를 듣 고정치 가해야 될 일이 뭔 지를 늘 되 새길 수있 기때문”이라고 설 명했다.그는 구포 시 장에서인근지하철 역 에스 컬 레이 터설 치, 괴 정 골 목시장에서 온누 리상 품 권 환 급행 사 등 을 주민들이건의하자 시 행 을 약속 했다. 낙 동강 벨트 는부 산 북구 와강서 구 가 2 개에서 3 개선거 구 로 분 구 되면서 1 0석 으로 4 년 전보다 1 석늘 었다. 역 대 총선에서 승 리한정당이이 곳 에서도우 세를보이는 흐름 이 뚜렷 해‘ 승 부의 저 울 추 ’로통한다. 이에한 위원장은 민주당이차지한 부 산북 갑과사하갑,경남김해을을찾 아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영 남 중진서병수 ( 5 선 ) 조해진 ( 3 선 ) 의원지 역구 를각각부 산북 갑,경남김해을로 돌 리는 고 육 지책으로 탈환 을 벼 르고 있다. 부 산 사하갑에선이성권전부 산 시경제부시장이최인호민주당의원과 맞 붙 는다. 손영하기자 호주대사부임에정권심판론부각 지도부“野도피프레임불과”일축 대통령실“임명철회없다”선긋기만 한동훈“부르면언제든조사”가세 민주당“이종섭사퇴를”공세고삐 중도층많은수도권후보불안커져 안철수“민심안좋아,특단대책을” 민주당 현역지역구시장 방문해 “수도권외부산첫방문”애정강조 서병수등중진재배치통할지관심 한동훈“반성평가는판단의문제” 조국은5·18특별법위반고발예고 당정이외면하는 ‘이종섭리스크’$ 與 수도권후보들이떤다 낙동강벨트간 한동훈“부산·김해에정말잘하고싶다” 마포을함운경“5·18 폄훼, 사과로넘어갈문제아냐” 도태우사퇴론도수도권서재점화 한동훈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이14일부산북구구포시장에서부산지역후보들과함께시민들에게 인사를하고있다. 부산=뉴스1 ꯑ , 부산지역후보들지지호소 D3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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