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Life 건강/여행/생활/음식 2024년 3 월 15일(금) E 쇼그렌증후군(Sjogren's syndrome) 은입이마르고눈이건조한증상이 발생하는만성자가면역질환이다. 1933년 눈과 입이 마르는 증상과 류마티스관절염을 동반한 환자를 처음보고한스웨덴안과의사쇼그 렌의이름에서따왔다. 면역체계는외부에서침입한물질 에대해면역반응을일으켜우리몸 을 보호하는데, 자가면역질환은 정 상 조직을 침입자로 오인하고 공격 하면서나타나는질환을말한다. 침샘이나 눈물샘처럼 인체 밖으 로 액체를 분비하는 외분비샘에 만 성염증이발생하고이로인한구조 적인파괴가샘자체의분비기능을 줄여 침과 눈물이 감소해 건조하다 고호소하게된다. 환자가 느끼는 건조증상과 함께 병리학적으로 분비샘의 염증과 자 가 항체가 확인되면 쇼그렌증후군 으로진단한다. 남녀비율은 1:9~20 정도, 40~50대 중년 여성에게서 많 이발생하는것으로알려진다. 홍연식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쇼그렌증후 군 발병 원인은 어떤 한 가지로 말 할 수 없고 유전적·환경적·면역학 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알려져있다”고했다. 증상은 샘 증상과 샘외 증상으로 나뉜다. 샘 증상으로 눈 각막과 결 막을 덮는 상피세포가 파괴되면서 건성각결막염이발생한다. 또한침생산이줄어점막이건조 해지므로 입안에 작열감이 느껴지 고말을오래하거나음식을삼키는 것이힘들게된다. 비강(코안)과 기관지 등 호흡기 점액 분비가 감소하면서 여러 가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고 소화기관 의 분비 기능 저하로 인해 식도 점 막 위축, 위축성 위염, 위산 감소 등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피부건조증 과질분비물감소로성교통을호소 하기도한다. 환자의 절반가량에서 샘외 증상 이발생하고피로·발열·레이노증후 군·근육통·관절통 등의 전신 증상 이나타난다. 쇼그렌증후군에서의 관절염은 류 마티스관절염과비슷한증상이나타 나지만류마티스관절염과는달리뼈 가깎이는‘골미란’은흔하지않다. 홍연식 교수는“물 없이 음식 섭 취나 말하기 힘들거나, 안구건조증 이 3개월 이상 계속되거나, 이유 없 이 너무 피로하거나, 관절염 증상이 동반되거나, 호흡기 피부 소화기계 에 이상이 생겼다면 쇼그렌증후군 을의심해야한다”고했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목에는 7개의 척추 마디와 30개 이상의 관절이 밀집해 있는데, 목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구조물 이디스크다. 목디스크가갈라지고 찢어져서 튀어나오고 목 관절에 덧 뼈가자라면목디스크질환이다. 김범준 고려대 안산병원 척추신 경외과 교수는“목 디스크가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연령은 40대 전후 중ㆍ장년층”이라며“최근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젊은 나이에 목 디스크로 고생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고했다. 목을 과도하게 숙이면서 스마트 폰을 보는 것은 목에는 가장 좋지 않다. 목 근육·인대·뼈는 눈이 쉬 지 않는 한 계속 긴장하므로 수시 로눈을감고쉬는것이도움된다. 평소 앉은 자세도 중요하다. 허리 를 펴고 턱을 당기는 자세를 취해 야 한다. 스마트폰도 눈높이로 들어 사용해야한다. 목근육을풀어주는 스트레칭은 수시로 하는 것이 좋다. 고개를 아래ㆍ위ㆍ양옆으로 떨구고 근육이 당길 때까지 늘여준다. 잠깐 만 하면 안 되고 15초 이상 충분히 늘여야효과가있다. 윤준식 고려대 구로병원 재활의 학과 교수는“거북목 자세나 소파 에 비스듬히 기댄 자세에서 무언가 열심히 보면 목 부담은 커져 목 디 스크가생기기쉽다”고했다. 목 디스크 증상은 크게 세 가지 다. 첫째, 목 통증과 목의 움직임이 줄어드는운동범위제한이다. 둘째, 척수신경에서 나오는 가지 신경인 신경근이 눌려 생기는 신경근증이 다. 이때에는 어깨ㆍ팔ㆍ손가락이 아 프거나 저리며 힘이 빠질 수 있다. 셋째, 척수신경이눌려생기는척수 증이다. 팔다리기능과운동기능이 떨어진다. 가장주목해야할건척수증이다. 척수는 뇌에서 팔다리로 내려오는 큰 신경을 말한다. 목 디스크 탓에 눌려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척수 증으로판단한다. 척수증증상은전 체 환자의 30%에서만 나타나므로 진단하기어렵다. 보통 부자연스러운 손놀림과 보 행장애가공통으로나타난다. 척수 증 환자는 손을 세밀하게 움직이지 못해 젓가락이나 물건을 자주 떨어 뜨리며 글씨체가 변하기도 한다. 하 지의 보행 장애는 구름 위를 걷는 느낌이 들며 다리를 휘청거리기도 하고, 반대로 다리가 뻣뻣해지기도 한다. 윤준식 교수는 목 건강을 위해 3 가지를강조했다. ①반듯한 자세 유지다. 고개를 앞으로 숙이는 동작을 가급적 피 하고 가슴을 쫙 펴고 턱을 살짝 치 켜든 자세를 유지한다. 이때 중요 한 점은 목 뒤 근육에 힘이 가급 적 적게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턱을 당기는 것이 목 건강에 좋다 고 오해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 지만 이는 경추 전만 곡선을 해치 고 목 디스크에 부담을 주기에 가 급적피해야한다. ②목에 좋은‘신전(伸展) 운동’이 다. 가슴을쫙펴고양팔을벌려날 개 뼈를 뒤로 모은 상태에서 고개 를 가볍게 뒤로 젖혀주는 동작을 5~10초간 유지한다. 이 같은 목 신 전 운동을 자주 할수록 좋고 15분 에한번씩하는걸추천한다. 이때뒷목에는힘을빼야하고어 깨가 과도하게 위로 들리지 않도록 한다. 뒷목과 어깨에 뻐근한 느낌이 들정도는괜찮지만, 아프거나팔이 저리다면멈춰야한다. ③올바른수면자세를취하는것 이다. 천장을 똑바로 보고 누운 상 태에서 목 밑에 수건을 돌돌 말거 나 얇은 베개를 목 밑에 덧대 고개 를 젖혀주는 자세에서 잠자리에 드 는 것이 좋다. 베개는 푹신한 것이 좋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Tues day, March 12, 2024 A16 목통증이3개월이상지속되면…‘이질환’의심해야 40대중년층이목디스크가가장흔하게발생하지만최근컴퓨터·스마트폰사용등으로젊은나이에목디스크로고생하 는환자가늘고있다. <이미지투데이> <이미지투데이> “눈이뻑뻑하고입이바짝바짝타요" 목 통증은 전 인구의 60%가 한번쯤 경험한다. 40세가 넘었는데 3~6 개월 이상 목 통증이 계속된다면 목 디스크(경추간판탈출증)일 가능성 이 높기에 정밀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최근 스마트폰·태블릿 등 개인 용전자기기사용이늘면서목디스크환자는점점늘어나고있다. 140930_10220273_16_Sh i nAudi o l ogy ■ 목디스크 (경추간판탈출증) 쇼그렌증후군, 중년여성에게많이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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