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3월 15일(금) ~ 3월 21일(목) A10 원더풀월드는아들을죽인살인범을직 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가는 휴먼 미스 터리 드라마다. 앞서웨이브 OCN‘보이스 2’(연출이승영,극본마진원)를통해감각 적인연출로호평받은이승영감독과 SBS ‘청담동스캔들’(연출정효, 극본김지은) 로남다른필력을인정받은김지은작가가 손잡았다. 많은기대속지난달29일진행된제작발 표회에는 김남주, 차은우, 김강우, 임세미, 이승영감독이참석해작품을둘러싼다양 한이야기를전했다. 2011년‘역전의여왕’(연출김남원,극본 박지은)이후13년만에MBC작품으로복 귀한 김남주는“한동안 작품보다는 엄마 로서의삶을즐겼다.이젠아이들이커서저 를안찾는다.‘엄마도엄마일을하는게맞 나?’하는생각이들던중에이작품을만 났다. 다른사람에게가면후회할것같아 선택했다”고말했다. 김남주는심리학과교수이자작가로사회 에서성공해완벽한가정을이뤘지만어린 아들을해친가해자를직접처단하며인생 이180도바뀌게되는은수현역을맡았다. 김남주는“작품속모성애가날설득했다. 억울하게아이를잃은부모들의마음을대 변하고싶어이작품을선택했다.은수현은 강한모성애를가졌고롤러코스터같은삶 을 사는 사람이다. 모성애와 상처, 치유의 관점으로봐주시면좋겠다”고밝혔다. 김남주와 호흡을 맞추는 차은우는 이제 껏단한번도보여준적없는거칠고어두 운분위기로색다른캐릭터에도전했다.그 는“새로운모습이지만굳이연기변신이라 고생각하진않았다.제가맡은인물이가진 아픔과상처를잘표현하고,또극복해가는 과정을제대로그려보고싶었다”고전했다. 차은우가연기한권선율은범죄에휘말려 가족을잃은후밑바닥삶을전전하며거친 삶을사는인물이다. 차은우는“유복한가정에서자랐다가어 떤이유로거친삶을스스로선택한친구라 운동을열심히했다.옷이나머리스타일도 정돈되지않은느낌을원했다.크게수정하 지않고자연스럽게표현하고싶었다”고설 명했다. 특히 26세나이차이를넘어선두사람의 신선한호흡은원더풀월드를기대하게만 드는가장큰이유중하나다.차은우는“김 남주선배님과케미는100점만점에100점 이었다.처음대본리딩할때는차가워보였 다. 근데나중에회식자리에서대화를나 눠보니정말성격도좋으시고편안하게대 해주셨다. 현장에서도선배님과함께하는 장면은 항상 즐거웠다. 조언도 많이 얻었 다”고덧붙였다. 김남주는“차은우씨와의조합은저역시 도신기하고영광스럽게생각한다. 저한테 도좋은기회였다.현장에서보니유연성이 뛰어나고열린마음을가진배우였고무엇 보다좋은인성을가졌더라.결과가좋을수 밖에없다고느꼈다.사실처음에는좀부담 스러웠다. 별나라에서온왕자님같았는데 날이갈수록귀여운동생같았다”며웃어 보였다. 이를들은차은우는“동생으로하 겠다”고재치있게화답해웃음을더했다. 은수현의 남편 강수호 역을 연기한 김강 우는 김남주와의 호흡에 대해“데뷔 때부 터뵈었는데부부역을할수있을지걱정이 있었다. 하지만너무편하게대해주시고엄 마품안에서어리광부리듯연기할수있었 다”고밝혔다. 극중 은수현 바라기로 등장하는 한유리 역의임세미는“김남주선배님과같이연기 하는게영광이었다.처음부터끝까지언니 로부터시선을떼고싶지않았다.제가연기 할때진심으로저를대해주시고바라봐주 셨다. 그리고 고도의 집중을 보여주셨다” 며김남주에대한칭찬을아끼지않았다. 연출을맡은이승영감독역시김남주,차 은우를 향한 남다른 신뢰를 표했다. 그는 “이유가필요없는캐스팅이었다.은수현이 라는배역에가장잘맞고섬세한디테일을 표현할수있는배우는김남주였다.대본의 힘이강해공백기가있었던배우를다시브 라운관으로부를수있었던것같다. 권선 율캐릭터역시차은우와많이닮았다. 그 런이미지와연기깊이를가진배우가차은 우라고생각했고운명적인만남이었다”며 엄지를치켜세웠다. 기대작답게 시청자 반응도 뜨거웠다. 지 난1일방송된1회시청률은최고6.6%,수 도권5.4%,전국5.3%를기록하며흥행청 신호를켰다. 또2회만에최고7.2%,전국,수도권6.1% 시청률을 기록, 전회 대비 0.8%포인트 상 승한수치를나타내며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닐슨코리아 기준). 지난 4일 TV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2월5주차화제성순위에서도원더 풀월드는 TV·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통합드라마화제성1위,드라마·비드라마 전체 프로그램 화제성 순위 1위를 차지했 다. 1, 2회방송부터긴장감넘치는전개가이 어진가운데원더풀월드가마지막까지쫄 깃한이야기로시청자들의호응을불러모 을수있을지주목된다. 조은애스포츠한국기자 MBC금토극흥행바통이어갈까 MBC새금토드라마‘원더풀월드’제작발표회에참석한김강우(왼쪽부터), 김남주, 이승영감독, 차은우, 임세미. 이혜영스포츠한국기자 배우이하늬주연의코믹사극MBC‘밤에피는꽃’(연출장태유,극본이샘)이MBC금토극의 자존심을살린가운데,MBC‘원더풀월드’(연출이승영,극본김지은)가흥행바통을제대로이어받았다. 첫방송부터탄탄한이야기와배우들의열연에호평이쏟아지고있는만큼상승세는계속될전망이다. ●김남주·차은우스릴러드라마 ‘원더풀월드’ 김남주, 13년만의MBC복귀…차은우거친이미지변신 드라마‘원더풀월드’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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