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3월 15일(금) ~ 3월 21일(목) A11 연예 손석구는“제작보고회에 몇번 참석해봤 지만오늘유독생각이많아진다. 왜이렇게머릿속이복잡한가생각해보면 극중 김동휘의 대사 중‘반쪽짜리 진실이 더진실같다’는이야기가나온다. 저는이 작품을영화이상의의미로생각하고있는 것같다.대중성을띤영화이고재미가보장 된것도맞지만영화너머의진실이담겼다” 고말했다. 손석구는1269만명이관람한영화‘범죄 도시2’이후2년만에극장에서관객을만 나는소감도공개했다. 그는전작의성공에대한부담여부에대 해“전혀부담이없다. 그런부담이있다면 오히려내가했던것들을재생산하려는마 음만생길것같다. 매번새롭게다른것을 하고싶은열의때문에작품을선택하고있 다. 기존에나온영화와무언가다른나만 의것을하려고이번작품을택했다”고밝 혔다. 영화‘댓글부대’는대기업에대한기사를 쓴후정직당한기자임상진에게온라인여 론을조작했다는익명의제보자가나타나 면서벌어지는이야기를그렸다. 손석구는 극중기자로서의사명보다는특종을노리 는기자임상진역을맡았다.대기업의횡포 를고발한특종기사를낸이후오보라는 여론에밀려정직을당한임상진에게‘해당 기사의악플은우리들이조작한것’이라는 찻탓캇(김동휘)의 제보가 도착하고, 그는 댓글부대의실체를파헤쳐나간다. 손석구는임상진역을위해기자라는직 업에 접근한 과정에 대해“임상진은 판을 뒤집으려하는인물이다.‘댓글부대’는장 강명작가의원작이있고장작가가원래기 자출신이시더라.안감독님과한번뵙기도 했다. 이후‘기자들의특성이어떤게있을 까’공부했다”고말했다.이어“일반적기자 와차별점은이사람은기자로서의욕망 이굉장히큰사람이고그것때문에댓글부 대와엮이게된다. 굳이기자가아니더라도 다른직종사람들이더라도당할법한이야 기다. 저는그런부분에중점을뒀다. 이인 물을연구하면서기자들이어떤식으로취 재하고우리가읽게되기까지어떤과정이 존재하는지배워가는게가장재미있었다” 고말했다. 영화‘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이후 10년 만에‘댓글부대’로돌아온안국진감독은 연출의도에대해“기존범죄물소재와다 르게우리가제일잘알고있다고생각하는 인터넷세계와그속의음모론들을다루는 영화다. 이를새롭게장르적으로풀수있을것같 아서이작품을선택했다.핫한배우들과함 께해기쁘다”고밝혔다. 그는이어“꽤오랫동안인터넷을달고살 아서인터넷이나커뮤니티문화등에대해 이미아는것들이많이있었다. 특별히조 사과정을거치지는않았다.연출부구성에 있어서커뮤니티세대와잘안하는세대로 구성했다.인터넷커뮤니티등을잘안하는 사람이어디까지이해할수있는가에신경 을많이썼다. 실제있던밈등도저작권을 풀어서최대한사실적으로표현하려고했 다”고밝혔다. 이어안감독은이날행사진행자인박경 림덕에감독이되는것에용기를낼수있 었다는사연도공개했다.박경림이‘안국진 이라는이름이낯익다. 혹시제라디오에사연을보내신적없냐’ 고묻자안감독은“맞다.제가감독이되는 데있어박경림씨지분이어느정도있다” 며“제가 20살때시나리오를쓰려고하다 가잘안돼서포기하려던적이있다. 21살 때군대에가서박경림DJ라디오에편지를 8~9장보냈는데그때대상을받았다.당시 박경림씨가‘군제대하고나서방송국으로 찾아와라. 작가를하셔도좋을것같다’고 말해주셨다. 그때용기를얻어서글을많 이쓰게됐다.사석에서꼭감사하다고말씀 드리고싶었다”며특별한사연을전했다. 극중팀알렙의리더격인찡뻤킹역을연 기한 김성철은“안국진 감독님과 작업을 하고싶었다.특히임상진역의손석구형이 대세배우아닌가.손석구형의등에업혀서 가고싶다”며출연이유를밝혔다.이어“김 동휘와 홍경도 엄청 팬이다. 또래 친구들 과연기하는일이쉽지않은데이렇게함께 크루로나올수있는기회가많이주어져서 좋았다. 셋의조합이상상되고시나리오도 재미있게읽혀서바로출연하겠다고했다” 고말했다. 김성철은찡뻤킹역을연기한과정에대해 “여론조작을 주도하는 인물이다. 처음 댓 글조작을알바식으로해보다가밥벌이에 써먹을수있겠다고판단해팀알렙을나머 지두명에게제안하는인물이다. 댓글부대 활동을하며죄책감과가치관이흔들리는 결정을하던중트러블도생기고결국팀의 와해위기에도놓이게된다.이야기자체가 엄청난스릴이있거나자극적요소는없다. 하지만더일상적이고쉽게다가갈수있는 캐릭터를만들고싶었다”고말했다. 댓글부대팀알렙에서온라인여론조작을 위해후킹한스토리를짜는익명의작가찻 탓캇 역을 연기한 김동휘는“팀알렙은 하 나의목표를위해달려가야했다.누군가는 돈이목표이고누구는유명세가목적일수 있겠지만각자의목적이달라도여론조작 을하는것에있어서는직업의식을가지고 해야하는팀이었다.그런개성을밑에깔아 두고이것하나만위해달려가는인물들의 케미를표현하려했다”고말했다. 각종 조작된 여론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트리는역할을하는팹텍역을맡은홍경 은“팹텍이 찡뻤킹과 찻탓캇에게 어떤 존 재인지에대해안감독님과이야기를많이 나눴다. 이들세사람이마치한몸처럼여 론조작을해나가는과정을표현하기위해 서는갈등하고부딪히는순간도잘표현되 어야한다고생각했고,그런부분을채워나 가려했다.내러티브도좋은영화이고미학 적부분도충분히매력적인스타일리시한 영화”라고밝혔다.‘댓글부대’는오는27일 개봉한다. 모신정스포츠한국기자 손석구·김성철뭉친‘댓글부대’,4월대박흥행노린다 “저희영화는인터넷댓글부대라는 현실에맞닿아있는소재를다뤘어요. 편집본을보면서다큐멘터리같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영화적 서스펜스가아닌현실적서스펜스가 더공포스럽고두렵기도하잖아요. 얼마든지나에게일어날수있는일을 그렸습니다.” 영화‘댓글부대’의주연배우손석구와 김성철과연출을맡은안국진감독이 영화의미덕과촬영후일담을 공개했다.지난4일오전서울광진구 자양동롯데시네마건대입구점에서 ‘댓글부대’(감독안국진)의 제작보고회가열렸다.이날 제작보고회에는주연을맡은배우 손석구와김성철,김동휘,홍경, 안국진감독이참석했다. 영화‘댓글부대’제작보고회에참석한배우김성철(왼쪽부터), 김동휘, 손석구, 안국진감독, 홍경. 이혜영스포츠한국기자 영화‘댓글부대’포스터.㈜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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