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3월 16일 (토요일) 오피니언 A12 주말에세이 김정자 (시인·수필가) 행복한아침 교회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모여든믿는자들의모임을이르기 도 하고 종교 건축물을 칭하기도 한다. 그리스도인에게교회란영적 인집이요때론안식처이자기도하 는집이되어주기도한다.또한영적 인학교이며영적인일을하는일터 이기도 하다. 교회를 통해 참 평안 과세상을살아갈수있는힘을얻 기도 한다. 교회는 예수님께서 주 신고유한특성의존재적의미와가 치의실존을지켜내며세상가운데 자리잡고있다.앤데믹이후온라인 예배자들이교회를찾기시작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게 눈에 띄면서 칩거에서풀려나는동안의긴시간 들을 여러 형태의 예배 프로그램 들로 진행되고 있었다. 그 동안 코 로나블루가인간에게던지는포악 의생채기가아직아물지않아덧나 기도하고심각한후유증이소리없 이인류를괴롭히고있었기에교회 를찾는사람들의수효가더해지고 있다는 보도가 그렇게 반가울 수 가없다. 이런저런사유로교회방 문자수가예전보다늘어나고있다. 특히 최근에는 애틀랜타로 유입되 고있는한인인구증가로교회마다 매주방문자들이꾸준한여세를이 어가고있다. 교회를찾는모습그자체만으로 도 바람 직한 축복이다. 예수님 안 에서보이지않는참된인생가치를 바라볼줄아는, 그가치를찾는사 람들의 행보인 것이다. 자신을 돌 아볼 줄 아는 생동 넘치는 목표를 향한뚜렷한발걸음이다.현실에보 이지않는영역이있음을체험하고 그진정한가치를이미깨달은바가 있는, 굳이 보아야만 믿을 수 있는 현대인들의나약함을뛰어넘은보 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에 눈 뜨임 의 복을 받은 사람들이 축복의 지 름길로들어선것이다.연약하고어 리석은것같지만끝까지예수님곁 에서, 예수님 편에 서 있겠다는 결 의가굳은신중한결단력을지닌사 람들이다. 세상을 향한 욕망의 눈 을하나님께로돌린담대하고신중 한 믿음의 바탕 위에 삶의 기초를 세우며문명의발달은줄기차게내 딛고있는현실앞에한없이작아 지는인간한계를일찍이깨달은것 이다. 이렇듯 돋보이는 결의로 좁 은길을택한발걸음들이모여드는 곳이다. 한편으로하나님을예수를더알 아가기위해교회를찾는것이아닌 예수님이설파하신진리를알고성 경공부도충분히한직분자들이교 회를 찾고 있다는 것이다. 가는 곳 마다교회가있고넘치도록그수효 를더해가고신학생들이쏟아져나 오지만막상존경할만한따르고싶 은, 리더로 앞장세우고 싶은 분이 쉽게떠오르지않는다는것이다. 현재목회자수요와공급이균형 을이루려면교회는계속새롭게분 열해야한다는지론이대두된다.이 런현상이굳이이민사회에만존재 하는것인지,고국에서발간되는신 앙지소식에의하면고국에서도이 런현상이기민하게일어나고있다 는 사실이다. 북한도 중국도 아닌 종교자유가보장된청교도정신으 로세워진미국에서교회를찾고있 는무리들이존재하고있다는슬픈 사실이공공연한사실로자리잡고 있다.예수를영접함으로개인의삶 에변화가오고가정이사회와국가 가변한다는믿음의확신이희박해 져가고있다는사실앞에우리그 리스도인들이 세상을 변화시키기 에는 무력한 집단으로, 세상을 변 화시키기에는 역부족인 성숙한 교 회상이없다는것이심각한수위를 넘어선것같다. 교회 안에서도 교인들 사이에서 도 서로를 믿을 수 없어하는, 사랑 으로하나되는모습을잃어가고관 계의 벽이 점점 높아가는 안타까 운 현실 앞에 어찌 세상이 교회를 바라보는시선이곱기만할까.해서 교회를 정착하지 못하는 사람들, 교회가따뜻하지못해서추워하며 따뜻한교회를찾아다니는사람들 이라과연누가손가락질할수있을 까. 하지만 교회를 찾고 있는 사람 들의아픔을어리광처럼받아들이 며두둔할수만은없는것은그리 스도인에게는 회색지대는 없기 때 문이다. 몸이 다 자랐는데도 우유 병을들고다니는기형적인모습을 서둘러 벗어야 할 것이다. 내가 몸 담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 내 상 처가더크다는이유가그리스도의 사랑보다더커서는안된다는것이 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사랑 한다는 것은 교회를 사랑하는 마 음이 내 아픔보다, 절실한 내 문제 보다 더 커야 한다는 것이다. 개인 이가진문제가교회보다더커보 이기시작하면성도로서의삶도교 회도 세상을 변화시키기에는 무기 력한 교회상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지않을까. 세상이애타게찾는교회,힘들때 찾아갈수있는곳, 목마른자들의 해갈을 위해 쉽게 찾아주는 사람 이절실한시대라는투정이여기저 기서웅성거린다.교회를찾고있는 사람 뿐 아니라 교회를 찾도록 내 버려두는지체들이되지말아서하 나님의영토를넓혀가는신앙인들 로 가득해지는 교회이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 디아스포라의사명을 감당하는한인교회들과그지체들 을 위하여 한국인의 얼을 안고 모 종된이국변두리에서새벽을깨우 며 기도드리고 있다. 이를 위해 모 든그리스도인들이함께기도드렸 으면하는소망을안고. 교회를 찾고 있는 사람들 시사만평 뭣이 중헌디 애덤지글리스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어느 쪽이 국가 안보에 더 큰 위협인가? 째깍째깍 기후변화 틱톡 공화당 개인이든 집단이든 어떤 자극 이나사건에대해서반응을할때 겉으로 나타나는 모습과 내면의 실제의문제는전혀다른경우가 있다. 그래서상대방의상태와사 건의본질을잘파악하고대화하 는것이중요하다. 의학에서도근본적인질병과전 혀다른증상이밖으로나타나기 때문에정확한진단에혼동이일 어나는경우가있다. 예로, 암이 원래 발생한 장기에 서일으키는증상과관계없이다 른문제를일으키는상황이있는 데, 암이 정밀검사에서 발견되지 않을정도로작은경우에도일어 날수있다. 폐암, 신장암, 백혈병, 림파선암 이있는경우신경이약해져근력 이약해지고, 감각이둔해지거나, 반사작용의둔화가일어난다. 암이퍼져있는것도아닌데방 향감각상실, 시력의변화, 팔다리 마비를일으킬수있다. 이를‘부 종양증후군’이라고한다. 이러한 현상은 암이 생산하는 호르몬이나 염증을 일으키는 물 질, 면역반응을일으키는항체가 혈류를통해암으로부터멀리떨 어진곳에있는조직과장기에영 향을주기때문에일어난다. 폐암의 한 종류는 혈액의 소금 수치를떨어뜨려몸의쇠약함, 정 신이 혼미해지는 증상을 일으키 기도하며혈압을올리는호르몬 을많이생성하기도한다. 신장암 이나, 백혈병은칼슘의수치를매 우높게하여정신이혼미하게만 들기도한다. 암이 바깥으로 나타나거나 퍼 지기도전에이런현상이일어나 기때문에위의이상한증상들이 명확한이유없이나타나면숨어 있는암을의심해보아야한다. 혈중의 소금의 농도가 낮아지 는 상황(저 나트륨혈증)은 폐암 외에도여러경우에서있을수있 는데. 소금 섭취를 못한 경우, 갑 상선 질환, 어떤 약의 부작용, 수 분조절호르몬의불균형등에서 나타난다. 저 나트륨혈증은 치료할 때 너 무급속히소금기를정상으로올 리면문제가발생할수있다. 혈액의 소금 농도가 갑자기 높 아지면 혈액과 닿아있는 소금기 가낮은상태에있던세포가파괴 되는데,특히뇌의중심에있는신 경을보호하고있던세포가파괴 되면서신경이분해될수있다. 그결과로, 사지마비, 의식장애, 경련, 안구운동장애, 운동장애 등의다양한신경계증상들이발 생할수있기에심한저나트륨혈 증은 서서히 정상화시켜 세포가 적응할수있는시간을주어야신 경의파괴를방지할수있다. 한국에서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는 사태가 일어났다. 의료혜 택의불균형은인간과질병이존 재하는모든사회의문제이다. 제한된 인적, 물적 자원을 가지 고“좋은의료를사회구성원필 요에따라잘분배하는것은매우 어려운일이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필수 의료 인력 불균형은 비슷하게 심각하 다.필자도피부로느끼고있는현 실인데, 커뮤니티 병원에 어려운 수술을 하는 외과의사와 산부인 과의사들은줄줄이은퇴하고새 로운의사들의영입은적다. 미국 의료 보험은 국영과 민영 이섞여있고, 국내총생산의18- 19%가 의료비인데도 불구하고 수술에대한보상이턱없이낮은 것을 보면 보험운영이 비효율적 인것같다. 또한 높은 사회적 기대와 빠르 게 인상되는 의료사고 보험료는 수술의사에게큰스트레스이다. 반면 한국은 국내총생산의 8-9%가 의료비로 나가니 비교 적잘하고있는편인데, 전공의들 의값싼노동력이일부분을감당 해온것같다. 한국에서는 의사가 실수를 하 면구속까지될수도있는데미국 에는형사처벌법은없다. 교육이나 실습현장 환경과 교 수 확보 없이 의대생 수를 늘리 면 교육의 질이 떨어지게 되고 그 여파는 환자들에게 미치게 될 것이며, 의사 수가 늘어도 근 무 환경과 보상의 향상 없이 탁 월한필수의료진의증가는기대 할수없다. 혈중소금농도를너무빨리교 정하면신경세포가파괴되는것 과 같이 산적한 의료 전달 체계 의 문제를 성급히 고친다고 나 서면 더 큰 부작용이 생길 것이 다. 올릴 때는 천천히 김홍식 내과의사 . 수필가 뉴스ㆍ속보 서비스 www.HiGood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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