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3월 16일 (토요일) D6 사회 송현광장 이승만, 동대구역박정희$ 진영대결부르는 ‘동상의정치’ ①육군사관학교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추진.②다부동전적기념관백선엽 장군동상설치반대.③광주남구의정 율성흉상훼손논란. 모두작년한해동안터져나온논란 이다. 진영에따라역사적평가를 달리 하는인물의동상을 둘러싼 신경전이 잦아들지않고있다. 논란은올해들어 서도계속이어지고있는데, 가장 최근 사례는이승만·박정희전대통령동상 을놓고보수·진보진영이벌이는날카 로운찬반대결이다. 전직대통령‘공’을기리려는찬성측 은 “역사적업적을제대로평가하기위 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이들의 ‘과’를더중하게보는쪽은“철지난구 시대유물”이라며반대한다. 먼저이승만초대대통령을둘러싼논 란. 서울시는경복궁에서멀지않은종 로구송현광장 ( 구미대사관직원숙소 ) 일대에이승만기념관등을건립하는방 안을 유력하게검토하고있다. 지난해 말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 회가송현광장에시민성금으로건립한 다는계획을밝혔고,오세훈시장도최 근시의회에서“가장가능성높은곳”이 라고답했다.이건희미술관외다른시 설은없다는당초입장이바뀐것이다. 다만 서울시는 “기념관입지는아직 결정된바없다”며“규모,장소,시기,절 차등은기념재단과정부방침이우선” 이라밝혔다. 미국워싱턴의주미한국 대사관에이승만 동상을 세우겠다는 움직임도이어지고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유동인구가 많 은동대구역광장, 주한미군기지캠프 워커 ( 남구봉덕동 ) 헬기장반환부지에 조성중인대구도서관을각각 ‘박정희 광장’과 ‘박정희공원’으로 명명하고, 두 곳 모두에박 전대통령동상을 만 들겠다고 했다. 홍 시장은 14일 시장· 구청장·군수정책회의에서“2·28 ( 대구 학생의거 ) 자유정신과 박정희산업화 정신이공존하는 사업을 본격추진할 것”이라고강조했다. 전직대통령동상을올리려는쪽에선 “업적을제대로널리알리기위해서”라 고이유를말한다.하지만반발여론도 만만치않다. 두전직대통령의과오가 걸림돌로작용하고있다. 논란의소지가 있는 인물의동상이 생기면 ‘이념대결의전장’으로 떠오를 수있다는우려도무시하긴어렵다.지 난해10월한 50대남성은월북작곡가 정율성흉상의목 부위를 밧줄에묶어 트럭으로 넘어뜨려입건됐다. 201 6 년 에는 한 대학생이구미박정희생가에 빨간스 프 레 이로 ‘ 독 재’라 낙 서했고,영 등 포 구 문래 근 린 공원의박정희흉상이 훼손 되 기도 했다.인 천 자유공원 맥 아 더장군동상은반미 감 정이고조 될때 마 다시위가 열 리는곳이다. 동상을 세우거나 내 리려는 이들의 ‘정치적목적’을 의 심 해 야 한다는 지적 도있다. 특히 다 음 달 총 선을 앞 두고 지지세력결 집 을 위한 ‘동상의정치화’ 가이어지고있다는 비판 이다. 은재 식 우리복지시민 연합 사무 처 장은 “동상 이라는 상 징 물이대중에보이는 효 과 가 큰 만 큼 , 갈 등·반대여론을 이용해 지지기반을 공고 히 하는 목적으로 활 용 될 수있다고본다”고 분석 했다. 공과가있는인물이라 하더라도 동 상건립자 체 를무작정반대해선안된 다는의 견 도있다. 허창 덕영남대사회 학과 교수는 “동상은 한 사회가 지 향 해 야 할 가치 와 국가공동 체 유지발전 에기여한 사 람 들을 본 받 자는 의미를 담 는다”며“세대를넘어 살 아온시 간 을 공유하고 문 화적상 징 으로서기념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는 것도 중요하다” 고강조했다. 김재현기자 보수진영동상건립추진에시끌 홍범도^백선엽^정율성이어또찬반 “업적재평가”“구시대유물”갈려 “효과큰상징물이용하려는목적” 선거의계절‘동상정치화’경계론 “사회의문화적상징으로기념을” 무조건적건립반대비판의견도 3·15 민주의거64주년인15일이승만기념관건립부지로거론된서울종로구열린송현녹지광장 앞에서시민단체회원들이이승만기념관건립을반대하는기자회견을하고있다. 뉴스1 15일서울지하철 3호선원당~원흥역구간에서발생한단전으로지하철운행이1차선만가동되고있는가운데은평구구파발역 에대화방향열차가멈춰서있다.예상치못한지하철운행차질로출근시간대시민들은큰혼란에빠졌다. 뉴시스 지난 14일 한국인 선원 3 명이 숨 지 고1명이 실 종된경남통영시 욕 지도해 상어선침 몰 사고의원인은어획물적 재 불량 에따른 선박 복원 상 실 로 추 정된다. 경남 통영해 양 경 찰 서는 15일 통영 시광도면 통영해경청사 회의 실 에서 브 리 핑 을 열 어“침 몰 선박은평소보다 많이 잡 은어획물을 선미 갑판 에적재 한 상 태 로이동하다 선미가 왼 쪽으로 기울어 침 몰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해경에따 르 면사고선박은 20 kg 상 자 기준 2,000상자, 40 톤 가 량 의물고 기를 잡았 다. 보통어획물은 갑판 아 래 어 창 에보관한다.하지만사고당일오 전 5시시작하는 수 협 위 판 시 간 에 맞 추기위해 급 하게이동하 느 라 어획물 과어구등을 갑판 위에 쌓 아 뒀 다는것 이다.이정 석 수사과장은 “어획물을어 창 에두면선 체 복원력이생기는데, 갑 판 위에두면 1 ~ 2 m 파 도에도 좌 우로 흔 들리게된다”면서“사고어선은침수 와함께 2 ~3분 만에침 몰 한것으로보 인다”고설명했다. 다만, 1 39톤급 인 사고 어선이 실 을 수 있는 어획물의 최대 량 은 20 ㎏ 상 자 기준 4,800 개 정도이기 때문 에 과 적상 태 는아 니었던 것으로 해경은 보 고있다. 또 사 망 자 와실 종자 모두 한국인인 것은이들이선장,기관장등으로선 실 내 조 타 업무 등을 하고 있어침 몰 당 시 빠 져나오기어려 웠던 것으로 분석 된다.반면,외국인선원들은 갑판 등에 있어 비 교적 쉽 게 탈출 할 수있 었던 것 으로보인다. 사고당시어선에는한국 인선원 4명과인도 네 시아선원 6 명, 베 트남 선원 1명등 11명이승선해있 었 다. 권경훈기자 어획물갑판 위에쌓아둔바람에$ 4명사망^실종통영어선침몰원인 적재불량따른복원력상실추정 경 찰 이한국 형 초 음 속 전 투 기 KF - 21 기술 유 출 과 관 련 해 혐 의를 받 는 인도 네 시아인 기술자의 주거지 와 한 국 항 공우주산업 ( KAI ) 본사를 압 수 수 색 했다. 15일 방산업계에따 르 면, 경남경 찰 청안보수사과는전날오전 9 시부터이 틀째 인도 네 시아기술자 A , B씨 의주거 지 와 경남사 천KAI 본사사무 실 을 압 수수 색 했다.방위사업청·국군방 첩 사령 부·국가정보원으로 구성된정부 합 동 조사 팀 이지난달 21일경 찰 청국가수 사본부에수사 협 조를요청한지24일 만이다. A씨와 B씨 는 KF - 21 개 발 과 정등다수의자 료 가 담 긴 USB 를유 출 하려다지난 1월적발 돼 방위사업 법 위 반 혐 의를 받 고있다. 경 찰 은 이 번압 수수 색 으로 확 보한 A씨 의 컴퓨 터 와USB , 휴 대 폰 등을 디 지 털 포렌식 작업을 거 쳐혐 의 점 을 차 근 히확 인해나 갈 방침이다. KF - 21의 설계도에해당하는 3 차원 ( 3D ) 컴퓨 터 지원설계 ( CAD ) 프로 그램 ‘카 티 아’의 저장 파 일등 핵심 기술이유 출 된정 황 이나기 타 핵심 기술 유 출 을 확 인한다 면사건의 파 장은일 파 만 파 로커 질 전 망 이다. 경 찰 은 사안의중대성을 고려 해 A씨 등에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 안도검토중이다. KF - 21은우리나라 와 인도 네 시아가 공동 개 발하고있는 4.5세대 급 전 투 기 다. 201 6 년사업을시작했고 총개 발 비 는 8조 원대에달한다. 공동 개 발국인 도 네 시아는 201 6 년1월 KF - 21 개 발 비 의 20 % 인 약 1조 7 ,000 억 원 ( 이 후약 1 조 6 ,000 억 원으로 감액 ) 을 202 6 년 6 월 까 지부 담 하는대신시제기한대 와 각 종기술자 료 를이전 받 고,전 투 기48대 를인도 네 시아에서현지생산하기로했 다.인도 네 시아기술자 20여명도 항 공 기술을 습득 하고 KF - 21 관 련 기술을 공유하기위해 KAI 사 천 공장에 파견 됐지만 현재 까 지 분담 금 약 1조 원을 내 지않고있다. 김진욱기자 인니기술자 2명자택^KAI 본사 ‘KF-21 기술유출’혐의압수수색 설계도유출확인땐파장커질듯 연극 극 단 후배 단원을 강제추 행 한 혐 의로재 판 에넘 겨 진 배 우오영수 ( 79^ 사진 ) 씨 가 1 심 에서 징 역 형 의 집행 유 예 를선고 받았 다. 15일수원지 법 성남지원 형 사 6 단 독 정 연 주 판 사는 강제추 행혐 의로 불 구 속기소된오 씨 에게 징 역8 개 월에 집행 유 예 2년을 선고했다. 또 40시 간 의성 폭 력 치 료 프로 그램 이수도명령했다. 오 씨 는 201 7 년 여 름 연극 공 연 을 위해 모 지방에두 달가 량 머 물면서 그 해8월한 산책로에서 피 해여성 A씨 를 껴 안고, 9 월 엔A씨 주거지 앞 에서 볼 에입 맞춤 하 는등두차례에걸 쳐 강제추 행 한 혐 의 를 받 는다. 재 판 부는 “ 피 해자의일기장 내 용,이 사건이 후 상 담 기관에서 받 은 피 해자 의상 담내 용 등이사건 내 용과 상당 히 부 합 한다”며“ 피 해자주장은일관 되 고 경 험 하지않으면할수없는진술로보 인다”고 유 죄판 단을 내렸 다. 재 판 후 오 씨 는 항 소 계획이있 느냐 는 취 재진 질문 에“ 예 ”라고 짧 게답한 뒤법 원청 사를 빠 져나 갔 다. 2021년 넷플릭스드 라 마 ‘오 징 어게임’에‘ 깐 부할아 버 지’로 출연 해 큰 인기를 얻 은오 씨 는한국 배 우로는 처음 으로 2022년 1월미국 골 든글 로 브TV 부 문 에서남우조 연 상을 받았 다. 이종구기자 입주를 앞둔 세종 신도시 ( 행 정중 심 복 합 도시 ) 의한신규아 파 트에서현관 문 을 열 면 앞집 현관 문 과부 딪히 는 황 당한 하자가 발 견돼 논란이다. 행 정중 심 복 합 도시는 20 3 0년 완 공 ( 현재공정 률 6 0 % ) 을 앞 두고동시다발적으로건 설 공사가이 뤄 지고있는 데이전에도 ‘ 순살 아 파 트 ( 불량골 재 ) ’,오물아 파 트 등부 실 시공의 혹 이 끊 이지않 았 다. 15일한국일보 취 재등을 종 합 하면 문 제가된곳은 6 생 활권 해 밀 동에있는 ‘세종하 늘채펜 트라움’아 파 트다.오는 25일준공을목표로 막 바지작업이진 행되 고있는 도시 형 생 활 주 택 으로, 이 달 2 9 일부터입주가 시작 될예 정이다. 2 개 동에각각 1 66 세대, 1 63 세대가입 주한다. 부 실 공사정 황 은 9 , 10일진 행 된사 전 점 검에서 드 러 났 다. 가장 황 당한 건 현관 문 위치 였 다. 두 집 이동시에현관 문 을 열 면 맞닿 아걸리는현상이발생 한것이다. 또 계단난 간 이고정 되 지않 아 흔 들리기도 했다. 입주 예 정자들이 당시 촬 영한 사진에따 르 면지하주차 장과 주 택천 장에 누 수 흔 적이 확 인됐 고,직선이어 야 할복도 벽 이 굽 어있는 모 습 도 보인다. 입주 예 정자 김윤 주 씨 는“입주전하차 체크 전 문 업 체 직원을 대동해 점 검하 니 적은곳은 54건, 많은 곳은140건등세대평 균 100건의하자 가 나 왔 다”며“시공사는 보수 조치를 하고 반 드 시 2차 사전 점 검을 받 아 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 였 다. 한입 주 예 정자도“다 락 방높이가 120 cm 라 고 해서계 약 했는데 9 5 cm 밖 에안됐 고 완 전 히닫히 지않는 창호 도있 었 다” 며“도대 체 이 런집 에어 떻 게들어 갈 수 있겠 느냐 ”고 분 통을터뜨 렸 다. 입주 예 정자 3 0여명은 이날 세종시 청 앞 에서 집 회를 갖 고“부 실 시공된도 시 형 생 활 주 택 에대해세종시는사용승 인을 하지말아 야 한다”며“시 행 ·시공 사는 2차 사전 점 검을 개 최하라”고 요 구했다. 그 러나 해당 도시 형 생 활 주 택 은 사 전 점 검을 개 최할의무가없는건 축 물이 다. 3 00세대이하로 쪼개 져건 축돼 주 택법 이아 닌 건 축법 을적용 받 는다. 3 00 세대이상의경우주 택법 은사전 점 검을 하도 록 하고있지만, 건 축법 에선의무 화 돼 있지않다. 논란이커지자세종시는시공사측에 공 문 을발송해의무사 항 은아 니 지만입 주자들이추가적인사전 점 검을할수있 도 록 협 의하라고 요청했다. 세종시건 축 과관계자는“입주 예 정자들의민원을 받 고서 야 해당 사 실 을인지했다”며“2 차사전 점 검전에하자에대해서도보수 하라고통보했다”고설명했다.본보는 시 행 사 와 시공사에수차례 연락 했지만 답을 듣 지 못 했다. 세종=정민승기자 앞집동시에열면‘문쿵’$세종잇단 부실시공에입주자 분통 300세대이하도시형생활주택 창안닫히고천장누수, 굽은벽$ “세대평균하자 100여건넘어서” 입주예정자들“사용승인말라” 市“2차사전점검전보수통보” ‘깐부할아버지’오영수, 강제추행혐의 1심서징역형집행유예 지난해 10월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국제항공우주및방위산업전시회(ADEX) 2023’ 개막식에국산 초음속전투기인KF-21 전투기가전시돼있다. 성남=서재훈기자 지하철3호선일산선구간단전…출근길발동동 세종시 6생활권해밀동에건축된한 도시형생 활주택복도 모습. 두 집에서현관문을 동시에 열면두문이충돌한다. 입주예정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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