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3월 18일 (월요일) A6 종교 11월대통령선거를앞두고기독 교 민족주의 세력이 다시 고개를 들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존 맥 아더 목사가 기독교 민족주의를 경계할 것을 교인들에게 촉구했 다. 남가주대형교회그레이스커뮤 니티 교회의 존 맥아더 담임 목사 는 최근 교인들과 가진 질의응답 시간에서“기독교 민족주의란 것 은 존재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왕 국을 이 땅으로 끌어들여 정치적 수단으로이용하려는시도에불과 하다”라고맹비난했다. 맥아더 목사는“하나님 왕국은 이땅에속한것이아니다. 예수님 도 그렇게 말했다. 하나님의 왕국 은 별개의 것으로 이 땅과 연결되 어있지않다”라고강조했다. 그러면서그는“어떤국가의지배 적인종교나이데올로기는하나님 나라가 그의 주권에 의해 진전하 는것과아무관계가없다”라고설 명했다. 따라서 기독교를 위한다는 생각 으로정치·사회적이슈, 문화적영 향력과연결해야한다는믿음은기 독교 교리와 거리가 멀다는 것이 맥아더목사의설명이다. 맥아더목사는그러나이땅에서 일어나는일에무관심해지라는것 은 아니라며 투표에 적극 참여할 것을권유했다. 맥아더목사는“기독교인은정의 를추구해야하며정의로운선택에 투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라며“ 성소수자문화를옹호하거나다른 비도덕적이슈를추구하는지도자 를 뽑아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 다. 그는 또“기독교인과 반 낙태를 자처하면서도죄의모습을보이는 지도자가많아정의로운지도자를 뽑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라며“교회의책임은이세상의전 진이아니라는시각을갖고투표에 임해야할것”이라고말했다. ‘남침례교단’(SBC) 총회장 바 트바버목사도얼마전기독교민 족주의를경계해야한다고경고한 바있다. 바버 목사는 기독교 민족주의를 침례교400년역사와정면배치되 는사상으로규정하며“교회가정 부를 운영해야 한다는 생각과 이 같은 사상을 대변하는 기독교 민 족주의를 추구하면 기독교 박해 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는다”라고 일부기독교인들의자성을촉구했 다. 바버목사는기독교민족주의사 상과관련“예수는그의나라가이 땅에있지않다고했다”라며“기독 교 민족주의가 퍼지면 비기독교인 이아니라기독교인에대한박해만 더욱 거세진다”라고 기독교 민족 주의에대한반대메시지를분명히 전달했다. ‘기독교민족주의란것은애당초존재하지않는다’ 존 맥아더 목사, 선거 앞두고 교인들에게 촉구 기독교 정의 추구 위해 투표 적극 참여 독려 2021년1월6일도널드트럼프당시대통령후보지지자들이워싱턴D.C.연방의회건물앞에집결한가운데경찰이발포한것으로보이 는화염이보인다.기독교계는선거를앞두고다시고개들것으로우려되는기독교민족주의를주의할것을당부하고있다. <로이터> 도널드트럼프전미국대통령이 공화당 대선후보로 확정되며 조 바이든 대통령과 리턴매치로 대 선판이 짜여진 이후 미국 복음주 의 개신교인들이 트럼프 전 대통 령 지원을 위해 본격 결집하고 있 다. 또재선도전에나선바이든대통 령이 지난 2022년에 익명으로 거 액의정치자금을기부받는‘큰손 ’중에는가상화폐거래로큰돈을 벌어들인투자자도포함돼있는것 으로드러났다. 지난11일폴리티코에따르면개 신교계 보수 단체‘신앙과 자유’ (Faith & Freedom)는 복음주의 개신교인들의 유권자 등록과 투 표권 행사 운동, 문자 보내기, 전 화, 가가호호 방문 등에 2020년 대선 때보다 1,000만 달러 많은 6,000만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 다. 랄프 리드가 의장을 맡고 있는‘ 신앙과자유’는특히경합주를중 심으로 교회들에게 3,000만 개의 홍보물을보낼예정이라고폴리티 코는전했다. 최신여론조사에따르면미국복 음주의 개신교인의 약 4분의 3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 으로나타났다. 트럼프전대통령이재임중보수 성향 대법관 3명을 임명해 대법원 을보수우위로전환시킨일, 이스 라엘 대한 지지, 보수·진보의‘문 화전쟁’에서보수입장지지등이 복음주의개신교계의트럼프지지 이유 중 일부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외에도 2개의 친트럼프 슈퍼 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단 체)이 수천만 달러를 트럼프 지원 에쓸것으로보인다고폴리티코는 소개했다. 4건의 형사 기소와 민사 소송에 따른 막대한 법률 비용 부담 속에 모금액면에서바이든캠프에밀렸 던트럼프캠프는지난6일니키헤 일리 전 유엔 대사의 경선 하차로 당내 경선이 조기에 끝나면서 자 금 조달 면에서 기대하던 상황을 맞이하게됐다. 미 개신교 ‘트럼프 지원’ 결집나서 ‘바이든 큰 손’엔 가상화폐 거부도 프랑스의회의‘낙태권개헌’투 표 직전 교황청은 4일 생명을 빼 앗을 권리는 없다며 반대 입장을 천명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 다. 프랑스의‘낙태권 개헌’ 교황청, 반대 천명 나서 보도에따르면교황청은이날성 명에서“보편적 인권의 시대에 인 간의 생명을 빼앗을 권리는 있을 수 없다는 점을 상기한다”라며“ 모든 정부와 모든 종교 전통이 생 명 보호가 절대적인 우선순위가 될수있도록최선을다할것을호 소한다”라고밝혔다. 이어“우리 시대의 특수한 삶 의 상황과 어렵고 비극적인 상황 은 무엇보다도 가장 약하고 취약 한사람들을보호하려는법에근 거해해결돼야한다”라고덧붙였 다. 전 세계 13억 가톨릭 신자를 이 끄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8년 낙태를 청부 살인자를 고용하는 것에 비유하며 낙태 행위를 맹비 난한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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