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3월 18일 (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부동산 ‘여인천하’ 타이틀보험업계여성회장도나와 ◇타이틀보험업계2000년첫여성회장 부동산매매시소유권과관련된서류 인 타이틀 조사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 다. 타이틀 기록에 따라 부동산 가치가 좌우되기도하고체결된구매계약이중 도에취소되는일도많다. 부동산 타이틀을 조사하고 타이틀 보 험을 발급하는 타이틀 보험 업계에 현 재 여성 종사자들이 많다. 보험 영업에 서부터 타이틀 조사 분야에 이르기까 지여성종사자비율이높다. 그러나타 이틀 보험 업계는 1920년대까지만 해 도 여성이 발을 들여놓을 수 없는 금 녀의 분야였다. 부동산 타이틀 보험에 관여하는‘미국 토지 및 소유권 협회’ (ALTA·American Land and Title As- sociation)의 명칭은 1907년 창립 이후 1923년까지‘American Association of Title Men’으로불렸다. 이후여성인력 에게개방을시작한부동산타이틀보험 업계는 2000년에 첫 여성 회장을 선출 했다. ◇ 저소득층 주택개발 선구자 캐서린 바우어 ‘1937주택법’(HousingAct of 1937) 의주요설계자가여성이라는사실을잘 알려지지않았다.‘와그너-스티갤법안 ’(the Wagner-Steagall Act)으로 불리 는 이 법안은 저소득층 주택을 강조한 캐서린바우어(1905년~1964년)가처음 작성했다.그녀의법안작성노력으로저 소득층주민을위한정부주도주택개발 의 길이 열리기 시작했다. 바우어는 이 후에도약30년간3명의대통령이백악 관을거치는동안그들에게도시계획과 주택 정책에 대한 자문을 제공했다. 와 그너-스티갤법안대표적공공주택단 지 개발은 뉴욕 브루클린의‘텐아이크 하우스’(TenEyckHouses)등이있다. ◇115개지부둔여성건축협회 주택건축업계는남성이지배하는분 야다.그러나주택건축업계에도전하려 는여성인력의진출은이미오래전부터 있었다. 1953년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16명 의여성이‘전국여성주택건축업자협 회’(NAWIC·National Association of Women in Construction) 첫지부를창 설했다.현재전국에약115개지부를둔 NAWIC는 여성 건축 인력을 대변하는 대규모단체로거듭났다. 건축업계에서 남성과 여성의 임금 격 차에대한논란이많지만NAWIC에따 르면 여성 건축 인력의 임금은 남성의 95.5%에육박한다. ◇세계적건축가자하하디드 여성이 수적으로 열세인 건축 업계와 달리건축설계와디자인분야에서는여 성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다. 대표적인 여성건축가로는이라크출신의자하하 디드가 있다. 하디드는 2004년 건축계 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프리츠커 건축상’(Pritzker Architect Prize)를여 성최초로수상했다. 그녀가 설계한 대표적인 건축물로 는 2014년 개관한 서울 동대문 플라자 (DDP), 로젠탈 현대미술센터(1998년), 런던올림픽 수영장(2012년), 광저우 오 페라하우스(2012년), 도쿄올림픽주경 기장(2020년), 카타르월드컵주경기장 (2022년)등이있다. <준최객원기자> ■ ‘여성역사의달’ 맞아우먼파워조명 경제 분야에서 여성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대표적으로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이 있다. 옐런 장관은 재 무부 장관을 맡기 전 통화 정책을 관장하는‘연방준비제도’(Fed) 총재를 역임한 바 있다. 부동산 분야 에서도 여성의 활약을 무시할 수 없다. 부동산 업계에서 뛰어난 수완을 발휘하는 여성 에이전트를 만 나는 일이 이제 어렵지 않다. 여성들이 부동산 업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전이 아니다. 1970년대 전까지만 해도 여성 주택 소유주들은 대출을 받지 못할 정도도 성차별이 심했다.‘여 성 역사의 달’(Women’s History Month)를 맞아 부동산 업계에서 여성의 역사적 활약상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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