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3월 20일 (수요일) 경제 B3 Tuesday, March 19, 2024 B2 ■ 현대차2024싼타페시승기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이 2024년형 싼타페를 미국 시장에 서 출시하면서 대대적인 홍보·마 케팅캠페인을시작했다. 현대차는 지난 13일 테네시주 내쉬빌에서 본보와 주류 자동차 전문매체 10여곳을초청, 싼타페 공개 및 시승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한인신문사로는본보가 유일하게초대됐다. 2024년형‘디올뉴싼타페’ (신 형싼타페)는 2018년이후 5년만 에 출시된 5세대 모델로 완전히 달라진 외관 디자인과 향상된 편 의성 등 대대적인 변경과 개선이 이뤄졌다. 사실상 완전히 새로운 싼타페라는 것이 현대차 측의 설 명이다. 신형 싼타페는‘차량은 자연과 도시를 연결한다’는 싼타페의 철학 에따라도심과아웃도어라이프를 모두즐길수있도록디자인됐다. 신형싼타페디자인은박스형의 외관과 긴 휄베이스(축간거리)로 견고하고 강인하면서도 모던한 느 낌이다. 차량 전·후면 라이트에는 현대차엠블럼을재해석한H형상 의 디자인이 반영됐다. 측면은 직 각인 루프 라인과 날카롭게 디자 인 된 휠 아치, 길어진 전장과 짧 아진 프런트 오버행이 특징이다. 박스디자인임에도신형싼타페의 공기저항 계수는 0.294로 동급 최 고수준이다. 탑승한 모델은 21인치 타이어 를 장착한 최상위 6인승 캘리그래 피 트림이다. 시승 행사는 로컬 도 로와고속도로등다양한주행환 경에서 약 120마일을 운전하면서 싼타페의 주행 성능, 실내 인테리 어, 각종 첨단 주행 보조 기능 등 을체험할수있었다. 또한현대차 가사실상첫비포장도로전문모 델로 출시한 싼타페 XRT 트림을 산악 비포장 전문 시험트랙에서 주행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도 할 수있었다. 신형 싼타페는 한국에서 인기 있는‘차박용’ SUV 모델이다. 2열 과 3열 좌석을 접으면 완전히 평 면한 바닥이 드러나 성인 2명이 요를깔고편안하게잘수있는등 실내를 외장까지 확장하는‘테라 스컨셉트’가적용됐다. 테일게이트 도야외활동에적합하도록높이와 넓이가 커지면서 동급 최대 크기 를 자랑하며 실내 곳곳에 다양한 수납공간이추가됐다. 일부트림에만제공됐었던이전 싼타페와 달리 신형 싼타페의 전 트림에는 3열좌석이기본이다. 따 라서 2열 좌석 배치에 따라 6인 또는 7인까지탑승이가능하다. 대 다수 경쟁 SUV의 3열 좌석이 옵 션이거나 사실상 어린이용이라고 할수있을정도로‘구색용’이지만 싼타페의 3열좌석은성인남자 2 명이 탑승하기에 충분히 넓고 편 안했다. 수하물적재용량은중형SUV로 는 최고 수준인 725리터이다. 테일 게이트 공간이 커 골프가방 4개를 구겨짐없이그대로실을수있다. 편안한 운전과 휴식을 위한 여 러편의기능도탑재됐다. 1열 운전석과 동승석에는 시트 등받이와 쿠션 각도 조절로 편안 한자세를만들어휴식할수있게 하는 릴렉션 컴포트 시트와 다리 지지대가 장착됐다. 2열에는 전동 리클라이닝 독립 시트가 적용됐 고, 쿠션각도조절도가능해휴식 모드까지구현할수있다. 스마트폰 듀얼 무선충전 시스템 으로스마트폰 2대를동시에무선 으로 충전하는 것도 가능하며 운 전석 앞 유리에 현재 속도, 제한 속도 등 다양한 정보를 투명해주 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뒷 카메라를 통해 투시되는 디지털 백미러, 파노라믹커브드디스플레 이는각각12.3인치의디지털클러 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곡 선 형태로 연결됐고, 보스 프리미 엄 오디오, 소독기능 제공 앞좌석 클러스터박스등을갖췄다. 최고 출력 277마력을 내뿜는 강력한 2.5리터 16밸브 터보엔진 은 조용하면서도 충분한 파워를 제공하며 출발부터 가속, 추월, 고 속도로 진입 등에 거침이 없는 느 낌이었으며 힘이 달린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 고속으로 달려도 외 부 소음을 못 느낄 만큼 조용하고 정숙했다. 신형싼타페는연비를중요시하 는운전자를위해개솔린모델외 에도하이브리드와플러그인하이 브리드 모델, 오프로드 전문 XRT 트림등다양한트림을제공한다. 연비도 우수해 개솔린 모델은 갤런 당 20/29/24마일(도시/고속 도로/통합), 하이브리드·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모델은 36/35/35마일이나된다. 신형 싼타페는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개솔린 모델은 ▲SE ▲ SEL ▲XRT ▲Limited ▲Calig- raphy 등 5가지 트림 중 선택할 수 있고 친환경 모델은 ▲SEL ▲ Limited ▲Caligraphy 트림이 제공 된다. 가격(MSRP)은 3만3,950달러 ~4만8,800달러사이다. <내쉬빌 = 조환동기자> 스타일·실용성·내구성까지…“최고패밀리SUV” 2024년모델로출시된싼타페는 2018년이후 5년만에등장한 5세대모델로 스타일과실용성, 내구성, 다양한엔진과트림사양을제공한다. 2열과 3열 좌석을 접으면 성인 2명 이편하게누워서잘수있다. 넓어진공간·각종편의기능 3열좌석기본·‘차박용’인기 개솔린·하이브리드·플러그인 비포장전문XRT트림출시 Postmaster: Send Address changes to The Korea Times P.O.Box 74517, Los Angeles, CA 90004-9517 인공지능(AI) 기술의 비영리화를 주장하며챗GPT개발사인오픈AI와 법정싸움을벌이는일론머스크테 슬라최고경영자(CEO)가 17일AI 챗 봇‘그록’ (Grok)의소스를공개했다 고뉴욕타임스(NYT)가전했다. 그록은 머스크가 작년 7월 설립 한 AI 스타트업 xAI가 개발해 같은 해 12월 선보인 AI 챗봇이다. 그록 의설계도에해당하는소스가공개 되면서 누구나 이를 그대로 이용하 거나수정해쓸수있게됐다. 머스크의 그록 소스 공개는 사실 상 오픈AI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 다. 오픈소스 지지자인 머스크는 지 난달 29일 오픈AI와 이 회사의 샘 올트먼 CEO를 상대로 미 샌프란시 스코고등법원에소송을냈다. 오픈 AI와 올트먼이 영리사업을 중단하 고 AI 기술을 공개하라는 것이 소 송요지다. 머스크는 소장에서 2015년 자 신이 올트먼과 오픈AI 공동설립 자 그레그 브록먼의 제안을 받고 인류의 이익을 위한 범용인공지능 (AGI)을 개발하는 비영리 연구소 를 만들기로 합의했다며 이는 해 당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전 세계에 공유하는게핵심의도였다 고주장했다. 머스크는“하지만 현실에서 오픈 AI는 폐쇄형 소스로, 세계에서 가 장큰기술기업인마이크로소프트 (MS)의 사실상 자회사로 변모했다” 고지적했다. 오픈AI는지난11일법원에제출한 문서를통해“머스크와(오픈AI는) 설 립계약이나그어떤합의도없었다” 며머스크의주장을반박했다. NYT는 머스크가 오픈소싱(모든 사람들이 보고 이를 사용할 수 있 도록 소스를 공개하는 것)으로 AI 기술을 더 안전하게 만드는 데 도 움이 될 수 있는지, 아니면 오용될 수 있는 길을 연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에더깊이빠져들었다고평가 했다. “누구나이용가능”…AI챗봇‘그록’소스공개 “소싱공유논쟁가열” ‘오픈AI’상대소송도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북미와 유 럽에서 주력 제품인 모델Y 가격을 인상한다. 테슬라는16일유럽소비자들을대 상으로한엑스(X, 옛트위터) 계정에 “모델Y 가격이 오는 22일부터 유럽 의많은국가에서오를것”이라고밝 혔다.가격인상폭은약2,000유로(약 2,175달러)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전기차 전문매체 테슬라라티에 따르 면현재독일에서모델Y중가장저 렴한후륜구동제품의시작가는 4만 4,990유로(약4만8,917달러)수준이다. 테슬라는전날북미에서도모델Y 의 모든 트림 가격을 오는 4월 1일 부터1,000달러씩올린다고밝혔다. 테슬라는이달 1일에도모델Y후 륜구동과 롱레인지 트림 가격을 각 각 4만3,990달러, 4만8,990달러로 1,000달러씩인상한바있다. 테슬라, 모델Y가격인상 북미지역올해두번째 인공지능(AI) 기술의 비영리화 를 주장하며 챗GPT 개발사인 오 픈AI와 법정 싸움을 벌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가 17일 AI 챗봇‘그록’(Grok)의 소스를 공개했다고 뉴욕타임스 (NYT)가전했다. 그록은 머스크가 작년 7월 설립 한AI스타트업xAI가개발해같은 해 12월선보인AI 챗봇이다. 그록 의 설계도에 해당하는 소스가 공 개되면서누구나이를그대로이용 하거나수정해쓸수있게됐다. 머스크의그록소스공개는사실 상 오픈AI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 된다. 오픈소스 지지자인 머스크 는 난달 29일오픈AI와이회사 의샘올트먼CEO를상대로미샌 프란시스코고등법원에소송을냈 다. 오픈AI와 올트먼이 영리사업 을 중단하고 AI 기술을 공개하라 는것이소송요지다. 머스크는소장에서 2015년자신 이 올트먼과 오픈AI 공동설립자 그레그 브록먼의 제안을 받고 인 류의 이익을 위한 범용인공지능 (AGI)을 개발하는 비영리 연구소 를 만들기로 합의했다며 이는 해 당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전 세계에공유하는게핵심의도였다 고주장했다. 머스크는“하지만현실에서오픈 AI는 폐쇄형 소스로, 세계에서 가 장 큰 기술 기업인 마이크로소프 트(MS)의사실상자회사로변모했 다”고지적했다. 오픈AI는지난 11일법원에제출 한문서를통해“머스크와(오픈AI 는) 설립계약이나그어떤합의도 없었다”며 머스크의 주장을 반박 했다. NYT는 머스크가 오픈소싱으로 AI 기술을 더 안전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될수있는지, 아니면오용 될수있는길을연것인지를둘러 싼 논쟁에 더 깊이 빠져들었다고 평가했다. “누구나 이용 가능” AI챗봇 ‘그록’ 소스 공개 “소싱 공유 논쟁 가열” ‘오픈AI’ 상대 소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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