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3월 20일 (수)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젠슨황엔비디아최고경영자가 18일미국캘리 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열린 연례 개 발자 콘퍼런스 GTC에서 차세대인공지능(AI) 칩 ‘블랙웰(왼쪽)’과기존칩(호퍼)을비교해보이고 있다. 황 CEO는“호퍼는 환상적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더 큰 칩이 필요하다”며 기존 칩보다 크 기가크고연산처리속도는2.5배빨라진블랙웰 을이날처음으로공개했다. ★관련기사10면 새너제이=AFP연합뉴스 엔비디아,차세대AI슈퍼칩‘블랙웰’공개 ‘전공의집단이탈’ 사태한달 의료공백있었지만 ‘대란’은최소화 전공의수련제 ㆍ 수가제개편등속도 전공의들이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 을뛰쳐나간지꼬박한달이됐다. 빅5 병원전공의들을필두로전국수련병원 전공의 1만여명이집단사직서를내고 지난달 20일부터 진료 거부에 들어갔 다. 남은 의료진만으로는 2주도 버티기 힘들것이란예상과달리,의료공백은있 을지언정 의료대란이나 의료붕괴가 발 생하진않았다. 비상진료대책에 따라 중증·응급환자 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중등증·비응급 환자는종합병원으로분산되면서수십 년 왜곡됐던 의료전달체계도 바로잡히 고있다.전공의이탈이낳은역설에“비 정상의 정상화”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대한민국의료가나아갈길이명확해진 만큼정부가하루빨리혼란을수습하고 의료개혁에박차를가해야한다는목소 리에도힘이실리고있다. ★관련기사3면 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상급 종합병원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3,004 명,종합병원까지포함한전체중환자실 입원환자는7,361명으로평상시와비슷 한수준을유지하고있다.응급의료기관 의정충돌의역설…‘K의료갈길’뚜렷해졌다 도 전국 408곳 중 396곳(97%)이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되는 중이다. 일반입원 및수술은40~50%가량크게감소했지 만,어디까지나전공의의존도가높은상 급종합병원에한정된수치다. 전문의 중심으로 운영되는 종합병원 입원환자는전공의집단사직이전인지 난달 첫 주와 비교해 11% 증가했다. 관 절, 뇌혈관, 대장항문, 심장등특정질환 을다루는전문병원들도환자들로북적 거린다. 상급종합병원에몰렸던환자들 이진료를보지못하자중형병원을찾고 있기때문이다. 의료공백극복을위한대책들은곧의 료개혁의 단초가 됐다. 의사 업무 일부 를담당하면서도제도밖에있던진료지 원(PA)간호사들이법적보호를받을수 있게 됐고, 전공의 수련제도 개편, 국립 대병원집중육성및교수1,000명증원, 수가제도대수술등그동안지지부진했 던여러개혁정책들이속도감있게추진 되고있다.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뜻하지 않게 보건의료가 강제적으로 정상화되고 있 다”며“이번 기회에 의료체계를 제대로 뜯어고쳐야한다”고말했다. 의료개혁의 핵심은 상급종합병원 쏠 림현상개선이다. 상급종합병원전체진 료비중외래비비중도2018년35.4%에 서지난해36.4%로증가했다.상급종합 병원이 경증환자까지 독식하는 탓에 1, 2차병원은고사위기에내몰려제기능 을하지못했다. 김표향·손현성기자☞3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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