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3월 21일 (목요일) D4 정치 “동작을 선거는 신한일전” 친일프레임또 꺼내든 이재명 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가 4·10 총 선을 앞두고 ‘친일 심판론’을 또 꺼냈 다.공천갈등에서불거진막말파동을 무마시키는한편, 최근반등추세인지 지율을 굳히기위한 전략으로 풀이된 다. 그러나친일프레임이자충수가될 가능성도배제할수없다. 이대표는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 ( SNS ) 에류삼영서울 동작을 후보를 홍보하면서“동작을선거는신한일전” 이라며“대한민국은 자주독립국이고, 우리는대한국민”이라고밝혔다. 민주 당의동작을맞상대는 2004년일본자 위대창설 50주년행사에참석했다가 구설에올랐던나경원 국민의힘후보 다.이대표는SNS 대문사진을 ‘계양이 대한민국’으로교체하기도했다. 친일 심판론은 이 대표가 즐겨 쓰 는 ‘치트키’다. 대선후보경선주자였던 2021년 7월 “대한민국이친일청산을 못하고친일세력들이미점령군과합 작했다”고주장했던것이대표적이다. 같은 해 11월에는 대선후보 자격으로 “역대기관장들의친일행적을 표시해 야한다”고말하기도했다.동해상에서 한미일연합훈련이실시된 2022년 10 월에는 “욱일기가 다시한반도에걸리 는일이실제로 생길 수있다”고 몰아 간전례도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도 동일한 전략을 사용할 참이다. 강민석대변인 은서면브리핑에서국민의힘성일종·정 진석의원등의과거발언을 거론하면 서“친일망언의수위가일본극우세력 을 연상시킬정도”라며“대한민국 국 회의원선거인지,일본중의원선거인지 헷갈릴정도”라고강도높게비판했다. 선다윗 상근부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일본의국권침탈을 정당화하거나일 본을 찬양하는 인사들에게공천장을 쥐여주며국민의인내심을테스트하고 있다”고주장했다. 이는민주당에불리한프레임을뒤집 으려는 시도다. 공천과정에서드러난 양문석경기안산갑 후보와정봉주전 의원의막말 논란을 국민의힘후보친 일 논란으로 전환하려는 노림수라는 것이다. 선대위관계자는 20일 “막말 후보도 문제지만, 국민의힘의친일공 천은 국가 정체성과도 관련된심각한 문제”라며“당차원에서지속적으로문 제를삼으려고한다”고말했다. 하지만친일심판론이늘효과적이었 던것은아니다.앞서‘대한민국은친일 세력과미점령군의합작’ 발언을놓고 이대표의역사관을 둘러싼 논란이커 져곤욕을치렀다. 한미일연합훈련당 시에도정세균전총리는 “3국간안보 협력은 불가피한 현실”이라며이대표 와다른목소리를냈다. 강진구기자 과거자위대행사참석나경원겨냥 지난대선때쓰던전략을‘재활용’ 양문석등막말논란덮기노림수 李, 친일프레임자충수전력도 더불어민주당과 조 국 혁 신당이 4·10 총선비례대표 의석수를 놓고 미 묘 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조 국 혁 신당 은민주당비례위성정당인더불어민주 연합의‘몰 빵 론’을거부하며‘ 뷔페 론’을 내세 웠 다.이에맞서민주당은 조 국 혁 신당의선명성을 넘 어서고자 윤 석 열 대 통 령에대한 탄핵 을 시사하며발언수 위를최고 조 로 끌 어올 렸 다. 조 국 ( 사진 ) 조 국 혁 신당대표는 20일 유튜 브 ‘ 새날 ’에 출 연해“‘몰 빵 론’보다 는 ( 두정당이차 린 ) 음식 을보시고본 인 취향 에맞는것을 택 해 달 라”고말했 다. 큰 집인민주당과의연대관계를고 려해 노 골 적으로 조 국 혁 신당에대한 지지를 호 소하진 않았 지만, 두정당을 ‘ 뷔페 ’에비 유 하며‘몰 빵 론’에대한거부 감 을드러 낸 것이다.그는“민주연합은 조 국 혁 신당이 잘되 면 예 민할 수 밖 에 없다”며두정당간경 쟁 관계에대해서 도인정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반 윤 ’ 선명성을 재차 강 조 했다. 조 대표는 22대국회 첫 발의 법 안으로이미‘한동훈 특검법 ’ 을 예 고한 상 황 에서“ ( 윤 대 통 령의 ) 거 부권행사로무산된것들도 모 아서재 발의하고 싶 다”고밝혔다.이 어 “‘한동훈 특검법 ’은 민 주당에서논의는있었 겠 지 만 그 런 이 름 으로 법 안을 낸 것은 조 국 혁 신당이 처 음 ”이라고 강 조 하면서 ‘반 윤 ’전선에있어서만 큼 은 조 국 혁 신 당이민주당보다선봉에서있다고강 조 했다. 조 국 혁 신당의지지율 돌풍 이지속 되 자이재명민주당대표의발언도갈수 록 거 칠 어지고있다. 지난 4일 종로를 시작으로 첫 현장 유 세일정을시작한 이대표가 초 기에꺼내 든 심판 키 워 드 는 ‘회 초 리’에불과했다. “회 초 리를 들 어서 혼 을 내야 될 때 ” “회 초 리로 때 려 야정신차릴것”정도의수 준 이었다. 이후 ‘회 초 리’는 ‘ 몽둥 이’로 세 졌 다. “회 초 리로안 되 면 몽둥 이로 때 려서정 신차리게해 줘 야한다” ( 11일,충 남 홍 성시장 ) “ 몽둥 이를들어야한다” ( 12일, 서울동작구 남 성사계시장 ) 고 호 소했 다. 수위가 올라가 긴 했지만이 때까 지 만해도 통 상적인정부비판공세수 준 에 머물 렀다. 그러나 조 국 혁 신당이12일 ‘한동훈 특검법 ’ 발의를 예 고한 직 후부 터 이대 표의발언수위가 바짝 올라 갔 다.이대 표는“도 저 히못 견디겠 으면중도해지 해야 한다” ( 15일, 울산 수 암 시장 ) “회 초 리로안 되 면해고해야 한다” ( 17일, 경기 평택 역 ) 며 탄핵 을시사했다.전 날 엔급 기야실제 탄핵 이된 박 근 혜 전대 통 령 까 지언 급 하며“이제는 권력을회 수할 때 ”라고 강 조 했다. 이대표는이 날 도 인천 미추 홀 시장을 방 문해“주인을배반하는 머슴 은 잘 못하면내 쫓 길 수있다”며강경발언을 쏟 아냈다. 김정현기자 “ ( 대파한 단 들고 ) 여러 분 , 8 50원 짜 리맞 습 니 까? ” 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가 20일인 천 유 세일정도중에대파가격을거론 하며 윤 석 열 대 통 령을겨 냥 해“국민 삶 에관심이없다”고일갈했다.최근대파 한 단 ( 1 ㎏ ) 가격이 평 균 3,000원대 까 지 치 솟 는 와중에 윤 대 통 령이“ 8 75원이 면합리적인가격같다”고말해논란이 일고있는상 황 을 저 격한것이다. 이대표는이 날 오 후 내내인천전역 을 누볐 다. 수도권 지원 유 세만 연속 닷새째 다. 이종 섭 주 호 주대사 임명과 황 상무전대 통 령실시민사회수석의회 칼 발언등으로다소회 복 세를보이는 수도권민심굳히기에들어간것이다. 이대표는 미추 홀 구 토 지 금 고시장 에서시민들로부 터 대파를 건네받 은 뒤“이게5,000원이라고한다”며“최소 한 국민들의 먹 고사는 문제는 해 결 해 줘 야 하지 않 나”고 쏘 아 붙 였다. 이대 표는전 날 강원 춘 천에서도사과와한 라봉을들고“정말 터 무니없는 물 가에 우리서민들이 너 무고 통받 고있다”며 “이게 바 로 이정부의능력”이라고 비 판했다. 이대표는 정부가 서민지원에인 색 한점을지적한뒤“서민들에게 예 산을 지원하면 ( 시장에 ) 돈 이도는 데 그걸 ‘소비 승 수효과’라고한다”며“이무 식 한양반들아”라고목소리를높였다.이 어“이나라국민들이주인이아니라자 신이 왕 이고지배자이고 통 치자라고생 각해서그러는 것”이라며“ 버릇 을 고 쳐 야한다.주인노 릇 을해야주인대 접 을 받 는다”고 정권심판론을 거 듭 주 장했다. 미추 홀 구신기시장을 찾 아서도 윤 석 열 정부 견 제에힘을실어 달 라고 호 소 했다.이대표는 “이정권이만 약 1당이 돼 서국회의장 까 지차지하거나심지어 과반수를 차지해서 입법 을 마 음 대로 할수있게 되 면 법 과제도,시스 템까 지 다 뜯 어고 칠 것”이라며“이 렇 게망치면 회 복 이거의불가능해져아 르헨티 나 처 럼 될지도 모 른다”고말했다. 이대표는 이어 “국민의힘이 170석, 1 8 0석 얘 기하다가 90석 밖 에못한다고 ‘ 엄살 ’을 떨 고있다”며“170석이니1 8 0 석이니이 런 소리 절 대하면안된다”고 내부의 낙 관론을거 듭 경계했다. 그는 “지 금 이정말 위 험 한 순 간”이라며“안 일하게 ‘ 잘되겠 지’ 하다 보면 그들이 이나라를 통째 로집어삼킬것”이라고 도했다. 하지만 불과 1시간 30 분 뒤 ‘ 오 만’ 을 상 징 하는 ‘200석’ 발언이또 튀 어나 왔 다. 이대표일정에동행한인천지역 출 마자들이 모 인 자리에서“인천에서 14석이당선 되 면 200석이가능하다” “200석이상 차지하는 민주당이 되 도 록 힘차게심판하자”등의주장이나 온 것이다. 우태경기자^인천=박선윤인턴기자 李“대파 한 단은 5000원, 尹정부국민삶 무관심”비판 비례신경전속반윤경쟁도고조 尹“대파 875원합리적”발언겨냥 “입법권주면아르헨티나처럼된다” 인천미추홀구시장찾아지지호소 “與 90석운운엄살”낙관론경계후 인천출마자‘200석발언’나오기도 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가20일오후인천미추홀구토지금고시장을방문,대파한단을들고발언하고있다. 뉴스1 조국, 몰빵론대응‘뷔페론’꺼내고 이재명, 회초리를‘몽둥이’로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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