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3월 23일 (토요일) 종합 A4 미국선 덜 먹고 중국 수출길은 막혀 문닫는 미 돼지고기 공장 건강식닭고기선호에수요감소 타이슨푸드, 아이오와공장폐쇄 미국에서돼지고기생산공장들이잇 따라문을닫고있다. 치킨의 인기에다 건강식을 찾는 소비 자입맛변화에밀려내수시장이쪼그 라들고있는데다미중무역갈등에세 계 최대의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 수 출도녹록지않은탓이다. 미국최대육가공업체인타이슨푸드 는 아이오와주 페리시의 돼지고기 가 공시설을6월29일영구폐쇄하기로했 다. 이곳은 미국 전체 돼지고기 생산량 의 약 2%인 하루 9,000마리의 돼지를 도축하는 시설로 현재 1,276명의 직원 이근무하고있다. 또다른육가공업체인스미스필드도 지난해 12월유타주의 26개돼지농장 과공급계약을종료할예정이라고밝혔 다. 업체들이공장폐쇄에나선것은공 급 과잉과 수요 감소가 겹쳤기 때문이 다. 현재 미국인의 돼지고기 소비는 줄 어드는 추세다. 캔자스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미국의 돼지고기 수요는 20년 전보다9%감소한반면생산량은같은 기간25%나증가했다. 미국돼지고기산업에서25%안팎을 차지하는 해외 수요 급감도 큰 변수다. 특히 세계 최대 돼지고기 수요처인 중 국으로의수출급감이직격탄이됐다. 예상보다적은13%로조사 4분의3은“팁요구지나쳐” 20%는“팁의무부과경험” “죄책감에팁준다”반응도 미국인 대다수가 식당과 서비스 업종 의 팁 요구가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하 며 실제 남기는 팁은 업소가 요구하는 20% 보다 훨씬 낮은 12.9%인 것으로 나타났다. 쿠폰버즈(CouponBirds)가1,200명을 대상으로실시한최근설문조사결과전 체 응답자의 79.3%는“편의점이나 키 오스크(무인기기)까지 팁을 요구하는 것은지나치다”고응답했으며47.3%는 키오스크팁을경험했다고답했다. 조사 결과 놀랍게도 응답자의 39.7% 는“업소가팁을주지않으면서비스가 더 나빠질 것이라고 미리 알려줬다”고 답했으며 20%는“팁을의무적으로내 도록 하는 업소를 이용했다”고 응답했 다. 전체 금액의 15% 수준이었던 미국의 팁은팬데믹을거치면서크게상승해현 재대부분의업소들이20~25%를요구 하고있다. ‘팁플레이션(tipflation)’이라고 불리 는 이같은 현상 속에서 전체 응답자의 60%는“팁을충분히주지않았다는이 유로서버가공격적인태도를보였다”고 답해눈길을끌었다. 조사결과응답자의 3분의 2 가량은“ 종업원과의어색함을피하기위해,또는 죄책감때문에팁을주고있다”고답했 다. 이같은피로감때문에전체70%는“예 전보다팁을적게준다”고답했고응답 자들의팁평균은전체금액의12.9%인 것으로조사됐다. 팁을 주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긴 대기시간’ ‘낮은음식의질’ ‘서비스가 필요없는 상황’을 꼽는 사람이 대부분 이었다. 한편 팁을 받는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0% 는“전체수입의30%이상을팁에의존 한다”고 답했고, 절반을 넘는 51%는“ 팁 없이 시간당 임금을 25달러 이상으 로올리는것을선호한다”고답했다. 반면 39.3%는“팁을 더 자유롭게 주 는것이좋다”고응답했다. 앞서 퓨리서치 센터가 성인 1만1,945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또 다른 설문조 사결과응답자의 57%가“식당에서식 사를할때15%이하의팁을준다”고응 답한것으로나타났다. 이중37%는15%가표준팁이라고답 했고 18%는 15% 미만의 팁을 준다고 응답했다. 퓨리처시는“응답자의 2%는 팁을 한 푼도주지않는다고답했다”고밝혔다. 퓨리서치는“의외로절반이상인57% 가팁을15%이하로주고있다”며“미국 에서 팁에 대한 사회적 합의는 아직 부 족하다”고말했다. 또한업체에서권장팁금액을제시하 는 것에 대해 40%가 반대한다고 밝혀 찬성한다(24%)보다훨씬높았다. 업체에서 계산서에 팁을 자동으로 포 함시키는행위에대해서도 72%가반대 하고찬성은10%에불과했다. 팁을주는이유에대해의무감과부담 감때문이라고답한성인이29%로자의 에의해서라고답한21%보다많았으며 경우에 따라 다르다고 답한 응답자는 49%다. 조환동기자 “미국인들도 팁 지겹다…생각보다 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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