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3월 23일 (토요일) A6 교육 ■시험료면제신청 나날이치솟는대학등록금마련 에 학부모와 학생의 등골이 휜다. SAT와 ACT 시험 비용이각각 60 달러와 93달러(작문 포함)로 인상 됐다. 시험을 여러 번 치러야 하는 학생에게는시험비용이부담이아 닐수없다. 이런 학생은‘시험료 면제’(Fee Waiver) 혜택 자격이 있는지 알아 보면 도움이 된다. 일부 주에서는 공립학교 재학생에게 시험료 면제 혜택을 주고 있다. 학교 카운슬러 에게시험료면제신청요령에대해 문의하고필요하다면여러번면제 받을수있는지알아보면좋다. ■일찍준비시작 대학 입시 준비를 일찍 시작해야 하는것과마찬가지로시험준비도 일찍시작할수록높은성적을올릴 기회가 많다. 시험 준비에 가장 필 요한 것이 시간인 만큼 일찍 시작 해야더많은시간을투자할수있 다. 시험준비기간최대한많은문 제를 풀어야 시험에 대한 불안을 줄이고시험당일긴장감을없애는 데도움이된다. ■시험유형선택 SAT와 ACT는유사한것같으면 서도 여러 면에서 다르다. 가장 큰 차이점은 ACT 시험의 경우 과학 항목이 있지만 SAT는 독해와 수 학으로만 이뤄진다는 것이다. 또 ACT 수학 항목은 SAT 시험에는 없는‘기하학’(Geometry)문제를 포함한다. 시험 유형 선택에 앞서 SAT와 ACT 모의시험을치러보는 것이 좋다. 점수가 높고 이해가 수 월한시험을선택해집중적으로준 비하면대학입시에도움이되는성 적을올릴수있다. ■목표세우기 늦어도 11학년에시험점수목표 를세우고시험일정을결정해야한 다. 11학년가을쯤언제시험을볼 지 결정하고 겨울 방학을 시험 전 략 수립과 준비에 집중하는 데 사 용한다. 이전에 이미 시험을 한 번 이상치른학생은자신의약점을보 완하는데주력하면된다. 겨울방학동안시험준비를마치 고 11학년봄쯤두번째시험을치 를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운다. 교육 전문가들에따르면11학년이끝나 기전시험을모두치르고대학입 시에 필요한 점수를 받아야 다른 입시준비에차질이없다. ■각대학평가절차이해 진학을 원하는 대학을 선택했다 면 해당 대학의 시험 평가 절차를 이해해야한다.코로나팬데믹을거 치며많은대학이대학입학표준시 험이대학입시에미치는영향을덜 중시하는경향이생겼다.이후여전 히 많은 대학이 시험 성적 제출과 관련,‘선택사항’(Test-Optional) 또는‘무제출’(Test-Blind) 원칙 을채택하고있다.대학웹사이트를 통해어떤원칙을채택하고있는지 확인할수있다. 선택사항은 시험 성적을 제출할 필요는없지만제출한경우성적을 입학결정에고려하는원칙이다.반 면무제출원칙을채택한대학은시 험성적제출을요구하지도않고제 출해도전혀검토하지않는다. 따라서 선택사항 원칙을 채택한 대학에지원하려는학생은시험성 적에따라제출여부를선택하면된 다. 시험성적이낮아도다른자격 이 우수한 학생은 무제출 원칙을 채택한대학에지원하면합격가능 성이높아진다. ■부모역할중요 부모를‘잔소리만 하는 사람’으 로 생각하면 높은 시험 성적을 올 리는데도움이안된다. 시험을준 비할 때 부모만큼 좋은 파트너가 없다. 다만 부모가 올바른 방식으 로 자녀의 시험 준비를 도와야 한 다. 부모는 자녀의 시험 준비 동료 이자격려자역할에만집중해야하 고지나치게개입하면역효과만낳 는다. 시험 문항과 방식이 매년 조금씩 바뀌고 있기 때문에 부모 시대 시 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언은 전 혀도움이될수없다.또시험을앞 두고 특정 점수를 강조하는 것도 자녀의시험부담감만높이는행위 다. 대학입학표준화시험의자녀가 얼마나똑똑한지를평가하는시험 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자녀의 시 험성적과비교하는행위도피해야 한다. ■사설학원,무료준비기관 시험준비를돕는학원과기관이 많다. 학원마다수업당학생수, 강 의방법, 강의방식(대면또는온라 인),강의료등많은차이가있다.우 선시험준비에얼마만큼의도움이 필요한지파악하고강의료등을따 져필요시적합한학원을결정하면 된다. 반드시강의료를내야하는학원 에등록할필요는없다. 무료로시 험준비도움을받을수있는대안 도 많다. 대표적인 기관이 칼리지 보드의공식시험준비파트너인‘ 칸아카데미’(KhanAcademy)다. 칸아카데미는온라인을통해모의 시험 및 시험 준비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고있어여러교육전문가들 이추천하는기관이다. ■준비서적·교사도움 강의 방식 외에도 시험을 준비할 수있는다양한방법이있다. 대부 분공공도서관에가면다양한시 험준비서적을쉽게찾을수있다. 이들서적을대여해공부하면비용 을들일필요없이시험준비가가 능하다. 학교 교사에게 도움을 요 청하는것도좋은방법이다. 교사에게 연습으로 작성한 에세 이를평가해달라고부탁하거나이 해가안가는수학문제를푸는법 을물어볼수있다. 또학교내시험 준비스터디그룹에참여하면시험 을 치는데 유용한 요령과 시험 준 비를함께진행할수있다. ■주변조언청하기 학원이나 서적에서 얻을 수 없는 소중한 조언을 얻을 수 있는 곳이 바로주변인이다.이미시험을치른 친구나친척, 학급동료들에게시 험경험을묻고실제시험장분위기 파악등에큰도움이된다. 시험과 관련해서는 어떤 항목이 어렵고, 어떤 문제에 시간을 많이 뺏겼는지등을들어보고이에대해 적절히대비하면시험시간을효율 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남 들의시험경험이모두자신에게적 용되지않기때문에주의해야한다. 특히 시험 요령은 강의 경험이 풍 부한강사나교사로부터얻는것이 좋다. ■모의시험반드시오답풀이 모의시험을 치르고 단순히 점수 를 확인하는 데만 그쳐서는 안 된 다. 오답풀이를통해시험결과를 평가하는과정을거치고지난번치 른모의시험성적과비교해향상여 부등도파악해야한다. 어떤문제 를 자주 틀리는지 확인해 약점을 보완하면 다음 번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거둘수있다. PSAT 시험을 치른 학생은 시험 점수와함께시험지를돌려받는다. 어떤문제를틀렸는지검토해SAT 시험준비때더욱주의를기울이도 록한다. PSAT 시험 응시 학생은 칼리지 보드어카운트를칸아카데미와연 계해 개인맞춤형 진단 연습 문제, 특정 항목 모의시험 등 무료 시험 준비자료를제공받을수있다. ■시간관리연습 정답을아무리많이알아도시관 관리에실패하면높은점수를받기 힘들다. 한 문제에 너무 시간을 많 이 사용하면 남은 문제를 풀지 못 해낮은점수로이어지기마련이다. 일반적으로수학문제의경우한문 제당 1분 안에 답을 풀 수 있도록 시간을관리해야한다. 독해의 경우 예문을 문맥 위주로 빨리 읽고 문제를 확인한 뒤 필요 하다면다시예문을자세히읽는요 령을 활용한다. 언어 영역의 경우 잘 모르는 문제의 경우 직관대로 답을 풀면 정답률이 대체로 높다. PSAT 시험과 집에서 모의시험을 치를때실제시험시간에맞춰푸 는연습을진행한다. ■스트레스해소 시험 준비 자체도 힘든 과정이지 만 시험 준비에 대한 스트레스도 높은 성적을 위해 극복해야 할 과 제다. 따라서 시험 준비 중간중간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마음 챙 김 시간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 요하다. 특히시험당일높은부담 감과 긴장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연습을평상시에도해야한다. 호흡운동, 10에서부터거꾸로세 기, 알파벳 거꾸로 읽기 등이 시험 당일스트레스를줄이고시험에집 중하는데도움이되는간단한방법 이다.시험전평소에는규칙적으로 운동하고 매일 명상을 하면 시험 준비에대한스트레스감소와고요 한 마음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 이된다. ■점수낮다고실망할필요없어 대학입학표준화 시험 점수가 낮 으면원하는대학이진학하지못할 것으로 생각하는 학생이 많다. 시 험성적은여러대학입학조건중 하나불과하기때문에점수가낮다 고실망하거나지원을포기할필요 는없다. ‘전국대학입학상담학회’(Na- tional Association for College Admission Counselling)이 2019 년각대학입학처를대상으로실시 한 조사에 따르면 대학 신입생 선 발시시험점수의중요성은고등학 교성적보다떨어지는것으로나타 났다.대학입학처는AP수업등대 학준비 과목과 고난도 수업 등의 성적을더눈여겨보는편이다. <준최객원기자> 명문 다트머스 대학에 이어 예일 대학도 SAT, ACT 등 대학입시 표준화 시험 성적 제출을 다시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여러 연구에서 표준화 시험 성적에 따라 대학 성적이 좌우되는 것으로 증명됐기 때문이다. 많은 학생이 시험을 치를 수 없었던 코로나 팬데믹 기간 시험 성적 제출을 선택 사항으로 변경하 거나 아예 받지 않는 대학이 급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AT 시험을 주관 하는칼리지보드에따르면 2022년에만약 170만명의 12학년학생이 SAT 시 험을한차례이상치렀고 ACT 시험을치른학생도 135만명으로모두전년 보다 증가했다. 앞으로 대학 입시 결과를 다시 좌우하게 될 대학입시 표준화 시험 준비 요령을자세히 알아본다. 자녀의시험준비에부모의역할이중요하다.다른학생과의비교나지나친개입대신동료이자격려자역할에충실해야한다. <로이터> 예일대도 입학시험 성적 제출 의무화 SAT, ACT 준비 학생 다시 늘 전망 ‘시험 준비’ 일찍 할수록 유리 모의시험으로 자신있는 시험 선택 때로는 부모가 좋은 준비 파트너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