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3월 23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대출연체율 4배껑충…상업부동산부실뇌관되나 작년 7월 1.7% → 2월 7.4% 내년만기도래만 1조달러 지역은행전체의 70% 차지 “관리가능”에도불안증폭 코로나19 사태와재택근무확산, 공실 률급등등으로상업용부동산(CRE) 대 출부실이커지면서글로벌금융위기로 확산하는게아니냐는우려가확산되고 있다. 고금리 기조와 맞물려 CRE 대출 관련파생상품시장은물론지역은행들 의 부실 가능성이 표면화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9일블룸버그통신에따르면CRE대 출채권담보부증권(CLO)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지난해 7월 1.7%에서 올 2월 7.4%로 뛰었다. 1월(8.6%)보다는 다소 줄었지만7개월만에연체율가네배가 까이급증했다는점에서시장의불안감 을키운다. CRE CLO는CRE 담보대출 을증권화해유통한금융상품이다. 통 상3~5년의단기변동금리대출을여러 건묶은형태로CLO발행·관리업체가 투자자에게판매하는구조다. 자산운용사인젠트러스트의대체투자 디렉터인마크닐리는“CLO는CRE대 출시장에서가장먼저부실이발생하는 분야”라며“통상 리모델링 등 특정 프 로젝트를위해임시로자금을조달한뒤 대출만기전에부동산을매각해상환하 는형태가많은데지금의시장상황에서 는 차주들이 부동산 구매 당시 가격으 로팔기어렵다”고설명했다. 월가에서는 이미 발생하고 있는 연 체 손실의 상당 부분을 CLO의 발행사 가떠안고있는것으로보고있다. 부실 CLO를 발행사가 직접 구매하는 방식 이다. JP모건체이스에 따르면 지난해 CLO 발행사들은 연체 대출 가운데 13 억달러를 사들였다. 이는 2022년(4억 8,000만달러)의세배수준이다.통신은 “이는1월CLO연체율이정점을찍고2 월에내려간이유를부분적으로설명해 준다”고전했다. 이런가운데일부발행사의경우한계 상황에직면했다는지적이나온다.현재 업계최대발행사중하나 인 아보리얼티신탁의 대 출연체는1월9.2%에이 른다. 머디워터스캐피털 설립자인 카슨 블록은“ 최근의 모습은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떠올 리게한다”고말했다. 지역 은행의 부담이 커 졌다는 분석도 제기된 다. 모건스탠리 등에 따 르면 내년 만기가 도래하 는1조달러규모의CRE대출가운데약 70%는 중소·지역 은행이 떠안고 있다. 고금리 환경도 여전해 미실현 손실 부 담이끝나지않았다는지적이다.컨설팅 기업인 클라로스그룹이 약 4,000개 미 국은행들을분석한결과282개기관이 CRE에대한대출비중이자본의300% 를넘어가거나미실현손실확대로자기 자본비율이 4%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 다. 국제결제은행(BIS) 산하바젤위원회 에서는 자기자본비율을 8% 이상으로 권고한다. 은행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다는 징 후는이미여러곳에서포착된다.연방예 금보험공사(FDIC)는최근재무등이취 약한대출기관의수가지난해 4분기에 전분기보다 8개증가한 52개로늘어났 다고밝혔다. <뉴욕=김흥록특파원> 코로나19 사태이후재택근무확대로인한상업용부동산불황이 심각해지면서 대출 연체율이 급등하는 등 금융 시스템의 뇌관으 로부상하고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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