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3월 23일 (토요일) 경제 B3 지난해 뉴욕의 월가 금융인들 에게 주어진 상여금이 평균 17만 6,500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18만달러에비해2%줄었다. CNN비즈니스 방송은 19일 뉴욕 주 감사관 토마스 디나폴리의 발표 를인용해이같이보도했다. 2021년 24만달러에 비해서는 많이 줄어든 금액이다. 월가상여금이줄어든것은작년 금융사들의수익이 1.8% 증가에그 치면서 상여금 책정에 신중해졌고 금융업 종사자 수도 늘었기 때문이 라고디나폴리감사관은밝혔다. 상여금이 줄었지만 월가 금융인 들의 급여는 미국인 평균에 비해 여전히높은편이다. 2022년 센서스 데이터에 따르면 월가금융인들은상여금말고도거 의 50만달러에달하는연봉을받는 다. 상여금만으로도미국가구소득 중간값 7만4,580달러보다 거의 2.5 배많다. 감사관실 자료에 따르면 월가 직 원들의 급여와 상여금은 뉴욕주와 뉴욕시 재정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 다. 최근 연도 기준으로 뉴욕주 세 금 수입의 27%, 뉴욕시 세수의 7% 가 여기서 나온다. 뉴욕의 금융업 종사자 수는 약 19만8,500명으로 전년의 19만1,600명에 비해 증가했 다. 뉴욕시 일자리 11개 중 1개가 직간접적으로월가와관련이있다. 교통 등 여러 요소를 종합할 경 우 월가는 뉴욕시 경제 활동의 약 14%를차지하는것으로추정된다. Friday, March 22, 2024 B4 월가금융인상여금평균18만달러 젠슨황엔비디아CEO가21일(현지 시간)미국새너제이에서열린엔비디 아개발자회의‘GTC2024’에서삼성 전자 부스를 방문해 HBM3E에 친필 서명과‘승인(Approved)’ 글귀를남겼 다. 사진 출처=한진만 삼성전자 부사 장SNSviewer 지난해최악의적자를기록했던메 모리반도체 업계가 인공지능(AI) 수요 를등에업고반등하고있다.D램제조 사들은미국 ‘빅테크’들이주목하는고 대역폭메모리(HBM)를 주축으로 치열 한AI메모리기술고도화경쟁을벌일 예정이다.HBM외에도각종AI기기에 활용할수있는맞춤형메모리역시전 도유망한사업으로꼽히고있다. ◇AI 업고올해실적‘업턴’ 준비끝냈 다= 1분기 들어 AI 훈풍을 탄 메모리 회사들의실적약진이눈에띄고있 다. 마이크론은 20일(현지시간) 실적 발표회를통해1분기58억2400만달 러의매출을기록했다고밝혔다. 지난 해같은기간보다58%증가한수치다. 영업이익은 1억 9100만 달러로 2022 년3분기이후6분기만에적자수렁 에서 벗어났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는실적발표와함께AI 시장의성장 세를집중적으로다뤘다. 메모리업계1위삼성전자역시AI 수요와전반적인업황개선에힘입어 1분기 흑자‘턴어라운드’를 예고했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을 총괄하 는경계현사장은20일열린회사주 주총회에서“사업적으로보면올1월 부터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 기조로 돌아섰다고생각한다”며실적개선에 대한업계의기대감을증폭시켰다. ◇주인공은단연HBM…젠슨황은삼 성에 주목= 이들이 집중하고 있는 AI 메모리사업의주축은단연 HBM이 다. HBM은 연산 칩 바로 옆에 장착 돼 데이터 처리를 신속하게 보조할 수있어AI시대에각광받는다. 최근 SK하이닉스가 주도하던 HBM 시장 에서는경쟁사들의맹추격으로지각 변동이일어나고있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에이어10%내외의점유율 에불과한 3위마이크론이매섭게진 입하고있어서다. 2월 마이크론은 자사 8단 5세대 HBM(HBM3E)이엔비디아의최신 AI 용 GPU‘H200’에 탑재될 것이라는 사실을 라이벌 회사들보다 먼저 공 개했다.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마 이크론의 자신감은 여전하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최고경영자(CEO)는 실 적발표를통해“이미2024년판매할 HBM수요가동이났다”고강조했다. HBM업계에서는세계AI반도체1 위엔비디아의수장젠슨황CEO의행 보도주목한다.황CEO는아직엔비디 아 HBM 공급망에진입하지못한삼 성전자와의협력을연일시사하고있 기때문이다. 그는미국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의 개발자 콘퍼런스 ‘GTC2024’에마련된삼성전자부스를 찾아 12단 HBM3E에‘승인(Approved)’ 이라는글씨와함께친필사인을남겼 다.또전날열린GTC2024기자간담 회에서“현재삼성HBM을테스트하고 있으며기대가크다”고도말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황 CEO도 GPU의가격과공급안정성을고려해 삼성전자가HBM공급망으로들어오 기를바라고있을것”이라며“선두SK 하이닉스와 협상 우위를 가져가려는 움직임으로도해석된다”고설명했다. ◇LLW·CXL 등 차세대 AI 메모리 '출 격대기'= AI 시대에각광받는메모리 는 HBM뿐만이 아니다. 메모리 3강 회사들은 고객사들이 요구하는 독특 한형태의AI기기수요에맞추기위해 ‘맞춤형’메모리설계에안간힘을쓰고 있다.한예로데이터출입구를늘린저 지연성와이드I·O(LLW)D램은외부환 경에대한정보를빠르게연산해야하 는증강현실(AR)용D램으로제격이다. 이미 SK하이닉스는이 D램을애플의 비전프로에공급한사례가있다. D램의용량을거의무한대로확장 할 수 있는‘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CXL)’도 차세대 메모리로 각광 받는 다.최근삼성전자는CXLD램에관한 상표 4개를 출원하고 본격적인 마케 팅에나섰다. <강해령기자> 마이크론, 6분기만에흑자전환 AI성장속HBM고도화경쟁 LLW등‘맞춤형메모리'각광 삼성, CXLD램마케팅가속 미가구평균소득의 2.5배 금융업종사자도소폭증가 AI수요늘자마이크론훈풍…반도체질주본격화 스캇은 베조스와 2019년 이혼하 면서아마존지분의 4%를합의금으 로 받았다. 당시 가치는 383억달러 였다. 스캇은 이를 대부분 기부하겠 다고 공언했으며 실제로 1,900여개 단체에 165억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LA총영사관(총영사김영완)이남가주한국기업협회(KITA) 와함께현경제상황을진단하고,기업의애로사항해소 와수출지원을모색하기위한간담회를20일개최했다.간담회에는김한수신임KITA회장을비롯,KITA소속남가주지역진출기업법 인장9명이참석했다.총영사관은간담회를통해주요현안등을공유하고실질적인기업지원을위한현장의의견을가감없이개진하 는자리가되었다고밝혔다.김영완총영사(오른쪽세번째부터)와김한수회장등참석자들이한자리에모였다. <LA총영사관제공> LA총영사관,남가주한국기업협회와간담회 Friday, March 22, 2024 B 다우지수 39,781.37 ▲ 269.24p┃ 나스닥 16,401.84 ▲ 32.43p┃ S&P 500 5,241.53 ▲ 16.91p┃ 환율 1,322.4원 ▼ 17.4원┃ 금값 $2,184.70 ▲ $23.70┃ 코스피 2,754.86 ▲ 64.72p┃ 코스닥 904.29 ▲ 12.84p ● B1~4 경제 ● B6~10 특집 ● B13~21 한국판 ● B22~26 안내광고 ■ 지면안내 대출연체율4배껑충…상업부동산부실뇌관되나 작년 7월 1.7% → 2월 7.4% 내년만기도래만 1조달러 지역은행전체의 70% 차지 “관리가능”에도 불안 증폭 코로나19 사태와 재택근무 확산, 공실률 급등 등으로 상업용부동산 (CRE) 대출 부실이 커지면서 글로벌 금융위기로확산하는게아니냐는우 려가 확산되고 있다. 고금리 기조와 맞물려CRE대출관련파생상품시장 은물론지역은행들의부실가능성이 표면화될수있다는이유에서다. 19일블룸버그통신에따르면CRE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의1개월이 상연체율은지난해7월1.7%에서올 2월 7.4%로 뛰었다. 1월(8.6%)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7개월 만에 연체율가 네배가까이급증했다는점에서시 장의 불안감을 키운다. CRE CLO는 CRE 담보대출을 증권화해 유통한 금융 상품이다. 통상 3~5년의 단기 변동금리대출을여러건묶은형태 로 CLO 발행·관리 업체가 투자자 에게판매하는구조다. 자산운용사인젠트러스트의대체 투자디렉터인마크닐리는“CLO는 CRE 대출시장에서가장먼저부실 이 발생하는 분야”라며“통상 리모 델링등특정프로젝트를위해임시 로 자금을 조달한 뒤 대출 만기 전 에부동산을매각해상환하는형태 가 많은데 (공실과 공급이 많은) 금의 시장 상황에서는 차주들이 부 동산구매당시가격으로팔기어렵 다”고설명했다. 월가에서는 이미 발생하고 있는 연체손실의상당부분을CLO의발 행사가떠안고있는것으로보고있 다. 부실CLO를발행사가직접구매 하는방식이다. JP모건체이스에따르 면 지난해 CLO 발행사들은 연체 대 출가운데13억달러를사들였다.이는 2022년(4억8,000만달러)의세배수준 이다.통신은“이는1월CLO연체율이 정점을찍 2월에내려간이유를부 분적으로설명해준다”고전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발행사의 경우 한계상황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나 온다. 현재 업계 최대 발행사 중 하 나인 아보리얼티신탁의 대출 연체 는 1월 9.2%에 이른다. 머디워터스 캐피털 설립자인 카슨 블록은“최 근의모습은 2007년글로벌금융위 기를떠올리게한다”고말했다. 지역 은행의 부담이 커졌다는 분 석도제기된다. 모건스탠리등에따르 면내년만기가도래하는1조달러규 모의 CRE 대출가운데약 70%는중 소·지역 은행이 떠안고 있다. 고금리 환경도여전해미실현손실부담이끝 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컨설팅 기 업인 클라로스그룹이 약 4,000개 미 국은행들을분석한결과282개기관 이 CRE에 대한 대출 비중이 자본의 300%를 넘어가거나 미실현 손실 확 대로 자기자본비율이 4% 이하인 것 으로 나타났다. 국제결제은행(BIS) 산 하바젤위원회에서는자기자본비율을 8%이상으로권고한다. 클라로스그룹 공동설립자인 브라 이언 그레이엄은“만약 10개 은행이 곤경에처한것이라면시장에서퇴출 시키면된다”며“그러나만약문제에 직면한은행이수백곳이라면규제당 국은긴장해야만한다”고지적했다. 은행스트레스가가중되고있다는 징후는이미여러곳에서포착된다.연 방예금보험공사(FDIC)는최근재무등 이취약한대출기관의수가지난해4 분기에전분기보다8개증가한52개 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신용평가업체 피치는최근보고서 서유동성이낮 은은행이2021년9개에서지난해 67 개로증가했다고분석했다.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FRB·연 준)는금융시스템위기 는번지지 않는다고선을긋고있다. 제롬파월 연준의장은이달초의회청문회에 서“은행 부실이 확실히 있을 것”이 라면서도“관리가능한수준”이라고 말했다. 다만전문가들은파산에이 르지 않더라도 사실상 일부 은행들 이 좀비 은행으로 연명하는 상황에 처할수있다고경고했다. <뉴욕=김흥록특파원> 코로나19사태이후재택근무확대로인한상업용부동산불황이심각해지면서대출연체율이급등하는등금융시스템의뇌 관으로부상하고있다. <로이터> 연방정부가 아이폰을 판매하는 애플에 대해 반독점 소송을 제기 했다. 연방 법무부는 16개 주 법무장 관과 공동으로 21일 애플을 상대 로 반독점법 위반 소송을 냈다고 월스트릿저널(WSJ) 등 언론들이 보 도했다. 법무부는 애플이 아이폰의 기능 을 통제해 경쟁사들이 혁신적인 소 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것을 막았다 고보고있다. 법무부는 특히 애플이 자체‘지 갑’ 앱외에는다른경쟁사의혁신적 인디지털지갑서비스를사용할수 없도록한점을문제삼았다. 법무부는 또 애플이 경쟁사 하드 웨어 기기를 아이폰에서 제대로 활 용할 수 없도록 기능을 제한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이용자를 묶어두기 위해 안드로이드 등 애플 외 다른 운영시스템(OS)을 사용하는 스마트 폰으로 기기를 갈아타는 것을 어렵 게만들었다고판단했다. 아이폰은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 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 약 4,000억달러에 달하는 애플의 1년 매출의 약 절반을 차지 한다.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은“기업의 반독점법 위반 행위로 인해 소비자 가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선 안 된 다”라고말했다. 이번 제소로 연방 정부는 4대 빅 테크(거대정보기술기업) 모두를상 대로 반독점 소송을 내게 됐다. 앞 서 연방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 (FTC)는 구글과 아마존, 메타를 상 대로도 반독점법 위반으로 소송을 제기한바있다. 애플은 유럽에서도 경쟁당국의 견제를받고있다. 애플은유럽의디 지털시장법(DMA) 시행에따라이달 부터유럽지역에한해애플의앱스 토어를 통하지 않더라도 개발자의 웹브라우저에서 애플리케이션의 다 운로드를허용하고있다. 연방정부, 애플반독점법위반제소 “경쟁업체앱제공막아” 경쟁사기기기능제한도 재닛옐런연방재무부장관이연 방상원의회증언에서부유세를늘리 고법인세를확대하기위해의회가움 직여줘야한다는입장을내비쳤다. 이 는법인세를대폭늘려세수를확보하 겠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 기 조와보조를맞추는것이다. 21일 옐런 장관은 상원 재무위원 회 증언에서“바이든 대통령과 나는 미국이글로벌최저세협정에서제역 할을할수있도록의회가행동 나 서기를 계속 촉구해왔다”며“글로벌 최저세협정은법인세를낮추려는경 쟁을 끝내기 위해 현재 전 세계적으 로시행되고있다”고말했다. 바이든대통령은지난7일국정연 설에서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법인 세의최저한세세율을현행 15%에서 21%로대폭상향하는내용을발표했 다. 최저한세는조세감면혜택을받더 라도최소한으로내야하는세금이다. 이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은 부유 층에 최소 25%의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도모색하고있다고연설에서밝 혔다. 제안서에는 대기업 최저세율을 21%로 인상하고 법인세 최고구간도 21%에서 28%로올린다는내용이포 함됐다. 자산 1억달러 이상인 부유층 에게는연 25%의자산세 명목 소득 세도부과한다는방침이다. “부유세도입하고법인세올려야” 옐런 재무, 상원서밝혀 법인세율 15%에서 21%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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